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515

중국 무술영화에 나올만한 기암절벽이 있는 금월봉

고전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사극을 보면 그 배경으로 아주 지형이 뛰어나고 독특한 곳이 많이 보입니다. 충북 제천 여행중 지나가게 된 금월봉도 매우 색다른 바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tv에서나 보던 색다른 바위가 제 눈앞에 떡하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밤에 보면 으스스할거 같기도 한 바위의 모습입니다. 주몽 드라마 제작진은 이렇게 멋진 기암절벽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장길산 드라마 제작진도 마찬가지로 금월봉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색다른 바위산에 놀랐는데 시선을 왼쪽으로 돌려보니 금월봉휴게소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기암괴석을 보려면 먹거리를 먹으면서 쉬엄쉬엄 봐야겠죠. 금월봉은 지난 1993년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중 기암괴..

가장 저렴하게 간단하게 더위를 피하는 방법

앗 ! 뜨거워 ! 한낮의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태양을 받으면서도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건 바로 분수 속으로 들어가는거에요. 여긴 다대포 낙조분수입니다. 한 낮 뜨거운 태양아래 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른,아이 할것 없이 시원한 분수 속으로 들어갑니다. 뿜어져 나오는 물이 얼굴을 적셔서 몇번이나 얼굴을 비빕니다. 분수속의 아이들은 물과 혼연일체가 디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이들 옷은 이제 흠뻑 젖어 버렸습니다 일렬로 올라오던 분수가 옆으로까지 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 아이고, 시원해라 ' 옆에 계시던 할머니도 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너무 흠뻑 젖은 아이 잠시 물살이 약해진 틈을 타 바깥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다시 높아지는 물줄기에 사람들은 ..

통영 동피랑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배워보세요

요즘 드라마를 보면 극의 재미를 위해서 인물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경상도 사투리에 어느정도는 익숙해 있고 재미있어 하는 듯합니다. 표준말인 서울말은 톤이 안정되어 있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서울말을 쓰는 여자의 경우 더 매력적입니다. 지방색이 확실한 사투리 중 경상도 사투리는 아주 거칠기로 유명합니다. 말투가 투박하며 톤이 안정되어 있지 않고 억양이 강해서 노래를 부르는 듯하기도 하고 말소리가 커서 처음 접하는 사람은 싸움을 하는 가하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왠지 모를 정과 삶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통영 동피랑마을은 벽화마을로 유명합니다. 벽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재미있게도 사투리 코너가 있었습니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랐고 어린시절 할머니와..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계곡 활용기

여름이면 바다 아니면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납니다. 바다는 바다 나름대로 계곡은 계곡 나름대로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지요 이번엔 뜨거운 날씨를 피해 계곡으로 달려갔습니다. 우리가 간 계곡은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깊이였습니다. 얕아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수 있는 곳이었지요. 아이들이 처음엔 여느때처럼 그냥 튜브를 타거나 수영연습을 하고 송사리를 잡고 놀았습니다. 여기서 오른쪽 바위를 주목해주세요 놀다 놀다보니 색다른 놀이를 창조해냈습니다. 그건 바로 워터파크에서나 볼 수있는 파도를 만들어 노는 거에요 그럼 첫번째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한사람을 튜브에 앉힙니다. 그 사람의 튜브주위를 몇명이 뺑 둘러쌉니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면 여러명이 튜브를 잡고 이리저리 마구마구 흔들어줍니다. 그러..

도서관 옥상에 우주선이?

며칠전 친구들과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있는 비빔밥집에 갔습니다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새로 생긴 도서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새로 생긴 도서관 답게 건물이 반짝반짝했지요 자세히 보니 건물만 새것이 아니라 건물 맨 꼭대기에 우주선이 놓여져 있는거 아니겠어요? 옥상위의 우주선을 쫒아가 보았습니다 정말 거대한 우주선이 착륙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우주선 아래 사람들이 햇빛을 피해 쉬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에 창문들까지 열려 있는게 어서 우주선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다시 건물입구로 돌아가서 우주선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주선 안의 모습입니다 우주선 안에서 사람들이 밖을 구경하면서 음료나 간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주선의 실체가 뭔지 감이 오시나요? 그러니까 우주선이 바로 도서관 매점..

