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북도 30

[포항 가볼만한 곳]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예뻣던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아들 군 제대 기념으로 부산 근교 경주를 갈까 포항을 갈까 고민하다가 바다가 있는 포항 여행을 가기로 했다. 포항 구룡포시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시장안에는 대게를 많이 팔고 있어서 간단한 식사 할 곳은 몇 군데 없었다. 구룡포는 전국에서 대게가 제일 싸다고 한다. 돼지고기찌개와 순두부찌개를 시켰는데 돼지고기찌개가 좀 나았고 순두부는 별 맛이 없었다. 구룡포시장 식당 여기만 그런지 맛이 무난하지 않았다. 밥을 먹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를 둘러보았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이다. 일본이 구룡포항을 만들고 동해권역을 관할하면서 많은 일본인 어부들이 이곳에 정착해 조선..

[안동여행] 안동가면 안동구시장에서 안동찜닭 먹어야지. (ft. 맘모스제과)

지난 안동여행 사진 정리 2번째 시간이다. 여행하면 먹거리가 빠지면 섭섭하다. 그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참 좋다. 진부하게 들릴지 몰라도 우리 선조들의 격언은 참으로 맞다는 생각이 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안동 찜닭집이 몰려있는 안동구시장으로 향하였다. 안동가면 안동구시장을 가봐야 한다. 어느 여행지나 시장은 있기 마련이고 시장에 가면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주말이라 좀 한산하기는 하다. 일반시장과 같이 야채,해산물, 등등 장보기 좋은 시장이다. 찜닭 맛집이 너무 많다. 고르기 어려워서 아무데나 들어갔다. 안동찜닭 소자가 32000원이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은 듯 했으나 남으면 숙소에서 술안주로 먹기로 했다. 전국택배도 가능하다. 요즘은 택배가 잘 되어 있어서 집에서 전국 맛집음..

[안동 가볼만한 곳] 시골집 벽화마을 안동 예끼마을과 선이 아름다운 선성수상길

지난 여름 안동여행의 사진이 아직 남아있었다. 냉동실의 재료를 꺼내어 냉장고 파먹기를 하듯이 노트북 속의 지난 사진으로 안동여행 포스팅을 한다. 오늘 올릴 내용은 안동 예끼마을과 선성수상길이다. 안동여행의 첫 목적지로는 점심을 먹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예끼마을을 찾았다. 예끼마을에는 식당도 몇 개 있었고 벽화마을도 있고 걸을 수 있는 선성수상길이 있어서 반나절 정도 돌아보기 좋은 곳이었다. 부산에서 좀 늦게 출발해서 안동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다. 안동에 오면 간고등어 백반은 먹어야지 하면서 들어간 식당은 대만족이었다. 깔끔한 찬과 고소한 가고등어의 조화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 식사후 뜨거운 태양아래 예끼마을의 벽화를 잠시 돌아보았다. 트릭아트가 있어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안동은 여름은 피하..

[안동 가볼만한곳] 큰나무 그늘과 강뷰가 멋진 안동 도산서원

이번 여름 뜨거운 날 중 하루 안동 도산서원을 다녀왔다. 저번부터 가봐야지 했던 곳을 이번에 마무리하게 되었다. 안동 도산서원은 천원짜리 지폐에서 만날 수 있는 퇴계 이황이 만든 도산서당이 시작이 되어 만들어진 서원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입장료를 내고 흙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도산서원이 나온다. 주차는 무료다. 왼쪽으로는 도산서원이 자리잡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강이 보이는 벤치가 여럿 있다. 강바람이 불어서 더위를 식혀주었다. 너무 아름다운 공간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만하다.강벤치에 앉아서 강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건너편 들판사이에 정자가 하나 보인다. 시사단이다.시사단은 조선시대 특별 과거시험을 보았던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과 비각이 있는곳이다. 시사는 선비에게 ..

[안동 가볼만한곳]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보고 시원하고 멋스러운 묵계서원 누각에서 커피를.

