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84

대만여행기 11 - 타이베이에서 맛 본 김치볶음밥 정말 반갑다!!!

화산문화지구를 보고 타이베이거리를 걷고 있다. 거리를 걷다보니 좀 색다르다.건물의 1층 제일 바깥쪽은 기둥만 있어 일종의 보행로가 된다. 비가 많이 오고 더운 대만기후 때문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여행중에도 쨍하게 맑은 날은 마지막날 뿐이었다. 우리나라처럼 땅이 좁은 나라에서는 저 보행로도 다 돈이다.ㅋㅋ. 다음목적지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쯤 되겠다. 도심지의 전체적인 색깔은 회색 혹은 갈색이다. 화려하고 예쁜 도심의 모습은 아니고 아주 실리적인 냄새가 난다. 길을 가면서 아주 여러개의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횡단보도에 초가 표시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보통 40초에서 60초 정도 였는데 어떤 횡단보도는 88초까지 본것도 있다. 숫자가 자꾸 변하니까 언제까지 초록불인지 가늠할 ..

대만 여행기 10 - 낡은 공장도 멋진 예술공간으로

* 좀 뜸했지만 다시 대만여행기는 이어집니다. * 대만여행 세번째날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kdm 호텔에서 조식을 맛있게 챙겨먹고 다시 거리를 나섰다. 첫번째 여정은 kdm 호텔 가까이에 있는 화산문화지구이다. 화산문화지구는 MRT 충효신생 (zhongxiao xinsheng) 역에서 MRT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역 방향으로 15분정도 걸어가다보면 나온다. 화산문화지구는 1914년 술을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공장이 문을 닫고 난 후 낡은 건물에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예술 창작 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화산문화지구에는 아트숍, 레스토랑 등 으로 독특한 컨셉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무조건 부수고 새로 짓는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못할 일이다. 화산문화..

냉면에 고기 싸먹고 짬뽕도 먹을 수 있는 고쌈냉면

요즘 냉면과 숯불고기가 같이 나오는 냉면집이 많다.냉면과 숯불고기도 나오고 짬뽕도 시킬수 있는 고쌈냉면집을 가보았다. 비빔냉면하나+고기를 시켰다.그리고 짬뽕하나. 냉면과 숯불고기가 같이 나오는 냉면집보다 여기가 메뉴가 좀 더 많아 좋다.가격은 7000원 과 4000원이다. 냉면고기세트는 가격이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고기를 보니 양이 꽤 많았다. 고기양이 2인분정도 되는 것 같다.일행과 같이 나눠먹어도 남을정도다. 냉면은 양념맛이 착착 감기는게 깊은 맛이느껴진다. 잘 비벼서 냉면을 고기와 싸서 먹어본다.숯향이 베인 고기가 비빔냉면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이제 짬뽕을 먹을 차례.홍합과 해물,야채가 많이 들었다. 면발도 탱탱하고 국물맛이 예상대로 시원하고 얼큰하다. 양파와 함께 먹으니 맛이 더 좋다. 구포시장..

마산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4) - 창동, 오동동 ,아구찜거리

부림시장을 지나 창동거리에 접어들었다.창동거리는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창동은 부산으로 치자면 남포동이나 서면 쯤 되겠다.평일 저녁이라 한산한 모습이었다. 가방집. 팬시점. 신발가게, 그외 화장품가게, 탁구자으 안경점 등이 보였다. 어디든 쇼핑하고 사람만나는 거리 모습은 비슷하다. 남포동하고 비교하자면 좀 한산하고 길 가운데 리어카가 없다는 게 좀 틀리다. 창동거리에서 미션하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창동 노스텔장 투어참가자들이다. 창동예술촌 간판이 나오는데 저쪽으로 가면 창동예술촌이 형성되어있다. 멋쟁이 아주머니 두분이 스카프와 머리띠를 고르고 계신다. 학생들도 잠시 짬을 내 창동거리를 다닌다. 이 노란잠수함 건물은 옛 은행자리라고 한다.지금은 라이브카페다.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참가자가 미션을 완수..

