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대만- 타이페이 21

대만여행기 21 - 타오위엔 공항에서 부산으로 ~~

대만여행 5일차 흐리고 부슬부슬 비내리던 날씨가 대만을 떠나는 날 화창하게 맑았다. 화창한 구름과 햇빛을 보니 왠지 어색하면서 기분이 좀 좋아진다. 타이페이 시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달려 타오위엔 공항으로 달려간다. 호텔앞에서 택시를 잡고 타오위엔 공항으로 가자면서 책속의 한자를 보여주었는데 택시기사와 서로 소통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타오위엔' 이라고 하자 그제서야 알아듣고 가기로 했다. 공항에 거의 다 왔는데 택시기사가 원터미널? 투터미널? 이라고 한다. 부산에서 올때는 어딘지 모르고 왓는데 여기 타오위엔 공항이 터미널이 두개인지 몰랐다. 갑자기 난감하다... 택시기사도 이 동양인을 어디에 내려야 할지 모르는가 보다. 그냥 터미널 원이라고 했다. 보통 원이 좋은것 같아서. 터미널 원으로 들어서는데..

대만여행기 20 - 타이페이에서의 마지막날 밤거리 풍경

씽티엔궁을 끝으로 타이페이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마쳤다. 저녁을 먹고 타이페이의 밤거리를 거닐어 보기로 했다. 타이페이의 술집에 가서 맥주도 한잔 해보기로 했다. kdm 호텔이 있는 충효신생역忠孝新生(Zhongxiao xinsheng)에서 지하철 한코스인 Zhongxiao fuxing 역에 도착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가 크게 보이고 태평양 소고 백화점이 눈에 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 이름, 빅뱅,소녀시대.ftisland,샤이니. 인피니트, 씨엔블루, 스피카등이 적혀 있는 음반가게를 지났다. 갤럭시 노트가 대만에서도 눈에 자주 띈다. 음식점 거리를 거니는데 하르방이라는 한국어가 적힌 한국음식점이 눈에 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일본 수입품 가게도 보였다. 학과 태극 무늬가 있는 음식점도..

대만여행기 19 - 삼국지의 관운장을 모시는 씽티엔궁

이씨고택이 있는 지하철 루저우 역에서 다음 행선지는 씽티엔궁(xingtian temple )으로 갈 것이다. 지하철 씽티엔궁역에서 내리자 씽티엔궁이 300 m 남았다는 지하철푯말이 친절하게 있다. 길 건너 보이는 것이 씽티엔궁이다. 주황색 지붕과 지붕 끝이 날카롭게 올라간게 특징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씽티엔궁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세면대와 빨간 플라스틱 접시를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올릴 과일을 씻어 접시에 담는 곳이다. 용산사에서도 그렇듯이 여기도 일반인이 바로 뭔가를 올린다. 씽티엔궁에서 모시는 주신은 삼국지의 영웅인 관공(관운장)이다. 관운장은 지혜와 용기를 겸한 대장군으로 관운장에게 빌면 사업이 번창한다고 해서 상거래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씽티엔궁은 북타이완에서 ..

대만여행기 18 - 건물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중국 고전 건축 이씨 고택

맥도날드 햄버거로 에너지를 채운 후 이씨고택으로 향하였다. 택시는 어느 동네 주택가로 들어선다. 시대가 바뀌고 도시가 개발이 되면서 고택 주위는 아마 집들이 들어선 모양이다. 이씨고택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100 nt, 우대요금은 60nt (학생,어린이)이다. 이씨고택 너른 잔디마당에는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간혹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나라와는 또다른 고택의 모습이다. 붉은 벽돌과 반듯한 사각형 건물이 사방으로 죽 이어져 있고 창문이 나 있는게 특징이다. 건물 사이로 통과하는 복도 같은 길은 일렬로 나 있다. 위쪽에서 본 이씨고택 모습이다. 우리의 고택보다는 일률적인 모습이다. 중심부가 주 건물이지만 사각형으로 쉽게 분할되는 구조이다. 이씨고택의 옛 모습사진이다. 이씨고택은 MRT ..

