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그러니까 일요일 저녁 아이들을 데리고 아바타 3D를 보러갔다. 우리가 예매한 시간은 밤 7시 30분 영화였다. 2시간 42분짜리 영화라 끝나는 시간은 10시 12분이었다. 영화를 마치고 집에 오면 11시쯤 될텐데 아이들의 월요일 등교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최신 흥행영화라 어서 보기로 했다. 극장안에 들어서니 늦은 시간이라도 상영관을 거의 채우고 있었다. 개중에 우리처럼 아이와 같이 온 가족단위의 관람객도 제법 눈에 띄었다. 3D영화라 모두들 선글라스를 착용한채 영화에 몰두했다.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영화라고 한다. 타이타닉 참 감명깊게 본 영화이다. 그 시절엔 그래픽이 많이 발전 안한것 같은데도 거대한 배가 침몰하는 과정과 사람들의 심리묘사가 참 잘 되었던 영화다. 영화음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