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일본- 오사카 11

오사카 자유여행 12 - 오사카 마지막 저녁식사 숨은 맛집 발견하다.

여행을 가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어느새 오사카는 어두워졌다.숙소인 다이코쿠초를 가는 길에 난바 파크스를 지나간다.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난바 파크스는 낮보다 밤이 이쁘다고 한다.일행이 작다면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할 수도 있었겠지만 일행이 많아 한번 움직이는게 보통일이 아니라서 어서 숙소로 가기를 바랄 뿐이다. 해가 졌으니 배꼽시계는 정확하게 울린다.숙소가기전에 저녁을 해결해야하는데 가다가 어느 식당앞에 멈춰섰다.원목으로 된 고전적인 일본의 우동집이다.한국말 안내가 없는 걸로 봐서 현지인이 가는 力餅식당이다. 위치는 다이코쿠초 지하철역에서 난바파크스 (북쪽으로) 몇블럭가면 된다. 메뉴는 가게 앞의 모형들을 보고 시켰다. 음식모형이 진찌같아 놀랬다.특히 계란 노른자가 진짜같다. 새우튀김덮밥과 ..

오사카 자유여행 11 - 한국인이 많이 가는 구로몬 시장

여행은 먹고 걷고 체험하고 또 먹고 걷고의 연속이다. 돔보리(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타고 돈키호테 쇼핑을 끝내고 나니 다시금 피로가 조금씩 몰려온다. 난바역으로 가는 길에 에비스바시 상점가에서 카페를 찾아 보았다. 스타벅스가 눈에 띄었고 맞은편 2층에 개인카페가 눈에 띄었다. 스타벅스는 비슷할 거 같아 개인카페로 가기로 했다. 카페는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한국은 1개 건너 한개가 있는데 ㅎㅎ. 개인카페는 생각보다 공간이 작았다. 다행히 창가자리는 있었지만 스타벅스가 훨씬 넓고 편안할 듯. 여기는 어르신들이 모이는 약간 다방 느낌. 거기다 담배를 피워서 뭐라 말도 못하고, 아메리카노로 나온 커피는 머그잔도 아닌 작은 커피잔에 나왔다. 암튼 지친 몸을 좀 쉴 수 있었고 포켓와이파이로 간단한 sns도 했다. ..

오사카 자유여행 10 - 돔보리(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타기

사천왕 라멘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도톤보리에서 우리가 할 일은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타는 것이다. 도톤보리는 생각보다 큰 강이었기에 리버크루즈가 운행될 수 있었다.친절하고 코믹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크루즈는 20분간 운행한다. 크루즈 출발전 가이드가 친절하게 개인폰으로 사진을 찍어준다.가격은 700엔이었던가 싶은데 오사카주유패스를 보여주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타는곳은 돈키호테 앞 이라서 우리는 돔보리 리버크루즈 타고 내려서 폭풍쇼핑을 했다.너무 쇼핑을 열심히 해서 애들은 같이 간 일행가족이 기다린다고 나보고 뭐라고 했고나중에 입구에서 한참후에 만난 그들은 우리가 가버린줄 알았다고 했다.ㅎㅎ한국가서 나눠줄 거라서 주로 과자 위주의 녹차킷캣 위주로 한화 70000 정도 쓴것 같다.혹시 신세카이 지역을..

오사카 자유여행 9 - 예쁜 악세사리,먹거리가 유혹하는 도톤보리,신사이바시스지

자연사박물관은 보지 못하고 지하철 나가이 역에서 미도스지 라인을 타고 신사이바시 역에 도착했다. =""> 신사이바시스지는 남부 지역 최대의 쇼핑 지역이다. 신사이바시스지부터 도톤보리까지 이어지는 상점가에서 쇼핑도 하고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도톤보리는 일본 오사카 부 오사카 시 주오 구의 지명으로 도톤보리 강의 약어이기도 하다. h&m , 유니클로 등 우리나라에도 있는 매장부터 눈에 띈다. 여기서부터 도톤보리까지 우리 눈을 유혹하는 것들이 많았다. 치즈타르트로 유명한 파블로(pablo) 신사이바시점이다. 촉촉한 타입으로 하나 구매했다. 숙소에 가서 먹었는데 맛은 진짜 최고다. 겉은 딱딱하고 안은 부드럽고 입에 살살 녹는다. 가격은 8600원 . 계산대에 아저씨 발음이 너무 희한해 스페인어 하는 줄 알았음..

오사카 자유여행 8 - 일본에는 아이스크림 자판기도 있네요

아 ~ 벌써 오사카 여행 마지막날이 되었다.왠지 아쉽다 ~ 며칠 더 있다 가고 싶다~ 오늘 여정은 조금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지하철 나가이역에 내려 자연사박물관을 하나보고오사카 메인 관광지인 도톤보리를 둘러볼 것이다.아침은 햇반에 고추장을 넣어 비벼먹고 일본기무치,계란,바나나, 도라야끼 빵을 추가했다. 일본 기무치는 달고 맛이 이상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맛이다.김치는 역시 한국.숙소에 있는 커피메이커를 이용해 커피를 내려먹으니 호텔조식 부럽지 않다. 지하철 미도스지 라인 나카모즈행 다이코쿠초에서- 나가이역 3번출구로 나왔다.나가이 식물원과 자연사박물관이 같이 있었는데 마침 쉬는날이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자판기 하나가 눈에 띄었다.그것은 아이스크림 자판기!!! 일본이 자판기의..

