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4

대만여행기 5 - 스쿠터가 도로를 누비는 나라 대만(타이베이)

우라이 온천에서 택시를 타고 씬디엔역(xindian)에 내렸다. 택시기사가 40대정도로 보였는데 원래 택시가격이 600NTD(24000원정도) 라고 했는데 계산할때 뭐라 뭐라하면서 100NTD 를 깎아주었다. 뭔진 몰라도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여행객이라 가족생각나서 그런거 같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타이베이시 충효신생역忠孝新生(Zhongxiao xinsheng)에 있는 KDM호텔이다. 한번에 가지않고 블루라인으로 갈아 타야한다. 블루라인 (bannan line)을 타고 가야하는데 bannan line이 banana line으로 보였다. 그래서 바나나라인이면 노란색인데 왜 파란색을 썼을까 의문을 갖기도 했다. 타국에 오니 눈마저 착시현상을 일으켰다.ㅎㅎ. 요금은 35NTD(1220원정도)였고 지하철 매..

대만여행기 4 - 우라이 타이아족 전통공연, 운선낙원 케이블카

대만 우라이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다. 밖은 온통 깜깜하고 조용하다. tv를 켜고 대만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중국말을 노래삼아 휴식을 취했다. 아이들은 국외에서의 첫날이라 들떠있는지 재잘거린다. 내일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야 하기에 자라고 했더니 애들도 피곤한지 밤 10시쯤 잠이 들었다. 대만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우리나라 가수 비가 출연하는 '닌자어세신'을 켜놓고 냠편과 세븐일레븐에서 산 아사히 맥주와 우라이 라오지에(올드 스트리트)에서 샀던 서과 (西瓜)와 배를 먹기로 했다. 서과는 폭신하고 약간의 단맛과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단내가 진동을 하는 배를 하나 씹었다. 단내와는 달리 군내가 나고 질감도 아삭하지 않고 눅눅했다. 그래서 몇 개 먹고 포기했다. 냄새다르고 맛이 ..

대만여행기 3 - 우라이 old street /老街 (우라이 라오지에 )를 거닐다

우라이(wulai) 온천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빨개진 얼굴로 우라이 old street (라오지에) 을 거닐었다. 몸의 피로를 풀어 한결 여유로와졌다. 여기저기 흰 바탕에 빨간 한문글씨가 눈에 띈다. 꼬지와 술 식혜같은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눈에 띈다. 개들도 편안하게 어슬렁거리는게 눈에 띈다. 신선한 야채를 바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탕을 파는 곳이다. 온천을 하고 나와서 출출한 상태라 뭐든 맛있게 보였다. 하지만 호텔에서 석식을 먹어야 하기에 그냥 아이쇼핑만 하기로 했다. 여기는 탕과 함께 국수, 새우튀김 민물고기 튀김도 함께 판다. 한국의 뻥튀기 비슷한 꽈배기 과자도 보인다. 온천물을 이용한 계란이 많다. 간장같은 것에 계란을 끓이기도 하고 . 이렇게 포장되어 파는 것도 있었다. 10개 100 ..

대만여행기 1 - 에어부산 타고 대만으로 고고씽!!!

봄방학을 맞아 대만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한국과 다른 문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애들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를 떠난다는 것,해외에서 4일을 잔다는 것만으로도 들떠있다. 그런 모습을 보니 해외여행 가기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가이드없이 가는 자유여행이다. 우리를 안내해 줄 가이드는 책과 지도이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은 곳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언어를 몰라도 바디랭귀지가 있지 않은가?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마쳤다. 비행기를 타고 2시간정도 가면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 (도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출국 게이트를 통과해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니 우리가 타고 갈 에어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