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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맘껏 먹을 수 있는 칼국수집

커피믹스 2011. 8. 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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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거리를 쏘다녔습니다.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지요.
비가 오고 흐린날엔 왠지 칼국수가 땡기지요.
10여년전의 어렴풋한 기억을 좇아 남포동의 칼국수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어디쯤이더라... 여기 어디쯤이었는데....

기억을 좆다보니 30년전통의 동명칼국수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야... 여기...


비빔칼국수 좋아하지만 비오는 날이라 칼국수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김밥도 1줄 추가해서요. 칼국수는 3500원, 김밥은 2000원입니다.


등나무 의자는 바뀐지 얼마 안된듯 합니다.



입구쪽에 뭔가가 있었는데 바로 바로 아이스크림입니다.
고기 집에 후식으로 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칼국수를 다 먹고 먹어볼것입니다.



뜨끈뜨끈한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쑥갓과 김이 뿌려져 있는 칼국수. 


깁밥은 참기름이 발려져 매끈매끈한 김밥위에 깨가 송송 뿌려져 있습니다.


칼국수에 양념을 넣고 후루룩 한 입 먹어봅니다.
칼국수의 진정한 맛입니다. 두툼한 면발, 시원하고 걸죽한 듯한 칼국수 국물맛이 좋습니다.


김밥과 같이 먹으니 더 맛나네요.


식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차례입니다.


그릇과 스푼을 준비하고 아이스크림을 세스푼이나(?)  담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왠지 행복하고 뿌듯한 기분입니다.
아이스크림하면 어릴적이 생각나서일까요?


남포동 동명칼국수 051) 241 - 0061 , 국제시장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