대만여행기 17 - 연꽃모양 타이베이 101 빌딩과 세트메뉴 없는 맥도날드

대만 여행 4일차, 이제 대만여행의 마지막 날이라고 할 수 있다. 5일차인 내일은 일어나서 호텔조식을 먹고 짐정리하고 타오위엔 공항에 가서 그리운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오늘따라 호텔 조식이 더 맛있었다. 토스트도 샐러드도 맛있게 많이 먹었다. 진한 아메리카노를 마지막으로 마셔주었다. 커피원두가 좋은지 커피가 맛이 꽤 괜찮았다. 호텔조식을 먹고 택시를 타고 타이베이101 빌딩으로 향하였다. 타이베이 101 빌딩은 타이베이 오면 꼭 봐야 한다는 곳이라고 했다. 아래에서 쳐다 본 타이베이101빌딩은 너무 높아서 고개를 뒤로 다 젖혀야 했다. 실내로 들어오니 확 트인 건물에 2,3층 쯤엔 가 명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도 주말에는 명품을 사러 오려는 사람들로 붐빌것이다. 타이베이 101빌딩 전망대로 가기 위..

대만여행기 16 - 줄서서 먹는 타이베이 시먼의 곱창국수집

지하철을 타고 시먼역에 내렸다. 시먼(西門)은 우리나라의 명동이나 부산 남포동,서면과 같은 거리이다. 서면과도 발음이 비슷해 왠지 친숙하다. 타이페이의 젊음의 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지하철에서 내려 시먼을 구경하려 한다. 많은 사람이 주말을 즐기러 나왓다. 거리화가는 여기서도 인기다. 익숙한 맥도날드 간판이 보인다. 모자가게 악세사리 가게를 지낫다. 어느 가게 앞에서 길게 줄 서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여기도 유명 맛집이다. 여기는 유명한 곱창국수집이다. 阿宗麵線 이라는 곱창국수집이다. 우리도 줄을 서서 곱창국수를 맛보기로 했다. 주문 시키기는 쉬웠다. 메뉴는 한가지였고 대 아니면 소를 시키면 되었다. 가격도 괜찮았다. 대 2개에 120nt (4800원 정도)를 지불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곱창을 굽거..

대만여행기 15 - 타이페이 가면 꼭 봐야하는 타이완 민주기념관

중화민국 총통부를 둘러보고 걸어서 타이완 민주기념관(중정기념당)으로 향하였다. 대만의 거리와 가로수를 보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중정기념당이었다. 중정기념당 입구의 자유광장문은 아주 컷다. 대륙의 기질을 엿 볼 수 있었다. 자유광장문이 얼마나 큰 지 그 아래에 있는 사람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저기 안쪽에 보이는 것이 장제스(장개석)를 기리는 중정기념당 이다. 타이완 민주기념관의 크기는 총면적 약 25만 평방킬로미터이다. 중국 전통 양식을 융합한 건축물들은 타이완 유일의 중국 제왕 왕릉 규모로 제작 설계되었다. 역사적 가치가 높아 관광객이 필수로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이다. 자유광장문을 들어서니 아주 너른 광장이 펼쳐졌다. 주말이라 무슨 발표를 준비하는지 학생들이 춤을 준비하고 있었다. 광장에 부는 바람..

대만 여행기 14 - 자꾸 자꾸 중독되는 맛의 펑리수와 중화민국 총통부

228평화공원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아까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브리즈 센터(breeze )에서 산 파인애플 케잌 ( 펑리수 鳳梨酥) 를 꺼내 음료수 캔과 함께 먹기로 했다.모두들 작은 연못 옆에 쪼그려 앉아 파인애플 케잌을 개봉했다. 파인애플케잌은 대만의 대표적인 빵이다.펑리수는 부드러운 빵속에 파인애플을 다져넣은 것이 들어있는 과자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브리즈 센터에서 산 파인애플 케잌은 한상자(210ntd)에 8개가 들어있었다.한개당 크기가 크질 않아서 입속에 들어가면 금방 사라졌다. 한국에서 맛보지 못한 색다른 빵이었다.빵속에 들어있는 잼도 그랬고 겉도 아주 부드러운게 적당히 달콤해서 계속 먹고 싶은 빵이었다.왠지 자꾸 끌리는 맛이었다. 8개를 4명이서 2개씩 맛있게 먹어치웠다.그래도 ..

