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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벡스코에서 열리는 투니페스티발에 가보았습니다.


투니페스티발은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체험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와 체험공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아이가 자두캐릭터의 교실이 재현된 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케로로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케로로 퀴즈를 풀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밌어할 넌센스퀴즈네요.


수리검을 던져 별모양 속으로 던져넣으면 됩니다.


회전하고 있는 외계인을 바이퍼를 쏘아 맞추는 게임입니다.


케로로는 분리수거를 잘 한다는군요.
흘러나오는 쓰레기 중 캔 플라스틱 종이등을 분리하여 통에 넣어야 합니다.


미션중이나 후에 케로로와 함께 사진을 찍을수도 있습니다.


메탈베이블레이드 만화로 아주 유명해진 팽이 대전을 해 볼수 있습니다.


투니스포츠 피트니스에서는 이렇게 복싱을 해 볼 수 있고요.


자전거를 열심히 돌려서 불빛이 들어와야 합니다.


만화캐릭터 엉덩이를 열심히 두들겨 보고요.


윗몸일으키기와 농구를 결합한 게임도 있습니다.



저기 앞의 골대를 향해 슛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테일즈런너 코너는 뛰면서 여러가지 장애물을 지나가는 코너입니다.



장애물을 하나하나 지나가다보면






제법 운동이 되겠죠.


컴퓨터 게임을 통해 댄스를 따라하는 코너입니다.
열심히 하면 운동도 되고 댄스실력도 늘겠죠.


투니스포츠 야구 코너에서는 신나게 홈런을 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재미난 체험이 많아 괜찮더군요.
아쉬운점은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 아이들 쿠폰북 포함해서 13000원, 어른 11000원 ),
직원들이 덜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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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요즘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컴퓨터, 수학, 영어, 축구, 미술 등 다양한 수업이 있습니다.

수업이 많지만 조금 색다른 수업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런 바램을 알았는지 작년 가을에 우리 학교에 신설된 방과후 수업 중 인기 몰이를 한 수업이 있습니다.
바로 요리교실수업입니다.

아이들은 요리를 하고 싶어 하고 즐거워합니다.
집에서도 요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손쉽게 준비할 수 있었던 카나페 정도는 해봤습니다.
집에서 하니 재료도 많이 남고 재료비도 많이 들더군요.
엄마들의 그런 고민을 해결해줘서인지 방과후 요리교실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방과후 요리교실에는 여러나라의 요리를 다양한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아이들이 해 온 몇가지 요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피자


쌀로 만든피자입니다. 판매피자보다는 조금 덜 부드러운 감이 있지만 여러가지 재료와 치즈가 들어가서 맛이 좋습니다.



요리교실에 갔다 온 날은 실습한 요리로 푸짐한 간식시간을 가집니다.


2. 빼빼로

굵은 빼빼로에 초콜렛을 듬뿍 묻혀 땅콩가루를 뿌렸습니다.
거기다 이쁘게 포장까지 했습니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과자회사의 빼빼로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3.호떡
호떡 두께가 좀 두꺼워도 호떡 본연의 맛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해내는군요. 


4. 새싹비빔밥
이 새싹은 문방구에서 파는 새싹씨를 물을 주어 기른 새싹입니다.
아이들은 새싹비빔밥 만들려고 새싹의 물도 열심히 갈아주며 새싹 크는 걸 즐거워하였습니다.
새싹의 관찰도 되고 재밌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빔밥 양이 많아서 그 날 저녁은 비빔밥으로 때웠답니다.


5. 월남쌈
아이들이 야채를 잘게 채썰고 라이스 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적셔 쌈을 이쁘게 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땅콩소스를 뿌렸는데 맛이 괜찮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는 렌지에 적당히 돌려주면 짭짤한 뻥튀기가 됩니다.


그 외에도 머핀, 캐릭터 도시락 , 크리스마스 쿠키 등 많은 요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방과후 요리교실은 일주일에 한번 1시간 20분 수업입니다.
재료비는 1회에 3000원, 강의비는 한달에 20,000원입니다.

아이가 요리를 좋아한다면 방과후 요리교실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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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우리집 둘째아들(9살)은 컴퓨터를 좋아합니다.
컴퓨터를 많이 하는 아빠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컴퓨터를 즐겨하지요.
게임을 하다보면 캐릭터나 도구를 사기 위해서 캐쉬를 필요로 하는데요
이 캐쉬는 핸드폰 결제나 온라인 입급을 해야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아들은 엄마에게 캐쉬 충전해달라고 하면 엄마가 선뜻 안 해줄걸 알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 어머니 , 캐쉬 충전해주세요 "

" 그런거 뭐하러 해 "

" 꼭 필요해요. "


" 캐쉬는 1년에 한 번 충전해 줄께 "

" .... "

아들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
" 그러면 어머니, 10가지 미션 할 테니까 미션 한개당 500원으로 5000원 주세요."

미션을 수행하겠다니 아들이 머리를 좀 굴립니다.
제의가 재밌고 신선해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 그래 , 좋다. 10가지 미션 수행 해봐라. "

" 네~~~ "

어떤 미션을 시킬지 고심하고 있는데 아들이 기말고사  수학 100점을 미션하나 수행한거로 인정해달라고 합니다.
아들은 얼마전에 기말고사를 쳤는데  수학은 100점을 맞았습니다.
아들이 잔머리를 굴리는 게 보이지만 아이디어가 기발해서 기말고사 100점을 미션의 하나로 인정했습니다.
시험쳐서 100점 맞았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노력이 있었다는 거니까요.

저녁을 다 먹고 tv를 보며 쉬고 있는데 아들이 두번째 미션으로 커피한잔을 타오겠다고 합니다.
식사후엔 거의 늘 제가 커피 마시는 걸 보고 있었던 터라 제가 움직이기 전에 커피를 대령해 옵니다.
아들이 타 준 커피가 적당히 진해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커피심부름은 계속 시켜도 되겠는걸요.


커피를 다 마셔갈 즈음 아들은 공부방으로 가서 책상에 앉아 있더니 앉아서 why 책을 봅니다.
why 책세트를 다 못 보아서 제가 매일 보라고 잔소리를 했더니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why 책을 단숨에 두 권을 보아버렸습니다.
네번째 미션까지 완료했습니다.

책을 열심히 보더니 아들은 피곤하다며 샤워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갑니다.
몸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씻고 부지런히 머리카락을 말리고 잘 준비를 합니다.
보통때는 일찍 재우려면 엄마의 잔소리가 필요한 데 오늘은 조용히 잠자리에 듭니다.

그러면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걸 다섯번째 미션으로 인정해달라고 합니다.
9살아이는 일찍 자야죠. ㅎㅎㅎ. 알아서 하는 미션 , 다섯번째 미션도 인정입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 밥상을 차리고 두권의 why 책을 읽고 한잔의 커피를 타고 어질러진 공부방을
정리하고 미션을 완수합니다.

약속대로 5000원 캐쉬를 충전해 주었습니다.

이상 우리집 아들의 10가지 미션으로 용돈 버는 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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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남편이 회사동료에게서 받아 온 빼빼로


오늘 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입니다. 
빼빼로 데이는 빼빼로 모양을 연상시키는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주고 받는 기념일입니다.
무슨날 무슨날 이런게 정말 많이 생겼는데요.

요즘은 초등학생에게 빼빼로데이와 발렌타인데이는 꼭 챙겨야 할 기념일 중에 하나입니다.

빼빼로 데이 전날은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시달립니다.
마트에 빼빼로를 사러 가야하기 때문이죠.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결국 빼빼로를 사고 맙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를 가져오는데 그 흐름에 빠지는 아이는 소외되는 것 같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유행을 좇아 가게 되는것이죠.

엄마들은 이런 게 반갑지 않습니다.
아직 어린 애들이 벌써부터 무슨 날을 챙긴다는게 못마땅합니다.

빼빼로 데이의 시작이 과자회사의 마케팅으로 시작했다는 것도 그렇고 경제적으로 , 
스스로 판단이 미숙한 아이들이 그런 상술을 좇아간다는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빼빼로 데이 전날 빼빼로 사러 마트에 가는게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빼빼로로부터 해방입니다.




학교로부터 문자가 왔기 때문입니다.
빼빼로 데이는 비교육적이기 때문에 학교에 빼빼로를 가져오지 마십시오.

학교에서 돌아온 첫쩨 아이가 먼저 이야기합니다.

" 엄마, 학교에서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 가져오지 말래요."

" 그래? "

둘째도 빼빼로에 대해 아무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빼빼로의 달콤한 초콜릿 맛이 생각나는지 이렇게 말합니다.

" 아~~~ 빼빼로 먹고 싶다 ."


이런 교육 반가운 일입니다.
또 학교에서 빼빼로데이가 아니라 가래떡데이라고 했다는 군요.
이왕 날 만들려면 우리나라 농촌도 살리고 몸에도 좋은 가래떡을 먹어야겠어요.

오늘은 아이들 간식으로 가래떡을 준비해 두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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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더위가 가고 벼가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가을에는 축제도 많고 행사도 많습니다.
가을이면 초등학교에서도 빼먹을 수 없는 큰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운동회입니다.
학교에 따라서 봄에 운동회를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학교교문앞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과 풍선, 아이스크림 장수가 와 있습니다.


추억의 달고나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달고나가게에서 별모양 달모양을 핀으로 이쁘게 오리면 설탕 똥과자를 하나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달고나 냄새는 너무너무 달콤한 냄새였습니다. 어릴때 달고나는 아주 맛난 간식거리였습니다.



학교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 아이들은 열심히 달리기를 합니다.
1등부터 3등까지 들어야 손등에 도장을 받고 공책같은 선물을 받습니다.


응원 머리띠는 청군인지 백군인지 확실하게 구분해줍니다.


운동회에서 공굴리기는 빠질수가 없겠죠.
아이들이 협동하여 공을 어서굴려 반환점을 돌아와야 합니다.
관람석에서는 응원이 한창입니다.