경북 안동에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안동 만휴정이 있다. 만휴정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만휴정에는 화장실이 없다. 만휴정 주차장에는 마을버스도 온다.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받으며 녹음이 푸르런 시골길을 걸어가 본다. 흰 꽃이 예쁘다. 꽃은 언제봐도 좋다. 꽃이 좋으면 나이가 들었다는데 정말 그런것 같다. 만휴정 가는 길은 시골 할머니 집 찾아가는 기분이다. 만휴정은 입장료가 있다. 1000원이고 스탬프투어의 일부이다. 매표소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아주 멋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폭포가 흐르는 소가 있고 그 위 언덕에 만휴정이 보인다. 폰으로 찍어도 멋있는데 카메라로 줌 해서 찍었으면 아주 멋있었겠다. 사진찍으러 너무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 낭떠러지이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야경 멋지고 걷기 좋은 안동 월영교

전통과 역사의 고장 경북 안동을 다녀왔다. 몇년전에 안동 하회마을만 보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도산서원과 다른 여러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1박 2일 동안 예끼마을, 선성수상길, 도산서원, 안동구시장, 유교박물관,월영교, 만휴정,맘모스 베이커리 등을 보고 왔는데 제일 좋아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월영교다. 월영교는 2001년 착공해 2003년 4월에 개통됐다. 안동댐내 월영공원과 안동민속촌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야경을 보기 위해 저녁을 먹고 월영교로 향했다. 주차장은 넓게 잘 되어 있다. 좀 어두워져야 불이 켜지나 보다. 물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답다. 호수를 바로 즐길 수 있는 예쁜 보트가 있다. 데이트 하러 오면 많이 탈 듯. 풍경을 보면서 월영교를 건너서 가 본다. 월영교가 꽤 길어서 걷는 느낌이 있다. 쭉..

[포항 가볼만한 곳] 은근 무서운 포항 스페이스 워크

한달에 한번씩 대학 친구를 만난다. 11월에는 친구가 운영하는 부동산에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포항 스페이스 워크 안 가봤으면 가보자고 해서 바로 포항으로 방향을 틀었다. 예전부터 스페이스 워크 가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미루어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갑자기 가보게 되었다. 스페이스 워크는 환호공원 안에 있다. 환호공원 주자장에 주차를 하고 스페이스 워크를 향하여 걸어가다 보면 포항시립미술관이 있다. 시립미술관은 스페이스 워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볼 생각이다. 미술관 앞 잔디에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환호공원은 공기도 좋고 산책하고 즐기기에 좋다. 스페이스 워크를 보러 가는 길에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가을의 환호공원은 느긋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영어로 스페이스 워크..

[경북청송여행]신비로운 반영을 만들어내는 청송 주산지

주위친구들 중에 해마다 사주나 철학을 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나는 사주를 보는 편은 아닌데 나이가 들면서 사주 팔자가 있다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물론 노력하면 상황이 좋아지긴 하겠지만 기본적인 틀 안에서 인 것 같습니다. 사주에 물이 돈이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사람이라고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나는 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보통 사람들은 강을 보고 평안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기자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니는데 저수지가 왠지 좋아서 저수지 기사를 많이 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느 저수지는 주소가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한참을 헤메고 어느 농촌마을을 빙빙 돌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실제 농사를 많이 짓던 우리 민족은 저수지를 많이 만들었고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

[청송한옥체험] 따뜻한 한옥 감성 느껴보는 청송 심부자 송소고택

외국여행을 할때 그 나라의 오래된 건축물을 여행코스에 넣습니다. 세련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감탄부터 하게 되죠. 우와 ~ 건물이 어떻게 저렇게 생겼지? 오래되고 때묻었지만 거기서 풍겨나는 아우라를 우리는 첫 눈에 느껴버리고 맙니다. 국내여행에서도 고택에 대한 느낌은 똑같습니다. 그 이유는 고택에 쌓여진 세월과 인간의 온기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여행 간 경북 청송에는 송소고택이 있습니다. 송소고택이라고 했을 때 국악인 송소희가 떠올랐습니다. 국악과 고택이 어울리기도 하고 송소희와 송소 두글자가 겹치니까요. ㅎㅎ. 경북 청송에서 유명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청송 주왕산이라고 말합니다. 주왕산은 참 독특하고 아름다운 산이더군요. 특히 단풍철이면 등산객들로 붐비는 주왕산은 아주 색다르고 아름..

