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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세계 어디를 가든, 국내를 가든 가보고 싶은 곳이 시장이다.

시장에는 사람들이 사는 냄새가 나고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의 먹거리는 여행자에게 활력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대만의 야시장에서는 취두부 냄새가 가득했고 일본 오사카 시장에서는 스시가 타코야끼가 넘쳐났다.

알고보면 인간은 의,식,주 말고도 소비행위를 필수적으로 가지고 사는게 아닐까?

언제부터인지 소비라는 행위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는 걸 느낀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시장은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  영원할거 같다.




지난 여름에 창녕에 가 보았는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창녕장은 매월 3일 8일에 열린다.

장날은 확실히 사람들도 많고 상품도 많고 활기찼다.



마늘과 쪽파 종자가 보인다.

작은 양파 같이 생긴 쪽파 종자는 처음 봤다.



잡곡을 파는 할머니들, 장날에는 수입이 좀 오를거 같아 싱글벙글이신듯 하다.



장날에 가면 먹거리는 필수다.

시장에서는 6000원이면 추어탕이나 수구레국밥으로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



커다란 솥이 김을 뿜으며 국을 데우고 있다.

쌓여진 뚝배기는 창녕 장날을 찾는 사람들을 기다린다.



수구레국밥인데 선지도 보이고 콩나물,파, 거기다 팍팍 뿌려진 고춧가루가 채 섞이지 않은채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국밥이 맛있는 이유는 이렇게 많은 양을 커다란 솥ㅇ0ㅔ 끓이니 육수가 제대로 우러나와 맛있다.



장날에서 빠지면 섭섭한 뻥튀기 과자이다.

큰것은 떡국 말려 튀긴것, 어릴때 많이 먹었었다.



뻥튀기 아저씨가 뻥튀기 기계를 손질하고 있다.




편안한 몸빼바지도 청바지도 시원한 실내복도 있는 옷가게를 지나간다.

시장엔 없는게 없다.





산후조리 할 때 고아먹으면 좋다는 가물치,



어서 도망가려는 미꾸라지가 있는 대야는 거품이 부글부글하다.

추어탕 정말 맛있는데 하는 과정은 정말 징그러워서 아직도 도전해 보지 않았다.



시장 간식거리 웃뭇가사리를 띄운 콩국이다.

고소한 콩국 사이로 미끈한 우뭇가사리가 넘어 가는 식감은 최고다.

여름 간식으로 우뭇가사리 콩국 만한게 없다.



명태포 비슷한 푸석거리는 뭉텅이가  우뭇가사리 말린것이다.



자두 , 금방 땃는지 이파리가 붙어있다.



시장가면 반찬코너가 항상 있기 마련이다.

빨간 김치와 밑반찬 몇개만 있으면 반찬걱정 없다.




수제 식칼, 고기 썰면 잘 썰어질듯.

투박한 모습을 자랑한다.



시골장날엔 약장수가 늘 있다.




묵은때를 싹 빼주는 신기한 약품으로 호객행위를 한다.

말빨이 좋아 제법 장사가 되는 모양이다.



깊은 바구니 ,낮은 채반 , 각종 바구니가 진열되어 있다.

옛날 시골 할머니 집에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낮은 채반은 명절때 전 놓기에는 좋겠다.



편백나무 베게도 있다.



생선가게 가 보인다.

칸타타캔 병을 활용한 인조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다니는데 파리를 쫓는 기계다.

그래서인지 파리가 덜 꼬였다.



참조기 한소쿠리 몇 마린지?

갈 길이 가까웠다면 샀을것이다.



오디 크기가 엄청나서 포도에 가까운듯.



창녕은 양파가 많이 나는 도시인지라 건강원에서는 양파를 쌓아놓고 있었다.

창녕 건강원 양파즙은 아무래도 싱싱한 재료를 쓰니까 더 맛이 좋을거 같다.



오랜만에 시골 장날을 가보았다. 마트보다는 시골 장날이 사람냄새가 물씬 낫다,

정돈되고 세련되고 그런 곳도 좋지만 반듯하진 않지만 질서가 있는 그런 곳에서 우리는 마음의 편안함을 느낀다.

인간은 원래 완벽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가끔씩 사람냄새 나는 시골장날에 와서 쇼핑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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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44-1 | 창녕공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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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어릴때 요즘처럼 과자가 발달 하지 않았을때 석빙고라는  팥아이스크림(하드)이 있었다.