"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







고학년은 훌라후프 돌리고 허들넘는 경기도 진행됩니다.




가을운동회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재밌게 참석할 수 있습니다.





청군 백군으로 나뉘어 열심히 공을 굴리고 계십니다.


"하나 둘 , 하나 둘" 발 맞추어 비닐 통로를 지나와야 합니다.




머리는 마음이 급한데 꼬리는 영 따라가질 않네요



운동회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율동입니다.
저학년 아이들의 꼭두각시 춤입니다.


아이들은 서로 각시와 서방이 되어 귀엽게 율동을 합니다.


알록달록 한복을 입은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해맑습니다



엄마들은 아이들 사진을가까이 담으려고 운동장 가운데까지 와서 한창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는 아프리카 토인 춤을 추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추억의 고무대야 게임도 있습니다.


고무대야에 친구를 싣고 반환점을 빨리 돌아와야 합니다.
고무대야는 옛날에 아주 유용한 물건이었습니다.
물을 받아놓기도 하고 목욕통으로 쓰기도 했던 추억의 고무대야입니다.


미션 달리기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종이에 적힌 미션대로 행해야 합니다.




남자선생님하고 달리기인데 저 친구는 아직 못찾았나 봅니다.
미션을 빨리 수행해야하는 스릴이 있는 게임이죠.


즐다리기



특히 부모님들 줄다리기는 아주 격렬합니다.
이기려고 안간힘을 쓰다 보면 몸살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오재미라고 했던가요? 박터트리기 게임인데 먼저 터트리는 쪽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부모님들의 릴레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운동회에서 제일 인기 좋은 건 뭐니뭐니해도 릴레이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봅니다



마음만 앞서는 지 넘어지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릴레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청팀이 이기느냐 백팀이 이기느냐 판가름이 나는 게임입니다.


" 청팀 이겨라 "   " 백팀 이겨라" 
목청이 터지라고 고함을 지릅니다.
운동회를 보는 모든 이 모두가 달리기 선수에게 집중합니다.


백팀이 지고 있던 가운데 마지막 청팀선수의 움직임이 높아보입니다.
결승선에 거의 다왔는데 반전이 일어납니다.
청팀선수가 간발의 차로 먼저 들어왔습니다.


청팀들 모두 환호하네요.
청팀 선수 운동회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결국 청군이 90점 앞서 이겼습니다.

2010년 운동회를 지켜보니 옛날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추억의 운동회였습니다.
하지만 달라진게 있다면 운동회는 오전중에 끝나며 아이들은 급식을 한다는 겁니다.
옛날처럼 달걀, 과일, 김밥 을 많이 싸올 일이 없습니다.  맞벌이 부부도 많다 보니 또 운동장도 옛날처럼 크지 않으니
 많은 인원이앉아서 간식을 먹을 공간이 부족합니다. 
풍요롭고 빨라진 세상에 적응한 운동회의 모습입니다.
옛날처럼 아웅다웅 정겨운 풍경은 없어졌지만 아이들과 부모들의 마음만은 하나가 된 운동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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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오늘 딸아이의 핸드폰을 사러 갔습니다. 아이가 얼마전부터 핸드폰을 사 달라고 매일 노래를 불렀지요.
주위의 친구들은 핸드폰 없는 애가 별로 없다. 한번씩 늦어지면 걱정되지 않느냐며 반문합니다.

 

올 해 들어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수가 더 는것 같습니다. 제 주위를 보아도 초등 3학년 입학때 사준
사람부터 2학기가 새로 시작되어 사 준 사람들까지 하나씩 하나씩 늘어갔습니다.

우리부부는 원래 중학교 1학년이 되면 핸드폰을 사 줄거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핸드폰이 전자파가 강한 물건이고 요금도 내야
하고 해서 아이들이 가지기엔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위킹맘은 예외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은 있었지요.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핸드폰을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갖고 싶은 마음이야 알지만 갖고 싶다고 덥석 사줄수는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핸드폰은 사치고 사 줘야 할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초등 3학년이 되니까 아이들이 키도 더 크고 성숙해졌습니다. 심심찮게 뉴스에서는 아동 성에 관한 사건이 일어나서 부모들 모두
불안에 떨었습니다. 완전히 커 버리기 전까지는 놀이터에 나가 노는 것도 마음이 편칠않고 하교길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아이가 크는만큼 행동반경도 더 커져버렸습니다. 한번씩 청소하고 정리정돈 하느라, 친구집에서 논다고 귀가시간보다 늦어질때도
있었습니다. 어떤아이는 성숙한 외모라 중,고등학생 남학생이 학원까지 따라온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을 졸였겠습니까?

그렇다고 엄마가 아이를 하루종일 따라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이런이유로 주위 사람들은 하나 둘씩 아이에게 핸드폰을 사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아이가 핸드폰을 사달라면 강력하게 ' 중 1에 사주마' 하던 남편이 저보고 딸아이 핸드폰을 사주라는 겁니다.
궁금한 생각이 들어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아이가 커가는 걸 보면서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런 찰나에 남편의 후배를 만났는데 후배가 요즘 같은 세상에 핸드폰은 필수라면서 딸아이 핸드폰도 안 사준다고 난리를 치더랍니다.

남편은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겠지요. 아마 자식의 귀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나 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아이를 그냥 방치하면 안되겠구나 . 이런 생각이었을거에요. 

결국 핸드폰은 아이에게 사치가 아니라 아이와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고리라는 걸 깨달았나 봅니다.

남편의 결심에 제 뇌리를 스치는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건 영화 '아저씨'에서 여자아이가 납치되어 나쁜집단에 팔려가는 장면입니다.
영화에서 아이들은 장기매매자에게 팔리고 마약을 제조하면서 시름시름 아파갑니다. 결국 장기를 팔아야 할 운명입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로서 극의 설정은 너무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아이 우리 부모가 우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중 1 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딸아이 핸드폰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요금은 청소년 요금제가 잘 되어 있어서 그 한도 까지만 전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무료폰을 골랐습니다.

우리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요즘 아이들 참 불쌍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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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큰할머니 댁엔 신기한게 많다.
이름모를 이쁜 꽃도 있고 커다란 사다리도 있다.


사다리는 주택지붕으로 올라가게 놓여져 있었다.
아파트인 우리집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사다리는 어서 지붕으로 올라오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겁이 없는 내가 먼저 올라가 보았다.
태권도를 시작한 나는 요즘 더 씩씩하고 활달하다.

지붕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모든게 발 아래다.
이웃집도 골목길도 슈퍼도 모두 발아래다.
저 멀리 시장도 보인다.



지붕에서 제일 높은 곳에 이렇게 걸터 앉으니 말을 타는 것 같다.
떨어질 염려도 없이 안전한 느낌이다.
저 쪽 풍경도 멋지다.


누나가 위험하다고 얼른 내려오라고 한다.
난 재밌다고 누나더러 올라오라고 한다.


지붕이 이렇게 아늑한 곳인지 몰랐다.
지붕위에 엎드려 본다. 
하늘 한번 쳐다보고


땅 한번 내려다보고
그저 통쾌하고 시원하다.


누나가 용기를 내어 올라왔다.
누나도 편안하게 앉아본다.


잔디밭에 엎드리듯이 지붕에 엎드려본다.
포즈가 괜찮은데?


우리 남매가 지붕에 올라간 걸 본 사촌 진우도 지붕에 올라가고 싶어한다.
작은어머님은 위험하다고 설득중이다.


제법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다.
사촌도 지붕에 올라오려고 하고 어머님도 그만 내려오라고 하신다.
이제 그만 내려가볼까?

이번엔 누나가 말린다.
지붕에서 더 놀고 가자!!

덧) 어머님께서 저 사진들을 보고 하신 말씀, "  CF 한 장면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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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을 거쳐 통영 동피랑 마을을 들렀다가 거제도 와현해수욕장까지 빠듯하게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실컷해서 완전 깜둥이가 되었습니다.
올 여름에 아이들 피부에 햇빛(비타민D)을 많이 받아놓았으니 가을 겨울엔 감기가 덜하겠죠.


통영 동피랑마을에 도착했을때 오전 10시 30분 쯤 되었습니다. 여름 바닷가 마을의 태양은 오전부터 쨍쨍하게 내리쬐었습니다.
일정대로 통영 동피랑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지리산에서 아침을 못 먹고 출발했기에 우선 주린 배를 채우고 벽화마을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주린 배를 충무김밥으로 잘  때우고 동피랑마을로 향합니다. 아까보다 더 뜨거운 태양이 작렬합니다.
뜨거운 태양이 걷는데 지장을 주지만 여행자들은 모두 힘을 내어 나아갑니다. 물론 3살 5살 꼬맹이도 예외일수가 없습니다.
집에 가서 쓰러질지라도 낯선곳의 풍경을 육안에 담으려는 노력은 거의 본능적입니다.

통영 동피랑마을에는 계단형식으로 집이 들어서 있어서 약간의 오르막길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
뜨거운 태양아래 우리 일행은 열심히 정상을 향하여 올라갔습니다.


정상에는 동피랑 구판장이 있었습니다.
동피랑 구판장에서는 커피와 음료수를 팔고 있었습니다.

목마른 우리 일행은 생키위쥬스 하나와 생딸기쥬스 2개를 샀습니다.

아이들이 5명이었는데 제일 큰 초등 5학년에게 쥬스하나를 주고 초등 3학년과 2학년이 쥬스하나로 갈라먹고
나머지 하나는 3살 꼬맹이와 5살 꼬맹이에게 주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알아서 쥬스를 잘 마시는데 3살 5살 꼬맹이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그만 키스를 하는게 아닙니까?

허걱!!! 어떻게 된 걸까요? 3살 5살 꼬맹이는 둘 다 남자아이입니다.
아무리 유아지만 키스를 할 만큼 서로가 귀여워 보였을까요?


과정은 이랬습니다.


