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515

대만 여행기 9 - 대만에는 마스크가 패션

화시지에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숙소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과 술을 사기 위해 야시장 안에 있는슈퍼를 찾았다.슈퍼에는 과자류 음료류 뿐만아니라 생활용품등 없는 게 없었다.우리나라의 천냥샾 비슷한 풍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자류를 구경했는데 카스타드도 있었고 초코파이도 있었다. 대만의 컵라면은 어떨까 싶어 보았는데 컵라면도 거의 비슷했다. 한국말로 김치라고 적혀 있는 것도 있었다.일단 대만김치라면을 하나 샀다. 대만김치라면을 먹어보니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새콤한게 맛있었다. 컵라면 밑에 진열되 있는 라면칸에는반가운 삼양과 농심이 눈에 띄었다.삼양은 우동, 농심은 짜짜로니와 너구리, 그리고 김치라면이 있었다. 소형 작다검과자라고 적힌 검은 오레오도 있엇다. 그리고 너무너무 색달라서 놀란 것은 마스크다.처음엔 ..

대만여행기 8 - 노육반,파이구원차이터우 등 먹고 또 먹은 화시지에 야시장

용산사를 보고 난 후 근처의 화시지에 야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여행에 있어서 시장구경만큼 재밌는 게 있을까?특히 해외여행에서의 시장구경은 필수코스다.화시지에 야시장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야시장이고 오후16:00 - 24:00 까지 열리는 야시장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많이 띄었다.등산복 차림의 관광객은 한눈에 봐도 한국인이었다. 화시지에 야시장에는 많은 먹거리를 팔고 있었는데 특히 꼬치요리가 눈에 띄었다.한국의 꼬치와 거의 똑같았다.닭꼬치를 3개, 100NTD(4000원정도) 를 주고 샀다. 소스가 3가지 종류 있었다. THAI SAUCE, SPICY SAUCE, SWEET SAUCE .SWEET 2가지와 SPICY 하나를 주문했다.SPICY는 매우면서 깔끔했고 SWEET는 달짝지근했다.닭꼬..

대만여행기 7 - 용산사에서 빌고 또 비는 대만 사람들

지하철 충효신생역에서 몇코스 가면 롱산스(龍山寺)역이 있다. 용산사(龍山寺)를 보러 가기 위해서다. 가까운 거리라 지하철 요금은 20NTD(800원정도)이다. 용산사 근처 도로는 아주 붐볐다. 근처에 화시지에 야시장이 있어 붐비는 곳이다. 저기 앞에 보이는 것이 용산사다. 아주 화려한 장식과 색깔이 눈에 띈다. 용산사는 타이베이 사원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되고 유명하며 전형적인 타이완의 사원이다. 국가 2급 고적인 용산사는 불교,도교,유교의 중요한 신 100여존을 모시고 있는 종합사찰로 그 중 가장 많이 예불을 받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한다. 중국식의 고전 건축인 3진 4합식의 궁전식 건축으로 벽면에는 생동적인 도상이 그려져 있고 석조 역시 매우 정밀하며 기둥과 처마의 경계 부분에는 못을 쓰지 않는 전통..

대만 여행기 6 - 담쟁이 벽이 인상적인 국립타이베이기술대학교

KDM 호텔에서 짐을 풀고 30분정도 충전을 하고 나서 지하철 충효신생역 4번출구 쪽으로 나왔다. 바로 옆에 나무를 본뜬 듯한 철제 모양의 좀 색다른 건물이 눈에 띄었는데 국립타이베이기술대학교 (國立臺北科技大學)(NTUT)이었다. (www.ntut.edu.tw ) 담쟁이가 나무 철제를 따라 올라가게 철제를 만들었는지 꽤 색다른 모습이다. 색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 입구를 green gate 라고 한다. green gate는 학교의 남서쪽에 위치해있고 환경친화적인 노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건물이 좀 낡은 듯했다. 여기서도 세븐일레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대만에서 본 편의점은 거의 다 세븐일레븐이다. 게시판인데 주로 광고가 붙어 있다, 주로 책광고 팬광고. 스티브잡스 책이 보인다. 복도는 우리대학이랑 별 차..

