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열차는 팔달산에 우리를 내려주었다.산쪽으로 난 오르막길을 조금만 올라가니 서장대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다. 장대란 성곽 일대를 한누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를 말하며 서장대와 동장대 두곳이 있다.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있으며 '화성장대' 란 편액은 정조가 친히 쓴 것이다. 1794년 (정조18) 8월 11일부터 터 닦기 공사를 시작하여 9월29일 완성하였다. 정조는 1795년 윤2월 12일 현릉원(용릉) 참배를 마치고 서장대에 올라 성을 수비하고 공격하는 주간훈련과 야간훈련을 직접 지휘하였다. 노대란 누각없이 전돌을 쌓아 높은 대를 만든 시설물로 적의 공격을 항상 감시해서 대와 성 전체에오방색 기로 신호를 하며 성을 공격해 오는 적에게 쇠뇌를 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