3살 5살 꼬맹이 둘이서 쥬스를 갈라먹으려고  빨대에 입을 가져갑니다.
그런데 고개를 정면으로 향하고 빨대로 과일쥬스를 빨아먹으면 서로의 머리가 부딪치는 거에요


그래서 어느 한 쪽이 먼저 고개를 비스듬하게 해서 빨대를 빠니까 다른 한쪽도 자연스럽게 키스하는 모양새가 되는거지요.


둘의 키스는 한참 진행되었습니다. 한 쪽이 리드하듯이 방향을 바꾸니까 다른 한 명도 자연스럽게 그 방향을 따라갔지요



그래서 음료수를 축으로 몇바퀴 돌았답니다.



뭘 보세요. 우린 생과일 쥬스를 열심히 먹을 뿐이라구요 ㅎㅎ





아가들의 귀여운 키스(?)때문에 어른들은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가들 때문에 더위도 잊고 여행을 계속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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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시 정량동 | 동피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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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조카가 온라인 쇼핑으로 산 티셔츠와 바지11000 부터 30000원까지 오프라인보다 저렴하다

 

 아이들은 비 맞은 풀처럼 쑥쑥 자랍니다. 계절이 바뀌어 옷장을 뒤져 옷을 입혀보면 바지가 달랑 올라가 있고 티셔츠는 허리를
훨씬 올라가 버립니다. 그래서 아이들 새옷을 사러  쇼핑센터로 향합니다. 

 쇼핑은 즐겁습니다. 새로 나온 물건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필요한 것들을 고르는 일은 즐겁습니다.
쇼핑이 즐거운건 우선 알록달록 이쁜 물건들을 보면 우리의 눈이 즐겁고요. 소비를 한다는건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즐겁습니다. 또 쇼핑을 하면서 같이 간 일행과의 수다때문에도 즐겁습니다. 쇼핑을 하면서 맛있는 밥을 먹어 즐겁고 달짝지근한
혹은 씁쓰름한 커피한잔에 행복을 느낍니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 워낙 발달해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온라인 보다 실물을 볼수 있는 쇼핑센터를 선호합니다.  직장을 다녀서 바쁜것도 아니고 쇼핑 하면서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어서기도 합니다. 또한 온라인 상의 옷 들이 이쁜지 사이즈가 맞는지 판단이 잘 서질 않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잘 서핑하면 싸고 좋은 물건을 많이 건질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쇼핑센터(백화점 말고 동대문 같은 곳, 메이커없이 이쁜옷 파는곳 - 보세) 에서는 물건값을 많이 깍긴 힘들더군요.
너무 많이 깎으려면 다른 데로 가라는 식이고 괜스레 미안해 지기도 하더군요.

 어쨋든 이런쇼핑형태를 고수하고 있었는데 11세 조카때문에 쇼핑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애들은 컴퓨터를 집에서도 접하고 학교에서도 접하고 해서 컴퓨터에 대해서는 어른들보다 더 빠릅니다.
11세 조카도 10세까지는 컴퓨터로 그냥 게임하고 검색하고 연예인들 동영상 보기를 즐겼습니다.

 11세가 되자 컴퓨터 이용방식이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조카가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받으면 옷이 제일 좋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앞으로의 꿈도 패션디자이너라고 합니다.
계절마다 새 옷에 너무 집착을 해서 엄마를 피곤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옷을 사러가면 꼭 본인이 따라가서 마음에 드는것을 고릅니다.
엄마가 사준 옷에 무조건 좋다고 하지 않고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냅니다.
조카가 고른 옷들을 보면 어른들이 보기에도 이쁜걸 잘 골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때때로 내가 옷을 고를때 한번씩 물어봅니다

" 이거 어때? " 

" 괜찮아요. "

" 이건 ? "

" 그건 별로에요. 이상해요. "

 이쁘다 안이쁘다가 확실합니다.
그만큼 옷을 보는 눈이 자신감 있다는 거겠죠.

  조카의 엄마는 여러가지 생각끝에 조카에게 인터넷 쇼핑몰 검색을 해보라고 했답니다
이렇게 온라인 쇼핑을 해서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장바구니에 담아 엄마에게 보여줍니다
엄마와 상의를 한 끝에 최종결정을 내려 엄마이름으로 구매를 합니다

 어느날 저희 집에 놀러와서 컴퓨터를 합니다.
예전처럼 게임이나 연예인 동영상을 보는가 했더니 쇼핑싸이트를 보는거 아니겠어요?

" 이모, 이거 이쁘죠 ?" 하면서 몇가지를 보여줍니다.

" 그래 이쁘고 가격도 저렴하네. "

" 저번에 쇼핑몰에서 산 민지랑 똑같은 조끼 인터넷에서 봤어요 . 가격이 만원이나 차이나던걸요 "

" 그래 ? 인터넷이 훨씬 싸긴 싸구나. "

조카 소개로 인터넷에서 아이 바지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소재도 괜찮았습니다.
인터넷 구매를 잘만하면 괜찮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수가 있겠더군요.

얼마전 쇼핑센터에 가서도 옷을 사달라고 하질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가격비교와 디자인을 비교하고 다녔습니다.

" 똑같은게 있네 . 인터넷 비교해보고 사야겠다 "

보통 어른들이 하는 온라인 쇼핑을 11세 소녀가 하다니 정말 빨라도 너무 빠르고 대견했습니다
조카는 합리적인 소비를 벌써 배워버렸습니다. 

조카는 매사에 애착이 많고 욕심이 많아 뭐든지 하려고 합니다.
미래를 대비해서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과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이모가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작은거라도 생기는걸 보더니 블로그하기를 목표안에 넣어 놓았습니다

이런 조카의 열정과 패션에 대한 감각, 합리적인 소비 감각을 잘 키워서 대한민국 대표 ceo나 패션디자이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지켜보다보면 좋아하고 잘하는것이 보일겁니다.
그런 특성을 잘 살려서 그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일수 있는 인재로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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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6월 2일 지방선거까지 7일정도 남았습니다. 거리에 나가면 온통 선거벽보 뿐입니다.
각 가정에서도 지금쯤 누구를 지지해야 할까 마음속으로 지지자를 정했을 겁니다.

아이들도 곧 선거라는 걸 하고 그 중 누군가를 찍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년회장 선출 같은걸 하게됩니다.
저학년인 경우 학년회장 투표는 하질 않는데 " 친절한 어린이 뽑기 " 같은거로 자신의 표를 던집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죠.

거리에 나가면 온통 선거 벽보들이고 플랭카드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려퍼지는 후보자들의 홍보차량 방송은 지방선거가 임박했음을 알립니다.

아이들도 선거벽보에 눈이 가나 봅니다. 
아이들과 같이 외출을 하다가 건물의 플랭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 어머니. 저건 진짜 한나라당이에요. 1번 파란색이에요. "

우리가 사는 지역은 부산입니다. 부산에서는 무소속 대부분이 파란색으로 합니다. 
한나라당과 친한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플랭카드와 벽보를 파란색으로 한답니다.
아이들끼리도 파란색을 두고 한나라당인가 아닌가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나 봅니다.

" 넌 파란잠바니까 한나라당이네 하하하"

작은아이가 잠바를 벗으니까 녹색 티셔츠가 보입니다

" 어! 녹색이네 . 그럼 다시 민주당이 된다 크크크 "

큰 아이가 양말의 노란색을 찾아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난 노란색이니까 노란당이네 크크크크 "

아이들은 서로의 옷에서 색깔을 골라내어 무슨당 무슨당 찾아내기 놀이를 합니다

아이들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자니 웃음이 나옵니다.

아이들도 정치바람을 타나봐요
선거이야기를 하면서 장난을 하니까요

플랭카드를 다시 쳐다보았습니다.
글자만 쳐다보던 시선이 파란색과 녹색과 노란색으로 가득차버리네요.

아이들답게 색깔로 당을 알아맞추는게 참 기발하기도 하고 색다릅니다

우리아이들이 10여년 후엔 투표권을 가지게 됩니다.

순수한 아이들 눈에 비친 정치인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누가 되든 제대로 올바른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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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어느 날 우리집 딸아이가 자기 사진을 5장 달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성장앨범을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하네요. 
사진첩을 이리저리 뒤져보니 사진이 별로 없어요. 컴퓨터에 사진을 저장하다 보니 그렇습니다.
그나마 인화해놓은 사진이 쓸만한 게 몇 개 있었습니다.
사진 5장을 골라 주었더니 성장앨범을 재밌게 만들어 왔네요





도화지를 접어서 책처럼 성장앨범을 만들었군요
책의 앞표지에서 딸아이가 밝게 손을 흔들며 웃고 있습니다.
색연필과 싸인펜을 사용하여 만들었군요

 


성장앨범 첫 페이지에요. 여기서는 1살과 2살의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장식을 했습니다
말풍선도 귀엽게 만들어 놓았네요

 


두번째 페이지는 3살과 4살때 모습입니다
3살때는 좀 컷고 걸을수도 있고 할수있는 일이 조금 있다네요.
사진을 보니 아이가 조금씩 성장한게 눈에 띄입니다



세번째 페이지는 6살과 9살의 모습입니다.
6살때는 조금 더 커서 유치원에서 소풍을 갔군요
9살 모습을 보니 확연하게 커 버린걸 느낄수 있어요
9살이 되니 척척 뭐든지 알아서 잘 한답니다.



책의 뒤표지입니다
친절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있네요
출판사까지 적어놓았군요


딸아이의 성장앨범 앞표지와 뒷표지



 이렇게 사진으로 성장앨범을 만들어보니 아이가 훌쩍 커버린게 한눈에 보입니다.