달콤하고 짭쪼롬한 맛이 나는 석빙고의 추억은 오래갔다. 

맛은 뇌가 기억하고 있어서 어릴때 맛있었던 것은 어른이 되어도 그 맛을 추억한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지금도 팥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편이다.




석빙고는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창고를 말한다.

아이스크림 석빙고는 녹지않는 하드를 뜻하기에 석빙고라는 이름을 선택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경주,안동,영산,창녕,청도,현풍,해주 등에 석빙고가 있다.




이번 여름에 가게 된 석빙고는 창녕 석빙고이다.

석빙고는 고분처럼 생긴 단순한 구조물이다.

 그 이유는 빙실이라는 공간이 주변 지반과 비교하여 절반은 지하에 있고 나머지 절반은 지상에 있는 구조이고 바깥면은 보온을 위해 흙으로 두껍게 덮여있기 때문이다. 



석빙고는 겨울에 채집해 두었던 얼음을 사계절 내내 녹지 않게 효과적으로 보관하였다. 

밖으로는 배수가 될 수 있게 배수로를 만들었다




 주로 강이나 개울 주변에 만들어지는데 이 석빙고 역시 서쪽으로 흐르는 개울과 직각이 되도록 남북으로 길게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를 남쪽으로 내어 얼음을 쉽게 옮길수 있도록 하였다..




입구안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밑바닥은 경사졌고 북쪽 구석에는 물이 빠지도록 배수구멍을 두었으며 바닥은 네모나고 평평하다. 내부는 잘 다듬어진 돌을 쌓아 양옆에서 트러 올린 4개의 무지개 모양 띠를 중간중간에 두었다.



각 띠 사이는 긴 돌을 가로로 걸쳐 놓아 천장을 마무리하였다. 또한 천장의 곳곳에는 요철을 가진 환기 구멍을 두어 바깥공기가 드나드는 것을 조절하여 냉기가 오래 가게끔 만들었다. 창녕 석빙고는 입구에 서 있는 비석의 기록을 통해 조선 영조 18년(1745)에 당시 이곳의 현감이었던 신서에 의해 조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각 부분의 양식 또한 조선 후기 모습이 잘 담겨져 있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 여름인데도 석빙고 안에서는 냉기가 밖으로 나와서 시원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 필요에 의한 발명은 계속 되고 있다.

재료가 바뀌고 방법이 편해지거나 한거 빼고 본질은 그대로다.

우리 인간은 많이 발전하고 세상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본질은 그대로니 형태만 바뀐것일뿐.

그래서 세상은 계속 돌고 도는 것 같다. 유행이 계속 돌고 돌 듯이.


<2016.8 추억의 석빙고 를 창녕석빙고에서 생각하게 된 여름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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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2016년 여름 해딴에가 주최하는 창녕팸투어로 창녕성씨고가를 방문하였다.

2012년 가을에는 역사기행으로 갔었는데 같은 장소에 대한 포스팅인데 많은 차이점이 있다.

그때는 사진보다는 내용에 충실했었다. 지금은 사진 구도가 많이 좋아졌다는것. 

2012년은 풋풋한 새내기 블로거의 느낌이 물씬 난다.(http://decemberrose71.tistory.com/450)

 이제는 여유가 있어진 포스팅. 좀 성숙한 느낌이다.





환경이 좋아 장수하늘소가 살고 있었다.




창녕성씨고가는 조선 말기에 건립하여 성씨들이 일가를 이루어 살다가 6.25를 거치면서 일부 소실되었습니다.

영원무역(노스페이스)의 성기학씨가 매입하여 방치된 고택을 복원해서 각종 세미나장소로 대여 해줍니다.

성기학 회장의 부친이 성재경 선생입니다.





1850년경 이 마을에 맨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사람은 성규호 선생으로 고가의 정중앙부 아석헌이란 당호가 걸려있는 본채가 성규호 선생이 거처하셨던 곳입니다.

그후 손자대에서 네가구로 분가하여 현재의 가옥구조로 배치된것으로 보입니다.

 





성부자집으로 통하는 성씨 전통가옥은 성재경선생의 생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낙안 선생의 아들로 재경선생에 이르러 양파의 좋은 씨앗을 골라 받아 대중화에 성공,오늘날의 창녕 양파가 지역특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후 전라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창녕양파는 붉은 색상을 많이 띠고 껍질이 앏고 크며 당도가 높아 인기가 높습니다.








