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북도 19

목포여행/목포의 눈물 노래 속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둘러보고 삼학도를 돌아봅니다.우리가 묵은 숙소는 목포 마리나베이 호텔이었는데 목포항구와 목포수산시장 바로 옆에 있는 곳이었습니다.숙소창을 통해 보이는 항구 너머 섬이 바로 삼학도였고 어린이 바다과학관이 보였습니다. 삼학도를 찾아 갈때 삼학도가 어딘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하늘에서 봐야 전체적인 윤곽이 보이기 때문이죠. 삼학도는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삼학도, 중삼학도, 소삼학도로 이루어집니다. 제가 한바퀴 돌고 온 삼학도는 중삼학도입니다. 중삼학도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소형 선박이 다닐수 있는 물길이 있습니다.김대중 기념관으로 오는 길에 목포의 눈물의 가수 이난영공원을 지나왔는데 그 곳은 대삼학도입니다. 목포의 눈물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

[군산여행] 길고 길었던 바닷길 새만금방조제

군산여행 2일차, 아침을 간단하게 빵과 음료수로 때우고 새만금방조제를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내려올 계획이다.새만금은 뉴스에서 많이 접하긴 했는데 실제로 와 보기는 처음이다. 넓고 휑한 길을 달리고 달렸다.큰 호텔이 여러개 보이는 게 새로 개발되는 관광지구인 듯 했다.좀 더 나아가니 "새만금 방문을 환영합니다." 라는 팻말을 만났다. 팻말을 지나니 넓은 길이 드러나는 데 바다 윗길이다.너도 나도 차를 세워 사진을 찍는다. 방파제가 얼마나 길고 큰지 대륙의 기운이 느껴졌다.여기서는 수평선을 맘껏 볼 수 있다.파노라마 사진으로도 담기 어려운 곳, 새만금방조제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과연 끝은 어디일까?그도 그럴것이 새만금방조제는 군산,김제,부안에 이르는 33km의 방조제이다.세계에서 가장..

[군산여행]총알 흔적 가득한 군산 해망굴

전라북도 군산에는 일제시대 역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그 중 하나인 해망굴은 1926년 건립한 것으로 식민지 수탈의 기지가 된 군산이 최고 무역 호황을 누리던 시기에 해망동과 중앙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립된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벽에 파인 부분이 총알 흔적이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군산신사와 신사광장,공회당,도립군산의료원,은행사택,안국사(현 홍천사) 등이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한국전쟁 중에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북한군 지휘본부가 터널안에 자리하게 되어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았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해망굴 안에는 벤치가 몇 개 마련되어 있으며 사람들의 보행로입니다. 입구는 같지만 다른 모습의 반대편 방향입니다. 담쟁이 나무가 해망굴 글자만 피해..

[군산여행]영화 타짜 촬영지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군산여행은 시간여행이자 근대역사 문화여행입니다.골목을 계속 걷다보면 1925년 무렵 건립한 일본식 히로쓰 가옥이 나옵니다.관람시간이 하절기는 6시까지 동절기는 5시까지입니다.일본식 가옥을 보러 온 관광객이 많습니다.영화에서 자주 접했지만 실물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부협의회 회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입니다.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두 채 있고 두 건물 사이에 꾸며놓은 일본식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이 있습니다.1층에는 온돌방,부엌,식당,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이 있어 일제강점기의 일본인 지주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으며 이들의 농촌 수탈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

[군산여행]미즈커피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옛 군산세관 근대골목 여행

군산여행은 근대골목여행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평지의 낮은 건물사이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즐길수 있어 재미있는 곳입니다. 걷다보면 다양한 악세사리 가게, 먹거리 가게 등이 있어 간단한 쇼핑을 즐기면서 갈 수 있습니다.전주 한옥마을 처럼 낮은 건물사이의 거리를 걷다보면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래된 슈퍼도 만날수 있으며 슈퍼에는 옛날과자가 준비되어 있어요. 자전거 대리점 , 두바퀴로 골목여행을 해도 재밌을거 같습니다.속도감을 즐기며 조금 더 빠르게 골목여행을 할 수 있을거 같군요.어린아이는 수레에 태우면 재밌어 할 거 같습니다. 우리일행은 초원사진관부터 미즈커피까지 걸어서 근대골목여행을 즐겼습니다.차로 이동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걸으면서 그 도시를 느끼는 게 더 재밌을 거 같아서죠. 군산의 유명한 빵집 ..

