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를 시원한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함양계곡이 유명하다길래 함양 용추계곡에 잠시 들렀지요.참으로 물이 맑고 깨끗하더군요. 함양에도 참 좋은 곳이 많구나 하고 담에 또 와야지 했던 곳입니다.몇달 지나 가을바람이 부는 날, 이야기 탐방대는 함양초등학교에 모였습니다. 함양초등학교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마침 그 날은 한복입는날이라 애들이 한복을 입고 느티나무를 돌며 놀고 있었습니다.참 편안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시골학교가 부러워지는 모습이었지요.공기좋은 곳에서 500년 넘은 느티나무 아래 뛰노는 초등생이 몇명이나 될런지요.정서가 안정되서 어른이 되어도 어떤 어려움에도 잘 견뎌낼것만 같습니다. 이 느티나무는 조선 전기 성리학자인 점필재 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