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허브중에 보라색 라벤더를 좋아한다. 라벤더가 허브중에 흔한 허브긴 하지만 그래도 매력이 넘치는 허브다. 나는 라벤더 향도 좋고 라벤더 차도 맛이 좋았다. 라벤더차는 안 맞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에게는 잘 맞았다. 인증샷이 넘치는 시대라서 이쁜 배경을 보면 무조건 따라하고 싶다. 그래서 지자체에서는 이쁜 명소를 가꾸는데 주력하는 것 같다. 이번에 가게 된 이쁜 명소는 부산 가까운 거제 지세포성의 라벤더꽃단지이다. 통영다찌를 먹기 위해 거제를 거쳐 통영으로 가는데 첫 날 우연히 거제에도 라벤더가 예쁜곳이 있다고 해서 거제 지세포성으로 향하였다. 네비를 찍어 달려온 지세포성은 작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정표를 따라 좁은 골목길을 오르고 올랐다. 조금 높이가 있어 거제 앞바다가 다 보이고 마을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