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3

[느릿느릿 제주여행 3일차] 해녀밥상,섭지코지, 제주도 강풍 불던 날 결항의 예고인가?

제주여행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원래 오늘은 우도에 가기로 한날이다. 그런데 아침 7시경 우도 숙소로부터 문자가 왔다. 강풍으로 우도 입도가 안된다는것이다. 우도 꼭 가고 싶었는데 그래서 3박4일 일정으로 했는데 아쉽지만 우도는 들어가지 못하고 급하게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디아일랜드 블루호텔은 가성비가 참 좋다. 게다가 바다가 보이는 이 조망이 좋다. 다음에도 오고 싶은 디아일랜드 블루호텔 서귀포점이다. 어제 먹다 남은 떡과 과일과 아메리카노로 아침을 때우며 간단하게 오늘 일정을 짜본다. 숙소를 동부쪽으로 잡고 거쳐가기로 했다. 그 근방을 돌아보기로 했다. 그래야 내일 공항에 가기 쉬울것 같아서다.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 은근히 추워서 롱패딩을 입고 운전을 했다. 운전하니까 너무 더워서 잠시 옷을 벗기..

[느릿느릿 제주여행 2일차] 금능해수욕장, 동백꽃 핀 마노르블랑, 서귀포 올레시장, 산방산탄산온천.

제주도에서의 2일차 아침이 밝았다. 늦은아침을 어디로 갈까 검색하다가 어제 길을 찾다 본 동네로 가보기로 했다. 작은 식당이 많았고 예뻤었어서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알고보니 금능해수욕장 근처였다. 아침메뉴는 해장국이다. 상호는 금능해장국이다. 나는 선지해장국을 시키고 친구들은 내장탕을 시켰다. 일찍 문을 열어서 아침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노란 국수를 먼저 먹었다. 쫄깃해서 좋았다. 국물이 시원해서 속도 풀어주고 배부르고 아침메뉴로 최고였다. 내장탕도 매우 맛있었다. 다음에는? 내장탕 먹어봐야지. 속 편안하게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나서 금능해수욕장과 주위를 둘러보았다. 흐린날이라 바다색깔이 좀 덜 이쁘지만 역시 제주바다는아름답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은 비양도다.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아침산책을 ..

[느릿느릿 제주 여행 1일차]애월당, 제주흑돼지 혼저 (feat . 친구들)

2023년 12월 초에 대학친구들과 모임중에 해외여행 가야지 하다가 '그럼 제주도 먼저 가볼까?' 하면서 그 자리에서 항공권 예약하고 숙소 잡고 해서 2023년 해가 지기 전인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 이번 여행은 반전이 있어 5박 6일로 늘어났지만 추억 쌓고 잘 놀고 왔다.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풀어보기로 하고 첫날 일정은 애월에 있는 애월당에서 시작했다. 애월당은 딸이 유튜브에서 보고 가보라고 한 곳, 애월당보다는 하이베이커리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이른 저녁을 먹을거라서 간단하게 서귀포감귤빵과 우도땅콩 하카롱, 그리고 아메리카노로 배를 채웠다. 실내 자리는 작아서 주로 빵을 사서 가는 분위기였다. 두가지 빵 중 선택하라면 나는 감귤빵이 더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