대만여행기 5 - 스쿠터가 도로를 누비는 나라 대만(타이베이)

우라이 온천에서 택시를 타고 씬디엔역(xindian)에 내렸다. 택시기사가 40대정도로 보였는데 원래 택시가격이 600NTD(24000원정도) 라고 했는데 계산할때 뭐라 뭐라하면서 100NTD 를 깎아주었다. 뭔진 몰라도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여행객이라 가족생각나서 그런거 같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타이베이시 충효신생역忠孝新生(Zhongxiao xinsheng)에 있는 KDM호텔이다. 한번에 가지않고 블루라인으로 갈아 타야한다. 블루라인 (bannan line)을 타고 가야하는데 bannan line이 banana line으로 보였다. 그래서 바나나라인이면 노란색인데 왜 파란색을 썼을까 의문을 갖기도 했다. 타국에 오니 눈마저 착시현상을 일으켰다.ㅎㅎ. 요금은 35NTD(1220원정도)였고 지하철 매..

대만여행기 4 - 우라이 타이아족 전통공연, 운선낙원 케이블카

대만 우라이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다. 밖은 온통 깜깜하고 조용하다. tv를 켜고 대만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중국말을 노래삼아 휴식을 취했다. 아이들은 국외에서의 첫날이라 들떠있는지 재잘거린다. 내일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야 하기에 자라고 했더니 애들도 피곤한지 밤 10시쯤 잠이 들었다. 대만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우리나라 가수 비가 출연하는 '닌자어세신'을 켜놓고 냠편과 세븐일레븐에서 산 아사히 맥주와 우라이 라오지에(올드 스트리트)에서 샀던 서과 (西瓜)와 배를 먹기로 했다. 서과는 폭신하고 약간의 단맛과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단내가 진동을 하는 배를 하나 씹었다. 단내와는 달리 군내가 나고 질감도 아삭하지 않고 눅눅했다. 그래서 몇 개 먹고 포기했다. 냄새다르고 맛이 ..

대만여행기 3 - 우라이 old street /老街 (우라이 라오지에 )를 거닐다

우라이(wulai) 온천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빨개진 얼굴로 우라이 old street (라오지에) 을 거닐었다. 몸의 피로를 풀어 한결 여유로와졌다. 여기저기 흰 바탕에 빨간 한문글씨가 눈에 띈다. 꼬지와 술 식혜같은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눈에 띈다. 개들도 편안하게 어슬렁거리는게 눈에 띈다. 신선한 야채를 바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탕을 파는 곳이다. 온천을 하고 나와서 출출한 상태라 뭐든 맛있게 보였다. 하지만 호텔에서 석식을 먹어야 하기에 그냥 아이쇼핑만 하기로 했다. 여기는 탕과 함께 국수, 새우튀김 민물고기 튀김도 함께 판다. 한국의 뻥튀기 비슷한 꽈배기 과자도 보인다. 온천물을 이용한 계란이 많다. 간장같은 것에 계란을 끓이기도 하고 . 이렇게 포장되어 파는 것도 있었다. 10개 100 ..

대만여행기 2 - 우라이 온천? 에라이 온천!

호텔에서 준 온천티켓을 들고 일단 우라이 폭포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앞 도로 아래 미로같은 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낡은 듯한 3-4층건물 사이의 계단은 색다른 향수를 자아내는 풍경이다. 건물 구조상 계단은 사선으로 이어져서 약간 어지러웠다. 아까 내려온 계단이다.아래에서 보니 색다른 모습이다.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계단을 내려오니 상가들이 있었다. 이 지역 특산물인듯 알록달록한 옷과 모자의 모습이다. 모자는 털모자는 아주 따뜻해 보였다. 흰바탕에 알록달록하게 프린트된 운동화도 눈에 띄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자주보던 것이다. 상가는 3층건물로 2층엔 오픈된 발코니가 있다. 더운나라니 발코니가 오픈된 모습이다. 2월인데 봄을 맞이하듯 가로수에 매화같은 꽃이 피었다. 거리를 둘러보고 이제..

