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군 제대 기념으로 부산 근교 경주를 갈까 포항을 갈까 고민하다가 바다가 있는 포항 여행을 가기로 했다. 포항 구룡포시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시장안에는 대게를 많이 팔고 있어서 간단한 식사 할 곳은 몇 군데 없었다. 구룡포는 전국에서 대게가 제일 싸다고 한다. 돼지고기찌개와 순두부찌개를 시켰는데 돼지고기찌개가 좀 나았고 순두부는 별 맛이 없었다. 구룡포시장 식당 여기만 그런지 맛이 무난하지 않았다. 밥을 먹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를 둘러보았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이다. 일본이 구룡포항을 만들고 동해권역을 관할하면서 많은 일본인 어부들이 이곳에 정착해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