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문자가 왔다. 경남블로그 공동체와 100인닷컴에서 5월5일 바디페인팅 공연이 벌어진다고 했다. 갈까 말까 망설였다. 어른들끼리 갈것이냐 아이들과 함께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최적의 결론을 내렸다. 어린이날이라 아이들과 함께 해야하고 행사는 참여해야 하고 아이들에게 바디페인팅을 보여주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무리가 없을 것 같기도 했다. 머릿속에 떠오른 바디페인팅의 이미지는 조금 정적이고 예쁜 모습이었다. 몸에 알록달록 이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관람전에 지인과 바디페인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델은 여자가 아니고 남자다. 알몸이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린다. 나는 여자모델이든 남자 모델이든 상관없다고 했다. 오히려 여자모델이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자의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