마산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3) - 부림시장 6.25 (화분) 떡볶이

추억의 임항선 철길을 지나 시내로 접어들었다.창동으로 가기전에 부림시장을 지나게 되었다. 부림시장은 부산으로 치면 부전시장 정도 되는것 같다.마산 경기가 좋을때는 아주 장사가 잘 된 곳이라고 한다.진해,창원, 등 경남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고운 한복도 보였다.한복색이 참 화사하고 곱다. 이불가게도 보이고 폐백음식을 하는 집도 보인다. 속옷가게 , 일반 옷가게 먹거리도 줄을 서 있다. 창동으로 계속 나아가다가 누군가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간단한 간식을 먹기로 했다.허름한 시장 분식점인데 이름이 특이하다.6.25 피난 월남 떡볶이 전문점이다. 원조 1호라고 적혔잇다.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가게다. 떡볶이와 순대를 시켯는데 어라? 떡볶이 접시를 받쳐온 것은 쟁반이 아니라 화분받침대다.정말 특이하다 생..

마산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2) - 임항선 철길을 걸으며 추억속으로

문신박물관 투어를 마친 창동 노스텔지어 참가자들은 마산박물관 앞에 모여서 다음 일정준비를 했다. 다음 일정은 창동 거리를 누비며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우선 뽑기로 팀을 세팀으로 나누고 서로 화이팅을 외치며 창동으로 출발했다. 필자의 일행도 창동을 향해 내려가는 중에 색다른 작품을 몇점 발견했다. 보트같기도 한 것이 세워져 있는 작품. 이 작품은 데니스 오펜하임의 falls 라는 작품이다. 데니스 오펜하임은 조각과 건축이 결합된 대형 작업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모색하는 환경미술 분야의주역이다. 이 분수조각은 기존에 설치된 원형분수대의 수면공간을 지지대로 재활용한 작품으로서 빛과 물그리고 신소재를 융합한 작가의 조형능력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피터 버그의 head space 이다.최근 개발된 컴퓨터3..

마산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1)

지난 금요일 2012.5.11일부터 12일까지 창원시와 마산지역스토리텔링 연구소(창동 오동동이야기)가 함께하는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가 열렸다. 창동 노스텔지어투어 참가자는 현재 서울에서 활동중인 고향이 마산인 사람들이다. 고향을 찾아 온 그들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들떠 있었고 즐거워 보였다. 필자는 고향인 부산을 떠나지 않고 계속 살고 있지만 고향 찾아 온 그들의 기분이야 짐작이 충분히 갔다. 옛날에 많이 다녔던 곳이 이렇게 바뀌고 저렇게 바뀌는 모습을 보며 지나온 시간을 떠올렸을겄이다. 그 공간에서 같이 했던 사람들과 많은 추억들에 젖어 들었을 것이다. 밤새도록 수다를 떨어도 지겹지 않은 옛날이야기... 추억의 이야기들이다. 첫째날에는 마산박물관 ,마산문신박물관 , 창동 오동동 골목투어를 떠났다. ..

20여가지 웰빙씨앗쌈장으로 쌈싸먹는 웰빙쌈밥집

김해 연지공원을 지나서 진영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왼쪽편에 불휘쌈밥정식이 있다.아줌마들은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어 쌈밥을 좋아한다.고등어 쌈밥도 좋고 돼지두루치기 쌈밥도 좋다.불휘쌈밥정식도 일반적인 쌈밥이라고 생각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는 싱싱한 쌈야채들이 입맛을 돋구었다.이 집은 어딘지 좀 색다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야채칸 끝에 위치한 쌈장은 호두,잣,콩,해바라기씨,살구씨,호박씨등 20종이상 씨앗을 천연발효 숙성시켜 만든 천연건강 웰빙쌈장이라고 한다. 참나물, 매실, 고추, 무 장아찌 산나물도 마음껏 갖다 먹을 수 있다. 쌈을 먹을때 장아찌와 나물을 쌈장과 함께 넣어먹으면 된다.향긋한 나물향이 쌈장과 어우러져 맛이 더 좋다. 샐러드와 고등어조림도 추가로 나와준다. 고기를 구워서 쌈장과 ..