대만여행기 1 - 에어부산 타고 대만으로 고고씽!!!

봄방학을 맞아 대만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한국과 다른 문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애들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를 떠난다는 것,해외에서 4일을 잔다는 것만으로도 들떠있다. 그런 모습을 보니 해외여행 가기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가이드없이 가는 자유여행이다. 우리를 안내해 줄 가이드는 책과 지도이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은 곳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언어를 몰라도 바디랭귀지가 있지 않은가?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마쳤다. 비행기를 타고 2시간정도 가면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 (도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출국 게이트를 통과해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니 우리가 타고 갈 에어부산..

고즈넉한 관룡사와 석가탑 닮은 창녕 술정리 동 삼층 석탑

경남e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51494071 관룡사를 찾은 건 찬바람이 쌩쌩불던 날이었습니다. 창녕 화왕산 자락에 위치한 관룡사는 산 중턱에 고요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갈대밭으로 유명한 화왕산 자락에 소담스런 절이 있다니 새삼스러웠습니다. ' 관룡사는 신라시대 8대 사찰중의 하나였으며 원효대사가 제자 1000명을 데리고 화엄경을 설화한 도량이었으며 이 절에는 국가에서 지정한 4점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보고이다. 현재 사찰 내에는 보물 제212호인 대웅전, 보물 제146호인 약사전(藥師殿), 보물 제295호인 용선대석조석가여래좌상(龍船臺石造釋迦如來坐像), 보물 제519호인 석불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인 3층석탑 등의..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남망산 조각공원

경남e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45876988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립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라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동양의 나폴리라고 한 이유를 남망산 조각공원에 가서야 아하 하고 수긍이 가더군요. 남망산 조각공원은 조금 높은 곳에 있습니다. 통영 중앙시장에서 공영 주차장 옆 골목을 따라 오르막을 올라가면 됩니다. 이 오르막 끝에 공원이 있을까 의심되다가 도착해 보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공원이 있어 깜짝 놀라게 됩니다. 또 조각공원의 세계적인 작품에 놀라게 됩니다. 남망산 조각공원 바로 옆에는 통영문화시민회관이 있습니다.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바닷가의 모습입니다. 남망산 조각공원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안선을 따라 주택과..

주남 저수지의 가을

*경남e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45015867 * 가을이 깊어갑니다. 찬바람이 부는게 곧 겨울이 닥칠 기세입니다. 주남저수지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억새가 너무나도 멋드러지게 나 있었습니다. 억새풀 옆 산책가를 거닐다 보면 누구나 다 멋진 모델이 됩니다. 주남저수지 풍경은 한없이 넓고 평온해보입니다. 끝이 없는 억새와 사람과 길과 하늘은 가을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건너편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빛을 받은 억새는 뽀얀색으로 변해서 반짝거립니다. 철새의 이동좀 보세요. 어떤 모양을 이루면서 날아갑니다. 그들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주남저수지 근처 마을에서 생산된 창원단감이 직거래 되기도 합니다. 직거래로 싸고 싱싱한 단감을 먹을 수 있겠..

부산 김해 경전절을 타고 수로왕릉을 가보다

* 경남e로그에 실린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40517035 ) * 2011.9.16일 부산 김해 경전철이 개통되었습니다. 경전철도 타볼겸 김해구경도 해볼겸 수로왕릉으로 향하였습니다. 부산 지하철 덕천에서 출발하여 낙동강을 건너 대저역에서 김해 경전철을 갈아탔습니다. 대저역에서 수로왕릉역까지 1500원입니다. 동전 모양의 표가 나오는군요. 부산 김해 경전철은 지상을 달려서 김해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무인선이라 커브구간에서는 좀 무섭기도 하더군요. 수로왕릉은 부산 김해 경전철 수로왕릉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갈 수 있었습니다. 수로왕릉역에서 내려 수로왕릉을 향하여 가는데 옛검모형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분수였습니다. 가야국을 나타내는 검 모..