창녕 성씨고가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은 대문과 사랑채,중문채와 안채로 구성된 경근당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355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한말이나 일제강점기 때의 건축물이니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생활해야 하는 실용성을 고려해볼때 경근당은 조선후기에서 현대로 전이되는 과정의 매우 특징적인 건축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근당의 주인은 성규호 선생의 손자이신 석민 성낙안 선생입니다.

석민선생은 창녕이라는 지역향토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종형 성석운과 함께1920년 근대교육기관인 지양강습소를 열어 후학을 가르쳤던 분입니다.

 



1920년에서 1924년까지 운영되었으며 부녀자까지도 교육을 받앗으나 일제강점기때 강제로 철거되고 대지초등학교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농부들의 터 창녕 땅에 일본으로부터 양파를 도입하신 분입니다.

1953년 일본에서 씨를 가져와 창녕국민들에게 최초의 양파농사를 짓게 하였습니다.


성재경선생은 대지면장을 하면서 기든이 심한시기 대지면민 100가구에 쌀을 나눠주신 분으로도 유명합니다.












참나리꽃







대나무숲





확이란 물을 담아두는 것으로 바깥출입에서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함에 있어 눈과 귀와 입과 손을 씻어 추함과 악함을 없애기 위한 상징성과 청결한 신체관리를 위한 실용성을 겸비한 물품의 돌확입니다.



구연정


구연정( 한반도 지도를 본따 만든 연못)


구연정





2016. 8. 창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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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대지면 석리 322 | 창녕석리성씨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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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경남 창녕에는 만옥정(만옥정공원)이라는 공원이 있다.

창녕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작은 공원이다. 면적 1만 제곱미터의 작은 공원이지만 지정문화재와 봄철의 벚꽃 장관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약 250년 전에 만옥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봄마다 명창대회와 그네뛰기대회가 열렸다고 전해진다. 화왕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옆으로 나 있다.



만옥정공원은 큰나무가 심어져 있고 그 나무아래 쉴곳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만옥정공원은 색다른 특징이 있는데 여러가지 문화재가 많이 모여있는 공원이다.

역사책에서 배운 것들을 실제로 더듬어 볼 수 있는 역사공원이다.



문화재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1. 창녕지구 전승비( UN전적비)

한국전쟁 중 1950년 8월 7일 함양과 거창을 점령한  북한군은 이 곳 창녕과 현풍을 탈취한 후 대구를 포위 공격하려는 계획으로 낙동강 돌출부인 남지읍 박진나루,오항나루 유어면 부곡리를 건너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적인 공격을 가하여 왔으나 미군 제24사단 및 제2사단의 치열한 역습으로 적의 기도를 좌절시켰다. 특히 8월 13일 6회에 걸친 적의 발악적인 공격을 저지하고 9월15일까지 일진일퇴의 혈투를 한달이상 계속하여 북한군 3개 사단의 큰 병력을 섬멸하였다.

조국수호의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고 UN군의 인천상륙작전과 아군의 총반격으로 북진의 기틀을 마련한 이 불후의 공훈을 길이 빛내는 동시에 그 영령을 위로하고자 1959년 3월 31일 건립하였다.







2. 창녕 신라 진흥왕 쳑경비 

: 이 비는 신라 진흥왕 540~576 이 세운 기념비이다. 흔히 순수비로 통칭되나 북한산 ,황초령,마운령에 있는 순수비처럼 순수관경이란 말이 없고 다만 왕이 새 점령지를 다스리는 내용과 이에 관련된 사람들을 열거했으므로 따로 척경비라 일컫는다. 단양 적성의 진흥왕비와 비의 성격이나 형태가 거의 비슷하다. 비문 첫머리의 ' 신사년 2월 1일 입' 은 진흥왕 22년(561) 로 추정되어 기존 3개 순수비보다 수년 앞서 건립했음을 알 수 있다. 매끄러운 화강암의 자연 판석을 약간 다듬어 비문을 새겼으며 개석이 없고 인명과 관등의 표기방식이 독특하며 예스럽고 소박한 해서체를 지닌다.전문 642자 가운데 400자 정도가 판독되었다. 앞부분은 마멸이 심하고 뒷부분은 관련 인물이 나열되어 있다.모두 27행인데 대개 한줄에 26자씩 적었고 마지막 줄은 3자이다.돌의 크기는 높이 178CM,폭 175CM,두께 약 30 CM이다.본래 창녕읍 말흘리 85-4 번지의 대지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1914년 발견되어 1924년 지금의 자리에 옮겨졌다. 현재 비가 발견되었던 자리에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3. 창녕 척화비 : 