아이의 앨범 정리를 해보세요. 우리아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해보면서 아이와 이야기하는 시간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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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아이들과 휴일 낮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낮에는 덥다고까지 느낄 날씨였지요.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봄이라도 계속 춥다가 비오다가 흐린 날씨가 반복되었었지요.
오랜만의 산책에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아이가 소리칩니다

" 개구리다 ! " 

" 정말! "


아이들은 신기한지 개구리를 열심히 봅니다



개구리도 봄이 추웠던 걸까요?
따뜻한 날씨에 개구리가 고개를 쏘옥 내밀었네요


유유자적하게 헤엄을 치는 개구리모습이 틀림없이 개구리네요


물은 너무 갑갑하다며 지상으로 도약할 준비를 합니다


어디 한번 뛰어보자 ! 폴짝 !


도약을 성공해서 마른땅으로 나온 개구리 모습이에요

물 밖으로 나와서 어딜 가고픈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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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며칠전 점심약속이 있어서 외출하였습니다. 마침 그 날은 남편이 쉬는날이라서 집에 있었지요.
학원마치고 집에 올 아들이 걱정되었는데 남편이  집에 있으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온 집안에 라면 냄새가 고소하게 풍기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라면을 끓여 먹은 거였어요. 아들도 학원갔다가 집에 돌아와 있었어요.

외출후 아이들 간식을 챙기는 나에게 남편이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냅니다.



남편이 점심으로 라면을 끓이려는데 아들이 학원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학교 다녀왔습니다. "

" 그래. 잘 갔다왔니? "

" 라면 끓이는데 먹을래? "

" 아니요... "

남편은 아들이 먹지 않는다니까 라면 하나를 끓였습니다.
라면이 다 끓어서 먹으려고 상을 차렸습니다.

안먹겠다던 아들이 갑자기 먹고 싶어졌는지 

" 무슨라면이에요? " 하고 질문을 던집니다.

" 삼양라면 " 

남편이 이렇게 이야기하자 아들은 먹겠다면서 젓가락을 들고 옵니다.
남편은 라면을 많이 먹고 싶었지만 아들이 먹겠다니 라면을 나눠먹습니다. 모자란 부분은 밥을 말아서 충당했습니다.

남편은 아들이 '삼양라면'이라서 먹는다는 말에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삼양라면의 맛이 순해서 그럴까?  혹은 아들이 인터넷에서 촛불에 얽힌 삼양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삼양라면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후자의 경우라고 추측하고 아들이 참 기특하다고 생각했답니다. 

남편은 아들에게 궁금한것을 물어봅니다.

" 왜 삼양라면이라서 먹겠다고 했지? "

아들은 쉽게 대답을 하지 않다가 

" 아버지는 가수 누구 좋아하세요? " 라고 되물어 봅니다.


남편은 얘가 왜 이런질문을 하는지 의아해하다가  그냥 떠오르는데로 이야기 합니다.

" 아빠는 카라" 

아들의 대답에서 빵 터졌습니다.

" 저는 소녀시대니까 삼양라면 먹어요. " 



 아들과 남편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저는 웃음보가 터져버렸습니다. 
9살짜리아이가 삼양라면 좋아할 이유가 소녀시대라는 것이 웃겼습니다.
소녀시대가 랄랄랄라 하면서 그렇게 삼양라면 광고 많이했는데 그것도 모르는 아빠도 웃기는군요.  
아빠는 온통 관심이 정치에만 가있나 봐요. 아이가 삼양라면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빠가 삼양라면을 좋아하는 이유와 
같을거라고 생각하다니요.
아빠도 아이의 기준에서 볼 수있는 연습이 필요한거 같아요

근데 요즘애들 정말 빠른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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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며칠전 친정에 저녁식사를 하러갔습니다. 저녁식사로 돼지갈비재료를 사고 딸기 그리고 몽쉘을 2통 샀습니다. 
 몽쉘은 외할아버지가 집에 계시니 간식거리로 드리라고 사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날이 화이트데이 전날이었지요.

 제가 결혼하기전 아버지의 고향에 같이 간 적이 있었지요. 그럴때마다 읍내 장에 들러서 꼭 사는게 있었습니다. 사탕과 과자류였어요.
시골에 남아 계시는 친척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주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할머니 , 할아버지께서 과연 과자를 먹을까
싶었습니다. 그 의문은 결혼후 친정아버지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젊었을때 과자나 사탕을 입에도 안 대시던 친정아버지가 초코파이나 사탕류를 찾으시고 즐기시는 겁니다. 
할아버지가 되면 자연히 활동도 덜 하게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면 아무래도 간식거리가 찾아지는가 봅니다.

 아이들이 외할아버지께 몽쉘을 갔다 드립니다.

" 외할아버지 이거 할머니랑 같이 드세요. "

" 너희 외할머니 살 찌니까 안 줘도 돼. "

" 안돼요. 할머니도 드려야죠. "

그러면서 아이들은 2가지 종류의 몽쉘을 골고루 섞어서 2모둠으로 만듭니다. 물론 아이들이 얻어먹을것 몇개를 빼고 말이죠.

아이들중 누군가가 한마디 합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잘해주세요. 좀 챙기세요. "

" .... "

저희 아들도 한마디 합니다.

" 맞아요, 내일 화이트데이인데 할머니한테 초콜렛도 안주시면서. "

" 우리아빠는 엄마한테 초콜릿 줬어요. 할아버지는 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그런거 챙기셔야죠. "

외할아버지는 약간의 미소를 띄며 아무 말씀이 없으십니다.
옆에서 듣고 있는 우리들은 웃음이 터집니다. 
외할아버지는 성격이 완고하시고 고리타분한 분이신데 그런분을 이길 사람은 아이들 밖에 없군요.

과연 내년에 외할아버지가 화이트데이를 챙길까요? 
그건 아니라도 할머니를 챙길까요?      정말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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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 아들에 관한 에피소드 네번째 >




서울사는 고종조카가 봄방학에 우리집에 놀러왔습니다. 고종조카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이고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생입니다.
남자끼리라 그런지 서로 마음이 잘 맞았습니다. 서로 잘 맞는지 " 사촌 브라더스 " 라면서 크로스를 외치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같이 게임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잠도 같이 잡니다. 남자들만의 통하는 뭔가가 있는가 봅니다.

 우리집에 놀러온지 하루쯤 지났을때 작은집에서 두돌된 조카 생일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할머니 , 할아버지, 큰엄마인 나, 큰아버지, 아이들 모두 작은집에서 만든 맛있는 생일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일 축하까지 끝내고 헤어질 시간인데 작은아버지가 고종조카를 이틀밤 재운다고
합니다. 고종조카가 작은집에서 잔다고 하니까 우리아들도 형아 따라서 작은집에 잔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작은 아버지가 조카들 데리고 목욕탕에 갔다고 합니다. 조카들을 깨끗하게 씻긴 작은아버지는 작은어머니와 함께 점심으로 뜨거운 돼지국밥을 사주었습니다.

맛있는 돼지국밥이 나오자  고종조카가 우리아들에게 

" 너 돼지국밥 먹을 줄 알아?"

그러자 우리아들이

" 내가 8년을 살았는데 돼지국밥도 못 먹을까봐?"

라면서 맛있게 한그릇을 깨끗하게 먹어치웠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같이 있던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는 대화내용이 너무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다고 합니다.
살아온게 8년이라니요 ? 작은아버지는 40년 가까이 살아왔는데 말이죠. ㅋㅋ.

사실 우리아들 2학년이긴 하지만 또래보다는 키도 좀 작고 여위었거든요.
평소에도 잘 먹지를 않아서 조금 걱정이었습니다. 5학년인 형아가 보기에도 우리아들이 작고 어리게 보였나 봅니다.
아들 스스로도 작은것에 대해 조금 민감합니다. 그래서 키가 왜 이리 안컷냐는 이야기는 쉽게 꺼내질 못합니다.

 자존심도 엄청 강해서 누나와 딱지치기 이런걸 할때 지면 끝까지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엔 져주는 시늉을 하기도 합니다.
작년 가을쯤인가 누나와 훌라후프 돌리기 시합을 했는데 처음에는 누나가 이겼지 뭡니까 ?
자극받은 우리 아들이 훌라후프 처음엔 하나도 못했는데 그날 하루종일 연습하고 그다음날도 반나절 연습하더니 결국 훌라후프를 200개 넘게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기뻐서 싱긋이 웃더군요.

그런 아들에게 좋아하는 형아의 말이라도  8년을 살아와서 돼지국밥 그까이꺼 먹어봤고 나를 우습게 보지말라 이거겠죠.
 
얼마전 큰애 친구 엄마들과 모임이 있어서 그 친구 집에서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모임에 아들 또래는 없고 누나들과 5살 남자아이들 뿐이었죠. 주로 형아들과 노는 우리 아들은 모임에 가서도 계속 징징거렸죠.

" 어머니, 집에 언제가요? "

" 좀 있다 갈꺼니까 놀아라... "

" 어머니, 유치해요." 

" 그래도 좀만 참고 놀아라. " 

결국 아들이 징징대는 바람에 식탁에 엄마들이 모인 곳에 아들이 같이 있게 하였습니다.

엄마들의 대화중에 어린 아기의 고환이 너무 커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들이 듣고 있다가 저보다 먼저 

" 우리어머니가요 . 작은어머니 집에서요. 작은어머니 아들 @@ 고추보고 '아이고 고추 참 크네'라고 했어요. "

그러자 한 엄마가 재밌다며 웃으면서 

" 네가 우리 수준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네. 하하하 "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제가 집에만 있다가 슈퍼갈일이 있어서

" 밖에 날씨 춥냐 ?" 라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정확한 표현으로 

" 춥지는 않은데 바람이 세게 불어요. "  합니다.

참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듣는 저도 또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재미가 아마 이런것들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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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지난 금요일 김연아의 금메달로 온세계가 들썩거렸습니다. 
우리 딸아이도 김연아로부터 자극을 받았는지 갑자기 스케이트장에 가자고 엄마를 졸라댑니다.


 
아이들 봄방학이기도 해서 일요일에 스케이트장에 갔습니다.
미래의 꿈돌이들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입상했다는 플랭카드가 입구에 있었습니다.
동계올림픽과 춘계방학 기간중 무휴라는 플랭카드도요.