[청송여행] 노천탕이 있는 솔샘온천이 좋은 청송 대명리조트

여름휴가는 1년에 한 번 이상 다니곤 했습니다. 그리고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이벤트나 팸투어나 아니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여행을 다녀오곤 했습니다. 올 해는 이래저래 정신적 육체적으로 바쁘기도 해서 그냥 패스하려고 했는데 지인이 일정이 임박한 청송 대명리조트 숙박권을 준다고 해서 덕분에 시간을 내서 경북 청송 여행도 하고 새로 지어 샤방샤방한 청송 대명리조트에 묵게 되었습니다. 대명리조트는 리조트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청송 대명리조트의 경우에는 주왕산 국립공원이 가까우며 리조트내 솔샘온천이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솔샘온천은 히노끼탕과 노천온천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는 주왕산 등산 후 청송 대명리조트 솔샘온천에서 온천을 했는데 아주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해질녘에 청송 대명리조트에 도착했는데 ..

[청송카페추천] 마당이 이쁜 송소고택 옆 한옥카페 백일홍 카페

카페 좋아하시죠 ? 언제부터인가 인테리어가 이쁜 카페를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입소문 타고 맛집 멋집을 찾아갔다면 요즘엔 sns를 보고 찾아갑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생기는 카페는 유행에 민감한 한국사람에게 친구나 연인들이 가보고 싶은 또 다른 장소입니다. 일본여행에서 놀랐던 것은 우리나라처럼 카페가 많이 없다는 거였어요. 오사카 신사이바시 거리를 거니는데 점심도 먹었겠다 커피한잔하며 쉬고 싶어서 카페를 찾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시내에 조금만 걸어가면 너무 많이 나오는 카페가 신사이바시에서는 한참을 찾아서 스타벅스와 개인이 하는 카페가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둘 중에 개인이 하는 카페에 들어갔는데 아메리카노가 머그잔에 나오지 않고..

울릉도 여행/ 관음도,죽도,저동항 한 눈에 보이는 내수전 일출 전망대

2월에 대마도를 다녀왔는데 울릉도가 떠올랐습니다. 대마도도 섬으로 청정지역으로 여러가지 자원이 많은 것 하며 항구쪽이 발달되어 있는 게 우리나라 울릉도가 떠올랐습니다. 울릉도가 생각나서 사진첩을 뒤지다 보니 포스팅 못한 곳이 많이 있네요. 이번에 포스팅 할 것은 내수전 일출 전망대입니다. 울릉도에는 전망대가 많이 있더라구요. 그만큼 전망 좋은 곳이 많이 있다는 거죠. 내수전 일출 전망대 올라가는 길 시작지점입니다. 울릉도는 거의 꼭대기로 올라가야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내수전 일출 전망대 가는 길이 길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오르막길입니다. 데크가 잘 되어 있어 올라가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길이 참 운치가 있는데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터널을 이룬 길입니다. 데크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니 ..

울릉도 여행 / 울릉도 저동항은 야경마저 아름답다

행남해안산책로 1박2일 타일이 있는 해변까지는 그런대로 잘 도착했습니다.해변에 도착했을때가 해가 지기 시작할 시점이었는데 문화해설사님은 도동등대와 저동항/촛대암을 가야 일정이 끝난다고 했습니다. 왠지 그날 여정이 조금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도동 등대(행남등대)까지 450 m 거리를 가 봅니다. 숲사이길을 열심히 걷다 보니 철수네 쉼터라는 가게가 하나 보였습니다.막걸리나 음료수 등등을 파는 쉼터 였어요. 그 다음부터는 산길이 계속되었어요.커다란 털머위가 군락을 이룬 게 보이는 야생의 울릉도 입니다. 나무와 흙과 풀만 보면서 계속 갔더니 저기 앞에 항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저동항입니다. 참 멋있죠? 저동항 앞 외로이 우뚝 솟아있는 삼각형 모양의 바위는 북저바위라고 합니다.행남등대(도동등대)..