척화비는 흥선대원군이 1866년 (고종3) 에 일어난 병인양요에서 프랑스군을 1871년(고종8) 신미양요에서 미군을 물리치면서 외국과의 화친을 경고하기 위해 1871년 4월 전국 각지에 세운 비석이다. 땅위로 드러난 얇은 받침돌 위에 사각형의 비신을 올린 형태이다. 비의 앞면에는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음은 곧 화친을 하자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일이다' 라는 내용이 큰 글씨로 '만년에 걸치 자손들에게 경계하노니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운다' 라는 내용이 작은 글씨로 새겨져 있다. 원래 창녕읍 교하리에 있던 것을 광복 후 만옥정공원으로 옮겨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디와 돌담이 편안하기도 하고 옛스럽다.



4. 퇴천 삼층석탑 : 

이 삼층석탑은 원래 창녕읍 퇴천리의 한 민가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 10월에 해체,수리하여 지금의 위치로 옯겨 왔다. 원래 탑이 있던 곳에서는 기와와 자기 조각 등이 많이 출토되어 큰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찰의 내력이나 이름을 알려주는 유물이나 기록들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삼층석탑 양식으로 이중의 받침대 위에 삼층의 몸돌을 올렸다.아래 받침돌의 네면에는 각각 2개씩의 모서리 기둥과 가운데의 받침 기둥을 두었으며 위 받침돌의 네 면에는 2개의 모서리 기둥과 하나의 받침 기둥을 두어 목조 건축의 양식을 계승하였다. 각각의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을 조각하였으며 지붕틀을 받치는 받침들은 체감률에 따라 4단으로 처리하였다. 지붕들은 처마의 아래 선이 수평을 이루고 있고 각 모서리 부분이 살짝 위로 치켜 올려져 있다. 꼭대기 부분은 모두 유실되았다. 이 석탑은 형식이나 제작수법 그리고 각부분간의 비례등으로 미루어 통일신라말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부분적으로 파손되었으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우수한 탑으로 신라석탑 변천과정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5. 창녕 객사 : 

객사는 중앙에서 파견된 관원이나 외국 사신이 묵는 숙소이자 임금과 대궐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는  곳으로 관아의 부속건물중 하나이다. 이 객사는 창녕현 관아의 부속건물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300~400년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인 1924년 시장을 세운다는 구실로 창녕읍 술정리로 옯겨졌으며 이후 1988년에 이곳으로 이전하여 보존되고 있다.객사의 전형적인 건물배치는 종묘의 건물을 모델로 하였기 때문에 가운데에 주 건물이 있고 좌우에 익사가 잇는 구조이다.주 건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이 건물에는 벽체나 창호도 없이 기둥과 지붕만이 남아있고 좌우의 익사도 없어 원래 형태를 알 수 가 없다. 더구나 지붕도 일반적인 객사에 비해 매우 낮고 건물의 방위조차 원형과 달라 권위 있던 객사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 외 창녕 현감 선정비들이 모여있다.


만옥정공원은 문화재 모음 공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만옥정공원에 오니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배웠던 단어들이 되새겨진다.

그때는 역사공부가 재미없었는데 실제 문화재를 보고 나니 역사에 관심이 더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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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우리나라의 경우 어느 지역이나 그 고장을 대표하는 사찰이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성당이나 교회가 주를 이룰테지요.

얼마전 해딴에가 주관하는 창녕여행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창녕을 대표하는 관룡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관룡사는 제가 본 절 중에 가장 색다른 절이었습니다.

보통 일주문을 시작으로 천왕문을 지나 절의 내부로 들어가게 되는데



관룡사는 일주문이 꾸밈없는 돌로 만든 작은 석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위치도 천왕문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석문에서 돌아서 다시 천왕문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석문은 사람하나 정도 들어갈 크기이며 키 큰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합니다.




암튼 관룡사 석문을 통과하니 흙 길 가에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수국이 이렇게 아름다운줄 예전엔 미처 몰랐지만요.

