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만난 사람들

막걸리와 파전으로 인연 맺은 송인배 후보

커피믹스 2012. 4. 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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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3.31 토요일 아침 10시 30분 경남도민일보와 갱상도 블로그.100인 닷컴이 함께하는 양산시 송인배 후보 

블로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지켜본 송인배 후보는 인상이 참 좋았고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2004년 출마,2008년 출마, 보궐선거,3번의 낙선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그 동안의 시간동안 양산에 대해 양산의 문제점에

대해 발전방향등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양산은 양산군(부락)시절에서 신도시가 형성되어 외부인구의 유입으로 도시가 갑자기 발전햇습니다.

인구증가에 비해 아직 도시는 교육,문화,여러면으로 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측면을 해결하기위해 

공공산후조리원설립, 기초생활보장제도 사각지대해소,기초노령연금 2 배 인상,명품산업단지조성, 

부산대공대 양산캠퍼스 이전,장기임대주택공급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또한 양산은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어

 그런 관광요소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양산은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는데 서편은 신도시 활성화가 중요하고 동편은 하수정밀처리장 포화상태로

지역의 개발이 묶이고 고리원전과 산 하나사이로 가깝게 있어 계측시스템센터나 관리가 아주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송후보의 양산에 대한 의지는 충분히 느꼈고 송인배 후보 개인에 대해 들여다 볼까요? 

고향은 서울입니다.송후보의 부모님고향은이북사람인데 6.25때 서울로 건너왔다고 합니다.그러다가 부산으로

 이사를 왔고  대학시절은 부산에서 지냈습니다.

송후보 부모님이 양산으로 온지는 20년쯤전이라네요,(1992년쯤).현재 양산 웅상 서창에 사신답니다.

 

IB communication 대표이고 그 외 선배회사에서 직원으로 일을 한다고 합니다.

IB communication 은 서버구축 모델로서 문자메시지 보내기나 팩스보내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자녀는 중3 딸 하나구요.


부인과의 연애이야기가 은근 재밌습니다.

요즘 사랑비에 나오는 70년대 대학 풍경 중 축제풍경이 나오는데요.

90년대 학교를 다닌 저도 그 축제의 분위기를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송인배 후보도 그런 축제 중에 부인에게 고백을 하게 되었답니다.


부인은 같이 학생운동을 하는 국문과1년선배였습니다.(송후보는 독어독문학과) 5월에 축제(부산대 대동제)가 열려서

 민가협(민주화가족협의회)라고 그때 속해 있던 단체 (동아리쯤)에서는 주막을 열었습니다.

학교 축제에서 주막이 가장 장사가 잘 되었죠. 우리 학과도 파전과 막걸리를 팔았었습니다.ㅎㅎ.

축제 날 밤 먹은 막걸리의 골때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요즘은 워낙 막걸리가 잘 나와서 머리 아픈건 없더군요.


주막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게 막걸리와 파전입니다.부인은 파전을 열심히 굽고 있었고 송후보는 수배상태였다고 합니다.

수배중에는 주로 학교에서 숨어 지냈는데 동아리방에 동료가 소주1병과 골벵이 깡통하나를 넣어주고 밖에서 문을 

잠궜습니다. 그러면 소주1병,골벵이에 의지해 열량을 채우고 수배시절을 버텼던 거죠.


축제가 어느정도 파한 시간 밤12시쯤 남은 파전과 막걸리를 함께 마시던 후보는 용기를 내어 부인에게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자주 지켜보면서 들었던 호감을 그 자리를 통해 표출하게 된거죠.

수배 중인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걱정도 한 몫했습니다. 결혼은 안 하더라도 여자친구라도 하나 있으면 어머니의 걱정이

 덜어졌겠다는 말씀이었답니다.



그래서 송후보는 몇월몇일, 밤 10시에 전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던져놓고 그 시간에 전화를 했는데 부인도 호감이 있었는지

 벨이 1번도 울리기 전에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알콩달콩 연애시기를 거쳐 94년(만4년만)에 학생운동 수배해제가 되고 95년 가을에 결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학교내에서 결혼하는 커플이 몇 몇  있었죠.

학교야외잔디밭에서 결혼을 했는데 피로연을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도 너도 나도 축하(?)를 해주어 밥값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군요.


이렇게 송후보 개인도 들여다보고 그의 의지도 들어보았는데요.

블로거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송인배 후보는 양산에 대한 열정과 양산에 대해 잘알고 사회복지, 인간에 대한 사랑,

진솔함이 느껴지는  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