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경남 고성] 작지만 전망 좋은 구절산 출렁다리

커피믹스 2024. 3. 3. 14:22
300x250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국내만 해도 안 간 곳이 얼마나 많은지. 보면 볼 수록 갈 곳이 많다. 

 

경남 고성시장에 갔다가 구절산 폭포암이 멋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구절산 폭포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니 저 높이 출렁다리가 보인다. 저 곳을 보러 간다. 

 

 

등산 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도가 나와 있다. 우리는 출렁다리만 보고 내려올 계획이다.

 

폭포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인데 길 가에 다양한 모양의 돌탑이 세워져 있다. 

 

돌탑은 꽤나 정교하다. 부처님 얼굴도 있고 하트나 동그라미 다양한 형태의 돌탑이다.

 

폭포암 입구에 다다랐다. 

 

돌탑으로 폭포암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정성이 가득해서 계속 눈길이 가는 돌탑이다. 폭포암의 특징인 듯하다.

소원성취탑

 

 

신기한 비경의 폭포암은 재밌는 전설이 있다. 옛날 폭포에 살던 용이 등천하려고 하늘로 오르는데 마침 마을 아낙네들이 목욕하는 광경을 훔쳐보는 수행이 제대로 되지 못한 행위에 하늘에서 내려치는 번개 칼에 맞아 떨어진 잔해가 흩어져서 마치 평풍을 두른 듯한 암반으로 변했다고 한다. 용의 머리 위로는 폭포가 흘러 용두폭포라 이름하고 몸통의 내장은 동굴로 변한 뒤에 호랑이가 살았다하여 백호굴(현 산신각으로 이용중)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용의 뿔은 정상에 앉은 전망대요. 눈은 보덕굴 (지금은 막혀 있음)로 생식기는 반달 동굴로 현재 용왕당으로 이용중인 이 동굴에는 암반 약수가 솟고 있다. 용의 꼬리는 잘리어 낭떠러지에 걸려 지금의 흔들바위가 되었다고 전한다. 이 흔들바위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흔들바위'라 하여 찾는 이가 많으며 kbs,mbc 양대 방송에 방영되어 더욱 인기가 많으며 한사람이 흔드나 여러사람이 흔드나 도가 똑같아 신기하다. 옛날 이 암벽 위에 사두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군들이 화살을 만드는 기지임을 왜군들이 알고 불을 질러 소실시킨후 사두사 자리는 너무나 험준하여 절을 세우지 못하고 암벽 밑 폭포 옆에 현 폭포암이 자리하고 있다. 반달동굴(현 용왕당)에서 수행하다 열반하신 스님네가 세 분이나 있고 그 후 버려진 체 방치되어 있는 곳을 불기 2522년 현각스님이 상주하면서 당국의 허가를 얻어 폭포암을 정식으로 창건하게 되었다. 경관이 빼어난 폭포암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고 하여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폭포암에 오르려면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높은 곳에 있기에 계단은 필수.

 

출렁다리가 가까이 보이긴 한다만 사람이 작게 보이는 걸 보니 꽤나 높은 곳인가 보다.

 

겨울이라 폭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조금만 올라오니 대웅전의 보인다. 

 

대웅전 내부모습이다.

 

대웅전 옆에는 암벽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암벽이 많은 산이라 이런 모습이다.

 

흔들바위(소원바위)가 있다. 적당히 흔들렸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바위겠지.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길을 따라 가본다.

 

암벽에 사람들이 작은 돌을 붙여 놓았다. 마치 동전을 붙여놓듯이. 

 

조금더 올라가서 출렁다리가 있는 곳으로 가 본다.

 

이정표를 따라 구절산 출렁다리 푯말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산길을 조금만 걸어가니 출렁다리가 보인다.

 

가다가 보면 몇 군데 전망대가 있다. 여기도 풍경이 멋있어서 한 컷 찍었다.

 

저 아래 저수지도 보이고 꽤나 높이 올라왔다.

 

봄이었다면 풍경이 더 아름다웠을 듯. 해가 뉘여뉘엿 지고 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출렁다리로 향한다.

 

출렁다리에 도달했다. 

 

인증샷은 필수지. 출렁출렁해서 출렁다리지. 고소공포증 있으면 건너기가 힘들다.

 

계속 진행하면 구절산 정상과 연결되는가 보다.

 

구절산 출렁다리는 제3폭포 위에 설치되었다는데 비가 안 와서 덜 멋있었다. 그치만 볼 만했다.

 

출렁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정말 높다. 폭포가 흘러내리면 정말 멋지겠는 걸.

출렁다리와 대웅전

 

출렁다리에서 인증샷은 필수지.

 

지는 해를 등지고도 찍어보았다. 

 

아까 올라가는 길에 대웅전과 출렁다리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구절산 폭포암은 출렁다리까지 짧지만 전망이 좋아 가볼만한 곳이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구절산 정상까지 가보는 것도 좋겠다. 오후시간 운동 잘 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