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2

오징어 달구지를 아십니까?

얼마전 부산 대신동 닥밭골에 갔다가 재밌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바로 오징어 달구지를 하는 아이들 모형입니다. 우리 어릴적에 ( 아마 지금 30대 에서 40대 정도) 많이 하던 놀이지요. 모두가 골목에서 뛰어놀던 시절에 운동장이든 어디든 위의 그림처럼 오징어 모양을 그렸습니다. 게임을 설명하자면 세모와 네모와 동그라미를 위의 그림처럼 그립니다. 공격자는 네모속의 공간에서 수비자는 세모속의 공간에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공격자는 동그라미와 세모의 교집합으로 이동해야하고 수비자는 그 공격자를 막아야 합니다. 네모와 세모속의 사람은 각 모서리에서만 출발할수가 있습니다. 그림의 바깥을 나서면 한발로 뛰어서 (깽깽이) 동그라미의 교집합까지 가야합니다. 공격자는 네모에서 술래를 피해 쉽게 직선으로 동그라미 안의 교집합..

나의 이야기 2010.03.22

시부모님 사진속 42년전 그곳을 가보다

저번주 아버님 생신이라서 시댁을 방문하였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따뜻한 방에서 쉬고 있다가 사진첩에서 재밌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아버님,어머님 결혼사진인데 바닷가의 다리위에서 찍은 풍경이었습니다. 어디인지 여쭤봤더니 부산 '송도해수욕장'이라는 겁니다. 시부모님께서는 1968년에 결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1968년도의 부산 '송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며칠전 남편과 사진도 찍고 바람도 쐴겸 송도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시원한 바다도 보고 사진도 찍고요. 송도가 나름 이쁜 해수욕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부산살면서 송도간 기억이 한번도 없네요. 처음간 송도해수욕장이 생각보다 예뻤습니다. 바다구경을 적당히 마치고 시부모님 사진 찍으신곳도 있나 찾아보았지요. 송도해수욕장에 있는 설명에 의하면 옛사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