관룡사 석문이 이렇게 작은건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승려들이 차별을 받은 반면에 양반들은 말을 타고 절에서 향락을 즐기기도 해서 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일부러 작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일주문인 석문을 들어와서 천왕문을 지났습니다.

아직 알록달록한 연등이 달려있어 부처님오신날이 떠올랐습니다.



관룡사에는 여러가지 보물과 색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우선 범종각에 있는 법고의 모습이 독특합니다.



법고 아랫부분에 나무로 만들어진 개같기도 한 동물의 모양이 있습니다.

잘 볼 수 없는 모양입니다.



맞은편 관룡사 원음각은 1634년(인조12)에 건립된 사원의 누각이다.건물의 상량문에 따르면 1763년(영조 36)에 크게 고쳐 지었다고 하는데 1704년(숙종30) 대홍수때 산사태로 훼손된 것을 고쳐 세운 것으로 짐작된다.

정면3칸,측면2칸 규모에 들보 5량으로 조성된 이익공계 건물이다,우물마루로 되어 있는 바닥은 대웅전 앞마당과 

높이가 같아 마당에서 출입하기가 매우 쉽다.불구를 보관하거나 설법을 하는 장소로 쓰였다.예전에는 누각 아래 

중앙 칸을 거쳐 대웅전 마당으로 출입하였으나 지금은  아래 기둥 사이를 벽으로 막아 스님들의 공부방으로 쓴다.




원음각 앞에 기와 담벼락에는 능소화가 자신의 미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절에 오면 이런 꽃들부터 맘이 정화되는게 참 좋습니다.



대웅전 앞의 배롱나무는 기와와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네요.



대웅전을 볼까요?

관룡사 대웅전은 뒷배경이 참 멋지군요.

지붕위로 돌산이 보이는게 신선이 나올거 같아요.




관룡사는 화왕산 꼭대기에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이 있는데 절을 창건할때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여러사람들이 신비롭게 여겨 절의 이름을 관룡사라 하였다고 한다.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관룡사의 모든 건물이 불에 타 사라지고 오직 약사전만이 그 화를 면했다.영운 이라는 고승은 약사전에 영험한 기운이 있어 화를 피했다고 여겨 약사전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들보 끝의 나무가 겹쳐진 곳에서 영화5년기유,349 라는 글자를 발견하였다. 이때부터 관룡사에서 빌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설이 널리 펴졌고, 관룡사는 많은 이들이 수행하고 기도하는 영험한 수행지가 되었다.







창녕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 고려시대에 만들어 약사전에 모셔진 불상이다.머리위의 둥근 육계에는 가르침을 

상징하는 반달 구슬인계주를 표현하고 법의의 겹쳐진 부분은 선각으로만 표현해 형식화 되어가는 고려시대의 

양식을 따랐다.대좌는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연꽃잎을 거북등처럼 새긴 상대석,팔각형의 중대석,연꽃잎을 두겹

 깐 사각형의 하대석으로 되어 있다.불상의 크기에 비해 대좌을 높게 만들었는데 이는 고려시대에 이 지역의 석공이 8세기의 신라불상을 본보기로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팔각형의 중대석에는 조상기가 4행 새겨져 있는데 이를 보

면 중대석이 772년(혜공왕8)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이로써 현재 남아 있는 중대석과 불상의 조성시기는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창녕 관룡사 약사전 삼층석탑



관룡사의 대표적인 유물로는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조선 시대를 상징하는 약사전, 

고려시대 불상인  석조여래좌상 조선시대 건축과 불상의 전형인 대웅전과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및 대좌 등 

많은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다.



대웅전 단청을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뭔가 색다른 벽지 같기도 한 모습, 절에서 참으로 많은 사진을 담아 보는 하루였네요.



관룡사 남녀 석장승 모습입니다.



마치 돌하루방 같기도 한 이 석장승은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주도에서 온건지 같은시대에 만들어 졌는지 재밋는 석장승입니다.



작은 듯 하지만 볼게 많은 창녕 관룡사, 창녕 대표절로 꼭가보아야할 절입니다.



* 해딴에가 주최하는 팸투어를 다녀와서 적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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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292 | 관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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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리뷰

 

여행에 있어서 숙소는 여행자에게 참 중요한 요소입니다.

숙소의 가격,위치,내부시설 등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최고의 숙소라고 할 수 있죠.



