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1

애교부리며 경고하는 안내문

커피믹스 2010. 6. 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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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참 깨끗합니다. 
깨끗할 뿐만이 아니라 이쁜 화단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장실 입구에 들어서면서 혹은 볼일을 보고 나오면 무심코 화단의 초록 빛에 눈이 갑니다.
화초의 초록 빛에 눈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화단에 뭔가 팻말이 보입니다


뽑아가시면 안됩니다
오래살수 있도록 
바라만 주세요 ^^

사람들이 화초가 탐나서 본인의 집에 심으려고 그냥 막 뽑아가나 봅니다
화초를 뽑으려다가도 저 애교섞인 경고문에 주저하게 될거 같아요


눈으로만 봐주세요
사랑하는 고객님!!
부탁드립니다...

눈으로만 봐달라고 한번더 애원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까지요 
휴게소는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지라 아마 화초를 무단으로 뽑아가신 분이 많으셨나 봅니다



이 문구는 제가 본 경고문 중에 가장 애교스러운 문구입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정말 애교스럽지 않으셔유?


요건 좀 특이한건데요
유람선 1층에 설치된 노래방에 쓰여진 경고문 문구입니다
제발 술주정하고 안노실분은 2층 유람선으로 올라가달라고 합니다.
술주정 참 짜증나죠?


요건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까 쓰레기 버리지 말아달라는 문구입니다
어른들은 아이의 모범이 되어야겠죠.


 이것은 모 관광지의 안내 표지판입니다

성숙한 관람예절을 입장료 대신 받는답니다

아주 진지한 투로 말하고 있습니다

위반시 퇴장을 요구한다니 살짝 무섭기도 하네요.



여기는 패스트푸드점 입니다

얼마나 낙서를 많이 했기에 낙서금지라는 말과 함께 cctv 설치까지 해 놓았습니다

거기다 경고문이 붉은 색 바탕에다가 무섭습니다

낙서 적발시 피해보상청구 한답니다.

제법 사람들이 많이 가는 패스트푸드점인데 조금 애교스런 경고문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애교섞인 경고문을 봐서라도 문화적인 행동 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