[군산여행]초원사진관과 시를 써 놓은 벽화

군산여행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은 1998년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입니다.심은하와 한석규가 출연한 풋풋한 멜로영화인데 초원사진관은 극중 한석규가 운영하던 사진관입니다. 2013년 리메이크 되었다고 하는데 티비로 봐서 또 보지는 않았습니다.영화보다 초원사진관이 더 유명한지 연휴에는 방문자가 너무 많아 사진을 제대로 찍기 힘들었습니다.초원사진관은 초록과 빨간간판으로 후지필름 코닥필름등 필름현상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동네마다 있던 사진관에서 증명사진도 찍고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맡기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초원사진관을 찾는 이유는 추억때문일거에요.어른들에게 그때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풍경이겠죠.초원사진관 내부는 우리가 늘 가던 사진관의 형태였고 곳곳에 한석규와 심..

[군산가볼만한곳]불량식품의 천국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철길은 기차가 지나가는 길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다. 지금은 철길을 건널 일이 없지만 예전에는 도로에 철길이 겹치는 곳도 많았다. 기차는 여행을 의미하고 철길은 또한 낭만을 이야기한다. 기차안에서 먹던 삶은 달걀과 사이다는 얼마나 맛있었던지. 요즘도 한번씩 기차여행을 한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이런 동요가사가 나온것은 그 시대에는 기찻길 바로 옆에 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군산에 가면 그런 마을을 잘 보존하여 하나의 관광지가 된 곳이 있다. 바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유명관광지가 되어 휴일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다. 기찻길 옆 마을들은 불량식품이나 장난감,소품들을 파는 가게였는데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철길 제일 가운데 집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

[군산여행]국내유일의 일본식 사찰과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군산 동국사

작년에 일본여행을 갔었다.지하철도 잘 되어있고 도심전체가 깨끗하고 한국어로 친절한 가이드북이 군데군데 많았고 숙소도 쾌적해서 며칠 더 머무르고 싶었다.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보다 일본관광을 선호한다.일본은 독도나 소녀상 문제 등 정말로 나쁜 주변국이긴 하지만 관광은 가고 싶은 나라이다.무엇보다 깨끗하고 재밌고 맛있는 볼거리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5월 황금연휴에 전라북도 군산시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군산은 일제잔재가 잘 남아있는 도시고 해서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도 해 줄 겸 선택하였다.물론 내부적으로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군산의 흥미로운 도심 모습에 내가 강하게 이끌렸기 때문이다.첫번째 선택지는 동국사이다.동국사는 국내 유일한 일본식 사찰로서 군산시 금광동에 있고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

전북 완주 송광사 탐방

순천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불보,법보,승보) 중 하나인 승보사찰로서 유명하다. 신라말 체징이 길상사라는 소규모 절을 지은것에서 비롯되어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대찰로 중건된후 고려부터 조선초까지 16명의 국사가 배출되었다. 전북 완주에도 송광사가 있다.넓은 평지에 자리잡아 접귾하기가 좋았다. 절 입구에 거대한 고인돌이 있었는데 관리가 안되고 설명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전북 완주 송광사는 신라 진평왕 5년(583)에 도의선사가 절터를 찾다가 영천수를 발견하고 터를 잡았다.경문왕 7년(867)에 구산선문 중 도의국사의 가지산파 제3조인 보조국사 체징(804-880)에 의해 중창되었다.그 후 폐사가 되어 주춧돌만 가시덤불 속에 남아 있던 것을 고려 보조국사가 이곳을 지나다 대성지임을 아시고 표시를 해두었..

마이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안휴게소

1년전 전북 전주를 갈때 였다.아들이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여러휴게소를 들렀다. 그렇게 전주를 향해 차는 열심히 달려가는데 왼쪽편에 마이산 봉우리가 보였다.전북 진안이 가까이 있다는거다.마이산 봉우리는 가면 갈수록 가까워졌다. 마침 아들이 또 화장실을 가자고 해서 진안휴게소에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진안휴게소는 지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깨끗했다. 저쪽언덕에는 정자와 길이 나 있었다. 정자로 가는 원목데크는 바람개비로 꾸며져 있었다. 올라와보니 저쪽건너편에 마이산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왓다. 정자이름은 마이정이다. 정자에서 바라보니 주차장도 한눈에 들어오고 마이산이 조금 더 아래로 보인다. 정자입구에는 마이산의 유래와 마이산 사계절 사진이 있다. 마이산의 유래 :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686..