아무래도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사람들이 좀더 스케이트장을 많이 찾을거라는 예상에서였겠지요.
실내빙상장 벽에 김연아와 동계올림픽 선수 사진까지 걸어놓아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생에 20대 젊은이들까지 스케이트장을 찾아서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부산시에서 하는 스케이트장이라 가격이 저렴합니다. 5000원에 3시간을 탈수 있어요.
빙상장 크기도 국제규격입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스케이트장에 왔습니다. 스케이트화를 빌리고 있습니다.


우리일행도 스케이트화로 갈아신습니다.



사물함에 신발을 넣고 본격적으로 스케이트를 타겠습니다.




꼬맹이들 삼총사는 오래간만에 아주 신났습니다.



아이들 말고 젊은이들도 꽤 눈에 띕니다. 김연아 열풍덕분일까요? 
커플끼리 타는 모습도 참 보기 좋습니다.
운동도 되고 데이트도 즐기고 합리적인 젊은이들입니다.

 


앉아서 쉬는 저 아이는 미래의 김연아를 꿈꿀지도 모르겠군요.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다가


배가 출출해지면


먹는 컵라면은 꿀맛이지요.



스케이트를 열심히 타고서 땀을 뻘뻘 흘린 우리아이들, 집으로 가는길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사진 한컷을 찍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스케이트가 운동이 참 많이 되었습니다.
김연아 열풍이 아니더라도 운동이 되는 스케이트장 자주 가봐야겠군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당신은 아이가 있는 와이프로거? 자녀와 함께하는 이야기를 소개해주세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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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아이들 둘이 미술학원을 다닌지 큰애는 2년 작은애는 1년이 지났습니다.
수요일마다 만들기를 하는데 하나씩 하나씩 집에 가져오는 작품들을 일부 모아보았습니다.
우리집갤러리를 소개합니다






작은애의 작품입니다. 수채화로 그린거고요.
스치로폴판에 그림을 붙여 가장자리를 반짝이는 포장지로 완성했습니다.
진짜 액자같죠 ?


이건 큰애 작품인데 개나리꽃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했네요.
흙에도 명암이 잘 들어가 있어요 
누나가 더 낫긴 낫군요


이건 나무에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니스를 칠한겁니다.


색감이 참 좋지요? (앞면)


(뒷면)




요건 석고 에요. 왼쪽건 동생작품. 오른쪽건 누나작품
표정이 재밌네요. 본인의 모습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이건 요플레통을 응용해서 두개를 단단히 붙여만든 저금통입니다.
바깥에 아크릴물감을 발라서 그림을 더입혔습니다.


누나작품은 조금더 섬세하게 꽃을표현했군요


요건 동생작품으로 흰색으로 눈오는날을 표현했습니다.


이건 종이접기로 복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우리집 갤러리 어떠신가요 ? 즐겁게 관람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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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얼마전에 가족들이 이기대에 놀러갔었지요.
엄마가 블로그 하면서 카메라에 취미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하니까 아이들도 나도 찍을래 하며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집에서 뒹굴고 있던 오래된 똑딱이를 하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엄마의 구도 그대로 풍경도 찍어보고


모니터로 확인사살까지하고 


엄마가 포즈잡아라하면 나도 찍어야지 하면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이런모습 블로거들은 많이 보셨지요?
카메라 맞짱뜨는거 말이죠.
요놈도 본능적으로 카메라 맞짱을 뜨더군요.


고놈 뒤에서 무얼하나 지켜보았습니다
오호라. 광안대교를 찍는걸까요?
바다를 해안선을 담으려는 걸까요?




고 작은 키로 더 좋은 구도를 잡으려고 받돋움합니다.
약간 인상도 찡그리네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센스~~~
역시 넌 나의 아들이야...


사진찍기놀이를 끝낸 아들 휘파람까지 불며 집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우리 아들이 저의 DSLR 탐내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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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닌지 1년정도 지났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큰딸애는 2년정도 되었고요. 작은아들은 1년정도 지났습니다.
집전화가 인터넷 전화인데 번호를 누르면 전화기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 소리가 납니다.
집에 피아노는 없고 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에서 음감은 익혔는지 전화기를 가지고 놉니다.
띠리리 띠리리리....  며칠을 전화기를 가지고 놀던 아이들. 이젠 엄마 핸드폰을 가지고 놀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 핸드폰은 비밀번호를 걸어 놓았지요. 왜냐하면 혹시나 인터넷을 눌러서 엉뚱한 요금을 물지 않으려고 그랬답니다.
애들은 집요하게 엄마 비밀번호를 물어봅니다. 물어보다가 안 가르쳐주니까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비밀번호를 쳐보랍니다.
잔머리가 눈에 보이죠. 그대로 비밀번호를 오픈할수 있나요? 손으로 핸드폰 번호판을 가리고 얼른 비밀번호를 쳐 넣습니다. 
그렇게 조르다 조르다 안되니까 네가지 비밀번호를 맞추려고 띠리링 거립니다.
3568 일까 2395일까 띠리리링 소리가 계속 울려퍼지네요. 
 난 속으로 ' 백날 해봐라 맞출수 있는가 ㅋㅋㅋ'  웃고 있었습니다
자신만만하게 있는데 갑자기 작은애가 소리칩니다.
" 비밀번호 풀었다. 와!"
나는 내 핸드폰을 들여다 봅니다. 비밀번호가 해제된게 확실했습니다.
" 어떻게 알았냐? " 고 물어보니
" 1은 도 소리가 나고요, 2는 레 소리가 나고요. 3은 미 소리가 나고요.....   7은 시소리가 나요 "
" 그래서요, 엄마가 비밀번호 칠때 그 숫자의 음을 찾아 본거에요."
소리로 음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다니 음감은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드라마  '아이리스'가 돌풍을 일으켰지요. 그래서 OST 도 유명해졌습니다.  가수 김태우가 부른 아이리스 주제곡 '꿈을 꾸다'
참 매력적인 노래고요. 신승훈의 ' love of iris는 발라드의 황제답게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였습니다.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는 백지영의
가창력과 허스키한 독특한 목소리가 어울리는 발라드지요. 아이리스 OST가 참 좋아서 송사리에서 노래를 다운받아 들었답니다.
아이들도 노래가 좋은지 흥얼거리더군요.  아이들은 이노래중 가수 김태우의 '꿈을 꾸다'를 전화기로 연주합니다.
참 신기하기도 해서 동영상으로 올려봅니다
아들이 연주한 부분은 가사에 붉게 칠한부분입니다.

가슴 속에 바람이 분다
그대 모습 지워져간다
후회란 꿈을 꾸면서
너를 그리며 난 지금 여기 서있다
하루를 버틴 건 사랑했단 그 말 때문에
한 달을 버틴 건
날 바라보던 그 눈빛 때문에
널 사랑했는데 널 사랑하는데사랑하는데
상처가 번져서 갈수가 없잖아
사랑해 그 말을 지키지 못해
널 떠나가는 날

널 사랑해줄게 널 기다려줄게

함께했던 시간 다 기억하잖아
하지 못한 말들 하고 싶던 말들
가슴에 남아 흘러내려
1년을 버틴 건 내게 주던 미소 때문에
꿈이라 믿었던
너와의 추억 그 하나 때문에
널 사랑했는데 널 사랑하는데
상처가 번져서 갈수가 없잖아
사랑해 그 말을 지키지 못해
널 떠나가는 날
널 사랑해줄게 널 기다려줄게
함께했던 시간 다 기억하잖아
하지 못한 말들 하고 싶던 말들
가슴에 남아 흘러내려

우리 세상에 단 한가지만 허락해줘
널 사랑했는데 널 사랑하는데
상처가 번져서 갈수가 없잖아
눈부신 추억을 잊지 못해서
널 간직하는 날
널 사랑해 줄게 널 기다려줄게
함께했던 시간 다 기억하잖아
하지 못한 말들 하고 싶던 말들
이제 말할게
사랑한다
사랑한다
너와 함께 난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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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저희집에는 초등학생이 두명있지요. 방학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학교갈때는 아침시간 한시간 정도 전쟁터였는데 방학한후는 하루종일
전쟁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두아이가 서로 티격태격하기 시작합니다. 동생이 아침부터 일기를 쓴다고 법석입니다. 일기가 잘 안 써진다고 징징거립니다.

누나가 옆에서 거드네요

'차분히 쓰면 되지. 짜증낸다고 되냐?"

동생은 지지않으려고 한마디 합니다.

" 내가 알아서 하는데 누나가 왠 참견."

누나왈 " 알아서 못하니까 그러지."

동생이 남자아이라 그런지 참지 못하고 누나 등을 한대 칩니다.

누나도 동생등을 치며 맞대응합니다.

동생은 ' 왜 때려" 하며 또 누나 등을 한대 칩니다.

누나는 " 네가 먼저 그랬잖아" 하며 동생 등을 한대 칩니다.

이러다보면 싸움이 끝이 없고 시끄러워집니다. 그러다가 누가 한명이 울어야 싸움이 끝이 난답니다. 안울때도 있긴 하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냥 그대로 두고 봅니다. 그래야 둘이 해결책을 찾거든요. 한쪽이 좀 심하다 싶을때는 한번씩 견제를 해주기도 합니다.
연년생이라 둘이 경쟁심도 심하고 친구 같기도 해서 더 싸우는 경향도 있습니다.

학교갈때는 애들이 7시 30분에 일어나서 오전 8시 20분이면 집을 나갑니다. 그리고 방과후와 음악,미술학원을 갔다오면 오후 3시20분이 됩니다.
그러니까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는 자유시간이지요. 7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지는 셈입니다. 그런데 방학을 하고 나서 부터는
오전 12시 15분에 학원에가서 오후 3시 20분에 집에 돌아옵니다.  3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지는 셈이죠. 자유시간이 4시간 줄었습니다. 
그 3시간의 자유시간도 가사활동에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애들나가고 나면 집안정리에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나면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자유시간이 줄은것 뿐만이 아닙니다. 학교에 갈때는 점심을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점심걱정은 안해도 되었지요
방학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매일 점심이 걱정입니다. 점심메뉴로 무얼 먹을까가 걱정이지요
어떤날은 밥과 반찬. 어떤날은 떡국, 어떤날은 라면, 어떤날은 짜장면, 어떤날은 김치볶음밥,어째어째 점심을 해결합니다.