창녕맛집

웰빙시대 웰빙식단이 각광받는 요즘, 보리밥집은 가격도 저렴하고 웰빙식단이라서 인기가 있는 메뉴다. 거기다 푸짐하고 맛깔스럽기까지 하다면 정말 좋은 메뉴다. 얼마전 갱상도 문화학교 생태기행에서 간 곳이 그런 보리밥집이었다. 우선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쌀알이 동동뜨는 막걸리가 얼음처럼 시원해서 사람들이 아주 극찬을 했다. 곁들여 나온 두부도 아주 부드러운 집두부였다. 금방 김장을 했는지 굴향이 나는 김치다. 김치와 따뜻한 두부를 먹으니 마냥 행복했다. 보리밥이 나오기 전에 나온 나물이다. 갯수만 13가지이다. 콩나물 배추나물 물김치 숙주나물 시래기나물 열무김치 버섯볶음 무생채 향긋한 산나물 겉절이 새콤한 미역나물 양파볶음을 따끈한 보리밥에 올려 비벼봤다. 가자미 조림과 된장찌게가 추가로 나왔는데 보리밥과 곁들..

비오는 운문사 풍경

여행하기에는 맑은 날이 좋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은 쨍한 날과 또 다른 운치가 있다. 비가 오는 날 청도 운문사를 가게 되었다. 낙엽도 땅도 촉촉히 젖어 있었다. 돌담도 촉촉하게 젖어서 좀 더 어둡지만 선명한 색을 띄었다. *운문사 처진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180호) 고승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꺽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스님들은 매년 봄 가을에 뿌리 둘레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려주어 정성을 다해 가꾸고 있다. * 구름이 산에 걸친 모습이 아주 멋졌다. 저 산에는 신선이 살고 있을것 같다. 사람들은 비가와도 운문사를 끊임없이 찾는다. 깨달음을 얻게 하는 감로수는 비로 인해 약간 불었다. 불공 드리는 스님의 모습도 부처님의 모습도 촉촉하다. 쨍한 날에는 눈이 부신 단청은 비를 맞아 파스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용지공원 음악분수 쇼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용지문화공원이 있습니다. 주요시설로는 불모산 3층석탑,새영남 포정사,봉림사 진경대사 보원 능공탑비,건강지압보도,호수,분수대 가 있습니다. 그 중 호수에서는 밤시간대에 멋진 야경을 빛내는 음악분수쇼가 펼쳐집니다. 용지공원 음악분수 공연시간은 2011년에는 9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에는 19:30~20:00까지 1회 공연, 주말에는 19:30~20:00까지, 20:30~21:00까지 2회 공연입니다. 자, 그럼 클래식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음악분수 공연에 빠져 보실까요? 클래식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보고 있노라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것 같습니다. 용지문화공원 :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1

무승부가 있는 청도 소싸움경기장

청도하면 유명한 것이 청도반시, 감말랭이, 운문사, 한재미나리,전유성의 코미디극장 그리고 소싸움이다. 소싸움축제는 대한민국 10대 지역관광문화축제중 하나이며 매년 40만명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2008년까지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에 개최되었으나 2009년부터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은 경마장의 방식과 비슷하다. 우권을 구입해 최고 10만원까지 배팅할수 있고 승부를 맞힐 경우 상금을 받는다. 토,일요일에 10경기씩 열리는 소싸움은 경기당 6라운드 30분이고 그 이상이 되면 무승부가 된다. 무승부가 있어서 소가 죽거나 하는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 스페인의 투우에 비하면 소의 인권을 위해주는 경기방식이다. 경기장안 좌석에서 가까이 내려다 보이는 모래사장이 소들의 격전..

