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비엔날레엔 신비한 환상의 공간을 연출한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온통 검은 공간안에 아이의 머리 같은 모형이 빛을 내면서 반짝거리며 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한 쪽눈은 보이지 않게 묘사 되고 입은 벌려져 있어서 조금 공포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공간 안에서 회전하는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내 자신도 환상속으로 빙빙 돌며 빠져드는 최면에 걸립니다. 작품 이름은 코노이케 토모코의 2009년 제작한 입니다. 작품설명 : 2009년 제작한 는 그녀의 설치 작품 중에서도 그 크기가 가장 큰 작품 중 하나이다. 중앙에서 회전하는 기형의 아기는 우주공간에 떠있는 혹성, 즉 지구를 연상시킨다. 또 동시에 마치 지구의 일부가 부풀어 올라 태어나버린 기형아 같기도 하다. 어쩌면 이 아기의 엄마는 코노이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