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진해여좌천 로망스 다리에서 벚꽃을

커피믹스 2013. 4. 10. 16:20
300x250

 

경남이야기에 실린 글입니다. http://blog.gsnd.net/140185974742

 

봄철 벚꽃이 가장 이쁘다는 진해에 가보았습니다.

 

 

진해군항제가 4.1 - 4.10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진해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답다는 여좌천 로망스 다리에는 벚꽃이 제법 많이 폈습니다.

 

 

 

여좌천 벚꽃길은 작은 여좌천을 사이에 두고 벚꽃이 아치형으로 주욱 피어있어 그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곳입니다.

벚꽃길을 따라서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도로를 중심으로 위쪽으로는 벚꽃이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습니다.

진해군항제때는 아마 활짝 꽃망울을 터트리겠죠.

 

 

진해가 벚꽃이 많이 있게 된건 일제가 우리 고장을 침탈하여 대륙침략의 병참기지로 이용하게 되면서 그들의 국민성에

 맞는 벚꽃나무를 선택한 것이다. 일본의 국민성에는 천황과 국가를 동일시하고 천황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목숨을 버리는

 야마토다마시이 라는 생명경시사상이 있다.벚꽃은 개화기가 짧아 이 사상과 닮은 것이다.일제 해군은 군항 설치 공사를

 하면서 1910년 이후 모두 10만 500 그루를 심었다.


 

그 가운데 2만 그루는 도만동과 공설운동장 근처에 심어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에 관광객을 유치하였다.

8.15 광복후 벚나무는 일본의 나라꽃으로 냉대를 받았다.60년대에는 도시계획을 새로 하면서 가로수의 선택이 문제가

되었다. 한국 식물학자들이 왕벚나무가 제주도 원산임을 밝혀내어 다시 관광수로 선택되었다. 그 후 묘목을 국내에서

구할 수 없어서 일본에서 묘목을 사들여 심었다.


그 후 재일교포의 기증으로 일반적인 식수가 가능하게 되고 국내 육묘 기술이 발달하여 공급도 많아졌다. 현재 진해 벚꽃은 350,000 그루나 된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벚꽃을 구경했습니다.

 

 

유치원아이들도 신나서 지압로를 걸어봅니다.

 

 

 

 

봄을 즐기는 건 어른도 학생도 모두다 마찬가지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벚꽃은 더 많이 피어있습니다.

 

 

드라마 로망스를 찍은 여좌천 벚꽃길은 드라마를 찍기에 충분히 아름답고도 남는곳입니다.

 

 

 

 

 

 

 

 

조명이 설치되어있어 밤에는 더욱 환하게 빛날거에요.

 

 

 

 

김재원,김하늘 주연의 로망스 다리 팻말이 있는곳은 인기있는 자리라 사진찍기도 힘듭니다.

중국관광객도 한 몫합니다.

 

 

학교마친 학생들도 벚꽃인증샷에 목소리가 쾌활한 봄날입니다.

 

 

 

 

 

 

 

벚꽃앞에서는 누구나 모델이 됩니다.

 

 

어느도로 앞 집이 벚꽃과 어우러져 참 예쁩니다.

 

 

 

벚꽃은 봄의 절정을 알려주기에 충분합니다.

 

 

진해군항제 : http://gunhang.changwon.go.kr/2013/main.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