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년만에 눈온 부산 아이들이 신났어요

커피믹스 2010. 3. 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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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경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아이들 학교 가려면 7시 20분에 일어나면 되는데 문자가 자꾸 잠을 깨웁니다.
눈을 부비며 문자를 확인해 봤습니다. 

긴급연락입니다. 많은눈으로 3월10일 수요일 임시 휴교합니다.

어서 바깥을 쳐다보니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애들을 어서 깨웠습니다.

" 얘들아 , 밖에 눈 왔다. 어서 일어나라. 오늘 학교도 안간다. "



아이들은 눈이  왔다고 하니 벌떡 일어납니다. 내복바람으로 얼른 밖을 확인해보더니 함성을 지릅니다.

" 어제 뉴스에서 부산에도 눈 온다고 했어 . 와아아아~~~~."



바깥도로에는 차가 다녀서 그런지 도로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그 외 지붕과 차위에는 눈이 쌓였습니다.
어젯밤 잠들때는 비가 계속 오고 잇었는데 새벽에 눈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아이들은 빛의 속도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모자,장갑,목도리, 겨울파카를 챙겨입고 눈사람을 만들러 밖으로 나갑니다.



실외주차장에 새워둔 차에 눈이 쌓였습니다.




실외 화분에도 눈이 와서 눈꽃이  피었습니다.


큰도로는 다행히 차들이 다녀서 그런지 눈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출근시간이라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도로변의 나무에도 눈이 곱게 내렸습니다.


고등학생들만 학교에 등교합니다.


아이들이 신나서 눈싸움을 하려 합니다



놀이터에서도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아이가 눈사람을 만들려고 눈을 굴리고 있습니다.


5년만에 부산에 눈이와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게 많은 눈은 아니지만 눈사람도 만들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