마지막 황손 이석의 '승광재'

"비둘기집"이라는 노래를 아는가?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메아리 소리 해맑은 오솔길을 따라산새들 노래 즐거운 옹달샘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포근한 사랑 엮어갈 그런 집을 지어요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메아리 소리 해맑은 오솔길을 따라산새들 노래 즐거운 옹달샘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포근한 사랑 엮어갈 그런 집을 지어요 그런 집을 지어요 요즘세대야 모르겠지만 이런 아름답고 포근한 가사에다 따라부르기 쉬운 음이라서 유명한 곡이다.이 곡이 바로 조선 고종의 아들이자 순종의 아우인 의친왕 이강(1877~1955)의 10번째 아들인 가수 이석씨가 부른 노래다.. 황손 이석씨는 현재 전주한옥마을의 촌장으로 승광재에 ..

술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전주전통술박물관

술은 옛날부터 있었고 사람들에게 만남을 부드럽게 해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해준다.때론 과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술이 없다면 만남이 얼마나 재미없을까 싶다. 전주한옥마을을 하나하나 꼼꼼히 둘러보다가 전주전통술박물관을 만났다.박물관이라는게 어떤 특정한 것을 자세히 보여주는것이다.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술에 관해 궁금한것을 자세히 모아놓았다. 술의 기원은? 과연 인간은 언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을까? 옛문헌의 전설과 신화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인류보다 원숭이나 동물들이 먼저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다고 한다.태곳적에 과일나무 밑에 바위틈이나 웅덩이에 무르익은 과일이 떨어져 쌓이고, 문더러져 과즙이 괴이면, 자연에 존재하는 효모에 의하여 발효가 일어나 저절로 술이 빚어지게 되었다. 주변을 지나던 동물들..

창작의 고통을 느끼게 하는 최명희 문학관

전주 한옥마을을 돌다보면 최명희 문학관을 만난다. 최명희씨에 대해 잘 몰랐는데 전주한옥마을에 와서야 최명희씨가 전주출신 유명한 작가라는 걸 알게되었다. 최명희 작가에 대해 조금 알고 가자. "전주는 작가의 고향이자 문학 열정을 불태웠던 곳이다. 전주 풍남동(당시 화원동)에서 태어난 작가는 풍남초등학교 (1960년 졸)와 전주사범학교 병설여자중학교 (1963년 졸), 기전여자고등학교(1966년 졸)를 거친 뒤,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다음 1968년 영생대학(현 전주대학교) 야간부 가정과에 입학하여 2학년을 수료했다. 이 기간 중 작가는 모교인 기전여고에서 서무직에 종사하기도 했다. 1970년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편입해 1972년 졸업과 동시에 기전여고에 교사로 부임하여 서울 보성여고로 옮기기..

동심을 자극하는 전주 자만마을 벽화마을

전주 한옥마을 오목대에서 저쪽 건너편 그림이 그려진 육교를 건너면 마을 하나가 나온다. 자만마을 벽화갤러리라고 되어있는 벽화마을 이다. 흰 바탕의 회색갈매기가 생동감 있다.파란 지붕과 흰색이 어우러져 바다를 연상케 한다. 버스 정류소에 버스가 들어오는 벽화는 원래 벽의 굴곡으로 더 생동감 있어졌다. 돌고래 머리에서 선인장이 자란다는 상상은 동화적이다. 스머프 마을인지 버섯위에 집들이 재밌다. 어릴적 저런 상상화를 그린 기억이 있다. 숲속동물마을인지 동물 머리만 가지런한게 독특하다. 집옆 전봇대는 나무가 되어 동물들과 어우러져 있다. 꽃, 하트, 나비, 별 , 피아노는 소녀적 감성을 아주 잘 나타내는 소재이다. 튜울립이 금방 필듯한 벽화도 있고 크고 노오란 꽃잎이 유유히 날아다닌다. 벽화마을을 다니다 힘들..