소개해 주기 싫은 수영장이 있어요

바다와 팥빙수를 찾고 싶은 뜨거운 여름이에요 7월 16일 금요일 초등학생들은 방학을 했답니다. 우리집에도 초등학생이 두명 있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실외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부산 삼락공원의 실외수영장입니다 수영장에 들어서서 눈에 들어온건 파란 수영장 물이었습니다. 수영장 바깥쪽엔 친절하게 파라솔이 설치된 나무벤치와 식탁이 있었습니다 그날 구름이 너무 예뻤습니다. 구름과 파란 수영장과 파라솔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개장이 7월 16일이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지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심 55 cm 풀이라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놀수 있습니다. 풀 안에 작은 분수도 설치되어 있어요 수영장 물이 더러워지면 이런 통로로 물이 빠져나가게 되어있네요 어린이들이 다칠데를 대비해서 응급의료약품도 준비되어있..

편안히 쉬었다 가도 좋은 천주교 배론성지

충청북도 제천 10경중의 제4경인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정말 많은 문화재와 고전생활유품을 보았습니다. 차를 달려 제천 10경의 제 10경인 배론 성지로 나아갑니다. 배론 성지는 이름에서 느낄수 있듯이 성스러운 곳입니다. 베론 성지에 들어서자 마자 오는 느낌은 성지답게 조용하면서 아늑한 조경들이 조화롭다는 겁니다. 왠지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작은 연못이 하나있고 다리가 있습니다. 여기가 배론성지중에 가장 조경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연못이 얼마나 맑은지 거울을 보는것 같습니다. 숲과 작은다리의 반영이 너무 아름답지요 배론성지에 대해 잠깐 알아 보자면 이렇습니다. 배론 성지 : 충청북도 기념물 제 118호 , 소재지-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이란 지명은 이곳 ..

정말 많은 문화재와 고전생활유물창고 청풍문화재단지

부산에서 부산 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3시간 20여분 걸려 충청북도 제천에 도착했습니다. 충청북도 제천관광을 찾다 보니 익히 들은 관광지가 월악산이었습니다. 월악산은 20대에 한번 가봤는데 정말 산새가 험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래서 악을 쓰며 올라가서 월악산이라 한다던가요? 이 말이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20대의 우리들은 월악산에 대한 기억은 아주 지독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가족여행이기 때문에 월악산은 배제하고 청풍호 주변을 일단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청풍호 주변에 제천 10경중 제4경인 청풍문화재단지가 있었습니다. 제천 10경은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금수산,용하구곡,송계계곡,옥순봉,탁사정,배론성지입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

비옷 입고 하는 패션쇼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대망의 월드컵 16강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비 오는 와중에도 거리응원이 열렸습니다. 마침 해운대에서는 거리응원 말고도 제2회 부산광역시배 국제 서핑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 서핑대회의 부대행사로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었나 봅니다 감독의 코칭대로 모델들이 패션쇼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운대 모래사장위의 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하는 패션쇼연습입니다 텅빈 객석을 보니 걱정이 좀 됩니다 패션쇼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이 와줄까? 비는 계속 내리는데 저 자리를 많은 사람이 채워줄지 의문이었습니다 여자모델들의 연습이 끝나고 그나마 하나둘씩 구경을 하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쓰고 제법 많은 사람이 구경을 합니다 이번엔 남자모델입니다 비옷 사이로 보이는 라인이 모델임을 ..

비가와도 뜨거웠던 부산 해운대 거리응원

어제는 우루과이와 태극전사가 8강을 향하여 격돌하는 날이었습니다. 비가오는 악조건에서도 부산해운대에서는 붉은악마들이 모여서 태극전사를 응원했습니다. 저녁 5시경 비가오는 해운대 바닷가 앞 도로 차량이 밀리고 있습니다 경기시작 이른 시간인데도 붉은 악마들이 하나씩 눈에 띕니다 꼬마 붉은악마들 비옷입은 젊은이들 외국인 붉은악마 커플 붉은악마 열정적인 어르신 붉은악마 붉은악마옷 안입은 붉은악마등이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우리집 붉은악마는 비바람에 응원도구가 날아갈까봐 꼭 잡고 있습니다 경기시작하기전 부부젤라 부는 연습도 해봅니다 " 부부젤라는 이렇게 부는거야" 큰 부부젤라 붉은악마도 한팀이 지나갑니다 경기를 관람할 대형 tv입니다. 축구공 애드벌룬이 승리의 함성이 외쳐지길 기대합니다 현대자동차 주최로 열리는 해운..

