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상도 문화학교 '해딴에' 와 합천군이 함께하는 합천여행 첫날 오전은 모산재 등반이었다.
모산재 등반에서의 후덜덜하면서 후련한 기억을 지워주려는 듯
오후에는 황매산 트레킹이 이어졌다.
황매산 정상은 1108 m 나 되지만 경사가 완만한 산이다. 정상까지 못 간 아래 황매평원이다.
봄이 되면 철쭉으로 예쁘게 물들곳이다.
황매산철쭉제는 해마다 5월이면 열리는데 아름다운 철쭉을 보러오는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황매산 트레킹을 하려고 하는데 주차장 같은곳에 오토캠핑장이 있었다.
황매산 오토캠핑장이다.
이런데 캠핑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여기처럼 뻥 뚫린 캠핑장은 드물것 같다.
아이들과 캠핑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황매산 트레킹을 시작한다.
길이 닦여 있어서 너른 평원을 보면서 트레킹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너른 평원 사이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보인다.
황매산은 가슴이 확 트이는 모습이다.
하늘과 황매산과 사람. 눈이 시원해진다.
도심에 살다보니 이렇게 넓은 평원을 본 기억이 거의없다.
너무너무 후련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안와봤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여기저기 억새가 피어나 있다.
날씨가 맑았다면 낮이었다면 억새가 반짝였을것이다.
여기 황매평원은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에서 전투장면을 찍은 곳이다.
그 외에도 주몽,바람의 화원,선덕여왕,웰컴투 동막골,무사 백동수, 최근에는 옥탑방 왕세자 등 많은 드라마와 cf 가
여기서 촬영되었다.
위로 솟은 저 건물은 태왕사신기의 세트라고 한다.
황매산 너무 편안하고 이쁜 산이다.
봄에 철쭉보러 꼭 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