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마산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2) - 임항선 철길을 걸으며 추억속으로

커피믹스 2012. 5. 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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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박물관 투어를 마친 창동 노스텔지어 참가자들은 마산박물관 앞에 모여서 다음 일정준비를 했다.




다음 일정은 창동 거리를 누비며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우선 뽑기로 팀을 세팀으로 나누고 



서로 화이팅을 외치며 창동으로 출발했다.



필자의 일행도 창동을 향해 내려가는 중에 색다른 작품을 몇점 발견했다.

보트같기도 한 것이 세워져 있는 작품.


이 작품은 데니스 오펜하임의 falls 라는 작품이다. 

데니스 오펜하임은 조각과 건축이 결합된 대형 작업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모색하는 환경미술 분야의

주역이다. 이 분수조각은 기존에 설치된 원형분수대의 수면공간을 지지대로 재활용한 작품으로서 빛과 물

그리고 신소재를 융합한 작가의 조형능력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피터 버그의 head space 이다.

최근 개발된 컴퓨터3d 프린팅 기법과 레이저 커팅 기술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재질의 질감을 활용해 제작한 거대한 

인물 두상 작품이다. 볼록과 오목의 형태로 조합된 이미지는 로마신화의 야누스 얼굴처럼 양면적인 모습을띠면서

신비로운 공간을 보여준다.


이 작품들은 추산야외 조각 미술관에 설치된 10여개의 세계적

작가의 작품들이다. 


2010.10,29 개장한 추산 야외 조각 미술관은 마산박물관(창원마산시립박물관) 근처에 조성된 숲이다.



마산 박물관에서 창동 쪽으로 숲이 형성되어 있고 계단이 아래로 쭉 이어져 있다.

숲이 아주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다.


여기에도 나무위의 작은 오두막집 작품이 있다. 가오마타 타다시의 작품인데 작품인줄 모르고 새 집을

누가 저렇게 크게 지었을까 하고 궁금해  했다. ㅋㅋ.


마산박물관 근처 숲은 아주 공기도 좋고 잘 꾸며져 있어 산보하기 좋은 곳이다.

마산에 이렇게 예쁜 숲이 있다는데 깜짝 놀랐다.

마산의 새로운 발견이랄까.



계단을 죽 내려오면 기찻길이 나온다.

이 기찻길은 마산임항선이다.


"2011년 2월에 폐선되었다.1905년 마산선 삼랑진 - 마산포 구간이 개통하면서 영업을 시작하였다.당시의 마산역이 항만과 

인접한 자리에 위치해 있어 마산선 개통이후 1923년 경남선 마산 - 군북 구간이 개통하면서 노선이 마산 시내로 깊숙히 

들어갔다 나오는 V자 형태의 기형적인 구조가 되었다.


1977년 12월 15일 도시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석전동 일대에 신축된 통합 마산역으로

여객 기능을 이전하면서 경전선 또한 직통형태의 선형으로 도심외곽으로 이설되었다.


마산항으로 석탄이나 군수물자등을 운반하는 화물전용 철도 노선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도로 교통의 발달로 활용도는 낮아졌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2007년에 이르렀을 때에는 월 평균 6~8회의 화물열차 

운행에 수송화물량 또한 연간 2만 톤(t)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 이후 마산시내의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 팽창되면서 마산 임항선 인근으로 수많은 주택가와 상권 지역이

 형성되면서 평면교차 건널목이 총 8.6km의 구간 가운데 무려 9개에 이르렀고, 구 교원역 부근에 위치한 '북마산시장'은

 열차가 잘 운행되지 않는 점 때문에 노점상이 선로까지 점거하게 되면서 열차 통행에 있어 매우 어려움을 주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BY 위키백과


마산임항선은 창원시가 임항선 그린웨이 1차 사업으로 45억 원을 들여 마산세관에서 옛 마산시의회까지

 1km 구간을 시범 구간으로 정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기찻길 주변으로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있는 공원을 만든다고 한다.



기찻길 옆주택에는 이렇게 담쟁이가 자라 있었고



주택들이 철길따라 주욱 이어져 있었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는 잘도 잤겠지.



교차로도 남아 있다.











부서질것 같은 주택에는 쌀가게인듯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기차길은 여행을 떠난다는 상징 때문인지 언제나 설레고 추억에 젖게 한다.


창동 노스텔지어 투어 참가자들도 기찻길을 걸으며 추억보따리를 풀면서 창동으로 나아갔으리라.




*경남도민일보 부설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 창동오동동스토리 후원으로 다녀와서 쓰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