눈만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문화재 병산서원

안동 하회마을을 한바퀴 도는데 반나절 정도 걸렸습니다. 6월의 햇빛은 따가웠습니다. 햇빛이 너무 따가워 목과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갔습니다 시원한 물과 빙과류를 몇개나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날씨였습니다. 안동하회마을 관광코스의 하나인 병산서원은 하회마을로부터 약간 떨어져 있었습니다. 병산서원은 하회마을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회마을입구에서 하회마을 쪽 방향말고 비포장도로인 병산서원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일정이 빠듯해 병산서원을 빼먹으려고 했는데 멋지다고 가보라는 식당아저씨 말씀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식당아저씨 말씀을 듣지 않고 부산으로 바로 왔다면 아마 후회했을 겁니다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 가는길도 멋지고 병산서원의 모습도 정말 멋졌습니다' 낙동강이 구비구비 흐르..

애교부리며 경고하는 안내문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참 깨끗합니다. 깨끗할 뿐만이 아니라 이쁜 화단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장실 입구에 들어서면서 혹은 볼일을 보고 나오면 무심코 화단의 초록 빛에 눈이 갑니다. 화초의 초록 빛에 눈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화단에 뭔가 팻말이 보입니다 뽑아가시면 안됩니다 오래살수 있도록 바라만 주세요 ^^ 사람들이 화초가 탐나서 본인의 집에 심으려고 그냥 막 뽑아가나 봅니다 화초를 뽑으려다가도 저 애교섞인 경고문에 주저하게 될거 같아요 눈으로만 봐주세요 사랑하는 고객님!! 부탁드립니다... 눈으로만 봐달라고 한번더 애원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까지요 휴게소는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지라 아마 화초를 무단으로 뽑아가신 분이 많으셨나 봅니다 이 문구는 제가 본 경고문 중에 가장 애..

뮤지컬보다 재밌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6월의 어느 주말,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국가 중요민속자료와 문화재가 많이 남아있는곳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한번은 보여주고 여행가고픈 곳이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하회마을을 찾았습니다. 하회마을의 유적지들을 열심히 거의 다 돌아볼 즈음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한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하회마을하면 하회탈(국보 제121호)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회탈을 쓰고 하는 하회별신굿 탈놀이도 유명합니다. 사실 하회별신굿 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기대이상이었고 참 재밌었습니다. 관객을 압도하게 하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왠만한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하회탈도 신..

작은 박물관 같은 지하철 전포역

여기는 부산 지하철 전포역입니다 지하철 전포역은 지하철이 아니고 박물관 건물에 들어선것 같아요 12띠를 나타내는 그림들이 보입니다 저쪽 벽면에 그림들도 있고 박물관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전포지하철은 박물관 컨셉인 모양입니다 그걸 증명하는 예술작품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거북과 문어의 형상입니다 제목은 관계/문어,거북이 작가: 변지수 (대한민국신조형미술대전 우수상등 수상경력 다수) 재료 :나무,철, / 너트,스테인레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산다. 관계는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러한 관계를 여러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인간의 관계를 조형화하였다. 내면에 존재하는 인간의 도전정신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노력은 부지런한 거북이로 능력은 문어로 비유하여 재미있게 형상화하였다 다른쪽 출입구에는 여자와 남자..

해운대의 여름을 준비하는 부산 119 수상 구조대

벌써 2010년 6월이 되었네요. 낮이면 온도가 무려 27도까지 올라가네요. 이렇게 뜨거운 날이면 바다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어요. 오늘같이 뜨거운 날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뜨거운 날씨에 혹시 바다로 풍덩할 사람들을 지킬 해운대 119 수상 구조대들의 모습입니다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뜨거운 모래위에서 훈련중입니다. 인간 뜀틀을 하면서 자리를 옮겨가고 있습니다. 인간 뜀틀을 끝내고 아예 모래사장에 누워버렸네요 저 모래사장이 발에 닿기만 해도 정말 따가웠는데 해운대 119 수상 구조대들은 참고 훈련에 입합니다. " 배에 힘줘 " 교관의 호령에 해운대 119 수상구조대 모두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습니다 그 다음 몸풀기를 하는 해운대 119 수상 구조대입니다 몸을 한껏 수..