얼마 전 창녕팸투어에 가본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은 그런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외관도 주위와 잘 어울리는 초가집 모습으로 상당히 이쁘고요. 



입구에는 연꽃이 피는 연못이 있어요.

연꽃 사진도 찍어 보고요.



슈퍼나 실외화장실, 바베큐 시설까지 아주 편리하게 잘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객실명칭도 가시연꽃이나 반딧불 소벌촌 같이 우포늪의 특성을 잘 살린 재미난 이름입니다.



이렇게 대청마루가 있는 초가집도 있었습니다.

족구장,야영장,교육장도 있으니 갖출건 다 갖춘 유스호스텔입니다.



우리가 묵은 곳은 가시연꽃 방이었는데요.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해서 좋았어요.



에어컨, 텔레비전.거울,수건이 준비되어 있고요.





주방,화장실 모습입니다.

샴푸,비누,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불장인데요.

바닥 매트가 푹신해서 잠을 정말 잘 잤습니다.



출처 :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요금표는 이렇습니다.

10만원에 6인이 자니까 1인당 2만원 안되는군요.

최대 8인이니까 인당12500원이 드는셈이네요.

10인이상 들어가는 방은 15만원으로 가격이 참 좋습니다.

추가 1인당 1만원이 추가됩니다.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에서는 우포늪 바로 근처라 아침에 우포늪 기러기 마을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1,5키로나 2.5 km 산책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우포늪 산책로를 거닐어 보았습니다.

온통 푸르름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도시 아파트촌 빌딩 아스팔트를 떠나 푸른 녹음을 보니 눈이 시원해 집니다.



 우포늪 생명길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우포늪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새벽에 가면 우포늪의 멋진 풍경을 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창녕 우포늪입니다. 물안개가 핀다면 더욱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은 우포늪 가까이에 있기도 하고 우포늪 생태체험관 바로 옆에 있어 생태체험까지 가능합니다.

생태체험은 http://decemberrose71.tistory.com/692 포스팅 참조하세요.


창녕여행가면 가성비 좋은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에 묵어보세요.

만족하실거에요~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http://upovill.cng.go.kr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포2로 330 (이방면 안리 1366번지)

055-532-5500



* 경남도민일보 자회사 해딴에가 주최하는 팸투어를 다녀와서 적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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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 1364-4 | 우포생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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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요즘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체험학습이 뜨고 있는 추세입니다.

눈으로 책으로 공부하는 것은 머리에 잘 남지가 않지요.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부딪쳐야 뇌리에 잘 남는답니다.


우포늪 화장실, 쪽배를 타고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7월 1일 개장한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촌의 탄생은 가성비 갑의 체험장이라 말할수 있습니다.

5가지 체험을 하는데 6세이상  1인당 1만원의 체험비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니까 체험비가 한개당 2000원이 되는 셈이네요.

창녕 우포늪 생테체험촌의 체험은 쪽배타기,미꾸라지잡기.논고동 수서곤충 체험,습지 미로체험, 전시장(전망대)관람 수생식물원 관람 등으로 몸전체로 느끼는 체험이고 넓은 공간을 돌아보는 체험이라 아주 알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험내용>


 1. 쪽배타기



쪽배 체험장입니다.

4개라인이 보이는데요. 노를 저어 4개 라인을 돌아 나오면 됩니다.



첨엔 쪽배가 무서워보였는데요.

실제로 타보니 아주 안정적이고 물이 깊지가 않아 걸어서 체험해도 될 정도입니다.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데 풍경이 얼마나 멋지던지요.

수생식물과 파란하늘만 보이니 여기가 동남아가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사진찍으실 분들은 이런 배를 탔습니다.




유유자적하게 습지를 즐깁니다.

노를 저으니 운동도 되고 낭만적이기도  하고 참 좋았어요.

연인끼리 오면 화보하나 찍는 분위기 충분히 날 거에요.



2. 미꾸라지 잡기




두번째 체험은 미꾸라지 잡기입니다.

이런 소쿠리와 그물과 통이 필요합니다.



강사님 말씀에 따라 진흙에 들어가서 준비중이랍니다.

진흙이라 넘어질 수 있으니 강사님 말씀을 잘 따라야겠죠.

진흙이 발에 느껴지는 기분이 꽤나 부드러웠습니다.

아스팔트에서의 스트레스를 여기서 다 풀어버렸습니다.



