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 4

매콤 쫄깃한 밥도둑 남포쭈꾸미

필자는 낙지나 쭈꾸미요리를 매우 좋아한다. 최소 2주에 한번은 매콤하고 쫄깃한 쭈꾸미요리에 밥을 슥삭슥삭 비벼 먹고싶다. 이상하게도 낙지나 쭈꾸미요리를 먹고나면 눈이 밝아지고 피로가 싹 풀림을 느낀다. 그래서 한번씩 낙지나 쭈꾸미를 먹고싶은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쭈꾸미생각이 나서 남포쭈꾸미를 찾았다. 부산 남포동 족발골목에 위치한 쭈꾸미집이다. 쭈꾸미 2인분을 시켰는데 빨간 양념이 잘 밴 먹음직스런 쭈꾸미가 둥근 솥뚜껑 불판에 맛있게 놓여졌다. 쭈꾸미를 시키고 가만히 보니 맛있게 먹는 법을 프린터 해놓았다. 아마 방법을 몰라서 또 먹고 싶은 맘에 자주 뒤집다보니 맛잇게 되지 않아 글로 인지를 해놓았다. 포인트는 10분을 기다리라는것이다. 어서 이놈이 익기를 바라는데 10분이라는 시간은 꽤 길었다.ㅋㅋ. ..

전북 완주 송광사 탐방

순천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불보,법보,승보) 중 하나인 승보사찰로서 유명하다. 신라말 체징이 길상사라는 소규모 절을 지은것에서 비롯되어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대찰로 중건된후 고려부터 조선초까지 16명의 국사가 배출되었다. 전북 완주에도 송광사가 있다.넓은 평지에 자리잡아 접귾하기가 좋았다. 절 입구에 거대한 고인돌이 있었는데 관리가 안되고 설명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전북 완주 송광사는 신라 진평왕 5년(583)에 도의선사가 절터를 찾다가 영천수를 발견하고 터를 잡았다.경문왕 7년(867)에 구산선문 중 도의국사의 가지산파 제3조인 보조국사 체징(804-880)에 의해 중창되었다.그 후 폐사가 되어 주춧돌만 가시덤불 속에 남아 있던 것을 고려 보조국사가 이곳을 지나다 대성지임을 아시고 표시를 해두었..

전유성만큼 특이한 청도 맛집 니가쏘다쩨

경북 청도에 코미디언 전유성씨가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철가방 코미디 극장도 유명하고 피자와 짬뽕을 하는 특이한 음식점도 유명하다.피자는 주로 스파게티나 스테이크 같은 음식이 주류인데 여기 청도 니가쏘다쩨에서는 피자와 짬뽕을 한다.피자를 먹으면 느끼한데 그것을 짬뽕이 잡아주는 역할을 하니 음식궁합이 맞는것 같다.앞으로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력이면 뭐든지 될것이다. 전유성만큼 메뉴도 독특해 유명맛집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이름도 특이하다.니가쏘다쩨는 경상도 사투리를 발음그대로 적은 것이다.물 같은 것을 니가 쏟았지 ? 이런 뜻이다.건물입구부터 예술적으로 보인다. 이건물은 원래 작은 교회였는데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바깥에는 대기하고 앉을 수 있는 나무의자가 있다. 건물내부로 들어서니 천..

20년전 연애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청도 프로방스

사람들은 예쁜거, 예쁜색에 매료된다. 특히 여자들은 그런곳이 있다면 찾아가려고 한다.예쁜색 화사한 파스텔색,아름다운 루미나리에 조명은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성냥팔이 소녀가 성냥불 하나로 아주 행복해 햇듯이. 경북에 그러한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길래 청도로 떠났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청도 프로방스이다.청도 프로방스는 프랑스 프로방스 마을을 재현해놓은 곳이다.1996년 청도테마랜드로 오픈했다가 2012년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다시 문을 열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프로포즈 로드이다.낮에는 흰 전구만 보이지만 밤에는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레스토랑은 프로방스풍 건물로 여기도 밤에 되면 빛으로 예쁘게 물든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소품가게도 예쁘다. 캔디를 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