건물안에 베네치아를 옮겨놓은 곳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는 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서양식 건물이 주욱 이어져 있었습니다 마치 여기가 외국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멋진 건물들 . 건물이 바닥에 있지않고 꼭대기에 있어서 약간 아슬아슬하게 보이긴 했지만 이국적이 건물들이었어요 저게 뭘까 ? 궁금한 마음에 그 건물로 쫓아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그 건물에 다가갔더니 영화포스터가 눈에 띕니다 그럼 영화와 관련있는곳? 그 곳은 바로 부산대학교 효원 굿플러스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였습니다. 롯데 시네마 부산대점은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베네치아를 모토로 하여 만들었답니다. (롯데 시네마 홈페이지에서 ) 고품격서비스와 젊음과 낭만 , 영화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정말 색다른 영화관이죠? 6월 3일 방자전 개봉했다는데 방..

옷가게 사이에 위치한 부산 대각사

부산 남포동 도심가를 걷다보면 많은 상점들이 있어요. 패션을 완성해주는 옷가게 , 음식점, 찻집 , 그외 악세사리 가게 등등이 길가에 죽 들어서 있습니다. 무수한 입간판들 사이로 초록 바탕의 대각사라는 간판이 보이시나요? 절 표시와 연꽃 표시로 보아서 절인거 같기도 한데요. 정면에서 보니 대각사가 진짜 절이 맞군요. 대각사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대문을 들어서서 정면으로 보이는 대웅전 모습이에요 얼마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대각사 대웅전 현판옆에 멋지고 큰 연등이 달려있습니다 한쪽 귀퉁이에 대각사의 유래에 대해 나와있었습니다 명치유신 9년, 일본 황실에서 부산에 불교 정토진종 사찰을 짓게 하자, 오오꾸라 재벌이 앞장서서 동본원사 부산별원이라는 최초의 일본 사찰을 세웠다.이곳은 개화파의 핵심인 유대치(한..

남포동거리에는 청동상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오랜만에 남포동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20대때 남포동 거리는 부산 최고의 거리였습니다. 주말이면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 , 친구를 만나러 오는 사람들, 맛있는 순두부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 낙지볶음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 깡통시장에 수입품 사러 오는 사람들, 옷을 사러 오는 사람들, 리어카마다 즐비한 이쁜 악세사리를 사러 오는 사람들,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별미인 오징어 무침과 부추 부침개의 맛을 보러 오는 사람들. 호떡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 남포동은 사람들로 늘 붐볐습니다. 세월이 흘러 세상이 좀 바뀌었습니다. 영화관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젠 남포동을 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형마트도 많이 생기고 곳곳에 쇼핑몰이 생기고 백화점들이 들어서면서 남포동의 옛날의 기..

30년만에 옛길을 이어주는 거북모양 구름다리

부산에 국제규격의 빙상장 부산북구문화빙상센터가 있습니다. 주말에 특히 많은 사람들이 빙상장을 찾습니다.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거라서 이용가격이 5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최근에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없던 멋진 다리가 하나 생겼더라고요. 현대식으로 세련된곡선을 한껏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위에서 사람들이 저 멀리 낙동강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부분은 빙상장올라가는 도로이고 오른쪽은 남해고속도로입니다. 원래는 남해고속도로가 있는 곳이 하나의 언덕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언덕이 사라지고 산이 잘려졌는데 이 구름다리가 매끄럽게 이어줍니다. 다음 지도를 보면 더 쉽게 이해됩니다. 노란동그라미 부분의 빙상장과 절을 붉은선의 구름다리가 이어주는 거죠. 다리아래로 남해고..

바다가운데 초대형 거북머리가 ?

