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수학여행지였던 경주에 오랜만에 출사를 나갔습니다. 여전히 경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더군요. 경주에 오면 낮은 한옥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좋았었는데 잊고 살았네요. 최근에 간 게 경주워터파크 블루원에 갖다온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지진여파로 경주에 피해가 많았다지만 다행히 잘 복구된 것 같아요. 첨성대도 무탈하고 경주는 유명한 관광지답게 커플들,외국인들,학생들단체여행,가족여행객 들로 넘쳐났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경주는 너무 편안하고 이뻐서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은 곳입니다. 첨성대 근처에 꽃밭이 있었어요. 양귀비 꽃밭도 있고 함박꽃(작약)도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마침 빛이 좋아서 양귀비가 투명해집니다. 그냥 봐도 빨간 양귀비가 너무나 화려하고 이쁜데 투명한 양귀비는 더욱 멋스럽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