아이들이 학원을 갔다오면 간단한 간식을 먹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합니다. 둘이서 서로 컴퓨터를 하려고 티격태격 합니다.
오전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서로 할 수 있는 날짜를 정했습니다. 그래도 누나가 하면 동생이 하고 싶어하고
동생이 하면 누나가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다보면 애들이 또 티격태격거립니다. 조금 조용했던 집안이 다시 시끌벅적해지지요.
tv채널 가지고도 서로 티격태격합니다. 

아이들이 컴퓨터를  두시간 정도 하고 나면 곧 저녁시간이 다가옵니다. 그럼 저는 저녁준비가 바빠지지요.
저녁을 먹고 한숨 돌릴라하면 숙제한다고 난리입니다. 학교에서 방과후 영어를 듣는데 매일 숙제를 내주나 봐요.
매일 숙제를 내주니 안하기는 그렇고 저녁시간에 숙제한다고 또 시끌벅적합니다. 애들 숙제를 좀 봐주는데 잘 안되면 '엄마 탓이야'
라며 징징거립니다.

그렇게 숙제를 좀 봐주고 드라마 한편 겨우 보고하면 벌써 11시입니다. 그럼 애들 씻고 재우기 바쁩니다.
잘때도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빨리 잠을 안자고 수다를 늘어놓습니다. 애들 다 재우고 보니 하루가 다 지나버렸네요.

아! 내일도 반복될 하루에 한숨이 나옵니다. 

엄마들이 이렇게 가사와 육아에 바쁜 하루를 보내는 반면 아이들은 방학을 좋아합니다.
일찍 안 일어나도 됩니다. 학교 다닐때보다 자유롭습니다. 숙제도 많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많이 놀 수 있습니다.
여행도 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방학중인 초등학생 엄마들 힘드시지요. 그래도 애들 크는 과정이겠지요.우리 부모님들에 비하면 호강에 받친 소리입니다.
아이들도 추운 겨울 쉬어야 새학기를 준비할수 있겠죠. 맞는데요 엄마들은 참 피곤하네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옛날처럼 자연을 벗삼아 뛰어나가 놀아야 하는데 그런 환경이 못됩니다. 그러다보니 학원이나 집안에 주로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티격태격하고 시끄럽게 되는것 같습니다.
우리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시대가 와야 할텐데 한편으론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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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며칠 안됐지만 작년 12월 말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고요. 애들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을 먼저 재우려고 한방에 누워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금방 잠이 들지 않는지 조잘거립니다
학교에서 친구 누구가 무슨말을 했고 사촌언니랑 낮에 무슨놀이도 했다면서 조잘거립니다. 엄마는 아이들이 빨리 자기를 바라지만
애들은 할말이 많은가 봅니다. 생각해보면 옛날에 저도 그런적이 참 많았습니다.호호.

 한참 애들이 한참 조잘거리고 있는데 아빠가 회식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네요.

 " 아직 안자고 있니?"

 "네,잠이 안와서요'

술에 취해 기분이 좋은 아빠가 한턱을 쏠려고 하나 봅니다.

 " 연말이고 하니 그럼 우리 아이스크림 먹고 잘까 ?"

아이들은 '와' 함성을 지릅니다. 그러더니 초등2학년 큰애가  " 콜~~ " 이라고 합니다.

" 뭐라고? 민희야? "

아이가 조심스런 말투로

" 콜~~이라고요."  합니다.

초등2학년 입에서 콜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아니 초등학생이 도박을 안단 말이야? 어디서 콜이라는 말을 배웠을까?
콜이라는 말에 당황한 우리가 물었습니다.

" 콜이라고? "

' 그 말, 어디서 배웠지?


큰애가 이렇게 말합니다.

" 1박2일에서요...."

아! 그제서야 머릿속에 그림이 하나 그려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1박2일을 보는 우리들 모습. 그 모습속에 강호동씨가 큰 목소리로  "콜 ? " 

또는 1박2일 멤버모두 (김C, 이승기, MC몽 ,은지원, 이수근 )  " 콜~~~" 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아.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배웠구나. 아이들은 TV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구나. 아이들은 1박2일멤버 이름을 모두 외웁니다.
어른에 비하면 흡수력 또한 스펀지처럼 뛰어나다고 봐야겠죠. 그런 아이들에게 ' 콜 '이라는 단어를 알게 방치했다니 부모로서의
책임감도 살짝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1박 2일을 못 보게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가족은 1박2일을 참 재밌게 봤습니다. 지금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두해에 걸쳐 연예대상을 탈 정도로 1박2일은 참 재밌는
국민프로임은 확실합니다. 아이 어른 할것없이 주말저녁에 1박2일의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호동이 게임을 제안할때 멤버들이나 강호동이 " 콜 ~~" 하는 것을 우리는 분명 정확히 들었습니다.
우리어른들은 아는 단어이기 때문에 아무부담없이 매끄럽게 넘겼습니다.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이지만 1박2일을 보고 '콜'이라는
단어가 오케이란 뜻이다라고 받아들인것입니다. 물론 그 뜻은 맞지만 사실상 콜은 도박에서 상대방이 게임을 계속 할까요에 대한
답으로 사용하는 단어이지요. 그 ' 콜'이란 단어가 실제 상황에서는 오케이라는 뜻으로 어른들이 쓰는 일종의 은어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단어를 아이가 사용하고 있다니 놀라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아무래도 tv나 영화 컴퓨터등 미디어매체와 접촉이 많고 빠릅니다. 그래서 미디어매체의 영향을 빨리 받고 흡수해버립니다.
물론 나이제한이라는 등급이 있지만 1박2일 같은 경우 주말저녁 시간때에 방영이 되어 모든 사람이 보는 등급으로 제작되었다고 보아집니다.
1박2일은 어른도 아이도 모두 좋아하는 주말저녁의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저는 1박 2일을 좋아하는 시청자의 한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콜'이란 단어는 미스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1박2일 제작진께 부탁드리자면 '콜'같은 단어는 조금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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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아이 둘이서 지점토로 조물조물 뭔가를 만드는군요.
물감으로 색칠도 예쁘게 하고요.
뭘 만드나 했더니 우리가족 모습을 만들었군요.



엄마의 숱많은 파마머리와 머리숱 별로 없는 아빠모습입니다
엄마는 살짝 웃고 있고 볼도 발그레합니다.
피부색은 보통의 살색이고요



큰애얼굴인데 왜 찡그렸을까요.
물어보니 치과에 갔던 기억이 나서 그랬다네요.
작은애는 해맑게 웃고 있네요.
아이를 표현한다고 그런지 피부색이 약간 볼그스름하네요.
표정도 훨씬 귀여운 느낌이 나지요.




붉은 튤립꽃과 나무, 비행기까지.
원색적인게 눈이 시원합니다.

만든 지점토를 흰 달력에다 배치해보라고 했습니다.
어떤 그림이 만들어질까요?
제가 한다면 그림이 제대로는 안나올것 같습니다.



아이의 지점토 그림이 완성됐어요.
역시!!! 아이들의 창의성에 박수를 치고 싶군요.
뭔가 그림이 나오지요?

비행기 타고 있는 사람은 아빠고요.
아래쪽에 나무와 튤립꽃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엄마, 큰딸, 작은아들입니다.
그럴듯한가요?

지점토를 달력에 배치하다가 아이가 거기다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겠답니다.
이번엔 무슨 그림이 될까요?



짜잔~~~

와! 입체감 있고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완성됐네요.
정말 애들은 창의적인것 같아요.
아이에게 무슨 그림이냐고 물어봤더니
비행기타고 튤립과 나무풍경이 있는 제주도로 놀러가는 그림이랍니다.
가족여행 한번 갔다 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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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얼마전 삼락공원에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철새도 좀 보여주고 넓은 공원에서 자전거도 타고 실컷 뛰어 놀게 하려고요.
그날은 안개가 많아 풍경들이 그로테스크 했습니다.
갈대밭이 참 멋스럽더군요


자전거를 타려고 하니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더군요.
큰애가 자전거 , 자전거 노래를 불렀는데 엄마,아빠가 알았다고 해놓고 결국은 약속을 못 지켰습니다.



그래서 갈대밭에서 사진이나 찍고 갈려는데 집에 가자하는 엄마,아빠보고 화가 난 딸이 뛰어오며 야수같은 표정을 짓네요
어찌나 웃기던지 카메라로 한컷 찍었습니다.

작품 제목은 '야녀와 미수' - 야수같은 여자 와 잘생긴 야수

작은 아들은 대조적으로 휘파람 불며 유유히 걷고 있어요.

우리 큰애 안 그래도 연년생으로 태어나 애정결핍이 약간 있는데 화가 단단히 났나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달래고 이쁜 모자 사준다고 진정시켰습니다.
앞으로 큰애 신경 좀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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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우리집에 아이가 둘 있습니다. 첫째는 초등2학년 딸이고요,둘째는 초등1학년 아들이지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아들이 자꾸 크리스마스 양말을 사달라고 졸라댔습니다.

" 어머니,크리스마스 양말 사주세요? 네?"

" 크리스마스 양말 뭐하려고?"

"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양말에 넣어주시잖아요."

" 양말 없어도 산타할아버지는 오신단다."

" 네가 자고 있을때 머리맡에 선물을 놓아 주신단다."

" 그래도 안되요."

" 양말이 없으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던질수도 있잖아요."

