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창원출사지]주남저수지 연꽃

커피믹스 2017. 6. 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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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피기 시작한다는 소식에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작년 함안연꽃테마파크에서 연꽃사진을 찍었었는데요.

이번에 가 본 주남저수지에도 연꽃단지가 꽤나 크더군요.

연꽃은 아직 꽃몽오리가 더 많아서 활짝 피려면 10일 정도는 더 걸릴것 같습니다.

연꽃단지 입구는 람사르 문화관,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에서 조금 더 걸어오면 차들이 주차해 있는 곳이 있고 이런 나무문이 있는 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햇살이 너무 따가운 날이고 바람이 불어서 연꽃사진이 잘 나올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나온것 같네요.

 

아직은 이파리가 더 많이 눈에 띄는 주남저수지 연꽃입니다.

가뭄에도 여기 논에는 모내기를 마친상태였습니다.

오늘도 소나기가 온다는 소식이었는데 기다리던 비는 한방울도 오지 않았네요.

더워도 좋은 장소를 찾는 사람은 늘 있기 마련이네요.

양산을 쓰고 연꽃단지를 찾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걸어갑니다.

눈에다 핸드폰에다 아름다운 연꽃 자태를 담고 싶은 거겠죠.


연꽃 봉오리만 한 가득입니다.

그나마 핀 연꽃도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구요.

해가 너무 강해서 파란하늘은 찾아 볼 수 가 없네요.

연꽃봉오리가 마치 창 끝날처럼 하늘을 향해 곧게 서 있습니다.

넓다란 연잎에 피다 만 연꽃잎이 떨어져 있습니다.

너무 빨리 바람부는 날에 연밭을 찾은 내 마음 같습니다.


연꽃밭 사이로 희미하게 파란양산을 쓴 이가 지나가는 게 보이고

이번엔 빨간 양산과, 흰 양산을 쓴 사람이 지나갑니다.


삼각대를 놓고 연꽃을 기다리던 작가들과 연밭사이 사람 한무리가 눈에 띄는데요.

자세히 보니 여자친구 다섯명이서 바람쐬러 와서 인증샷 찍는 중이었네요.

연꽃은 연근을 생산하니 고마운 식물입니다.

연꽃 단지 입구에는 당나귀가 끄는 예쁜 꽃마차도 있어요.

너무 더워서 꽃마차 타고 한바퀴 돌고 싶기도 했답니다.


<2017.6.25.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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