울릉도 여행/ 울퉁불퉁 기암괴석이 멋진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 여행에서 아주 인상깊었던 곳은 행남해안산책로 입니다.모양도 거칠고 색다른 기암괴석 옆으로 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울릉도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행남해안산책로는 울릉여객터미널 옥상으로 올라가서 해안가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행남 해안산책로 (도동 해안산책로)는 다양한 지질 작용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며 울릉도 초기 화산활동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해안산책로를 걷다보면 해산물 가게를 만나게 됩니다.매일 해산물 메뉴를 보니 해방고동,참소라,전복,굴,멍게,문어 ,오징어 등으로 모듬 소 사이즈가 30000부터 특대는 90000원입니다. 바께쓰에 담겨진 멍게는 싱싱할 뿐만 아니라 크기가 엄청 크네요.울릉도의 자연이 가진 특혜입니다...

울릉도여행,도동항이 한눈에 보이는 독도전망대케이블카

울릉도여행 하면 독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울릉도 여행 첫날은 울릉도 여객터미널이 있는 도동항에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독도박물관을 관람하고 독도전망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독도전망케이블카는 도동항에서 울릉군청을 지나 위쪽으로 팻말을 따라 걸어가면 도동약수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도전망케이블카 입장료는 일반 7500원, 청소년은 5500원입니다.울릉도는 화산섬으로 산악이 험준하고 나리분지외에는 평지가 거의 없는 신비의 섬입니다.3무 5다의 섬입니다. 도둑,공해,뱀이 없고 물,미인,돌,바람,향나무가 많은 섬입니다.오염되지 않아 여러 생태자원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평지가 거의 없는 울릉도는 아무래도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는 명소가 많습니다.울릉도 여행은 기본적으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는..

[울릉도여행] 아이들에겐 지질공부,어른에겐 운동코스가 되는 봉래폭포

"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 뱃머리도 신이나서 트위스트 ~~~ 아름다운 울릉도 ~~~ " 이 노래는 우리 귀에 익숙한 울릉도 트위스트의 가사입니다.울릉도하면 늘 이 노래 ,울릉도 트위스트가 생각납니다. 울릉도를 가보지 않았지만 이 노래 하나에 울릉도에 대한 설명은 다 담겨져 있습니다.가는 길에 파도가 세고 아름다운 섬이고 호박엿이 유명하고 외로운 섬 독도까지 말입니다. 노래로만 울릉도를 접한 제가 8월 28일부터 8월30일간 울릉군초청 파워블로거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920명 수용의 커다란 썬플라워호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포항에서 3시간여의 항해 후에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우리가 가는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파도도 잔잔해서 배멀미 없이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울릉도 여행이 처음인 저는 도동항에 내리..

[포항가볼만한곳] 일렬로 늘어선 장독이 인상 깊은 포항 보경사

지난 여름 휴가로 경주를 다녀오던 길에 포항 보경사를 들렀습니다.비가 그치는 가 싶어서 보경사 계곡에서 좀 쉬다가 폭포도 보고 보경사 절 구경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계곡은 보경사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보경사 절 내부로 들어가서 왼쪽편 산책로를 따라가면 됩니다.우리 일행은 오락가락 하는 비가 알쏭달쏭 하지만 제일 낮은 폭포라도 보고 오자고 했습니다. 산책길을 조금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왼쪽으로 극락교 0.15km , 서운암 0.2 km , 오른쪽 올라가던 길은 보현암 1.8km, 문수암 2 km, 관음폭폭 2.2km, 연산폭포 2.5km 라고 나와 있습니다.산책길 전에 지도에서는 0.1 km 쯤에 폭포가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그 폭포는 찾을 수 없어 최소 관음폭포까지 가 보기로 합니다. 길 옆으..

[경주야경]안압지,동궁과 월지 야경보러 간 날은 엄청 더웠다.

