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닌지 1년정도 지났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큰딸애는 2년정도 되었고요. 작은아들은 1년정도 지났습니다. 집전화가 인터넷 전화인데 번호를 누르면 전화기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 소리가 납니다. 집에 피아노는 없고 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에서 음감은 익혔는지 전화기를 가지고 놉니다. 띠리리 띠리리리.... 며칠을 전화기를 가지고 놀던 아이들. 이젠 엄마 핸드폰을 가지고 놀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 핸드폰은 비밀번호를 걸어 놓았지요. 왜냐하면 혹시나 인터넷을 눌러서 엉뚱한 요금을 물지 않으려고 그랬답니다. 애들은 집요하게 엄마 비밀번호를 물어봅니다. 물어보다가 안 가르쳐주니까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비밀번호를 쳐보랍니다. 잔머리가 눈에 보이죠. 그대로 비밀번호를 오픈할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