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블로거 팸투어 두번째날은 태풍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비옷으로 비를 가리면서 이날은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조식선생 유적지를 방문하였다.비가 와서 사진찍기가 좀 껄끄러웠지만 나름 분위기가 나기는 했다.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에 들어서니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풍경이 눈에 띄었다.평평한 논이 쫙 펼쳐진 평온한 시골마을이었다. 남명 조식선생의 용암서원앞에는 남명의 흉상과 임금에게 올렸던 을묘사직소를 새긴 커다란 돌덩이가 놓여있다. 단성소라고도 하는 이 상소는 임금이 내린 단성현감직을 받지 않고 도리어 임금에게 독설을 퍼붓는 남명의 명문으로 유명하다. 남명 조식선생은 자기의 주장을 당당히 펼 수 있는 기개와 정신을 존경할 분이다. 사실 필자의 아버지 고향이 합천인데 합천에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다.그저 합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