선물을 던진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아들은 양말에 선물을 넣어준다는 얘기를 들은 모양이다. 크리스마스 양말을 왠지 사야할것 같았다.
며칠 후 마트에서 저렴한 양말을 두개 샀다. 아들은 양말을 방문앞에 걸어놓고 뿌듯한 표정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다.

" 어머니, 산타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주실까요?"

" 글쎄, 네가 필요한것 갖고 싶은것을 주시겠지?"

" 어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어요." 

" 아... 산타가 정말 올까요???"

유치원까지는 선물을 유치원에 보내면 크리스마스 전날 산타가 집을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런 행사가 없기 때문에 산타는 엄마의 몫입니다. 

 사실 작년에는 산타양말 준비도 안하고 그냥 엄마,아빠가 선물을 줬답니다. 아이들도 산타가 온다 안온다 보다 선물을
받고 안받고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그래서 별 감흥은 없었지요. 올해는 저렇게 이야기를 하는거 보니까 산타의 존재를
아직 믿고 있나봅니다. 내년쯤에는 산타존재를 알아 버릴텐데 마지막으로 기쁨을 선물하고 싶어졌습니다.좀 늦은감이 없진 않지만요

크리스마스가 되기 며칠전 마트에 가서 뭘살까 고민하다가 작은 보온병 두개를 샀습니다. 물통이 낡고 플라스틱 냄새가 나서
교체할 때가 되었습니다. 또 아이들이 학교에서 여름엔 시원한물, 겨울엔 따뜻한 물을 먹을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흐뭇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준다는 건 이런 기분이겠지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아이들이 학원에서 받은 산타 모자를 쓰고 잠을 잡니다.
평소에는 엄마,아빠랑 같이 자려고 안 자는데 그날은 일찍 자야 산타가 온다니까 얼른 이불속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잠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ㅋㅋ.

드디어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들이 제일 먼저 일어나 창문을 열어 아침인지 확인을 해봅니다. 그리고는 곧장 자기방으로 통통거리며
뛰어가더니 양말을 확인해 봅니다. 다시 재빠른 걸음으로 누나방 양말을 확인한 아들은 다들 잠들어 있는 안방문을 확 열며 누나를 부릅니다.

" 누나야, 산타가 선물 놓고 갔어"

" 어서 일어나라."

누나는 잠이 좀 많아서 잘 못 일어납니다. 아들의 소리를 잘 못들은거지요.
다시 동생이 누나를 흔들어 깨웁니다.

잠이깬 누나는 동생을 따라 자기방으로 가봅니다.

"누나야,산타가 보온병 선물 놓고 갔다."

"누나거도 보온병이네."

" 진짜, 와,이쁘다~~~"

잠결에 아이들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깨우며 자랑합니다.

" 어머니, 산타가 양말속에 보온병을 넣어 놨어요"

" 그래, 산타가 너희들 따뜻한 물 먹으라고 그랬구나. 축하해~~"

아이들은 아침부터 신이나서 싱글벙글거립니다. 아빠에게도 자랑이고 난리가 아닙니다.
그러더니 초등3학년짜리 조카에게 전화를 합니다.
조카는 나이에 비해서 눈치도 빠르고 아주 어른스러운 아이입니다.

" 언니야 , 어제 산타가 보온병 선물줬다."

"언니는 무슨 선물 받았어?"

" 이불? 근데 보온병 엄마가 산 거라고???"

" 마트에 같이 갔다고???"

허걱!!!

앗차, 내가 그걸 깜빡했구나. 미리 조율을 했어야 했는데. 어쩌지?

아이들이 나에게 확인을 합니다.

" 엄마, 언니랑 같이 마트가서 보온병 샀어?"

이렇게 된것 오리발작전을 쓸수 밖에요.

" 응, 근데 보온병은 할머니가 부탁해서 사준거야." 

" 그래, 진짜지 ? 진짜?"

" 엄마, 진짜맞나???"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려고 시작한 이벤트가 들통이 나려합니다. 그냥 들킬 수 없지요. 급하게 언니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애들이 보온병 산타가 준걸로 알고 있으니까 조카에게 다시 말해달라고 해줄래'

잠시 후 언니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딸아이가 받더니 통화를 하네요. 조카하고도 통화를 하네요.
뭐 산타로부터 선물 받아서 좋고 축하한다 메리크리스마스 이런 이야기겠지요.

휴우. 다행이다. 마무리가 잘 되어서.

잘 하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는데 실망을 안겨줄 뻔 했다.

아이들이 커서 오늘의 일을 기억하면서 한가닥 희망을 안고 살겠지.
엄마는 너희들 희망을 안고 사는  아이이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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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컴퓨터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할때 주로 게임을 하길래 아이들에게 시선을 돌리게 하려고 컴퓨터 방과후를 시켜보았습니다.

컴퓨터 전반적인 용어도 쉽게 배우고 한글타자 실력도 늘고요. 그림판도 집에서 해보더군요.

저도 사실 그림판 잘 활용할 줄 모르거든요. 근데 애들은 흡수력이 빠른것 같더군요.

얼마 배우지 않았는데 그림판으로 멋진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어요

한번 보실까요?



산타할아버지의 빨간옷과 크리스마스 트리, 흰수염등은 그림판의 에어브러시를 이용하여 옷이나 트리의 질감을 잘 나타냈고요.

선물보따리와 트리를 심어놓은 흙, 트리장식,눈은 브러시를 이용했네요.

메리크리스마스 글자와,벽돌은 연필을 이용하여 섬세하게 잘 표현했군요

한글메리크리스마스는 선을 이용하였습니다.

연필을 써보니 삐뚤삐뚤하게 되던데 반듯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바탕색은 색 칠하기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미술학원을 열심히 다닌 보람이 있는지 색감이 칼라풀하고 질감도 잘 표현된것 같습니다.

한번 따라해보는 것도 재밌을것 같아요

이런 그림판 크리스마스 카드 색다르지요?


곧 크리스마스 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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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진료를 기다리는 아들

 아들이 아침부터 열이 났다. 어제 가래가 끓고 기침을 해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았다. 어제는 열이 안 났는데 오늘
열이나는걸 보니 혹시 신종플루가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24일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그래도 잠복기가 있어 걸릴수 
있다는 뉴스보도도 있었다. 열은 그렇게 고열이 아니지만 불안한 마음에 거점병원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거점병원에
가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마스크 쓴 사람도 별로 없었다. 마스크 쓰고 있는 내가 조금 이상할 정도로
원무과도 간호사도 의사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 아마 예방접종을 한 탓일거다. 환자들 중엔 간혹 마스크 착용자가
보였다.  

 종합병원의 특성상 여러번의 이동과 기다림을 행해야 했다. 우선 접수를 하려고 표를 빼서 기다렸다. 순서가 되서 접수대로
이동하여 접수한다. 다시 2층소아과로 이동하여 기다린다. 간호사의 호출에 열을 재고 증상을 얘기한다. 다시 진료실에서
부를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검진을 받는다. 종합병원 검진한 사람은 이런 기다림이 얼마나 지루하고 피곤한지 알 것이다.
아들도 지루한지 계속 하품을 한다. 드디어 아들이름을 호명하여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 @@는 어디가 아파서 왔어요 ?"

" 열나고 목아프고 기침해서 왔어요."

"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24일에 했는데요."

 의사선생님께서 코와 입안을 보시고 청진기로 검사를 해보시더니

" 그래도 항체가 아직 완전히 안생길수 있습니다."

" 신종플루 간이검사와 엑스레이를 해봅시다." 하신다.

나는 워낙 신종플루에 대해 들은게 많아 대뜸

" 아예 확진검사 하는게 안 낫겠어요?"  했다.

의사선생님께서 약간 화를 내면서

" 뭐가 그렇게 급해요? 확진검사 하면 타미플루를 처방해야 하는데"

" 간이검사 해보고 얘기합시다."

나는 간이검사 해가지고 음성으로 나왔다가 다시 며칠뒤에 확진검사한 사람얘기를 들은 기억이 났다.
그리고 간이검사는 못 믿는다는 말도 생각나서 아예 확진을 하리라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아닐수도 있는데
확진검사하고 미리 타미플루를 먹일 걸 생각하니 의사선생님의 말대로 간이검사를 하기로 했다.

다시 1층 방사선실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간이검사를 했다.
간이검사는 면봉같은것에 콧물을 묻혀 약품에 담가 그 변화를 측정하는 거였다.
검사를 마치고 2층소아과에서 결과를 기다렸다. 이번엔 지루함이 극에 달해서 아들이 몇번이나 "엄마 언제 끝나요"한다.
" 조금만 기다리면 돼" 하며 아들을 달래지만 나 역시 미칠지경이다. 지루한 기다림이 끝나 아들이름이 호명됐다.
 
" 폐도 깨끗하고 간이검사 결과도 음성입니다."

" 하지만 간이검사 결과가 10%는 틀릴 수 있으니 ... "

" 어머니께서 확진검사하고 타미플루를 받으시던지, 아니면 일단 감기약으로 감기치료를 해보시고 경과를 보시던지 하세요."

나는 의사선생님말씀이 의아했다. 아니 아까 확진검사하려고 하니 화를 내시더니 다시 확진검사를 하고 싶으면 해라니.
뭐야 이건 , 자꾸 검사를 권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 아까 확진검사를 하라 하시든가. 

 조금 생각해보니 고열도 아니고 간이검사 결과 음성이라서 하루정도는 감기약으로 치료해보는게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미플루가 내성도 생길수 있고 몸에 좋지도 않다는데 미리 먹을 필요는 없을것 같았다.

" 일단 감기치료를 해볼께요."

" 그래도 열이 많이 나거나 하면 얼른 병원으로 오셔야합니다."

" 네,얼른 뛰어올게요."

 " 수고하셨습니다."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출내역을 보니 병원비로 대략 3만원과 약값 8000원(4일분)을 소비했다.
집에 오니 온몸이 녹초가 되었다. 혹시 신종플루가 아닐까 많이 아프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되고 긴장도 하고 병원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게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었다.  아들은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은지 평소보다 조금 얌전했다.
저녁을 먹고 치우려는데 아들이 슬슬 열이 나기 시작했다. 디지털 체온계의 온도가 37.5를 가리켰다.