전라남도 여수를 관광하면 빠지지 않는 코스가 향일암입니다. 향일암은 일출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향일암 매표소에서 향일암까지는 제법 가파른 등산코스입니다. 이 많은 계단들을 지나서 저기 저 정상까지 가야 향일암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좁은 바위틈을 몇개나 지나 서 오르고 또 오르면 향일암에 도착하게 됩니다 드디어 향일암에 도착해서 향일암 주차장쪽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뭔가 형상이 나오지요? 바로 거북이 모양이라는 거지요 향일암 관광시 놓치는 거 하나 향일암에서 내려다 본 향일암 입구의 주차장부분이 거북머리모양 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향일암 쪽이 거북의 몸통이 되겠지요. 이렇게 보면 진짜 거북이 같습니다. 근데 바위 문양이 특이하죠? 바로 거북의 등 문양을 닮아있었습니다. 여수반도에서도 다시 돌..

어린이날 풍경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인근 부산경남경마공원을 가보았습니다. 경마공원ㅊ 경마공원 입구부터 차들로 붐볐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려는 차들이 쭉 줄을 지어 서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일정이 소개 되어있습니다 큰케잌을 커팅해서 나눠먹는 행사는 오전에 이미 치러졌습니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굿네이버스에서 책을 3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동화책 2권과 만화책 1권을 샀습니다. 여름샌달도 1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사계절 썰매동산에서 무료로 썰매를 태워주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마감되어버렸습니다 여기저기 자리를 깔고 텐트를 치고 사람들이 싸온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인기가 있는 솜사탕부스의 줄입니다. 일단 경마공원실내 구경갔다가 나중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부산 서면, 미모를 다투는 성형외과 골목

부산 서면에 성형외과 골목이 있다는 건 잘 아실겁니다. 성형외과 간판들이 경쟁하듯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가까운 부산에 성형을 하러온다는 뉴스도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일본인을 위해 일본어로 간판을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여기 저기 성형외과건물들이 서로의 미모를 다투듯이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성형하면 이뻐진다는 이야기를 증명하려는듯 성형외과 건물들은 멋진 위풍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회색벽과 둥근유리창들이 멋스러운 성형외과 건물부터 세련된 검정색 카페 같은 성형외과 건물 튜명유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성형외과 건물 건물 통째로 대리석벽으로 꾸며 멋진 저택같은 성형외과 건물 검정벽돌과 친근한 글씨체로 꾸민 성형외과 건물 고급스런 보라색 대리석 성형외과 건물 강렬한 붉은색과 세련된 은색 스틸..

부산에 몽마르뜨 언덕이 있다?

부산 용두산 공원은 부산타워로 유명합니다. 부산타워에 올라가면 부산전경을 한눈에 보며 차를 마실수 있습니다. 전시관도 몇개 있어서 관람도 할수 있습니다. 주말엔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시민들이 와서 쉴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또한 엄청난 수의 비둘기떼를 볼수도 있습니다. 도심속의 굶주린 비둘기들은 먹이를 얻으려 사람에게로 몰려듭니다. 용두산 공원 입구에 일렬로 작은 집들이 서있습니다. 이 집들은 용두산 공원에 오신 분들께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입니다. 몽마르뜨언덕은 프랑스 예술가들이 몽마르뜨언덕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예술활동을 하는곳이지요. 이곳을 감히 부산의 몽마르뜨언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집대문마다 그림들이 아주 개성적입니다. 주말에는 저 대문들이 활짝 열려서 예술가들의 그림그리는 모습을 ..

이순신 광장에서 역사를 배워보세요

올 3월말에 여수를 갔습니다. 우리가 여행 간 이틑날이 마침 여수에 이순신 광장이 생기는 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축하를 하고 즐거운 행사도 많이 하였지요. 새로 만든 이순신 광장은 광장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역사공부까지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광장이었습니다. 역사공부속으로 한 번 떠나 보실까요? 우선 이순신 관련 대리석판이 눈에 띕니다. 여기의 글을 몇자만 옮겨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본관 덕수, 자 여해, 시호 충무. 서울 출생. 1576년(32세) 식년무과에서 병과로 급제하였고, 1591년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전라좌수영(여수)에 부임하여 수군에 대한 군기를 엄히 하면서 허물어진 성벽을 축조하고 거북선을 건조하였으며,좌수영과 돌산 사이에 쇠사슬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과 힘을 합쳐 왜적의 침입..

