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창원 동부마을] 비오는 날 창원 우영우 팽나무에 가다.

커피믹스 2022. 9. 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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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왕국 한국에서는 많은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로맨틱코미디, 법정드라마, 미스테리물, 범죄물 등등 재밌는 드라마는 본방이 기다려지는데요. 넷플릭스 같은 ott 프로그램에서는 몰아볼 수 있어 좋습니다. 얼마전에 ENA에서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영우 이야기 속 한회분이 오래된 팽나무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촬영지가 창원시 동부마을 팽나무로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우영우 팽나무가 있는 곳 주소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102-1 입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갑니다. 비가 오는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우영우 팽나무를 보러 왔습니다. 팽나무를 보러 간 날은 벼가 파릇파릇할때 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논뷰를 제공하더군요. 요즘은 논뷰를 보는것을 힐링으로 생각한다지요? 삭막한 도시빌딩만 보다가 이렇게 초록이 짙은 광활한 논을 보면 사실 힐링이 되는 건 맞는것 같습니다.

 

멀리서 우영우 팽나무가 보입니다. 입구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 환영합니다. 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여기 동부마을은 드넓은 평지였어요. 거기에 작은 언덕이 솟아 있는데 그 곳에 우영우 팽나무가 있구요. 동부마을은 드라마 속에서처럼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이었어요.

 

논 저너머 둑이 있는데 거기도 풍경이 참 아름다웠어요. 벤치도 보여서 한참 걷다가 쉬었다가도 좋을 듯 했어요.

 

팽나무가 있는 언덕 아래에 집들이 몇채 보였습니다. 

 

주택 벽에는 돌고래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돌고래는 우영우의 주요한 등장인물입니다. 드라마에서 돌고래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주택을 지나 뒤쪽으로 올라가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길 팻말이 보입니다. 그 옆에는 당선암 팻말도 보이고요.

 

하늘아래 우영우 팽나무가 커다랗게 서 있습니다. 팽나무 가는 길은 누렇고  푹신한 돗자리를 깔아놓았습니다.

언덕을 따라올라가니 우영우 팽나무가 보입니다. 얼마나 큰지 사람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이파리도 많고 가지도 크고 팽나무는 의연합니다.

팽나무 주위로 사람들이 많이 가다보니 휀스를 쳐 놓았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팽나무 모습입니다.

그 옆에는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팽나무는 500년 되었고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실제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 했습니다. 

비오는 날 우영우 팽나무의 모습은 운치가 있습니다.

팽나무가 있는 언덕에서는 모든 게 발아래로 보입니다. 저 멀리 낙동강이 보입니다.

가까이에서 본 우영우 팽나무 두께가 장난이 아닙니다. 우영우 팽나무에서는 해마다 10월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팽나무 앞에 서서 보니 동부마을이 환하게 보입니다. 팽나무는 500년을 오래 살아오다가 드라마에 나와서 천연기념물까지 되었네요. 아무튼 아름다운 동부마을과 아름다운 팽나무입니다. 오래오래 튼튼하게 그 자리를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근처에 대산미술관이 있으니 같이 보고 와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