대만 여행기 13 - 아픈 역사를 간직한 228평화공원

국립타이베이 박물관을 빠져나와 천천히 228 평화공원(허핑꽁위엔)으로 향하였다. 얼마 가지 않아 야자수 같은 아열대 식물로 둘러싸인 연못 사이로 화려한 3층짜리 팔각형 모양의 중국식 정자가 눈에 띄었다. 연못 안에는 잉어가 살고 있었고 공원을 거니는 타이베이 시민들도 몇몇 보였다.야자구 나무도 그렇고 건물 모양도 그렇고 한국이 아님을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228 평화공원에서 특이한 비둘기를 보았다.부리가 흰 비둘기였다.부리가 희어서 더 눈에 띄는 비둘기였다.여기 비둘기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공원을 죽 돌아보니 공원이 꽤 넓고 평화로웠다. 육면체와 삼각형이 어우러져 기하학적인 기념비가 보였다.228 사건을 기념하는 기념비였다. 기념비 가운데로 들어가보면 이런 징검다리가 있어 더 신비로운 느낌이다...

대만여행기 12 - 그리스 건축같은 국립 타이완박물관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브리즈센터에서 먹은 김치볶음밥의 힘에 의지해 국립 타이완박물관으로 향하였다. 국립 타이완박물관 가는 길에 바라 본 시내모습은 그저 분주하였다.간판의 한자를 한글로 바꾼다면 한국이라 해도 별반 차이가 없어보였다. 분주한 시내를 통과해 조금 한적한 곳에 국립 타이완박물관이 있었다.알고보니 국립 타이완박물관은 228평화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었다. *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타이완 전국 철도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천후궁을 헐고 그 자리에 세워진타이완 총독부 민정부 식민지 산업국 부속박물관으로 시작되었다.오늘날 이곳 상설 전시관에서는 타이완 식물학,동물학,지질학,인류학 분야의 자료를 볼 수 있다. 타이완 지역에만 서식하는 생물 표본전시관과 타이완 나비 전시관등이 있고 대륙에서 한족이 타이완에오기..

대만여행기 11 - 타이베이에서 맛 본 김치볶음밥 정말 반갑다!!!

화산문화지구를 보고 타이베이거리를 걷고 있다. 거리를 걷다보니 좀 색다르다.건물의 1층 제일 바깥쪽은 기둥만 있어 일종의 보행로가 된다. 비가 많이 오고 더운 대만기후 때문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여행중에도 쨍하게 맑은 날은 마지막날 뿐이었다. 우리나라처럼 땅이 좁은 나라에서는 저 보행로도 다 돈이다.ㅋㅋ. 다음목적지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쯤 되겠다. 도심지의 전체적인 색깔은 회색 혹은 갈색이다. 화려하고 예쁜 도심의 모습은 아니고 아주 실리적인 냄새가 난다. 길을 가면서 아주 여러개의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횡단보도에 초가 표시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보통 40초에서 60초 정도 였는데 어떤 횡단보도는 88초까지 본것도 있다. 숫자가 자꾸 변하니까 언제까지 초록불인지 가늠할 ..

대만 여행기 10 - 낡은 공장도 멋진 예술공간으로

* 좀 뜸했지만 다시 대만여행기는 이어집니다. * 대만여행 세번째날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kdm 호텔에서 조식을 맛있게 챙겨먹고 다시 거리를 나섰다. 첫번째 여정은 kdm 호텔 가까이에 있는 화산문화지구이다. 화산문화지구는 MRT 충효신생 (zhongxiao xinsheng) 역에서 MRT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역 방향으로 15분정도 걸어가다보면 나온다. 화산문화지구는 1914년 술을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공장이 문을 닫고 난 후 낡은 건물에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예술 창작 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화산문화지구에는 아트숍, 레스토랑 등 으로 독특한 컨셉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무조건 부수고 새로 짓는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못할 일이다. 화산문화..