미꾸라지는 진흙속에 박혀있어 그물을 땅에 박으면서 퍼야 미꾸라지가 잡힙니다,

그야말로 팔 근력운동이 되더군요, 게다가 안 넘어지려면 다리에 힘도 줘야해서 다리 근력운동도 되구요.




미꾸라지를 잡았습니다. 꽤나 커서 좀 징그러웠지만 암튼 뿌듯했답니다. 

체험 후 미꾸라지는 다음 사람들을 위해 다시 원래 자리로 보내 줍니다.




3. 논고동 잡아보기, 수서곤충 체험 등


세번째 체험은 뻘 속으로 들어가서 논고동과 수서곤충 등을 체험해보는 것입니다.




뜰채로 떠서 논고동도 잡아보고 잠자리 유충등 다양한 수서곤충을 잡아보았습니다.



뻘의 느낌이 간지럽기도 하고 미끄럽기도 하지만 자연과의 직접적인 체험은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자연과 

친해지게 해줍니다.



4. 미로찾기


네번째 체험은 습지 속 미로 찾기입니다.

수생식물만 보이는 습지속에서 길을 찾아 나와야 합니다. 길은 단 하나, 잘못들어가면 길을 찾아 나오는 데 

오래걸리겠죠?




이 체험은 가까이서 수생식물도 보고 팀간의 조화와 협력심을 길러주는 체험입니다.


부들


앞에 가는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습지 길을 찾아가는데요.

아마 연인끼리 가면 아무래도 서로 의지하면서 애정이 더 깊어질 것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부들 사이로 지나가는데 인증샷을 찍어도 멋질 곳입니다.



5. 수생식물원, 전시동(전망대) 관람


다섯번째 체험은 수생식물원과 전시동(전망대) 관람입니다.



엄청나게 넓디 넓은 연못이 여러군데 있어요.



가시연꽃,



마름 :;

연못이나 소택지에서 자란다,뿌리는 진흙속에 박고 줄기가 길게 자라서 물 위에 뜬다,잎은 뭉쳐난 것처럼 보이며 잎자루에 굵은 부분이 있는데 이는 공기주머니로서 물위에 뜰수 있도록 해준다.




가래 : 연못 또는 논에서 자란다.땅속 줄기를 물속의 땅에 뻗으며 때로는 큰 군락을 만든다.잎은 물속에 잠겨서 얇고 좁다랗게 생긴 것과 물위에 뜬 타원형의 반들반들한 것으로 나누어져 있다.



줄 : 연못이나 냇가에서 자란다.굵은 뿌리줄기가 진흙 속을 뻗어가며 잎이 무더기로 나오고 높이 1~ 2m이다.잎은 길이 50~100cm , 나비 2~4 cm 이며 분홍색이고 밑이 좁아지며 주맥이 굵다,잎혀는 막질이다.



송이고랭이 : 하천이나 강,저수지 등의 얕은 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줄기는 1개 또는 드물게 2개가 나오며 꽃차례를 제외한 높이는 51~125cm이다.줄기 단면은 예리한 삼각형이다.




물옥잠 : 논과 늪의 물 속에서 자란다.줄기는 스펀지같이 구멍이 많아 연약하고 높이가 20~40cm 이다.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물옥잠 등 참 많은 종류의 수생식물이 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니 수생식물이 참 예쁘더라구요.

연꽃이 피면 더 이쁘겠지요.



전시장 근처에는 노래로 자라는 텃밭도 있습니다.


이 텃밭은 주매마을과 개똥이 어린이 예술단이 함께 가꾸는 텃밭입니다. 

땅을 죽이는 농약과 비닐,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햇빛과 물 우포의 바람과 아이들의 노래소리를 듣고 자라는

친환경 텃밭입니다.



전시동 (전망대 ) 입니다.



가물치,잉어 등의 어류와 개구리 , 가시연꽃 등 많은 동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3층 전망대 모습입니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초록초록한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다 둘러보았는데요.

아이들이나 성인이나 모두다 끌리는 장소가 아닌가요?

이번 여름 창녕 (여행) 관광 ,창녕의 명소(핫플레이스)가 될 거 같습니다.





참 창녕까지 왔는데 1박을 해야겠다고요?