APEC 공식 만찬주가 숙성되었던 와인터널

사람들이 철길위를 걷고 있다. 모두 다 저기 앞의 터널을 향해 가고 있다. 그 터널은 감모형이 예쁘게 드리워져 있는 청도의 와인터널이다. 와인터널 내부에 들어서면 감나무아래 벤치가 멋스럽다. 터널 속 은은한 조명은 방문자를 분위기에 젖게 한다. *와인 터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완공 1904년(1896-1904) 길이 1,015M 폭:4.2M 높이 5.3M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하여 2006.3월에 개장하면서 와인터널로 명명하여 현재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터널은 15도씨 온도와 60 - 70% 습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고 다량의 음이온이 어우러진 와인 숙성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와인터널은 감와인의 숙성고,시음장,전시,판매장 그리고 다양한 ..

창원단감이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시중에서 보는 창원단감은 어떻게 오는걸까요?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한 '창원단감 팸투어'를 통해 창원 북면 농협 공동 선별장을 찾았는데요. 그 규모가 꽤 컸습니다. 주욱 쌓인 박스하며 단감을 저장할 수 있는 저온창고가 꽤 컸습니다. 포장을 마친 감상자들이 트럭에 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농민들이 보내온 감입니다. 분이 많다는 건 당분을 의미합니다. 블로거 실비단안개님이 창원 단감 하나를 집어보았는데요. 크기가 참 큽니다. 창원단감 브랜드인 창에그린 상자가 가득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 공정을 상세히 설명해 주실 창원북면의 농협 선별장 영업부장님이십니다. 첫번째로 농민들이 수거해 온 감을 거다란 기계가 자동으로 다른 컨베이어로 옮겼습니다. 컨베이어에 올려진 감상자는 컨베이어를 타고 다음 공정으로 ..

창원단감축제를 아시나요?

축제가 가장 많은 달은 10월입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축제로 가장 바쁜 때가 10월입니다. 앞 포스팅에서 창원단감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요. 창원단감도 예외없이 제 10회 '창원단감축제' 가 지난 2011.10.29 - 30일 양일간에 걸쳐 열렸습니다. 올 10월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창원단감축제가 열린 10.29일도 부슬부슬 내리는 비 속에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창원 동읍사무소 앞의 동읍 주구운동장에서 열렸는데 주차장등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 상설행사로는 단감따기체험,페이스페인팅,요술풍선만들기, 감좋은 바람개비, 캐릭터 show,클레이아트,초크아트, 솟대만들기,탈곡체험이 있습니다. 10.29에는 풍년기원제,주민자치센터 공연, 단감품평회 및 단감중량 맞추기, 단감 높이 쌓기,..

스릴과 낭만(?)이 넘쳤던 창원단감 농가 체험기

가을이면 생각나는 감은 대략 두종류의 감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떫은감과 단감입니다. 떫은감은 곶감으로 홍시로 변신하고 단감은 변신을 하지 않습니다. 변신을 않는 단감은 주로 남쪽지방에서 많이 자랍니다. 단감은 추운기후에서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국 감생산량의 50%가 경남지역이고 경남 창원에서는 전국 단감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우리일행중 일부가 방문한 단감재배지는 창원 북면입니다. 창원 북면의 농가를 둘러보려니 고개를 올려다봐야했습니다. 대부분 산비탈에 감나무가 심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확한 감들이 등급에 따라 노란바구니 파란바구니로 가득 담겨져 있었습니다. 화이트보드에는 직거래주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직거래가 활성화 되지는 않았고 농협 공판장에 파는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청도 감클러스터사업단의 어마어마한 감 제품들

