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월 13일 부터 15일까지는 설연휴입니다. 설이 되면 여자들은 음식준비로 명절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는 명절스트레스에다가 제 생일까지 겹쳐 우울한 설명절을 보냅니다. 제 생일은 음력 12월 30일입니다. 그러니까 작은 설날이라고 부르는 날이지요. 이 날은 설 음식하느라고 제일 바쁜 날입니다. 그런 바쁜날 태어난 제가 생일 밥 제대로 얻어먹을수 있었을까요? 저희 친정이 큰집이고 아버지가 외동아들이라 엄마는 작은 설날에는 제일 바빴습니다. 아니 설날 일주일 전부터 바빴다는게 맞는말일겁니다. 시장에 가서 제사에 쓸 생선과 야채, 건어물 등을 사고 조리에 들어가기전에 야채는 손질을 해놓아야합니다. 그런과정이 있은후에 작은설날에 는 엄마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을 부치고 나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