대만 여행기 9 - 대만에는 마스크가 패션

화시지에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숙소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과 술을 사기 위해 야시장 안에 있는슈퍼를 찾았다.슈퍼에는 과자류 음료류 뿐만아니라 생활용품등 없는 게 없었다.우리나라의 천냥샾 비슷한 풍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자류를 구경했는데 카스타드도 있었고 초코파이도 있었다. 대만의 컵라면은 어떨까 싶어 보았는데 컵라면도 거의 비슷했다. 한국말로 김치라고 적혀 있는 것도 있었다.일단 대만김치라면을 하나 샀다. 대만김치라면을 먹어보니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새콤한게 맛있었다. 컵라면 밑에 진열되 있는 라면칸에는반가운 삼양과 농심이 눈에 띄었다.삼양은 우동, 농심은 짜짜로니와 너구리, 그리고 김치라면이 있었다. 소형 작다검과자라고 적힌 검은 오레오도 있엇다. 그리고 너무너무 색달라서 놀란 것은 마스크다.처음엔 ..

섞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고추장 담기

주부들에게는 간장,된장,고추장등 이런 장은 필수다. 없으면 요리를 할 수가 없다. 고추장은 마트에서 사먹기도 하고 얻어먹기도 했다. 떡볶이를 하거나 할때는 특히나 고추장이 많이 들었다. 재래식 고추장을 만들기가 어려운줄 알았는데 섞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재래시장 방앗간으로 가 보았다. 우선 고춧가루를 고추장용으로 곱게 갈아야 한다. 고춧가루를 곱게 갈고 방앗간에서 메주가루와 물엿을 샀다. 물엿의 양과 메주가루의 양은 방앗간 할머니께서 맞추어 주신다. 총 6근의 고춧가루에 물엿 2개 메주가루는 1개면 된다고 햇다. 고추장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소주 1.5 리터 2병을 준비해둔다. 소금을 넣어야는데 소금이 잘 녹지않으니 소주에 소금을 먼저 녹인다. 소금의 양은 나중에 간을 보고 더 첨가 해도 된다. 소금..

내맘대로요리 2012.04.14

대만여행기 8 - 노육반,파이구원차이터우 등 먹고 또 먹은 화시지에 야시장

용산사를 보고 난 후 근처의 화시지에 야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여행에 있어서 시장구경만큼 재밌는 게 있을까?특히 해외여행에서의 시장구경은 필수코스다.화시지에 야시장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야시장이고 오후16:00 - 24:00 까지 열리는 야시장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많이 띄었다.등산복 차림의 관광객은 한눈에 봐도 한국인이었다. 화시지에 야시장에는 많은 먹거리를 팔고 있었는데 특히 꼬치요리가 눈에 띄었다.한국의 꼬치와 거의 똑같았다.닭꼬치를 3개, 100NTD(4000원정도) 를 주고 샀다. 소스가 3가지 종류 있었다. THAI SAUCE, SPICY SAUCE, SWEET SAUCE .SWEET 2가지와 SPICY 하나를 주문했다.SPICY는 매우면서 깔끔했고 SWEET는 달짝지근했다.닭꼬..

막걸리와 파전으로 인연 맺은 송인배 후보

2012.3.31 토요일 아침 10시 30분 경남도민일보와 갱상도 블로그.100인 닷컴이 함께하는 양산시 송인배 후보 블로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지켜본 송인배 후보는 인상이 참 좋았고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2004년 출마,2008년 출마, 보궐선거,3번의 낙선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그 동안의 시간동안 양산에 대해 양산의 문제점에대해 발전방향등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양산은 양산군(부락)시절에서 신도시가 형성되어 외부인구의 유입으로 도시가 갑자기 발전햇습니다.인구증가에 비해 아직 도시는 교육,문화,여러면으로 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측면을 해결하기위해 공공산후조리원설립, 기초생활보장제도 사각지대해소,기초노령연금 2 배 인상,명품산업단지조성,..

