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부산구석구석 여행 114

문화골목을 아시나요?

여기는 부산 경성대 문화골목입니다. 정보력 좋은 친구 덕분에 알게 된 골목입니다. 그런데 문화골목이 뭔지 조금 생소하시죠. 저도 뭔지 무척 궁금했었지요. 일단은 문화골목은 경성대앞의 상가 속에 있는 작은 골목입니다. 그 작은 골목에 뭐가 있느냐? 문화골목 간판에 모든 설명이 다 있어요. 용천지랄이라는 공연장이 있고 석류원이라는 갤러리가 있고 다반이라는 커피/와인바가 있습니다. 러스트 꼬숑이라는 재즈바가 있고 의하면 노가다라는 맥주/라이브 가 고방이라는 주점이 풍금이라는 노래방이 델리시오소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골목에서는 문화생활의 모든걸 다 이룰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연극이나 갤러리를 구경하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을 한잔하고 노래까지 할수 있는 골목이다 이거죠. 도로에서 양쪽으로 문..

이기대에는 공룡의 흔적이 있었다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힘을내서 12번(어울마당)을 뒤로 하고 11번 (공룡발자국)을 향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른쪽으로 바다는 계속 이어지고 시원한 절경들이 뻗어 있었습니다. 광안대교는 계속 시야에 보이는 건 말할거 없고요. 얼마쯤 걸었을까요 . 공룡발자국(11번)이라는 팻말이 있는곳에 다다랐습니다. 이곳은 2000년 3월 '자연사환경학회'의 조사로 약 65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말)에 살았던 대형초식공룡인 울트라사우르스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곳입니다. 움푹 패인곳이 마치 공룡발자국 같아보이지만 그건 저의 생각일뿐입니다. 공룡화석이 발견된 곳이라지요. 내려가보니 낚시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낚시꾼들은 무얼 낚고 있었을까요? 꿈을 낚을수도 재미를 낚을수도 .... 물고기만 낚을수도 ..

송도해수욕장 독특한 풍경 6가지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가보셨나요? 송도해수욕장은 다른해수욕장과 차별화된 독특한 풍경이 있더군요. 첫번째, 가수 '현인'의 동상이 있는 '현인광장' 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난 국민가수 '현인'씨를 기리기 위해서인데요. 2007년에 만들어졌답니다 관련글 : 송도해수욕장에 가면 가수 현인이 있다 두번째, 바다가운데 4가지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것은 2007년에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해상조각작품인 고래조형등대랍니다 등대같지 않은 등대라고 할까요? 야경은 정말 멋지겠군요. 세번째, 항구가 가까이 있어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남항이라는 항구가 가까이 있어 저 멀리 큰 배가 보입니다. 네번째, 거북섬이라는 작은 섬과 연결되는 다리가 있습니다. 거북섬이라고 거북이 등짝 모양 같은 거북섬에 연결되는 다리가 설치되어 ..

벽을 허물어 사람들과 공유하는 부경대

여기는 부산 부경대 앞입니다. 방학인데도 학생들이 눈에 띄입니다. 학교에 공부를 하러왔을까요? 동아리 활동을 하러 왔을까요? 아무튼 학생들의 생기가 느껴집니다. 부경대 앞 인도 뭔가 다른 인도와 다른게 느껴지시나요? 예전 부경대의 시멘트 벽을 허물었습니다. 예전 부경대의 벽은 낡은 시멘트 벽이었는데 꼭 공장건물의 벽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경대를 지나갈때마다 ' 저거 무슨 건물이야?'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다가 정문에 다다라서야 ' 아하! 부경대였구나' 하고 쓴웃음을 지었지요. 부경대는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고 대학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하여 과감하게 벽을 허물었습니다. 벽을 허물고 낮은 난간을 설치하였습니다. 산책로를 만들고 인도를 넓혔습니다. 거기다 새로 자전거 도로까지 만들었습니다. 벽을 허물고 인도..

영화 해운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이 다함깨 이기대에 갔습니다. 부산사람인 저도 영화 '해운대'보고 처음 알았는데요. 해운대에서 참 멋지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가려고 벼르다 벼르다가 저번주말에 가게되었습니다. 이기대에 가보니 이기대가 엄청 큰 곳이라 하루종일 걸리겠더군요. 오후에 도착해서 일부만 관광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또 관광하기로 하고요. 저희가 주말에 돌아본곳은 1번 에서 12번(어울마당)을 거쳐 11번 10번 9번 8번 그리고 2번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그럼 이기대를 하나하나 파헤쳐보겠습니다. 이기대 중에서도 오른쪽 부분입니다. 1번에서 12번(어울마당)으로 출발합니다. 내리막길이 계속됩니다. 내리막길의 끝에 바다가 서서히 드러나네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이런 계단이 나오고요 진행방향으로 시선을 ..

해녀가 사는 거북이모양의 섬 보셨나요

입니다 여기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기대입니다. 이기대는 영화 해운대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요. 멋진 바다와 광안대교를 감상하면서 해안도로를 걷고 있는데 해녀막사라는 팻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녀막사가 뭔지 부산 남구청에 적어놓은 팻말에 의하면요. 이곳은 해녀들이 어구보관,잠수복 탈의 및 조업후 휴식장소로 40여년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2005년에 ' 이기대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을 계기로 강한 파도에 견딜수 있도록 정비,복원하였답니다. 해녀막사의 전체적인 모양은 거북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머리부분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갯바위이며 이를 중심으로 해녀들이 오랜세월 파도와 싸워 얻은 경험과 감각으로 만든것입니다. 현재 10여명의 해녀들이 해삼,전복,성게,미역 등 각종해산물을 채취하여 살아가..