성스 유아인이 올라갔던 600년된 은행나무를 품고 있는 전주향교

경기전에 이어서 전주향교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성균관 스캔들등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인기명소이다. 본디 향교는 지금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다. 대성전과 명륜당 앞뜰에는 약400여년 된 은행나무가 각각 2그루씩 있다. 벌레를 타지 않는 은행나무처럼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이다. 오랜 시간 학동들과 함께한 버팀목으로 자리했으니,학업정진과 임시합격을 기원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향교 : 사적 제379호,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 양반 자제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나라에서 세운 학교이다. 전주향교는 세종23년(1441) 경기전 근처에 지었다가 전주 서쪽의 화산 기슭으로 옮겼다.그러나 향교가 전주성 밖에 있어 다니..

조선 태조 이성계를 모시는 경기전

전주 전동성당과 풍남문을 둘러보고 그 근처 경기전으로 향하였다. 이 곳 경기전 일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관하기 위해 세운 경기전을 비롯한 많은 역사 유적과 유물이 자리잡고 있다.본래 경기전은 옛 전주부성 동남쪽에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많은 부속 건물을 거느린 웅장한 규모였으나, 일제 강점기시대 때 절반의 땅을 잃고 부속 건물은 철거되었다.이후 점차 복원하여 옛 모습의 일부나마 되찾은 경기전 경내에는 조선 예종대왕의 태를 묻어두었던 태실과 그것을 기념하는 비석,그리고 조선 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가 있다.경내의 뒤쪽에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과 그 부인의 위패를 모셔둔 조경묘가 자리 잡고 있다. 조선 태조어진을 모신 신성한 공간이라 경건하게 관람하여 달라는 글귀가 있다.가운데 ..

전주 성곽 남쪽 출입문이었던 풍남문

전주 전동성당을 둘러보고 가까이에 있는 풍남문을 가보았다. 풍남문은 전통시장 옆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런 광장을 지나 보이는 저것이 풍남문이다. 풍남문은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소재지였던 전주를 둘러싼 성곽의 남쪽 출입문이다. 전주성에는 동서남북에 각각 출입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이 문만 남아 있다.고려시대에 처음 세웠으나, 정유재란 때 화재로 불타버렸고, 영조 44년(1768)에 전라감사 홍락인이 다시 세우면서 풍남문이라 이름하였다. 풍남이란 풍패의 남쪽이란 뜻이며 풍패란 중국 한나라 고조가 태어난 곳으로 조선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그 곳에 비유한 것이다 .성문위에 세운 누각 윗층의 기둥이 아래층의 기둥과 하나로 연결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도심에 자리한 단아한 성문에서 옛 전주성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전주 전동성당

전주 한옥마을은 한옥사이 골목을 거니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 외 여러 문화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어 재미있다. 전주 전동성당을 먼저 가 보았는데 이름부터 뭔가 느낌이 오는것 같았다. 직접 전동성당을 보니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이라는데 여기가 한국일지 의심스러운 건물이었다. 전주 전동성당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이 성당은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운 성당이다.정조 15년(1791)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언(야고보) 그리고 순조 원년(1801)에 호남의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헌(프란치스코) 등이 풍남문 밖인 이곳에서 박해를 받고 처형됐다. 이들이 순교한 뜻을 기리고자 1908년 프랑스 신부 보두네가 성당 건립에 착수 1914년에 완공..

전망좋은 오목대와 스토리가 있는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이 아름답다는 것은 다음뷰 블로그를 통해 올라오는 많은 사진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한국 구석구석 볼곳도 갈곳도 정말 많다. 전라도 쪽은 멀다는 느낌에 쉽게 가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가 보니 그렇게 멀지도 않았다. 부산에서 3시간 정도면 가능했다. 전주 한옥마을 숙박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예약을 해 놓은 백련마을 고택 체험관이다. 여기는 음식점도 같이 겸하는 곳인데 지은지 얼마 안되 깨끗하고 방이 많아 좋다. 한옥에서의 하룻밤이 기대된다. 우선 짐을 풀어놓고 한옥마을 구경에 나섰다. 한옥마을에 들어서자 나도 모르게 낮은 함성이 흘러나왓다. 왜 사람들이 한옥마을 한옥마을 하는지 알것 같았다. 외국사람도 이 나즈막한 마을에서 평온하고 아름다움을 느끼고 가기 충분한 곳이었다. 한옥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