대만여행기 7 - 용산사에서 빌고 또 비는 대만 사람들

지하철 충효신생역에서 몇코스 가면 롱산스(龍山寺)역이 있다. 용산사(龍山寺)를 보러 가기 위해서다. 가까운 거리라 지하철 요금은 20NTD(800원정도)이다. 용산사 근처 도로는 아주 붐볐다. 근처에 화시지에 야시장이 있어 붐비는 곳이다. 저기 앞에 보이는 것이 용산사다. 아주 화려한 장식과 색깔이 눈에 띈다. 용산사는 타이베이 사원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되고 유명하며 전형적인 타이완의 사원이다. 국가 2급 고적인 용산사는 불교,도교,유교의 중요한 신 100여존을 모시고 있는 종합사찰로 그 중 가장 많이 예불을 받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한다. 중국식의 고전 건축인 3진 4합식의 궁전식 건축으로 벽면에는 생동적인 도상이 그려져 있고 석조 역시 매우 정밀하며 기둥과 처마의 경계 부분에는 못을 쓰지 않는 전통..

대만 여행기 6 - 담쟁이 벽이 인상적인 국립타이베이기술대학교

KDM 호텔에서 짐을 풀고 30분정도 충전을 하고 나서 지하철 충효신생역 4번출구 쪽으로 나왔다. 바로 옆에 나무를 본뜬 듯한 철제 모양의 좀 색다른 건물이 눈에 띄었는데 국립타이베이기술대학교 (國立臺北科技大學)(NTUT)이었다. (www.ntut.edu.tw ) 담쟁이가 나무 철제를 따라 올라가게 철제를 만들었는지 꽤 색다른 모습이다. 색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 입구를 green gate 라고 한다. green gate는 학교의 남서쪽에 위치해있고 환경친화적인 노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건물이 좀 낡은 듯했다. 여기서도 세븐일레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대만에서 본 편의점은 거의 다 세븐일레븐이다. 게시판인데 주로 광고가 붙어 있다, 주로 책광고 팬광고. 스티브잡스 책이 보인다. 복도는 우리대학이랑 별 차..

대만여행기 5 - 스쿠터가 도로를 누비는 나라 대만(타이베이)

우라이 온천에서 택시를 타고 씬디엔역(xindian)에 내렸다. 택시기사가 40대정도로 보였는데 원래 택시가격이 600NTD(24000원정도) 라고 했는데 계산할때 뭐라 뭐라하면서 100NTD 를 깎아주었다. 뭔진 몰라도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여행객이라 가족생각나서 그런거 같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타이베이시 충효신생역忠孝新生(Zhongxiao xinsheng)에 있는 KDM호텔이다. 한번에 가지않고 블루라인으로 갈아 타야한다. 블루라인 (bannan line)을 타고 가야하는데 bannan line이 banana line으로 보였다. 그래서 바나나라인이면 노란색인데 왜 파란색을 썼을까 의문을 갖기도 했다. 타국에 오니 눈마저 착시현상을 일으켰다.ㅎㅎ. 요금은 35NTD(1220원정도)였고 지하철 매..

대만여행기 4 - 우라이 타이아족 전통공연, 운선낙원 케이블카

대만 우라이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다. 밖은 온통 깜깜하고 조용하다. tv를 켜고 대만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중국말을 노래삼아 휴식을 취했다. 아이들은 국외에서의 첫날이라 들떠있는지 재잘거린다. 내일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야 하기에 자라고 했더니 애들도 피곤한지 밤 10시쯤 잠이 들었다. 대만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우리나라 가수 비가 출연하는 '닌자어세신'을 켜놓고 냠편과 세븐일레븐에서 산 아사히 맥주와 우라이 라오지에(올드 스트리트)에서 샀던 서과 (西瓜)와 배를 먹기로 했다. 서과는 폭신하고 약간의 단맛과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단내가 진동을 하는 배를 하나 씹었다. 단내와는 달리 군내가 나고 질감도 아삭하지 않고 눅눅했다. 그래서 몇 개 먹고 포기했다. 냄새다르고 맛이 ..

tv 속 살림의 달인에게 배운 마른나물 간단요리법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tv 프로그램 명절특집으로 주부들의 요리노하우를 방송한 적이 있었다. 살림의 달인은 명절음식을 아주 손쉽게 간편하게 해결하였다. 그 중 마른나물을 요리하려면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린다. 마른나물을 푹 삶아서 충분히 담가두었다가 건져서 요리를 해야한다. 푹 삶지 않으면 질겨서 먹을 수가 없다. tv속 달인은 그런 고민을 압력솥으로 바로 해결해버렸다. 우선 마른 고사리를 준비해둔다. 압력솥에 물을 적당히 붓고 마른나물을 넣는다. 그리고 압력솥을 5분정도 돌려주면 마른나물이 아주 잘 삷겨진다. 마른나물을 헹궈 물에 좀 우려준다. 물에 우리지 않으면 나물에서 쓴맛이 나니까 꼭 우려준다. 나물을 건져서 잘 볶아주면 간단하게 마른나물 요리를 할 수 있다. 압력솥 하나만 있으면 마른나물 요리가..