바로 옆에 깨끗하고 가격좋은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소개할께요~



우포늪 생태체험장 :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면 우포2로 370 ( 주매리 556-2)

055-532-0090 http://www.cng.go.kr/upo-park.web

체험프로그램 010-7701-2653 , 010-9816-7123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http://upovill.cng.go.kr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포2로 330 (이방면 안리 1366번지)

055-532-5500



* 경남도민일보 자회사 해딴에가 주최하는 팸투어를 다녀와서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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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 556 | 우포늪생태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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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http://blog.gsnd.net/140152150173  경남이야기에 발행된 글입니다.


창녕 술정리에는 동삼층석탑이 있는데요.( http://blog.naver.com/gnfeel/140151494071 포스팅 참조 )
술정리에는 초가가 잘 보존되어 있는 하씨 초가가 있습니다.


술정리 하씨 초가는 중요민속자료 제 10호입니다.
 


흙담벼락에 기와가 얹어져 있고 억새가 놓여진 초가집 나무문을 들어서면 술정리 초가의 모습이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이 집은 아담한 사랑채 뒤편으로 초가 안채가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 안채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창녕 하병수 가옥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현재 거처하고 있습니다.
 



안채는 보통 초가삼간이라 부르는 일자형 홀집입니다. 

오른쪽의 첫 칸이 부엌이며 다음 칸이 안방이고 이어서 대청,그리고 건넛방이
차례대로 있는 각각 1칸씩 된 4칸집입니다.
 
자연석으로 댓돌을 만들고 죽담(잡석을 흙과 섞어서 쌓은 돌담)으로 주위를 둘렀습니다.
죽담 높이는 장대의 두벌대 높이로 하였습니다
.
대청 앞쪽과 부엌문 앞에 층계를 두고
죽담에 오르내릴 수 있게 꾸몄습니다.

주춧돌은 산석을 다듬지 않고 사용하였습니다.
 
그 위에 방주(네모진 기둥)을 세웠으며 기둥 높이는 높지 않은 편이나 기둥과 기둥 사이의 주칸은 비교적 넓어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이집에서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처마는 남쪽 특성에 따라 깊게 구성되었고 기둥 높이를 1이라 기준하면 처마 깊이가 거의 1에 가깝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점은 살림집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지붕은 이엉 대신 억새풀을 이었습니다.억새풀로 이은 것은 수명이 길 뿐만 아니라 바라보는 감각에서도 옛스럽습니다,
그리고 앞마당은 평평하고 반듯하게 하였고 뒷마당에는 화제가 있고 동산이 만들어져 몇 그루의 거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둥 사이의 벽은 중깃을 엮고 맞벽으로 친 것인데 원래는 흙담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대식 공법의 분벽으로 바꾸었습니
다.이런 변형은 안방과 건넌방의 미닫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완자무늬의 미닫이가 달렸으나 이는 처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중간에 바꿔진 것으로 보입니다.

부엌의 두 짝 판문도 역시 개조되어 옛 맛을 잃었습니다.
 
남방의 집은 대개 고상형 요소를 지니고 있는 것이 많으나 집은 오히려 산곡간의 저상식의 집처럼 전퇴를 생략하고 있으며
방 앞에 쪽마루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당초에는 없었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러한 집의 골격이 토방의 봉당 구성에서 연유되는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집의 골격에 필요에 따라 새로운 요소들이 가미되었던 것이라고 해석됩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약간씩의 첨가와 변화가 있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씨 초가의 지붕을 보면 대쪽으로 지붕틀을 만들고 그 위에 억새풀이 얹었습니다.
아주 정교하고 탄탄한 모습입니다.




부엌앞쪽에 위치한 장독대와 개수대의 돌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돌은 밖에서 가져온 재료를 다듬는 곳입니다.
이 돌의 붉은 색을 띄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바깥에서 묻어온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옛 조상들의 지혜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술정리 하씨 초가였습니다.


창녕 술정리 하씨 초가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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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여행인여행블로거. 경상남도블로그 따오기 기자단 2기(2010). 2011,2012 경남이야기(경상남도 블로그) 팀블로그,2013년 경남이야기 팀블로그로 활동, 2015.9월부터 양산관광sns홍보단 활동. 2015년 양산시장표창장 수여.2016년,2017년 제3기,4기김해 sns서포터즈. 밀양시2기sns기자, 창원시4기sns기자로 활동중 연락처decemberrose71@hanmail.net www.facebook.com/seongja.ki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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