가고싶다... 그 맛집

마산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3) - 부림시장 6.25 (화분) 떡볶이

커피믹스 2012. 5. 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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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임항선 철길을 지나 시내로 접어들었다.

창동으로 가기전에 부림시장을 지나게 되었다.



부림시장은 부산으로 치면 부전시장 정도 되는것 같다.

마산 경기가 좋을때는 아주 장사가 잘 된 곳이라고 한다.

진해,창원, 등 경남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고운 한복도 보였다.

한복색이 참 화사하고 곱다.





이불가게도 보이고







폐백음식을 하는 집도 보인다.



속옷가게 , 일반 옷가게 먹거리도 줄을 서 있다.



창동으로 계속 나아가다가 누군가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간단한 간식을 먹기로 했다.

허름한 시장 분식점인데 이름이 특이하다.

6.25 피난 월남 떡볶이 전문점이다. 원조 1호라고 적혔잇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가게다.




떡볶이와 순대를 시켯는데 어라? 떡볶이 접시를 받쳐온 것은 쟁반이 아니라 화분받침대다.

정말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이 집은 유명한 6.25떡볶이집이라고 한다.




경남 마산 부림시장 6.25 떡볶이 강억덕 사장님은 처음 떡볶이 집을 시작해 돈이 없어 남의 가게앞 좌판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다들 힘들고 배고픈 시절이라 2-300원에 수북이 한접시를 주고 무한리필도 해주었다.

6.25 떡볶이는 그 시절 손님이 지어 지금의 간판이 되었다고 한다.


목욕탕의자에 쭈그리고 앉아 한 손으로 받쳐 먹다보니 손은 뜨겁고 시뻘건 떡볶이 국물을 줄줄 흘러 옷에 묻고  집에 있는 화분 받침대를 들고 와 떡복이 접시 밑에 겹쳐 놓아보니 이거다 싶었다고 한다. 크기가 딱 뜨겁지 않아 좋고 국물을 받쳐줘서 좋고 보기에도 좋고 손님들 반응도   대박이었다고 한다.




부추전 , 각종튀김, 김밥도 팔고 있다.



빨간 떡볶이 정말 맛나보인다.

국물이 많고 집에서 만든 떡볶이 맛 같았다.






식당내부도 많은 사람의 낙서로 가득차 있어 사람냄새나는 곳이다.



by 실비단안개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팀도 미션수행으로 부림시장 6.25 떡볶이 체험에 한창이었다.

마산하면 떠오르는 음식 세가지 먹고 인증샷찍기 미션이다.


창동거리에선 어떤 미션일까 ?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