내맘대로요리 2012.03.06

대만여행기 3 - 우라이 old street /老街 (우라이 라오지에 )를 거닐다

우라이(wulai) 온천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빨개진 얼굴로 우라이 old street (라오지에) 을 거닐었다. 몸의 피로를 풀어 한결 여유로와졌다. 여기저기 흰 바탕에 빨간 한문글씨가 눈에 띈다. 꼬지와 술 식혜같은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눈에 띈다. 개들도 편안하게 어슬렁거리는게 눈에 띈다. 신선한 야채를 바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탕을 파는 곳이다. 온천을 하고 나와서 출출한 상태라 뭐든 맛있게 보였다. 하지만 호텔에서 석식을 먹어야 하기에 그냥 아이쇼핑만 하기로 했다. 여기는 탕과 함께 국수, 새우튀김 민물고기 튀김도 함께 판다. 한국의 뻥튀기 비슷한 꽈배기 과자도 보인다. 온천물을 이용한 계란이 많다. 간장같은 것에 계란을 끓이기도 하고 . 이렇게 포장되어 파는 것도 있었다. 10개 100 ..

대만여행기 2 - 우라이 온천? 에라이 온천!

호텔에서 준 온천티켓을 들고 일단 우라이 폭포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앞 도로 아래 미로같은 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낡은 듯한 3-4층건물 사이의 계단은 색다른 향수를 자아내는 풍경이다. 건물 구조상 계단은 사선으로 이어져서 약간 어지러웠다. 아까 내려온 계단이다.아래에서 보니 색다른 모습이다.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계단을 내려오니 상가들이 있었다. 이 지역 특산물인듯 알록달록한 옷과 모자의 모습이다. 모자는 털모자는 아주 따뜻해 보였다. 흰바탕에 알록달록하게 프린트된 운동화도 눈에 띄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자주보던 것이다. 상가는 3층건물로 2층엔 오픈된 발코니가 있다. 더운나라니 발코니가 오픈된 모습이다. 2월인데 봄을 맞이하듯 가로수에 매화같은 꽃이 피었다. 거리를 둘러보고 이제..

대만여행기 1 - 에어부산 타고 대만으로 고고씽!!!

봄방학을 맞아 대만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한국과 다른 문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애들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를 떠난다는 것,해외에서 4일을 잔다는 것만으로도 들떠있다. 그런 모습을 보니 해외여행 가기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가이드없이 가는 자유여행이다. 우리를 안내해 줄 가이드는 책과 지도이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은 곳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언어를 몰라도 바디랭귀지가 있지 않은가?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마쳤다. 비행기를 타고 2시간정도 가면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 (도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출국 게이트를 통과해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니 우리가 타고 갈 에어부산..

고즈넉한 관룡사와 석가탑 닮은 창녕 술정리 동 삼층 석탑

경남e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51494071 관룡사를 찾은 건 찬바람이 쌩쌩불던 날이었습니다. 창녕 화왕산 자락에 위치한 관룡사는 산 중턱에 고요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갈대밭으로 유명한 화왕산 자락에 소담스런 절이 있다니 새삼스러웠습니다. ' 관룡사는 신라시대 8대 사찰중의 하나였으며 원효대사가 제자 1000명을 데리고 화엄경을 설화한 도량이었으며 이 절에는 국가에서 지정한 4점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보고이다. 현재 사찰 내에는 보물 제212호인 대웅전, 보물 제146호인 약사전(藥師殿), 보물 제295호인 용선대석조석가여래좌상(龍船臺石造釋迦如來坐像), 보물 제519호인 석불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인 3층석탑 등의..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남망산 조각공원

경남e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45876988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립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라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동양의 나폴리라고 한 이유를 남망산 조각공원에 가서야 아하 하고 수긍이 가더군요. 남망산 조각공원은 조금 높은 곳에 있습니다. 통영 중앙시장에서 공영 주차장 옆 골목을 따라 오르막을 올라가면 됩니다. 이 오르막 끝에 공원이 있을까 의심되다가 도착해 보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공원이 있어 깜짝 놀라게 됩니다. 또 조각공원의 세계적인 작품에 놀라게 됩니다. 남망산 조각공원 바로 옆에는 통영문화시민회관이 있습니다.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바닷가의 모습입니다. 남망산 조각공원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안선을 따라 주택과..

