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사를 보고 난 후 근처의 화시지에 야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여행에 있어서 시장구경만큼 재밌는 게 있을까?
특히 해외여행에서의 시장구경은 필수코스다.
화시지에 야시장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야시장이고 오후16:00 - 24:00 까지 열리는 야시장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많이 띄었다.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은 한눈에 봐도 한국인이었다.
닭꼬치를 3개, 100NTD(4000원정도) 를 주고 샀다.
소스가 3가지 종류 있었다.
THAI SAUCE, SPICY SAUCE, SWEET SAUCE .
SWEET 2가지와 SPICY 하나를 주문했다.
SPICY는 매우면서 깔끔했고 SWEET는 달짝지근했다.
닭꼬치는 육질이 쫄깃한게 맛있었다.
파이구탕(排骨湯,, 갈비탕)
같은 거나 노육반 (滷)(魯肉飯) 종류의 (루로우판) 식당이 많았다.
이건 족발종류나 내장종류를 간장에 조린 음식이다.
모양도 징그럽고 맛이 이상할 것 같아 패스했다.
파이구탕(排骨湯,, 갈비탕) 파는 집이다.
이런 집이 많았다.
이가게에서는 해물과 생선이 보인다.
야시장을 다니다가 발견한 두번째 음식은 어묵같은 것을 국물과 함께 끓여 주었다.
이것은 어묵탕 위완탕이다.
위완탕(魚丸湯)은 생선을 갈아 만든 어묵 ‘위완’으로 만든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어묵탕과 비슷하다.
탱글탱글한 어묵과 두부튀김같은 것도 있었다. 간장국물같은 국물맛이 꽤 괜찮았다.
가격도 저렴했다.실패할까봐 작은 걸 주문했다. 25 NTD (1000원정도) .
맛이 괜찮아서 서로먹으려고 했다. 다 먹을즈음 큰걸 주문할걸 싶엇다.
이것은 어묵을 기름에 튀긴것이다.
일본에서 먹는 방법으로 「덴뿌라(天婦羅)」라 불린다. 대만에서는 「티엔뿌라(甜不辣)」라 부른다.
덴뿌라든 티엔뿌라든 관계없이 모두가 일본이 포루투갈어 tempura에서 가져온 외래어다.
포르투갈인은 16세기에 이런 종류의 기름에 튀기는 요리방법을 일본으로 전파했고, 일본은 다시
대만으로 전했다고 한다.
요건 빵 같은걸 화덕에 구워주는 것이다.
공갈빵 비슷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오징어와 쥐포, 한국관광객이 오징어구이를 사려고 기다린다.
잡화상도 보이고.
우리도 아까 한국 관광객처럼 오징어구이를 사기로 했다.
연탄불에 구워주는 오징어구이가 아주 냄새가 좋았다.
알고보니 한치였다.
100NTD(4000원)를 주고 하나를 샀다.
한치라 그런지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다.
오징어보다 연하고 고소했다.
노란바탕의 글씨는 소선초. 일종의 차 같은것인데 검은색 액체라고 한다.
약냄새 비슷하면서 달짝지근한 묽은 젤리 형태의 것이라고 한다.
땅콩같은 다양한 토핑을 올려먹는다고 한다.
( http://www.cyworld.com/onemorecd/8119416 참조 )
식당앞에도 스쿠터는 계속 눈에 띈다.
발마사지샾이 보였다.
피곤해서 한번 받아보면 피로가 풀릴것 같았다.
생강차 ,마른 용안(longan ) 차도 팔 고 있다.
포도 사과 바나나 딸기 그 외 색다른 과일도 보인다.
유리상자에 음식재료를 늘어놓아 볼 수 있게 해 놓은게 색다르다.
달걀말이에 100위안이라고 친절하게 한국어로 쓰여있다.
이것은 쫑즈(粽子)라는 음식인데 타이완 단옷날 먹는 전통음식이다.
찹쌀에 돼지고기,땅콩,찐계란을 섞어 익히고 대나무 잎으로 단단히 싼 후에 면으로 된 끈으로 동여매고 찌는 음식이다.
고기가 들어있는 것을 로우쫑이라 하고 고기를 못 먹는 사람을 위한 채식 쫑즈는 차이쫑 이다.
