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너무 뜨거워서 찜통속이었다. 찜통에서 벗어나고자 여러곳을 다녔는데 거제도 황포해수욕장은 노지캠핑장으로 가격 좋고 수영도 할 수 있고 작은 해수욕장 풍경이 좋아서 좋았다. 가을이나 봄에 가도 멋질것 같은 캠핑장이다. 여름 땡볕이 너무 뜨거워서 나무그늘아래 자리를 잡았다. 바다와는 거리가 좀 있지만 타프를 치지 않아도 되는 나무그늘은 최고다.배롱나무 배경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간단하게 파라솔만 가지고 왔다. 좀 늦은 출발이라 자리잡자 마자 어제 급히 시킨 쭈꾸미를 볶았다. 쭈꾸미를 먹으면서 보이는 바다전망은 그저 평온하다. 캠핑으로 자연이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 양념에 밥을 볶으니 그것도 꿀맛이다. 밥을 먹었으니 황포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아보자. 파도가 잔잔한 바다다. 여름 막바지, 수상관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