대만 여행기 9 - 대만에는 마스크가 패션

화시지에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숙소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과 술을 사기 위해 야시장 안에 있는슈퍼를 찾았다.슈퍼에는 과자류 음료류 뿐만아니라 생활용품등 없는 게 없었다.우리나라의 천냥샾 비슷한 풍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자류를 구경했는데 카스타드도 있었고 초코파이도 있었다. 대만의 컵라면은 어떨까 싶어 보았는데 컵라면도 거의 비슷했다. 한국말로 김치라고 적혀 있는 것도 있었다.일단 대만김치라면을 하나 샀다. 대만김치라면을 먹어보니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새콤한게 맛있었다. 컵라면 밑에 진열되 있는 라면칸에는반가운 삼양과 농심이 눈에 띄었다.삼양은 우동, 농심은 짜짜로니와 너구리, 그리고 김치라면이 있었다. 소형 작다검과자라고 적힌 검은 오레오도 있엇다. 그리고 너무너무 색달라서 놀란 것은 마스크다.처음엔 ..

대만여행기 8 - 노육반,파이구원차이터우 등 먹고 또 먹은 화시지에 야시장

용산사를 보고 난 후 근처의 화시지에 야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여행에 있어서 시장구경만큼 재밌는 게 있을까?특히 해외여행에서의 시장구경은 필수코스다.화시지에 야시장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야시장이고 오후16:00 - 24:00 까지 열리는 야시장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많이 띄었다.등산복 차림의 관광객은 한눈에 봐도 한국인이었다. 화시지에 야시장에는 많은 먹거리를 팔고 있었는데 특히 꼬치요리가 눈에 띄었다.한국의 꼬치와 거의 똑같았다.닭꼬치를 3개, 100NTD(4000원정도) 를 주고 샀다. 소스가 3가지 종류 있었다. THAI SAUCE, SPICY SAUCE, SWEET SAUCE .SWEET 2가지와 SPICY 하나를 주문했다.SPICY는 매우면서 깔끔했고 SWEET는 달짝지근했다.닭꼬..

대만여행기 7 - 용산사에서 빌고 또 비는 대만 사람들

지하철 충효신생역에서 몇코스 가면 롱산스(龍山寺)역이 있다. 용산사(龍山寺)를 보러 가기 위해서다. 가까운 거리라 지하철 요금은 20NTD(800원정도)이다. 용산사 근처 도로는 아주 붐볐다. 근처에 화시지에 야시장이 있어 붐비는 곳이다. 저기 앞에 보이는 것이 용산사다. 아주 화려한 장식과 색깔이 눈에 띈다. 용산사는 타이베이 사원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되고 유명하며 전형적인 타이완의 사원이다. 국가 2급 고적인 용산사는 불교,도교,유교의 중요한 신 100여존을 모시고 있는 종합사찰로 그 중 가장 많이 예불을 받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한다. 중국식의 고전 건축인 3진 4합식의 궁전식 건축으로 벽면에는 생동적인 도상이 그려져 있고 석조 역시 매우 정밀하며 기둥과 처마의 경계 부분에는 못을 쓰지 않는 전통..

대만 여행기 6 - 담쟁이 벽이 인상적인 국립타이베이기술대학교

KDM 호텔에서 짐을 풀고 30분정도 충전을 하고 나서 지하철 충효신생역 4번출구 쪽으로 나왔다. 바로 옆에 나무를 본뜬 듯한 철제 모양의 좀 색다른 건물이 눈에 띄었는데 국립타이베이기술대학교 (國立臺北科技大學)(NTUT)이었다. (www.ntut.edu.tw ) 담쟁이가 나무 철제를 따라 올라가게 철제를 만들었는지 꽤 색다른 모습이다. 색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 입구를 green gate 라고 한다. green gate는 학교의 남서쪽에 위치해있고 환경친화적인 노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건물이 좀 낡은 듯했다. 여기서도 세븐일레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대만에서 본 편의점은 거의 다 세븐일레븐이다. 게시판인데 주로 광고가 붙어 있다, 주로 책광고 팬광고. 스티브잡스 책이 보인다. 복도는 우리대학이랑 별 차..

