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 5

[북경여행]베이징 번화가 전문대가

북경여행 3일차, 그 전날 발맛사지 효과로 꿀잠을 잤다. 3일차 일정시작은 간단하게 전문대가를 돌아보고 인증샷을 찍고 이동한다. 베이징의 유명한 번화가인 전문대가(첸먼다제)는 베이징 시내 중심선에 위치해 있으며 북으로 정양먼(정양문) 흉벽으로부터 시작해서 남쪽으로 톈탄루(천단로)까지 이어지며 톈차오난다제(천교남대)와 인접해 있다. 회색빛의 건물 사이로 홍등이 하늘에 죽 걸려 있는 곳이었는데 거리는 깨끗했고 넓었다. 북경여행중 아주 맘에 드는 장소였다. 전문대가는 명나라 가정 29년에(1550)에 지은 외성 앞은 황제가 텐탄(천단) 또는 산촨탄(산천단)으로 출궁할 때 이용했던 길로 외성을 지은 후에는 외성의 남북 방향 주요 도로였으며 시민들은 이를 전문대가로 불렀다. 명나라 ..

[군산여행] 길고 길었던 바닷길 새만금방조제

군산여행 2일차, 아침을 간단하게 빵과 음료수로 때우고 새만금방조제를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내려올 계획이다.새만금은 뉴스에서 많이 접하긴 했는데 실제로 와 보기는 처음이다. 넓고 휑한 길을 달리고 달렸다.큰 호텔이 여러개 보이는 게 새로 개발되는 관광지구인 듯 했다.좀 더 나아가니 "새만금 방문을 환영합니다." 라는 팻말을 만났다. 팻말을 지나니 넓은 길이 드러나는 데 바다 윗길이다.너도 나도 차를 세워 사진을 찍는다. 방파제가 얼마나 길고 큰지 대륙의 기운이 느껴졌다.여기서는 수평선을 맘껏 볼 수 있다.파노라마 사진으로도 담기 어려운 곳, 새만금방조제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과연 끝은 어디일까?그도 그럴것이 새만금방조제는 군산,김제,부안에 이르는 33km의 방조제이다.세계에서 가장..

[군산여행]쓰께다시도 회도 고급인 군산회집 본점

전북 군산이라는 도시를 여행하면서 도심을 걸으면서 근대역사를 좇아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또한 마음에 들었던 건 가격이었다.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작은 기념품을 사는 재미가 쏠쏠했다.게다가 맛집 검색하지 않고 점심 짜장도 성공적이어서 여행은 계속 즐거웠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이 맞았다. 해망굴을 보고 나니 해가 지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지도를 보니 근처에 수산물센터가 있다고 나왔다.수산물센터를 검색하니 바닷가에 몇군데 횟집이 있다.작은 횟집부터 대형 횟집까지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주차장에 차가 많은 높은 건물의 군산회집 본점을 선택했다.1층에 들어서니 대형 수족관이 있어 회를 사서 먹는 곳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4층인가 5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올라가니 룸으로 된 방과 오픈 된 방이 있는..

[군산여행]총알 흔적 가득한 군산 해망굴

전라북도 군산에는 일제시대 역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그 중 하나인 해망굴은 1926년 건립한 것으로 식민지 수탈의 기지가 된 군산이 최고 무역 호황을 누리던 시기에 해망동과 중앙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립된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벽에 파인 부분이 총알 흔적이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군산신사와 신사광장,공회당,도립군산의료원,은행사택,안국사(현 홍천사) 등이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한국전쟁 중에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북한군 지휘본부가 터널안에 자리하게 되어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았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해망굴 안에는 벤치가 몇 개 마련되어 있으며 사람들의 보행로입니다. 입구는 같지만 다른 모습의 반대편 방향입니다. 담쟁이 나무가 해망굴 글자만 피해..

[군산여행]영화 타짜 촬영지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군산여행은 시간여행이자 근대역사 문화여행입니다.골목을 계속 걷다보면 1925년 무렵 건립한 일본식 히로쓰 가옥이 나옵니다.관람시간이 하절기는 6시까지 동절기는 5시까지입니다.일본식 가옥을 보러 온 관광객이 많습니다.영화에서 자주 접했지만 실물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부협의회 회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입니다.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두 채 있고 두 건물 사이에 꾸며놓은 일본식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이 있습니다.1층에는 온돌방,부엌,식당,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이 있어 일제강점기의 일본인 지주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으며 이들의 농촌 수탈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