주남 저수지의 가을

*경남e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45015867 * 가을이 깊어갑니다. 찬바람이 부는게 곧 겨울이 닥칠 기세입니다. 주남저수지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억새가 너무나도 멋드러지게 나 있었습니다. 억새풀 옆 산책가를 거닐다 보면 누구나 다 멋진 모델이 됩니다. 주남저수지 풍경은 한없이 넓고 평온해보입니다. 끝이 없는 억새와 사람과 길과 하늘은 가을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건너편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빛을 받은 억새는 뽀얀색으로 변해서 반짝거립니다. 철새의 이동좀 보세요. 어떤 모양을 이루면서 날아갑니다. 그들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주남저수지 근처 마을에서 생산된 창원단감이 직거래 되기도 합니다. 직거래로 싸고 싱싱한 단감을 먹을 수 있겠..

단팥죽과 할매유부전골 찾아간 남포동 맛집 기행

지금 40대에게 남포동은 젊음과 발랄함의 20대가 생각나는 곳이다. 영화관이 많이 없던 시절 영화를 보려면 서면이나 남포동에 갔다. 그당시 서면은 10대들이 많이 드나들었고 우리들은 남포동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좋았다. 돌고래 순두부, 개미집 (원조낙지볶음) ,b&c 빵집, 길거리 음식인 단팥죽, 오징어무침과 부추전, 호떡 , 깡통시장 , 수많은 옷가게, 악세사리 가게, 커피숖, 소극장 등등등. 우리의 20대를 남포동과 함께 보냈다. 화려한 시절을 지내던 남포동이 한동안 침체기를 겪더니 다시 활기를 띈 모습이었다.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길거리 음식은 그 맛 그대로였다. 오늘 먹을 음식은 단팥죽과 유부전골이다. 우선 단팥죽을 맛 보기로 했다. 따끈따끈한 단팥죽에 인절미를 썰어 넣어 주었다. 개인용 쟁반에..

부산 김해 경전절을 타고 수로왕릉을 가보다

* 경남e로그에 실린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40517035 ) * 2011.9.16일 부산 김해 경전철이 개통되었습니다. 경전철도 타볼겸 김해구경도 해볼겸 수로왕릉으로 향하였습니다. 부산 지하철 덕천에서 출발하여 낙동강을 건너 대저역에서 김해 경전철을 갈아탔습니다. 대저역에서 수로왕릉역까지 1500원입니다. 동전 모양의 표가 나오는군요. 부산 김해 경전철은 지상을 달려서 김해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무인선이라 커브구간에서는 좀 무섭기도 하더군요. 수로왕릉은 부산 김해 경전철 수로왕릉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갈 수 있었습니다. 수로왕릉역에서 내려 수로왕릉을 향하여 가는데 옛검모형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분수였습니다. 가야국을 나타내는 검 모..

만화 캐릭터와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투니페스티발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벡스코에서 열리는 투니페스티발에 가보았습니다. 투니페스티발은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체험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와 체험공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아이가 자두캐릭터의 교실이 재현된 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케로로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케로로 퀴즈를 풀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밌어할 넌센스퀴즈네요. 수리검을 던져 별모양 속으로 던져넣으면 됩니다. 회전하고 있는 외계인을 바이퍼를 쏘아 맞추는 게임입니다. 케로로는 분리수거를 잘 한다는군요. 흘러나오는 쓰레기 중 캔 플라스틱 종이등을 분리하여 통에 넣어야 합니다. 미션중이나 후에 케로로와 함께 사진을 찍을수도 있습니다. 메탈베이블레이드 만화로 아주 유명해진 팽이 대전을 해 ..

