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여행 7

[창녕여행]창녕 장날구경

세계 어디를 가든, 국내를 가든 가보고 싶은 곳이 시장이다.시장에는 사람들이 사는 냄새가 나고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특히 시장의 먹거리는 여행자에게 활력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대만의 야시장에서는 취두부 냄새가 가득했고 일본 오사카 시장에서는 스시가 타코야끼가 넘쳐났다.알고보면 인간은 의,식,주 말고도 소비행위를 필수적으로 가지고 사는게 아닐까?언제부터인지 소비라는 행위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는 걸 느낀다.이런 저런 이유로 시장은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 영원할거 같다. 지난 여름에 창녕에 가 보았는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창녕장은 매월 3일 8일에 열린다.장날은 확실히 사람들도 많고 상품도 많고 활기찼다. 마늘과 쪽파 종자가 보인다.작은 양파 같이 생긴 쪽파 종자는 처음..

[창녕여행] 옛날 냉장고 창녕 석빙고

어릴때 요즘처럼 과자가 발달 하지 않았을때 석빙고라는 팥아이스크림(하드)이 있었다.달콤하고 짭쪼롬한 맛이 나는 석빙고의 추억은 오래갔다. 맛은 뇌가 기억하고 있어서 어릴때 맛있었던 것은 어른이 되어도 그 맛을 추억한다.그래서 어르신들은 지금도 팥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편이다. 석빙고는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창고를 말한다.아이스크림 석빙고는 녹지않는 하드를 뜻하기에 석빙고라는 이름을 선택했을 것이다.우리나라에는 경주,안동,영산,창녕,청도,현풍,해주 등에 석빙고가 있다. 이번 여름에 가게 된 석빙고는 창녕 석빙고이다.석빙고는 고분처럼 생긴 단순한 구조물이다. 그 이유는 빙실이라는 공간이 주변 지반과 비교하여 절반은 지하에 있고 나머지 절반은 지상에 있는 구조이고 바깥면은 보온을 위해 흙으로 두껍게 덮여있..

2016년 여름의 창녕성씨고가

2016년 여름 해딴에가 주최하는 창녕팸투어로 창녕성씨고가를 방문하였다.2012년 가을에는 역사기행으로 갔었는데 같은 장소에 대한 포스팅인데 많은 차이점이 있다.그때는 사진보다는 내용에 충실했었다. 지금은 사진 구도가 많이 좋아졌다는것. 2012년은 풋풋한 새내기 블로거의 느낌이 물씬 난다.(http://decemberrose71.tistory.com/450) 이제는 여유가 있어진 포스팅. 좀 성숙한 느낌이다. 창녕성씨고가는 조선 말기에 건립하여 성씨들이 일가를 이루어 살다가 6.25를 거치면서 일부 소실되었습니다.영원무역(노스페이스)의 성기학씨가 매입하여 방치된 고택을 복원해서 각종 세미나장소로 대여 해줍니다.성기학 회장의 부친이 성재경 선생입니다. 1850년경 이 마을에 맨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사..

[창녕여행]가성비 좋고 깨끗한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여행에 있어서 숙소는 여행자에게 참 중요한 요소입니다.숙소의 가격,위치,내부시설 등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최고의 숙소라고 할 수 있죠. 얼마 전 창녕팸투어에 가본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은 그런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우선 외관도 주위와 잘 어울리는 초가집 모습으로 상당히 이쁘고요. 입구에는 연꽃이 피는 연못이 있어요.연꽃 사진도 찍어 보고요. 슈퍼나 실외화장실, 바베큐 시설까지 아주 편리하게 잘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객실명칭도 가시연꽃이나 반딧불 소벌촌 같이 우포늪의 특성을 잘 살린 재미난 이름입니다. 이렇게 대청마루가 있는 초가집도 있었습니다.족구장,야영장,교육장도 있으니 갖출건 다 갖춘 유스호스텔입니다. 우리가 묵은 곳은 가시연꽃 방이었는데요.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해서 좋았어요. 에어컨, 텔..

숙박리뷰 2016.07.27

[창녕 여행] 만원으로 5가지 알찬 체험을 할 수 있는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

요즘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체험학습이 뜨고 있는 추세입니다.눈으로 책으로 공부하는 것은 머리에 잘 남지가 않지요.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부딪쳐야 뇌리에 잘 남는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7월 1일 개장한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촌의 탄생은 가성비 갑의 체험장이라 말할수 있습니다.5가지 체험을 하는데 6세이상 1인당 1만원의 체험비만 있으면 됩니다.그러니까 체험비가 한개당 2000원이 되는 셈이네요.창녕 우포늪 생테체험촌의 체험은 쪽배타기,미꾸라지잡기.논고동 수서곤충 체험,습지 미로체험, 전시장(전망대)관람 수생식물원 관람 등으로 몸전체로 느끼는 체험이고 넓은 공간을 돌아보는 체험이라 아주 알차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쪽배타기 쪽배 체험장입니다.4개라인이 보이는데요. 노를 저어 4개 라인을 돌아 나오면 됩니다...

억새가 인상적인 창녕 술정리 하씨 초가

http://blog.gsnd.net/140152150173 경남이야기에 발행된 글입니다. 창녕 술정리에는 동삼층석탑이 있는데요.( http://blog.naver.com/gnfeel/140151494071 포스팅 참조 ) 술정리에는 초가가 잘 보존되어 있는 하씨 초가가 있습니다. 술정리 하씨 초가는 중요민속자료 제 10호입니다. 흙담벼락에 기와가 얹어져 있고 억새가 놓여진 초가집 나무문을 들어서면 술정리 초가의 모습이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이 집은 아담한 사랑채 뒤편으로 초가 안채가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 안채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창녕 하병수 가옥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현재 거처하고 있습니다. 안채는 보통 초가삼간이라 부르는 일자형 홀집입니다. 오른쪽의 첫 칸이 부엌이며 다음 칸이..

한옥의 역사가 있는 창녕 석리 성씨고가

경남이야기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blog.gsnd.net/140149999785 창녕군 대지면 석리 322번지에는 드넓은 논사이로 넓은 주차장과 양파시배지비를 볼 수 있습니다. 양파시배지비 뒤 쪽의 1만평규모의 한옥은 바로 경남도문화재자료 제355호인 창녕성씨고가입니다. 아파트로 넘쳐나는 요즘 고가를 탐방한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입니다. 창녕성씨고가는 조선 말기에 건립하여 성씨들이 일가를 이루어 살다가 6.25를 거치면서 일부 소실되었습니다.영원무역(노스페이스)의 성기학씨가 매입하여 방치된 고택을 복원해서 각종 세미나장소로 대여 해줍니다.성기학 회장의 부친이 성재경 선생입니다. 창녕성씨고가를 들어섰을때 느낌은 으리으리한 대감집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왼쪽편에는 아름답게 가꾸어진 연못과 정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