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할머니와 뽀뽀하면서 카메라 의식하는 손주

커피믹스 2010. 4. 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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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조카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두돌을 지나 한창 호기심도 많고 별난 진우 이야기입니다.
진우는 26개월 정도 된 남자아이입니다.
진우에게 저는 큰어머니가 되지요.



며칠전 가족이 외식하러 갔을때입니다.
요즘 진우가 한창 뽀뽀를 배우고 이쁜짓을 많이 하고 다닙니다.
그 날도 진우가 할머니께 뽀뽀세례를 한창 하고 있을때였지요.


옆에서 사진 찍는 큰아버지를 의식했는지 입술은 할머니께 눈은 말똥말똥하게 카메라를 향하려고 하였답니다.


진우마음은 아마 이랬겠죠.

" 뽀뽀도 해야하고 사진도 이쁘게 찍어야 하는데.... 어쩌지 ? "


할머니는 진우의 눈이 자꾸 카메라를 향하려고 하고 뽀뽀는 멈추지 못하는게 너무너무 웃기시는 겁니다.


결국 진우는 참다 못해 카메라로 향하게 되지요.
물론 할머니는 웃음이 폭발하기 직전에 이르렀네요.
옆에서 지켜보던 우리도 진우가 귀엽고 웃겨서 혼이 났답니다.

아이들 키우는 재미가 요런 것들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