 왠지 이제 시작인가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혹시 밤에 고열이 나면 병원에 가야된다는 생각을 하며 디지털온도계가
못 미더워 근처 약국에 가서 귀체온계를 샀다. 6만원이라는 거금을 썼다. 집에와서 약을 먹이고 물을 많이 먹이고 체온을 
재보았다. 37.8 디지털보다는 조금 높은수치를 나타냈다. 계속 체온을 재봤지만 더이상 오르지는 않았다.
그렇게 밤에 몇번 일어나 체온을 재고 물을 먹이고 하기를 반복했다. 아들은 계속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 다음날 학교에 열이 있어서 가지 못한다는 전화를 하고 아들에게 아침을 주었다. tv를 보는게 어제보다는 나아보였다.
약을 먹이고 다시 온도를 재보았다. 37.5 아직 이마가 따끈한 상태였다. 열이 있어도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보리차를 또 주고 빵과 음료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먹였다. 그리고 한 12시쯤 감기약이 효과가 있었는지 열이 슬슬 내려
37.2 까지 내려갔다. 그리고 오후 2시쯤 점심을 먹고 다시 체온을 재보니 36.9 로 내렸다. 오후 4시가 지나자 아이가 까불기
시작했다. 이제 완전히 나았나보니까 36.6 ~ 36.7 정도로 정상체온으로 내려갔다. 속으로 휴우 한숨을 쉬었다.
오늘도 열이 안내리면 확진검사받고 타미플루를 처방받으려고 했는데, 다행이다. 감기였나보다.

저녁쯤 되자 아들이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았는지 팽이놀이를 하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누나랑 재밌게 논다.
밤에 잘 때도 땀을 흘리며 잘 잔다. 열은 완전히 떨어졌다.

그 다음날 학교에 보냈다. 그런데 학교에서 담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 @@어머니, 학교입니다 "

" 네, 안녕하세요. @@가 열이 안나서 보냈습니다. "

" @@가 타미플루 처방 안 받았나요?"

" 네,감기약 처방 받고 간이검사에는 음성이 나왔어요."

" 네... @@는 주사맞고 힘들었나 보네요."

 담임선생님께서는 왠지 불안한 뉘앙스를 풍겼다.
워낙 신종플루가 전염이 강하니 그 마음 이해는 간다.
그렇지만 고열이 아니고 결과가 음성이고 감기약으로 하루만에 열이 내렸으니 감기라고 생각됐다.
담임선생님도 조금 불안해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때 감기로 결론 내린듯 했다.

  아들이 열이 나기 시작했을때 그것을 못 피하고 겪는구나하며 거점병원으로 뛰어갔다. 검사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도
또 얼마나 마음속으로 아니기를 빌었는지. 또 아이가 타미플루를 안 먹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또 혼자 방에 격리될 아이를
생각하니 불쌍하고 가족의 활동이 얼마나 갑갑할건지. 여러가지 생각들로 머리가 아팠던 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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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제가 실수로 글을 날려버려 다시 올립니다 ㅠㅠ *




아들이 요즘 하는 게임입니다. '데뷰'라는 게임인데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캐릭터들이 춤을 추고 게이머들은
박자에 맞게 화살표나 엔터를 클릭하여 점수를 올리는 게임입니다. 지켜보니 캐릭터들이 댄서보다 더 완벽한 춤을

추더군요. 캐릭터도 아주 다양하고 화려합니다. 음악도 일반 cd 듣는것만큼 성능이 좋습니다.

아들의 닉네임은 타틴이고 캐릭터는 중간에 푸른옷을 입은 사내아이입니다.
게임중 채팅을하는데 다른 캐릭터가 아들에게 나이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가르쳐주지 말랬다며 나이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나이를 물었던 아이가 왠지 어릴것 같다며 한마디 합니다. 다른 아이도 "주민번호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하며 한마디거듭니다


다른 캐릭터가 다시 이름을 부탁하자 아들은 먼저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눈물의 요정이라는 캐릭터가 12살이라고 밝힙니다.


파이어니도 나이가 똑같다고 합니다.



이제 아들에게로 화살이 돌아왔군요
눈물의 요정이 타틴님의 나이를 또 물어봅니다.




아들이 '어떡하지'  '엄마가'  '가르쳐주면안ㄷ'  이러자 다른 캐릭터가 그냥 밝히라고 난리입니다.


아들은 '엄마가' '가르쳐주면안된다는데' 하며 끝까지 나이를 밝히지 않네요.

아들은 다른 사람 나이는 먼저 알려달라 해놓고는 엄마 핑계대고 자기 나이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현재 8살이지요. 아마 형들 앞에서 적은 나이를 밝히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형들 앞에서 나이 때문에 기죽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벌써8살 나이에 나이로 기싸움을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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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아들이 요즘 하는 게임입니다. '데뷰'라는 게임인데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캐릭터들이 춤을 추고 게이머들은
박자에 맞게 화살표나 엔터를 클릭하여 점수를 올리는 게임입니다. 지켜보니 캐릭터들이 댄서보다 더 완벽한 춤을
추더군요. 캐릭터도 아주 다양하고 화려합니다. 음악도 일반 cd 듣는것만큼 성능이 좋습니다.

아들의 닉네임은 타틴이고 캐릭터는 중간에 푸른옷을 입은 사내아이입니다.
게임중 채팅을하는데 다른 캐릭터가 아들에게 나이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가르쳐주지 말랬다며 나이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나이를 물었던 아이가 왠지 어릴것 같다며 한마디 합니다. 다른 아이도 "주민번호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하며 한마디거듭니다. 



다른 캐릭터가 다시 이름을 부탁하자 아들은 먼저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눈물의 요정이라는 캐릭터가 12살이라고 밝힙니다.




파이어니도 나이가 똑같다고 합니다.




이제 아들에게로 화살이 돌아왔군요
눈물의 요정이 타틴님의 나이를 또 물어봅니다.




아들이 '어떡하지'  '엄마가'  '가르쳐주면안ㄷ'  이러자 다른 캐릭터가 그냥 밝히라고 난리입니다.




아들은 '엄마가' '가르쳐주면안된다는데' 하며 끝까지 나이를 밝히지 않네요.

아들은 다른 사람 나이는 먼저 알려달라 해놓고는 엄마 핑계대고 자기 나이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현재 8살이지요. 아마 형들 앞에서 적은 나이를 밝히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형들 앞에서 나이 때문에 기죽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벌써8살 나이에 나이로 기싸움을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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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이들 이야기
 


남편에게 전화를 하려고 전화기를 들어 숫자를 3-4개 정도 누르는데 전화번호가 자동 검색되었습니다.
자동 검색된 번호를 누르니
제 이름이 뜹니다.  '영희(가명)남 편' . 누가 그랬지 ? 아! 아들이 그랬구나.
제 머릿속에 며칠전 아들이 전화기로 뭔가를 저장하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1학년인
아들의 입장에서 아빠는 아빠가 되어야 하는데 저를 아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영희남편이 되는거죠.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영희남편, 생각만 해도 기발했습니다. 저놈이 머리를 쓰긴 쓰는구나. 짜식 귀여운 것...

뭔가 더 있지 않을까 전화번호 검색을 눌러봤습니다. 이번엔 엄마를 호칭하는 글이 있더군요.
철수(가명)아내 , 이것도 제3자의 입장으로 바라본거지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초등 1학년의 기발함이
참 신기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아들은 기발한 점이 많았습니다.
두돌쯤 되었을때 제가 아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슈퍼를 갔다 온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있었고요. 
아빠가 있으니 당연히 말 않고 가도 되겠지 싶어서 한 30분만에
돌아왔습니다. 대문을 여는데 아들이 울면서


" 엄마, 가 "   "들어오지마"   "가 ~~~"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5분정도 아들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들어가려면 밀어내고 다시 밀어내고 . 그러다가 제가
안아주면서 달래자 울음을
그치고  밀어내던 팔을 거두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참 황당했습니다.
잠시 자리 비웠고 아빠도 있었는데,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아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엄마가 없는 30분동안 엄마를 찾았는데 말도없이 나간 엄마에게 화가 났겠지요.

그때 그 이야기를 할머니한테 했더니 할머니도  "고놈 ,참 " 웃긴다면서 한참 웃으셧습니다.
아이는 자존감이 강하고 아이치곤 표현이 고차원적이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말없이 나간 엄마에게 화가 났던 거겠죠.


아들얘기 하나 더하자면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부터 엄마,아빠에게 높임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가 시킨건 아니고요. 아들의 자발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어머님,학교 다녀왔습니다."
아들에게 왜 높임말을 쓰는지 물어봤습니다. 아들은 그냥 "높임말 써야 되요"만 합니다. 자세한 설명을 하질 않습니다.
저도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 내린 결론이라 간섭하기 싫었지요. 아들의 생각을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조금 하다가 말겠지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높임말이 이젠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저럴땐 애어른 같기도 했습니다. 반말이 더 이상할정도지요. 그래도 아이는 아이인지 높임말 하면서 짜증은
아주 지대로 냅니다.
약간 화내는 듯이

"어머님 , 배고파요 왜 밥안줘요 "

" 어머님, 빨리 가요~~~~오~~ , 왜 안가욧 "

애어른같고 개그기질의 우리아이 개그맨 시켜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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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여행인여행블로거. 경상남도블로그 따오기 기자단 2기(2010). 2011,2012 경남이야기(경상남도 블로그) 팀블로그,2013년 경남이야기 팀블로그로 활동, 2015.9월부터 양산관광sns홍보단 활동. 2015년 양산시장표창장 수여.2016년,2017년 제3기,4기김해 sns서포터즈. 밀양시2기sns기자, 창원시4기sns기자로 활동중 연락처decemberrose71@hanmail.net www.facebook.com/seongja.ki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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