여수엑스포를 응원하는 사람들

2012년 여수에서 세계적인 행사 엑스포가 열립니다. 여수 팸투어 동안 많은 여수사람들을 보았는데요. 여수엑스포를 응원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우선 여수시 공무원들과 엑스포 관계자 그리고 여수시장님(오른쪽위)의 응원을 볼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중 특히 눈에 띄는 분이 있었습니다. 문화해설사님이신데 적당한 사투리와 추임새를 섞어서 지루할수 있는 문화해설을 아주 맛깔스럽게 들려주셨습니다. 제가 만난 문화해설사님 중 아주 재밌고 개성있으면서 매력적인 분이셨습니다. 문화해설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나 할까요 . 이순신광장 개소식에서도 여수엑스포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페이스페인팅팀과 다문화여성모임, 이순신 광장 개소식 공연에..

내가 추천하는 여수 사미

여수 여행을 가면 무엇을 먹고 와야 할까요? 혹시 여수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먹어보아야 할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먹거리는 서대회무침입니다. 제가 이번 여수 여행에서 가장 반한 음식입니다. 가장 특색이 있는 음식입니다. 여수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서대를 회를 쳐서 거기다 특효 막걸리식초로 초장을 만든 서대회지요. 특효 막걸리식초는 여수의 각 가정에서 막걸리를 오랜시간 발효시켜 만든 식초라고 합니다. 막걸리 식초로 만든 초장은 다른 초장과 달리 끝맛이 막걸리 맛이 나는게 서대회에 흡수되어 서대회를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식초의 시큼한 맛이 마치 막걸리처럼 톡 쏘는 맛, 이 맛이 서대회를 씹으면 톡 톡 뿜어져나옵니다. 서대회를 밥에 비벼먹는데 탕으로는 아구탕이 나옵니..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여니와수니 이야기를 아십니까?

얼마전 여수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여수 팸투어는 전라도로의 첫여행이라고 할수있겠어요. 여수의 첫 느낌은 작은 도시 임에도 색깔이 확실한 도시라는 겁니다. 남해 바다 최고의 일출을 볼수 있다는 향일암은 일출의 색이라서 오렌지색입니다 향일함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으로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하나입니다. 동백나무가 흐드러진 오동도는 섬전체가 동백나무로 둘러싸여서 빨간색이고요 조선팔경중 일경을 이루는 오동도는 동백을 비롯하여 194종의 울창한 희귀수목과 기암절벽이 섬 전체를 감싸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는 바다의 꽃섬입니다. 야경이 멋드러진 돌산대교는 화려한 네온사인의 색입니다. 여수의 돌산도와 여수반도를 연결해 주는 길이 450m 폭 11.7m의 사장교로 야간경관이 아름답습니다. 그외에도 ..

동전만 먹는 무늬만 자판기

부산 해운대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시립미술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야외조각공원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점심식사를 한 직후라서 커피가 무척 땡겼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자판기를 찾았습니다. 커피자판기가 눈에 띄었지요. 커피자판기 동전투입구에 100원을 넣었습니다. 커피자판기는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반환레버를 돌려보았지만 동전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동전만 먹고 말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금액의 전자판에 불이 오지 않았던겁니다. 그러니까 이 자판기는 그냥 방치되어있는 자판기였던것이었습니다 웃기게도 커피 자판기에는 양호,정상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커피 나오는 곳을 보니 관리가 안되고 방치되어 있었는지 먼지 투성이입니다. 음료수가 나오는 곳도 때가 끼어 더러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쪽에도 자판기..

무한 마케팅에 빠진 백화점 풍경

어제 에코 트레인에 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관련글 http://decemberrose71.tistory.com/174 윗 글은 색다른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과 나란히 자리잡은 부산 롯데 센텀시티 백화점은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에코트레인으로 고객을 유치합니다. 이렇게 이쁘고 멋진 정원은 부산 롯데 센텀점의 야심작입니다 정말 이쁘고 편한 공간이죠? 분수까지 있어 여름엔 더 시원하고 좋을듯 합니다 부산 롯데 센텀시티점은 이렇게 광장에 아름다운 분수와 조경을 설치하고 의자와 탁자를 배치하여 사람들이 편히 쉴수 있게 하였습니다. 문화공연같은 이벤트들이 즐비합니다. 부산 신세계는 3월 27일 8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