올 여름 휴가를 여러 군데 다녀왔는데 그 중 가장 더운날 경주에서의 휴가는 더위를 더 맞으러 간 듯 했습니다.아이들 어릴때는 물놀이 위주로 여름을 보냈는데 아이들이 크다 보니 관광위주의 휴가가 되더군요.경주에 간 날 낮에는 비가 와서 몰랐는데 저녁먹고 안압지,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려고 나섰는데 습도까지 겹쳐서 더위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압지 야경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안압지를 찾았습니다.외국인 단체 손님도 많이 보였습니다. 모두 우리처럼 저녁먹고 시원하게 ? 야경이나 보자는 맘이었겠지요. 매표마감시간은 22시이며 22:30 분에 폐장됩니다.안압지 야경 보러 가신다면 참조하세요. 안압지는 복원건물 3개동과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통일 신라 시대 궁궐터의 하나로 임해전..

[정보] 경주한옥펜션 하늘터밭 체험단 모집

잇님들 다들 잘 계시죠.하늘터밭은 요즈음 스토어팜 준비하고 있어요.이 스토어팜이 문을 열고나면 제 블로그는 좀 더 몸이 가벼워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네요.그간 홈페이지 역도 함께해주었던 제 블로그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 올해는 여름이 조금 일찍 시작될 것 같네요.하늘터밭, 여름으로 들어가는 길목, 조그마한 산골마을에서 세상일 잠시 내려놓고아궁이에 불도 지펴보고, 도자기도 만들어보고장독에서 사진도 함께 찍어볼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체험단 모집체험내용은 구들방에서의 1박(4명이내)과아궁이체험과 도자기체험 (2회), 그리고 장류체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집 기간 : 5월 20일~ 5월 28일모집 인원 : 3명 체험기간 : 6월 1일 ~ 6월 30일.당첨자 발표 : 5월 30일 방문 후 펜션 이용후기..

#경북여행해봄 추억 돋는 경주 황리단길

요즘 경북 경주여행을 자주 갑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은 15년전 경주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았어요.도로도 넓고 시외버스를 기다리다 잠깐 들어간 커피숖도 보이는 것 같고요.오랜만에 간 경주는 여전히 낮은 기와 지붕의 건물들과 넓직한 도로와 왕릉들이 그대로 있었고 편안하고 아늑하게 저를 반겨주었습니다.좀 바뀐게 있다면 젊은 커플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특히 요즘 핫하다는 황리단길, 그 길을 걸어가봅니다.한복을 커플복으로 대여해서 입고 황리단길을 걷는 커플 정말 예쁩니다. 황리단길은 경주시 황남동의 카페거리를 말합니다.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처럼 황리단길은 경주의 카페거리입니다.주소는 경북 경주시 태종로 746 (경북 경주시 황남동 270-10 ) 입니다.사거리에서 만난 카페 ohi는 다락방이 딸린 한..

[경주사진찍기좋은곳]첨성대 양귀비꽃 함박꽃(작약꽃) 찍으러 가세요

어린시절 수학여행지였던 경주에 오랜만에 출사를 나갔습니다. 여전히 경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더군요. 경주에 오면 낮은 한옥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좋았었는데 잊고 살았네요. 최근에 간 게 경주워터파크 블루원에 갖다온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지진여파로 경주에 피해가 많았다지만 다행히 잘 복구된 것 같아요. 첨성대도 무탈하고 경주는 유명한 관광지답게 커플들,외국인들,학생들단체여행,가족여행객 들로 넘쳐났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경주는 너무 편안하고 이뻐서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은 곳입니다. 첨성대 근처에 꽃밭이 있었어요. 양귀비 꽃밭도 있고 함박꽃(작약)도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마침 빛이 좋아서 양귀비가 투명해집니다. 그냥 봐도 빨간 양귀비가 너무나 화려하고 이쁜데 투명한 양귀비는 더욱 멋스럽습니..

