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남들이 200점 짜리 엄마라고 합니다. 왜냐구요 . 딸 놓고 아들낳았다고요. 그래선지 둘째 아들놈 낳을때 시아버님께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많이 기쁘셨던지 병원 퇴원하던날 아버님께서 '안시늄'이라는 화초를 선물해주셨습니 다. '안시늄'이 저의 첫 화초인셈이죠. 아들이 태어난 때가 겨울이었고 화초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베란다에 내놓고 물만 열 심히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되게 춥던날 그다음날 아침 화초가 이상해서 보니 죽어있었습니다. 생애첫화초이고 아버님이 주신거라 조금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1년 쯤 뒤에 언니집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길가에서 화초를 팔고 있었습니 다. 내가 죽인 안시늄도 있더군요. 이번엔 잘 키워야지 생각하며 화초를 사서 그때 그 그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