가을하면 대표적인 과일, 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단감의 달콤하고 아삭함이 홍시의 촉촉하고 달콤함이 곶감의 쫄깃하고 달콤함이 좋습니다. 이번에 청도 감클러스터사업단을 방문하였는데 청도 농산물 프라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여기서 감에 대한 많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감잎염색한 옷과 이불 신발, 화장품, 감발효 원액, 감양갱, 감와인, 감식초, 음료수, 감말랭이,감잎차 등등등 아주 많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차한잔 할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도 감 클러스터 사업단에서 만드는 제품들입니다. 원료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반제품 상태, 완제품 세가지형태로 감제품을 만듭니다. 감양갱은 달콤하고 쫄깃한 게 감향이 나는 제품입니다. 일반 양갱하고 맛이 틀리고 먹기좋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 ..

윤이상 기념관의 재발견

작년 겨울 윤이상기념관을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초행길이라 윤이상기념관이 같은 도로를 몇번 뱅뱅 돌았습니다. 두번째방문은 수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아직은 뜨거운 햇살이 비치는 초가을 오후였습니다. 윤이상 기념관은 햇살을 받아 따뜻하게 데워져 있었습니다. 윤이상이 받은 독일에서 받은 메달과 훈장에서 짐작하듯이 윤이상은 세계적인 음악가입니다. *윤이상은 아버지 윤기현과 어머니 김순달 사이에서 2남 3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통영은 풍부한 전통문화로 인해 많은 예술가와 시인들이 꿈꾸며 온몸으로 예술의 혼을 호흡할 수 있는곳이었다. 열세살때 바이올린과 기타를 배우고 연주하며 직접 선율도 써보았다. 자신이 만든 선율이 동네 무성영화를 상영하던 영화관에서 연주되는 것을 듣고 작곡가로서의 첫 꿈을 품게 된다. *19..

통영예술제를 다녀와서

지난 2011.10.1(토) ~ 10.10(월) 까지 통영에서는 제31회 통영예술제가 열렸습니다. 통영예술제는 통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인협회/미술협회/무용협회/사진작가협회/연극협회/음악협회/ 연예예술인협회가 주관하고 통영시/경상남도/경남문화재단/문화체육관광부/통영교육청이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통영예술제를 가기 위해 검색을 했는데 주장소인 통영시민문화회관과 예술제 기간이 검색되었습니다. 통영시민문화회관에 갔더니 통영예술제라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바다가 보이고 남망산 조각공원이 앞에 있어 풍경은 아주 멋스럽더군요. 일단 팜플렛을 보니 행사일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2011.10.1 토 오후 2시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는 연극협회의 퓨전 춘향전이 열렸습니다. 2011.10..

합천으로 추억여행 하러 가실까요?

여기는 가호역이다. 가호역이 어딜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가호역을 아는 사람은 합천을 가본 사람이다. 다시 설명하자면 가호역은 합천영상테마파크 관광을 시작하는 입구다. 가호역을 들어서면 들어가는 곳이 보이는데 거꾸로 가는 시계가 걸려있다. 시계가 거꾸로 가는 것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의미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00년부터 1980년대까지의 셋트가 마련되어 있다. 근현대가 동시에 존재하는 셋트라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었고 되고있다. 1988년 수자원공사가 부지를 조성하였고 2003년 태극기휘날리며를 촬영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가장 최근작으로는 1980년대 배경인 써니를 들 수있다. 포화속으로,무한도전 달력코너의 배경도 있다. 여기가 블로거들의 관심을 많이 산 곳이다. 반면 할아버지들은..

제주도는 올레길 , 가야산은 소리길 !!!

제주도 올레길 , 지리산 둘레길, 부산 갈맷길, 남해 바래길 등등 웰빙길이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다. 자연과 접할 기회가 운동이 부족한 도시인들을 위한 길들이다. 이런 웰빙길이 경남 합천군 가야산에도 가야산 소리길이 있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옛길을 복원하고 다듬어서 홍류동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걸을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가야산 소리길이은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장부터 영산교까지 약 6km정도 계곡과 소나무숲을 걸으며 계곡소리,새소리,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다. 가야산 소리길은 자연과 역사,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은 가야산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둘러보고 소리길 탐방을 나섰다. 차를 타고 올라온 곳을 소리길과 함께..

