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빌리지인 해운대를 구경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독립필름마켓으로 몰렸지요. 사람들이 몰리는건 득템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 . 아줌마 정신을 발휘해 많은 사람들을 해치고 줄을 섰습니다. 남편은 부끄러워하며 만류했지만 이기회를 놓칠세라 어서 줄을 섰습니다. 한 10여명 정도가 작은 상자를 받아 갔습니다. 제차례가 되어 물건을 받으려는데 주최측에서 " 이제 끝났어요" 라는 겁니다. 결혼전이라면 "네" 하고 물러났겠지만 그순간 제눈에 주최측 뒤쪽에 한상자가 남아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아줌마라면 아쉽게 물러날수 없죠. 내가 손짓을 하며 " 저기 뒤에 하나 남았네요." 그러자 물건나눠 주시던 분이 그제서야 마지막 한개를 찾았는지 " 아. 네, 여기 있습니다 " 하며 마지막 한개를 건네주었습니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