초나라의 굴원이 멱라강에 몸을 던진 후 백성들이 굴원의 시체를 건지고, 강물에 이것을 던져 넋을 위로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좀 지저분해 보여서 먹을 엄두가 안났다.
수제소시지를 주렁주렁 달아놓고 옆에서는 굽기도 했다.
소시지도 은근히 징그럽다.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옥수수찜과 구이류도 팔고 있었다.
도로가 트럭에서는 우라이 온천에서 먹은 서과와 사과 같은 것을 아주 싸게 팔고 있었다.
복권방 같은 곳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운동화 같은 구제품 팔러 나온 어르신들이 스쿠터 위에 앉아있다.
우라이에서 먹은 오렌지가 먹고 싶어서 노점상에서 오렌지를 샀다.
여기는 가격을 안 적어놔서 계산하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6개에 100ntd를 주고 가자 아저씨가 다시 불러 세우더니 40ntd을 내준다.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양심적인 아저씨였다.
숙소에 가서 먹어보니 우리나라 한라봉 같은 과일이었다.
맛은 귤맛 이었고 그런대로 괜찮았다.
지하상가에는 전통옷을 팔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한복도 같이 걸려있었다.
화시지에 야시장의 밤이 깊었다.
밤이 깊어질수록 사람들은 더 늘어났다.
노래방 입구
저녁을 해결해야하는데 뭘 먹을지 고민이다.
조금 인상이 좋은 아주머니의 호객행위에 여기서 먹기로 했다.
그 다음 추가로 시킨것은 아주머니가 권해주신 fish 물고기요리이다.
생선조림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간장소스는 비슷한것 같고 물고기는 민물고기맛이 났다.
아주머니가 탕, 탕 이라고 해서 시킨 탕이다.
우라이에서 먹은 것과 똑같은것인데 맛은 여기가 더 나았다.
시원하고 돼지갈비는 부드러웠다.
이것은 파이구원차이터우, (排骨炆菜頭)는 돼지갈비와 무를 함께 삶아 고아서 만든 요리이다.추운 날씨에 먹기에
아주 적합한 커자(客家)의 맛 좋은 가정요리 탕 음식이다.
약한불로 돼지갈비를 팔팔 끓여 골수의 풍미가 완전히 빠져 나올때까지 삶는다.여기에 무 덩어리를 함께 약한 불로 끓이면 고기 즙의 달콤한 맛을 가득 흡수한 무가 적절하게 물러진다.탕 국물이 깔끔해 커자의 민족 품격과도 같다.
얽힌 이야기 :과거 커자 사람들은 대부분 산지나 구릉지역에 몰려 살았다. 평상시 집안에서 기르는 닭과 돼지는 커자 음식에서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커자 사람들은 평소에 사치를 하지 않고 음식과 물건을 절약하지만 큰 경절에는 비록 조촐하긴 하지만 친지들을 청해 잔치를 베풀었다. 이 때문에 제사에서 사용하는 돼지, 닭, 오리 등 세 가지 동물은 모두가 적절하게 운용됐다. 커자 사람들은 거의 모든 집에서 흰 무를 심는다. 무와 함께 삶은 갈비는 커자 사람들이 손님을 청해 연회를 베풀 때 만드는 「쓰원쓰차오(四炆四炒, 커자의 전형적인 8가지 요리)」 중의 하나가 됐다.
흰 무는 중국인들에게 「하오차이터우(好菜頭,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를 기원하는 전통 장식용품)」를 상징하는 의미를 갖는다. 이 때문에 신년이 될 때마다 무는 새해에 좋은 운수가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축복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는 식품재료가 됐다.
대만미식문화웹 http://taiwanfoodculture.net/ 참조
공간때문에 그랬는지 길가운데를 놓고 가게가 붙어있다.
생각보다 꽤 성공적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흡족해하며 이제 호텔로 향햇다.
아이가 슬러쉬를 사달라고 해서 슬러쉬를 사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괘상한 모양의 약재상도 보이고 뱀관계된 집도 봣는데 뱀쇼는 볼 수 없었다.
비는 부슬부슬 계속 내렸다.
화시지에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