다시 가본 문경에서 고모산성과 주막거리를 보다 (2)

http://decemberrose71.tistory.com/417 글과 이어집니다. 토끼비리길을 다녀오고 다시 고모산성으로 향하였다. 산성이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잔디가 나 있지 않은 돌담길이 구불구불한게 멋드러졌다. 진남문 위로 보이는 파란하늘까지 참 볼만한 곳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쌓아놓은 성벽과 잔디밭은 왠지 아늑하다. 진남문은 임진왜란때 왜구에 매우 고생해서 오랑캐 남쪽에 있는 오랑캐를 진압한다는 뜻이다. 성벽 위에서 찍어도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고모산성은 고모산성은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으 고모산(231m)에 있는 포곡식 산성이다. 2세기경에 처음 축조한 것으로 짐작되며, 이후 여러 차례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였다. 석현성 진남루(진남문)는 조선중기에 쌓았다. 고모산성을 넘어 ..

도심속 계곡을 찾아라!!!

* 경상남도 대표 블로그인 경남e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nfeel/140137104148 * 올 여름 휴가를 맞아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 멀리 멀리 떠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고 오는 데 피곤하고 지쳐서 아주 가까운 계곡이 없을까하고 생각하기도 할 겁니다. 창원시 마산 회원구 내서읍에는 도심속에 숨겨진 계곡이 있습니다. 창원시 마산 회원구 내서읍 삼계다리 아래가 바로 그 곳입니다. 삼계다리 위는 아파트 단지들과 상가, 마트, 학원등이 밀집되어 있는 번화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다리밑으로 가면 큰 바위와 작은 돌들이 쌓여 있는게 계곡입니다. 물은 감천계곡에서 내려온 물로 깨끗합니다. 물가에 앉아 준비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리 아래라서 그늘은 완벽합니다, ..

다시 가 본 문경에서 토끼비리길을 걸어보니(1)

4년전쯤인가 문경에 간 적이 있다. 문경새재와 드라마촬영장, 석탄박물관,철로자전거 체험을 했는데 집에 가서도 문경의 자연이 아른거렸다. 문경새재의 길과 산새는 넉넉하게 우리를 감싸주었다. 그러면서도 역사가 묻어있어서 깊이가 있는 곳이었다. 철로자전거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레일위를 운전하는 철로자전거는 시원한 문경의 숲과 강을 보여주었다. 레일위를 시원하게 미끄러지는 철로자전거는 후련함을 선사해주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안에 있는 드라마촬영장도 아주 넓고 볼 게 많았다. 기와집들사이로 걷노라니 마치 내가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도 문경이 좋았는지 문경에 다시 가고 싶다고 했다. 2010.9.2일 문경을 다시 가게 되었다.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문화학교가 주관하고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

분단의 역사가 있는 임시수도기념관

부산지하철 토성역 근처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동아대 옆 거리는 대한민국 임시수도 기념거리로 정비되었습니다. 길 의 끝에는 임시수도 기념관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한국전쟁시 임시수도시절에 대통령관저로 사용된 곳입니다. 임시수도기념관 : 이 건물은 1926년 8월 10일에 준공되어 경남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다가 한국전쟁기 부산의 임시수도시절(1950 ~ 1953)에는 대통령관저로 사용되었던 유서 깊은 건물로서,1983년 경남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하게 되자 부산시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한국전쟁기의 각종 사진자료 등을 전시하는 임시수도기념관으로 보수,활용하게 되었다.현재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국전쟁기 당시 대통령관저로서의 모습을 재현하는 건물 복원공사(2000.4 ~ 2001.11)와 전시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