상견례장소로 좋은 깔끔한 한정식 청담

부산 연산9동 토곡사거리에 하얀 벽의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건물이 있습니다. '청담'이라는 한정식집입니다. 해운대를 가는 길에 몇번 본 적 있는 식당인데 알고보니 유명한 식당이라는군요. 청담 스페셜상을 주문했습니다. 1인당 가격은 30000 . 표고버섯 크림수프입니다. 고소해서 좋습니다. 닭가슴살 샐러드, 달콤한 소스가 닭가슴살과 맛이 잘 어우러지네요. 맛살과 야채가 들어간 샐러드도 맛이 괜찮네요. 콩나물을 겸해 먹어야 하는 쭈꾸미 볶음은 매워서 정신이 번쩍 듭니다. 매운 맛을 깐풍새우로 중화시켜 봅니다. 캘리포니아롤 . 떡갈비는 부드러워 아이들이 먹기에 좋습니다. 복피 샐러드는 좀 색달랐는데 쫄깃하고 신선했습니다. 마구로회와 바삭하게 튀겨나온 수삼튀김. 자연송이 들깨신선로는 따뜻하게 데워져 나옵니다. 돔..

창녕맛집

웰빙시대 웰빙식단이 각광받는 요즘, 보리밥집은 가격도 저렴하고 웰빙식단이라서 인기가 있는 메뉴다. 거기다 푸짐하고 맛깔스럽기까지 하다면 정말 좋은 메뉴다. 얼마전 갱상도 문화학교 생태기행에서 간 곳이 그런 보리밥집이었다. 우선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쌀알이 동동뜨는 막걸리가 얼음처럼 시원해서 사람들이 아주 극찬을 했다. 곁들여 나온 두부도 아주 부드러운 집두부였다. 금방 김장을 했는지 굴향이 나는 김치다. 김치와 따뜻한 두부를 먹으니 마냥 행복했다. 보리밥이 나오기 전에 나온 나물이다. 갯수만 13가지이다. 콩나물 배추나물 물김치 숙주나물 시래기나물 열무김치 버섯볶음 무생채 향긋한 산나물 겉절이 새콤한 미역나물 양파볶음을 따끈한 보리밥에 올려 비벼봤다. 가자미 조림과 된장찌게가 추가로 나왔는데 보리밥과 곁들..

연말모임 하기 좋은 고급 일식집 월강

어느덧 1년의 마지막달이다. 12월은 가장 많은 행사로 바쁘다. 한해를 보낸다는 마음에 괜히 우울해지기도 하는 달이다. 12월은 음식점 여기저기 사람들로 붐빌테다. 연말을 맞이해 고급스러운 곳을 찾는다면 일식집 월강(월강초밥)을 가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우선 초장, 쌈장. 샐러드가 나온다. 쌈과 계란말이, 생강, 완두콩, 멸치튀긴것이 찌께다시로 나온다. 대게와 잡채가 나와주시고. 메인매뉴로 회가 나왔다. 두툼하게 육질이 좋은 회를 한입먹어본다. 몇점 안먹어도 혀와 위를 만족시키는 맛이다.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차례. 전복의 크기가 커서 한점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바삭한 튀김과 초밥도 나왔다. 참치회도 조금 나왔는데 맛있게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다. 가격은..

비오는 운문사 풍경

여행하기에는 맑은 날이 좋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은 쨍한 날과 또 다른 운치가 있다. 비가 오는 날 청도 운문사를 가게 되었다. 낙엽도 땅도 촉촉히 젖어 있었다. 돌담도 촉촉하게 젖어서 좀 더 어둡지만 선명한 색을 띄었다. *운문사 처진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180호) 고승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꺽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스님들은 매년 봄 가을에 뿌리 둘레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려주어 정성을 다해 가꾸고 있다. * 구름이 산에 걸친 모습이 아주 멋졌다. 저 산에는 신선이 살고 있을것 같다. 사람들은 비가와도 운문사를 끊임없이 찾는다. 깨달음을 얻게 하는 감로수는 비로 인해 약간 불었다. 불공 드리는 스님의 모습도 부처님의 모습도 촉촉하다. 쨍한 날에는 눈이 부신 단청은 비를 맞아 파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