대만여행기 5 - 스쿠터가 도로를 누비는 나라 대만(타이베이)

우라이 온천에서 택시를 타고 씬디엔역(xindian)에 내렸다. 택시기사가 40대정도로 보였는데 원래 택시가격이 600NTD(24000원정도) 라고 했는데 계산할때 뭐라 뭐라하면서 100NTD 를 깎아주었다. 뭔진 몰라도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여행객이라 가족생각나서 그런거 같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타이베이시 충효신생역忠孝新生(Zhongxiao xinsheng)에 있는 KDM호텔이다. 한번에 가지않고 블루라인으로 갈아 타야한다. 블루라인 (bannan line)을 타고 가야하는데 bannan line이 banana line으로 보였다. 그래서 바나나라인이면 노란색인데 왜 파란색을 썼을까 의문을 갖기도 했다. 타국에 오니 눈마저 착시현상을 일으켰다.ㅎㅎ. 요금은 35NTD(1220원정도)였고 지하철 매..

대만여행기 4 - 우라이 타이아족 전통공연, 운선낙원 케이블카

대만 우라이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다. 밖은 온통 깜깜하고 조용하다. tv를 켜고 대만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중국말을 노래삼아 휴식을 취했다. 아이들은 국외에서의 첫날이라 들떠있는지 재잘거린다. 내일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야 하기에 자라고 했더니 애들도 피곤한지 밤 10시쯤 잠이 들었다. 대만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우리나라 가수 비가 출연하는 '닌자어세신'을 켜놓고 냠편과 세븐일레븐에서 산 아사히 맥주와 우라이 라오지에(올드 스트리트)에서 샀던 서과 (西瓜)와 배를 먹기로 했다. 서과는 폭신하고 약간의 단맛과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단내가 진동을 하는 배를 하나 씹었다. 단내와는 달리 군내가 나고 질감도 아삭하지 않고 눅눅했다. 그래서 몇 개 먹고 포기했다. 냄새다르고 맛이 ..

대만여행기 3 - 우라이 old street /老街 (우라이 라오지에 )를 거닐다

우라이(wulai) 온천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빨개진 얼굴로 우라이 old street (라오지에) 을 거닐었다. 몸의 피로를 풀어 한결 여유로와졌다. 여기저기 흰 바탕에 빨간 한문글씨가 눈에 띈다. 꼬지와 술 식혜같은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눈에 띈다. 개들도 편안하게 어슬렁거리는게 눈에 띈다. 신선한 야채를 바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탕을 파는 곳이다. 온천을 하고 나와서 출출한 상태라 뭐든 맛있게 보였다. 하지만 호텔에서 석식을 먹어야 하기에 그냥 아이쇼핑만 하기로 했다. 여기는 탕과 함께 국수, 새우튀김 민물고기 튀김도 함께 판다. 한국의 뻥튀기 비슷한 꽈배기 과자도 보인다. 온천물을 이용한 계란이 많다. 간장같은 것에 계란을 끓이기도 하고 . 이렇게 포장되어 파는 것도 있었다. 10개 100 ..

대만여행기 2 - 우라이 온천? 에라이 온천!

호텔에서 준 온천티켓을 들고 일단 우라이 폭포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앞 도로 아래 미로같은 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낡은 듯한 3-4층건물 사이의 계단은 색다른 향수를 자아내는 풍경이다. 건물 구조상 계단은 사선으로 이어져서 약간 어지러웠다. 아까 내려온 계단이다.아래에서 보니 색다른 모습이다.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계단을 내려오니 상가들이 있었다. 이 지역 특산물인듯 알록달록한 옷과 모자의 모습이다. 모자는 털모자는 아주 따뜻해 보였다. 흰바탕에 알록달록하게 프린트된 운동화도 눈에 띄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자주보던 것이다. 상가는 3층건물로 2층엔 오픈된 발코니가 있다. 더운나라니 발코니가 오픈된 모습이다. 2월인데 봄을 맞이하듯 가로수에 매화같은 꽃이 피었다. 거리를 둘러보고 이제..

대만여행기 1 - 에어부산 타고 대만으로 고고씽!!!

봄방학을 맞아 대만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한국과 다른 문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애들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를 떠난다는 것,해외에서 4일을 잔다는 것만으로도 들떠있다. 그런 모습을 보니 해외여행 가기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가이드없이 가는 자유여행이다. 우리를 안내해 줄 가이드는 책과 지도이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은 곳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언어를 몰라도 바디랭귀지가 있지 않은가?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마쳤다. 비행기를 타고 2시간정도 가면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 (도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출국 게이트를 통과해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니 우리가 타고 갈 에어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