오사카 자유여행 7 - 드라마 도망자 배경이 된 우메다 공중정원

야경이 멋지다는 우메다 공중정원은 HEP FIVE에서 걸어서 16분정도 걸린다.구글지도를 이용해서 우메다 공중정원을 찾아갔다. <p><br /></p..

오사카 자유여행 6 - 전망보며 음악듣고 낭만과 스릴 즐기는 HEP FIVE (헵 파이브) 관람차

덴노지 동물원을 보고 나와 덴노지 지하철역으로 향했다.해가 슬슬 지기 시작할 시간이라 우메다 스카이 빌딩의 야경을 보러 갈 것이다.그 전에 다니마치 선 히가시 우메다 역(다이니치 방면) 내려 HEP FIVE 관람차를 탈 계획이다. HEP 는 'HANKYU ENTERTAINMENT PARK' 의 약자로 한큐에서 운영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이다.HEP FIVE 와 HEP NAVIO 로 나뉘며 HEP FIVE는 젊은 층을 겨냥한 GAP 이나 BEAMS 같은 브랜드가 입점해있으며대관람차가 있어 오사카 전경을 보려는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는 쇼핑몰이고 7층에는 대관람차와 레스토랑이 있다.건물가운데 장식물도 눈에 띈다.고래인지 상어인지 쇼핑몰하고는 안어울리는 듯. 스시를 표현하는 ..

오사카 자유여행 5 - 어른들도 신기해 했던 덴노지 동물원(오사카 동물원)

츠텐카쿠 보고 점심도 배부르게 먹었겠다. 좀 휴식을 하면서 느긋한 오후를 보낼 곳으로 근처에 있는 덴노지 동물원으로 향하였다.덴노지 동물원은 츠텐카쿠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혹은 다니마치 라인 덴노지 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있다. 동물원 입구 모습인데 입장료는 500엔, 중학생 이하 200엔, 오사카 패스는 무료다.오사카 패스가 있어 무료로 입장했다. 신세카이 지역에 줄 많이 서있는 타코야끼 집에서 타코야끼를 샀다.들고오느라 풀이 죽은 타코야끼.첫날 축제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아닐꺼라 생각하며 한입먹었는데 그것보다 맛있어도 우리나라것이 더 나았다.본토 타코야끼 맛이 이렇구나 정리하고 슬슬 동물원을 산책했다. 평일인데도 방학인지 일본인이 많았다.딱 들어섰는데 숲속에 온 듯한 기분.전체적인 분위기를 ..

오사카 자유여행 4 - 캐릭터,과자의 천국 츠텐카쿠 전망대, 신세카이 거리 구경

아침일찍 서두른 탓에 오사카성을 둘러보고 신세카이 지역의 츠텐카쿠로 향하였다. 츠텐카쿠 전망대는 지하철 사카이스지 라인 에비스초 역 3번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다.혹은 지하철 미도스지 라인 도부츠엔마에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보통 전망대는 좀 높은 곳에 있는데 철탑이 시내 중심에 있어 아주 신기했다. 츠텐카쿠 상단의 네온사인은 날씨에 따라 색이 변하며 그 아래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시계가 설치되어 있다. 오사카 신세카이 지역을 표시하는 팻말이 보이고 츠텐카쿠로 향해 걸어간다.신세카이 지역은 제2차 대전 전에는 오사카 최고의 유흥가였다. 츠텐카쿠 밑에서 본 모습, 입구는 포키라고 적혀 있는 곳인데 다시 지하로 가서 입장하게 되어있다.바닥에도 꽃그림이 있는 걸 보고 섬세한 일본을 느낄수 있었다.꼼꼼..

오사카 자유여행 3 - 반영이 아름다운 오사카성

여행 2일차 ,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과 컵라면,고추장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오사카성을 향하여 거리로 나섰다.어제 여행첫날에 숙소 찾는다고 긴장한 탓에다가 익숙하지 않은 곳이라 푹 잠들지 못하였다.하지만 여행은 그러한 피곤을 이길수 있는 힘을 주었다. 어제 먹은 사케탓인지 머리가 좀 흔들렸지만 그저 다른나라를 접한다는 생각에 알 수 없는 힘이 생겼다. 클릭하면 큰 지도가 보입니다. 첫 일정은 오사카성을 가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숙소가 다이코쿠초역에 있어서 ,지하철 미도스지 라인을 타고 혼마치에서 내려 주오 라인으로 갈아타고 다니마치욘초메 역 9번출구에서 내렸다. 이번여행에서 주로 탄 지하철은 미도스지 라인이다. 9번출구에 내려 오사카성을 향해 걸어가는데 운동하는 어르신들이 눈에 띈다.청소부 할아버지도 ..

오사카 자유여행 1 - 오사카 주유패스 사고 난바행 난카이 전철타고 숙소가기

해외 자유여행 3번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로 정했다.한국인이 많이 가는 도시라서 가족여행으로 무난한 곳이라 선택했다. 오사카는 일본 제 2의 도시이고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물의 도시,다리의 도시로 불린다.과거에는 한반도 문화를 받아들이는 소도시였는데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 성을 건축하면서 다시 활발하게 발전하였다.메이지 유신이후에는 개항과 축항에 의해 상공업이 발전하여 현재의 오사카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오사카 도심지 모습을 보면서 오사카가 엄청난 상업도시라는 걸 느꼈다.그들의 마케팅기법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고 배울만한 것이었다. 에어부산 을 타고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출발했다.김해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공항까지 1시간 20분 걸린다.비행기를 타면 기내식 먹는게 은근 재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