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일본-도쿄

[도쿄여행 1일차] 무료 도쿄도청 전망대 신주쿠 골든거리, 신주쿠 밤거리

커피믹스 2023. 5. 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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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 수준으로 떨어져 실내마스크까지 해제 되었다. 해외여행이 활성화 된다고 했다. 나도 그 대열에 끼어 4월 말에 가까운 일본 도쿄를 갔다. 내가 갈 시점까지는 일본이 입국이 까다로워서 3차접종 혹은 72시간내 pcr 증명서가 필요했다. 일본도 2023년 5월 8일부터는 해제된다.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 일본의 산은 다른 모습. 눈이 온 모습.

1일차 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나리타국제공항까지 그리고 공항에서 신주쿠역 근처 케이오플라자호텔도쿄로 가서 짐을 풀고 밤에는 신주쿠 밤거리를 다닐계획이다.
 

신주쿠행 넥스 표

나리타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경로로 넥스를 선택했다.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보여주면 4070엔으로 왕복표를 끊을 수 있다. 나리타익스프레스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ktx 비슷한 열차로 좌석도 지정해주어서 편하게 신주쿠까지 이동했다.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려면 공항에서 티켓을 구매해야한다. jr매표소 또는 제2터미널에 있는  jr 동일본 여행자 센터에서 구매하면 된다. 여행자 센터는 아주 친절했다. 어느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보고 한국말로된 설명서로 아주 친절하게 짚어주면서 오는 날의 비행기시간까지 체크해주면서 표를 구매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일본이 까다로와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넥스에 앉아서 편하게 가다보니 이제 일본에 온 실감이 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창밖으로 논도 보이고 주택가도 보이더니 어느새 시내에 진입했다.
 

신주쿠 역

신주쿠역에 내렸다. 신주쿠 역에 내리니 호텔로 가야하는데 길이 너무 복잡했다. 출구를 잘 찾아가지 않으면 길을 잃을 뻔 했지만 구글지도와 역 내 지도를 참조해서 방향을 잡았다. 신주쿠는 소문대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었다. 신주쿠는 서울보다 크고 복잡했다. 유튜브를 미리 보기 잘했지. 눈에 익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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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오면 호텔에 짐 풀고 우동을 먹기로 했는데 새벽부터 설치고 모르는 길을 찾아오느라 신경도 쓰고 기내식을 먹지 않아서 배가 무지 고팠다. 호텔 가는 길에 급히 보이는 우동집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다. 그 우동집이 하나마루우동이다.
 

우동 체인점으로 셀프서비스이며 가격은 300엔 정도로 아주 싼편이다. 튀김과 초밥을 추가하면 500엔 정도 되었다. 오후라 주로 학생들이 많았다. 
 

기본우동 면발이 확실히 굵다. 탱글탱글한 면발은 일본에서는 체인점이라도 맛있었다. 육수도 가격대비 시원한 맛이 났다.
배고파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일본은 역시 우동의 나라다.
 

호텔 가는 길이 예뻐서 한 컷 찍었다. 이틀동안 이 거리의 식당을 많이 갈 거 같다.
 

케이오 플라자 호텔 입구다. 호텔은 4성급으로 상당히 높고 컸다. 서양 관광객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게이오 플라자 호텔, 엄청 높고 객실수가 많다..

우리가 배정받은 곳이 28층이었는데 창밖으로 멋진 고층건물이 보였다. 바로 도쿄도청이었다. 도쿄도청의 모습에 압도 되었다. 도쿄는 서울보다 크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구나. 우리도 아주 발달된 도시지만 도쿄는 먼저 발달했었지.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옆의 도쿄도청 전망대를 가보았다. 도쿄도청 전망대는 무료다.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를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타기 건에 간단한 짐검사가 있었다. 
 

전망대에서 본 도쿄시내 모습이다. 집들이 빼곡하다. 노을이 지려하고 있었다.
 

도쿄의 하루가 이렇게 지고 있다. 
 

전망대는 언제봐도 좋다. 무료라서 더 좋다. 도쿄가 확실히 크긴 크구만.
 

가운데는 커피숖과 기념품을 팔고 있고 의자가 몇개 있는데 사람들이 쉬고 있었다.
 

도쿄도청을 나와서 신주쿠 거리 구경을 가기 위해 지하로 왔는데 지하에 사람들이 너무 많다. 지금부터 보는 머리들은 내일까지 자꾸 보게될것이다. 
 

일본은 지하철 전광판에 연예인 광고를 하는 듯 한데 웃기는게 팬들이 주로 20대 여성인데 영상을 열심히 찍고 있다는 거다. 킹 프린스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적혀 있다. 팬들이 함성도 없이 조용하게 영상을 찍는 모습이 신기했다.
 