전유성만큼 특이한 청도 맛집 니가쏘다쩨

경북 청도에 코미디언 전유성씨가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철가방 코미디 극장도 유명하고 피자와 짬뽕을 하는 특이한 음식점도 유명하다.피자는 주로 스파게티나 스테이크 같은 음식이 주류인데 여기 청도 니가쏘다쩨에서는 피자와 짬뽕을 한다.피자를 먹으면 느끼한데 그것을 짬뽕이 잡아주는 역할을 하니 음식궁합이 맞는것 같다.앞으로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력이면 뭐든지 될것이다. 전유성만큼 메뉴도 독특해 유명맛집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이름도 특이하다.니가쏘다쩨는 경상도 사투리를 발음그대로 적은 것이다.물 같은 것을 니가 쏟았지 ? 이런 뜻이다.건물입구부터 예술적으로 보인다. 이건물은 원래 작은 교회였는데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바깥에는 대기하고 앉을 수 있는 나무의자가 있다. 건물내부로 들어서니 천..

20년전 연애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청도 프로방스

사람들은 예쁜거, 예쁜색에 매료된다. 특히 여자들은 그런곳이 있다면 찾아가려고 한다.예쁜색 화사한 파스텔색,아름다운 루미나리에 조명은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성냥팔이 소녀가 성냥불 하나로 아주 행복해 햇듯이. 경북에 그러한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길래 청도로 떠났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청도 프로방스이다.청도 프로방스는 프랑스 프로방스 마을을 재현해놓은 곳이다.1996년 청도테마랜드로 오픈했다가 2012년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다시 문을 열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프로포즈 로드이다.낮에는 흰 전구만 보이지만 밤에는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레스토랑은 프로방스풍 건물로 여기도 밤에 되면 빛으로 예쁘게 물든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소품가게도 예쁘다. 캔디를 파는..

교과서에 나온 불국사 사진 찍어보니

경주 불국사를 떠올리면 늘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이 떠오른다.지금이야 체험학습이 흔하지만 예전에는 1박2일 떠나는게 쉽지가 않았다.졸업할 때라 그런것도 있지만 집을 떠나 친구들과 1박2일 한다는게 들뜨고 즐거웠다. 다보탑과 석가탑 앞에서 사진을 찍은 생각이 난다.그리고 아주 맛없어서 밥을 거의 남겼던 숙박지가 생각난다.선생님 방은 고기에 통닭에 진수성찬이라고 누군가가 보고와서 이야기를 했다. 요즘은 이랬다간 부모들 모두 난리가 났을것이다. 가을단풍놀이 오신 아주머니 부대가 단풍나무 아래 한자리를 차고 앉았다.웃음소리가 저 멀리까지 퍼졌다.인생의 황금기를 사시는 분들이다.가을산에서도 자주 보이시는 분들^^ 평일인데도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불국사의 가을을 보려고 찾아왔다. 나무가 어찌나 크던지 그 ..

비오는 운문사 풍경

여행하기에는 맑은 날이 좋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은 쨍한 날과 또 다른 운치가 있다. 비가 오는 날 청도 운문사를 가게 되었다. 낙엽도 땅도 촉촉히 젖어 있었다. 돌담도 촉촉하게 젖어서 좀 더 어둡지만 선명한 색을 띄었다. *운문사 처진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180호) 고승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꺽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스님들은 매년 봄 가을에 뿌리 둘레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려주어 정성을 다해 가꾸고 있다. * 구름이 산에 걸친 모습이 아주 멋졌다. 저 산에는 신선이 살고 있을것 같다. 사람들은 비가와도 운문사를 끊임없이 찾는다. 깨달음을 얻게 하는 감로수는 비로 인해 약간 불었다. 불공 드리는 스님의 모습도 부처님의 모습도 촉촉하다. 쨍한 날에는 눈이 부신 단청은 비를 맞아 파스텔..

