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공원에 자주 간다. 의자와 커피 작은 탁자 하나 챙겨서 황산공원에 간다. 잔디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고 산책을 해본다.황산공원에는 핑크뮬리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빛을 받아 뽀송한 핑크뮬리와 구름이 어우러져 예쁘다.강옆 산책로에는 억새와 갈대가 공존한다. 낙동강 너머 김해 상동이 바로 보인다. 반영도 너무 아름답다. 황산공원은 그저 멍때리기 힐링하기 좋다.산 그림자가 큰 공룡같기도 하고 시원한 풍경이다.자전거 길도 아주 잘되어 있다. 이 길을 지나면 국토종주 길과 연결되어 있다. 자연의 감사함을 자주 느끼는 요즘 내 인생도 아름다운 빛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람없는 11월 일요일 오후 산책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