왼쪽은 신주쿠의 유명한 거리의 cross shinjuku vision 건물이다. 사람많은데 다닌거 진짜 오랜만인데 검은 두상들에 놀라버린 나.
 

 

그 다음날은 우주선이 튀어나와 놀랐다는 ㅋㅋ. 부산 촌놈 신기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인파가 정말 흐드드함. 그치만 살아있음을 느꼈다. 인파속을 헤치면서 젊음을 느꼈다. 도쿄여행의 핵심은 아마 아직 내가 젊다는? 것을 느끼기 위함이었을까 싶다.
 

인파를 따라 계속 가다보면 가게와 식당들이 즐비하다.
 

돈키호테 가부키초점이 보인다. 2일차에는 여기서 간단하게 쇼핑을 했다.

 

쭉 걸어가니 그 유명한 유흥가 가부키초다. 아이러브 가부키초라는 간판이 보인다.
 

가부키초 거리 곳곳에 호스트빠 간판이었다. 오히려 여자 bar 간판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일본의 밤문화를 잠시 돌아보고 신주쿠 골든거리(골든가이)로 갔다. 가부키초 바로 근처에 있다.
 

신주쿠 골든거리는 골목의 감성이 그대로 있는 곳이다. 오렌지색 간판이 있다.
 

 

작은 술집들이 많이 있는데 문을 연 곳은 서양인들로 꽉 차 있었다. 우리 일행은 4명이고 자리가 불편할 것 같아서 눈에만 담고 왔다.
 

술을 곁들인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인 게이오 플라자 호텔 도쿄 근처 가게에 가기로 했다. 오는 길이 너무 이뻐서 한컷 찍었다. kobe farbreton 이라는 디저트 카페가 보였는데 타르트나 케잌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사려다 내일로 패스했다. 
 

뭘 먹을지 고르다가 겐키야라는 이자카야 집에 들어갔다.

 

간소즈시 신쥬쿠니시구치점 · 1 Chome-15-5 Nishi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3 일본

★★★★☆ · 회전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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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좌석이 많았고 4인테이블이 있어 앉기가 편안했다. 거의 일본 사람들인 듯 했다. 주방이 보이는 곳이었고 주인아저씨가 친절했다.

번역기를 돌려서 몇가지를 주문했다. 처음에는 가지와 무우갈은것이 들어간 요리가 나왔다. 처음 먹어보는건데 맛이 괜찮았다.

생선회와 야채, 미역이 들어간 샐러드인데 이것도 독특했다.고등어가 들어가서 약간 비렸는데 한국하고 다른 메뉴라서 좋았다.

메인요리인 꼬치구이가 나왔다.역시 꼬치구이가 가장 입에 맞았다.

모듬회라는데 몇조각 안된다. 고등어회가 주력이었다.

사케가 있길래 시켰는데 요렇게 나왔다. 적당히 달큰해서 내 입에는 맞았다.

우리일행도 그렇고 실내에 모두 술에 취해서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적당히 어두워서 좋았다. 흡연가능 지역이라 담배연기 그득했지만 사람사는건 다 꼭같았다. 이 가게는 맛은 보통이었지만 분위기가 좋았다.나갈때 둘러보니 손님들이 거의 20-30대였다. 기분좋게 취해서 숙소로 가기전에 로손 편의점에 들러서 맥주를 샀다. 계산을 하고 나와서 맥주가 모자르는 것 같아서 산토리 맥주2개를 다시 계산하는데 아까와 다른 20대 여자 알바생이 계산을 했는데 602엔에 1000엔을 주니 계산을 안해주고 째려보며 언성을 높였다. 나도 하우머치? 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한개당 602엔인가 싶어서 204엔을 더 주니 102엔만 가져가며 뭐라하면서 영수증을 주는데 입금1102엔에서 계산602엔 그리고 500엔을 거슬러준다. 그럼 계산이 맞는데  왜 째려보며 그 난리를 쳤는지 알수가 없다. 혐한인가? 관광객이고 자기보다 나이 많은데 그럼 영어로 물어보든지? 암튼 아직 이유를 알 수 없다. (우리도 취하고 황당해서 번역기를 돌릴 새가 없었다. ). 잔돈이 모자르면 옆의 카운터 지들끼리 물어보든지 우리에게 왜 그랬는지 암튼 일본은 깨끗하고 먹거리도 괜찮고 관광하기에는 좋은데 사람들은 융통성도 없고 이상한 족속들이다. 하긴 옛날에 일본 대마도에 갔을때 카운터 젊은 총각하고 한 실랑이가 생각난다. 그때도 계산 맞게 했는데 뭐라고 따져서 나중에 알고보니 계산할때 카운터에 있는 접시 (은행가면 신분증하고 돈 올리는 곳) 같은데 안올리고 바로 주어서 그랬다는 거여서 너무 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