무승부가 있는 청도 소싸움경기장

청도하면 유명한 것이 청도반시, 감말랭이, 운문사, 한재미나리,전유성의 코미디극장 그리고 소싸움이다. 소싸움축제는 대한민국 10대 지역관광문화축제중 하나이며 매년 40만명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2008년까지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에 개최되었으나 2009년부터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은 경마장의 방식과 비슷하다. 우권을 구입해 최고 10만원까지 배팅할수 있고 승부를 맞힐 경우 상금을 받는다. 토,일요일에 10경기씩 열리는 소싸움은 경기당 6라운드 30분이고 그 이상이 되면 무승부가 된다. 무승부가 있어서 소가 죽거나 하는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 스페인의 투우에 비하면 소의 인권을 위해주는 경기방식이다. 경기장안 좌석에서 가까이 내려다 보이는 모래사장이 소들의 격전..

APEC 공식 만찬주가 숙성되었던 와인터널

사람들이 철길위를 걷고 있다. 모두 다 저기 앞의 터널을 향해 가고 있다. 그 터널은 감모형이 예쁘게 드리워져 있는 청도의 와인터널이다. 와인터널 내부에 들어서면 감나무아래 벤치가 멋스럽다. 터널 속 은은한 조명은 방문자를 분위기에 젖게 한다. *와인 터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완공 1904년(1896-1904) 길이 1,015M 폭:4.2M 높이 5.3M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하여 2006.3월에 개장하면서 와인터널로 명명하여 현재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터널은 15도씨 온도와 60 - 70% 습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고 다량의 음이온이 어우러진 와인 숙성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와인터널은 감와인의 숙성고,시음장,전시,판매장 그리고 다양한 ..

청도 감클러스터사업단의 어마어마한 감 제품들

가을하면 대표적인 과일, 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단감의 달콤하고 아삭함이 홍시의 촉촉하고 달콤함이 곶감의 쫄깃하고 달콤함이 좋습니다. 이번에 청도 감클러스터사업단을 방문하였는데 청도 농산물 프라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여기서 감에 대한 많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감잎염색한 옷과 이불 신발, 화장품, 감발효 원액, 감양갱, 감와인, 감식초, 음료수, 감말랭이,감잎차 등등등 아주 많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차한잔 할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도 감 클러스터 사업단에서 만드는 제품들입니다. 원료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반제품 상태, 완제품 세가지형태로 감제품을 만듭니다. 감양갱은 달콤하고 쫄깃한 게 감향이 나는 제품입니다. 일반 양갱하고 맛이 틀리고 먹기좋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 ..

다시 가본 문경에서 고모산성과 주막거리를 보다 (2)

http://decemberrose71.tistory.com/417 글과 이어집니다. 토끼비리길을 다녀오고 다시 고모산성으로 향하였다. 산성이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잔디가 나 있지 않은 돌담길이 구불구불한게 멋드러졌다. 진남문 위로 보이는 파란하늘까지 참 볼만한 곳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쌓아놓은 성벽과 잔디밭은 왠지 아늑하다. 진남문은 임진왜란때 왜구에 매우 고생해서 오랑캐 남쪽에 있는 오랑캐를 진압한다는 뜻이다. 성벽 위에서 찍어도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고모산성은 고모산성은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으 고모산(231m)에 있는 포곡식 산성이다. 2세기경에 처음 축조한 것으로 짐작되며, 이후 여러 차례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였다. 석현성 진남루(진남문)는 조선중기에 쌓았다. 고모산성을 넘어 ..

다시 가 본 문경에서 토끼비리길을 걸어보니(1)

4년전쯤인가 문경에 간 적이 있다. 문경새재와 드라마촬영장, 석탄박물관,철로자전거 체험을 했는데 집에 가서도 문경의 자연이 아른거렸다. 문경새재의 길과 산새는 넉넉하게 우리를 감싸주었다. 그러면서도 역사가 묻어있어서 깊이가 있는 곳이었다. 철로자전거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레일위를 운전하는 철로자전거는 시원한 문경의 숲과 강을 보여주었다. 레일위를 시원하게 미끄러지는 철로자전거는 후련함을 선사해주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안에 있는 드라마촬영장도 아주 넓고 볼 게 많았다. 기와집들사이로 걷노라니 마치 내가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도 문경이 좋았는지 문경에 다시 가고 싶다고 했다. 2010.9.2일 문경을 다시 가게 되었다.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문화학교가 주관하고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