송도해수욕장에 가면 가수 현인이 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갔더니 입구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굳세어라 금순아' 였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질 때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 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설움 바꿔서 살아를 본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원한 있으리 금순아 굳세어다오 북진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 잡고 웃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입구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지요 가수 현인의 동상이었습니다. 현인의 동상과 노래가 왜 있는걸까요? 부산시 서구에서는 해방직..

시부모님 사진속 42년전 그곳을 가보다

저번주 아버님 생신이라서 시댁을 방문하였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따뜻한 방에서 쉬고 있다가 사진첩에서 재밌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아버님,어머님 결혼사진인데 바닷가의 다리위에서 찍은 풍경이었습니다. 어디인지 여쭤봤더니 부산 '송도해수욕장'이라는 겁니다. 시부모님께서는 1968년에 결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1968년도의 부산 '송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며칠전 남편과 사진도 찍고 바람도 쐴겸 송도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시원한 바다도 보고 사진도 찍고요. 송도가 나름 이쁜 해수욕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부산살면서 송도간 기억이 한번도 없네요. 처음간 송도해수욕장이 생각보다 예뻤습니다. 바다구경을 적당히 마치고 시부모님 사진 찍으신곳도 있나 찾아보았지요. 송도해수욕장에 있는 설명에 의하면 옛사진속..

빌딩 옥상에 전원주택이?

부산 중구를 지나가다가 신호대기중이었습니다. 앞의 빌딩을 무심코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빌딩위에 뭔가 특이한게 눈에 띄더군요. 빌딩 옥상이라면 에어콘 실외기나 있어야 할텐데 뭘까요? 조금 당겨 찍어 보았습니다. 사람이 살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최대한 당겨 찍어 보았습니다. 전원주택이었습니다. 옥상공간에 이쁘게 전원주택을 지어놓았더군요. 옥상위에 집 참 멋집니다. 최고의 조경에 낭만적이고 아름답기도 하니 말이에요. 그 주인장 참 특이하네요

낭만적인 드림성당에서의 해맞이 어떠세요?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부산 기장군 죽성마을에 갔습니다. 바다 그 자체로도 감동 받고 있어 콧물이 줄줄 흐르고 손이 빨갛게 부르터도 즐거웠지요. 바다를 시원하게 바라보는데 저멀리 해변가 언덕에 아름다운 집이 있더군요. 등대도 같이 있는 이쁜집. 안 가볼수가 없지요 아니 부산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감탄에 또 감탄했습니다. '벼랑위의 포뇨'의 집 같기도 했습니다. . 가까이 가보니 드림성당(SBS 드라마 '드림'촬영지) 셋트장이었어요. sbs 드라마 드림은 2009.07.27~2009.09.29 종영 한 드라마로 소년원 출신 격투기 선수와 스포츠에이전트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주진모,김범,손담비가 출연해서 화제가 된 드라마지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한쪽 마당에 ..

우리동네 아파트에 멋진 루미나리에가

제작년부터인가 아파트 조경의 하나로 조명을 이용한 트리장식이 유행입니다 12월에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죠 시내를 나가지 않고도 멋진 연말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요 혼자 보기 아까워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립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으려 산타와 루돌프도 아파트입구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어요. 여름에 많이 볼수 있는 나무에 조명을 장식했는데 눈이 내린 듯한 느낌이 참 이쁩니다. 클로즈업 해보니 환상적이지요? 이건 동글동글한 나무결을 그대로 살려 부드러운 느낌을 주네요. 아파트입구에 조명도 눈에 확 띕니다. 요건 솜사탕같기도 하고... 요건 진짜 트리같네요. 붉고 푸른 조명이 칼라풀합니다. 조명이 동글동글한게 영롱한 빛을 발하는군요. 너무 화사한 색상의 조명이 동화나라에 온듯한 착각을 ... 빛이 번짐과 번지지 않음이..

도심속 입장료없는 전망대 보셨나요?

여기는 부산 남포동입니다. 이 건물에는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로 올라갔더니 저멀리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바다는 언제봐도 가슴을 확 트이게 합니다. 언제라도 바다에 갈수 있다는 것은 부산의 큰 장점이죠. 전망대에서 바다를 보니 큰배들이 정착해있는 부두의 모습이 보입니다. 부산이 항구도시임을 느낄수 있지요. 부산타워에서 보는 바다의 모습과 별 다를바가 없네요. 부산타워는 입장료를 줘야하지만 여기는 입장료가 필요없어요. 이동하여 다른곳으로 갔더니 영도대교가 환히 보입니다. 영도시내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네요. 유리창에는 영도대교의 간략한 설명도 있네요 영도를 부산으로 이어주는 소중한 대교랍니다. 반대편 쪽에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반대쪽에서는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가 보입니다. 부산타워나 용두산공원,남..

소주자판기를 아시나요?

이건 음료수 자판기에요. 음료수를 빼먹으려는데 허거걱~~~ 웬 소주가??? 아니 소주자판기란 말이야??? 자세히 들여다보니 뭔가가 적혀있어요. " 백날 눌러봐라 나오는가 " 크크크 그럼 그렇지 소주는 폼으로 있었네요. 다른 음료수에도 설명이 있어요. 부티나는 캔커피~~~ 텍사스 변두리커피 산타페 ~~~ 먹고죽자 17차 ~~~ 마시면 환장하는 환타~~~ 줘도 안먹는 벼락식혜~~~ 여름엔 나시티 음료는 네스티~~~ 국내최저가 웨치셔~~~ 힘이여 솟아라 용가리 스웨터~~~ 아이디어가 참 귀엽고 깜찍합니다.

간판에 욕 써놓은 고기집

여기는 부산의 어느 식당입니다. 간판을 보니 '육갑하네" 라고 적혀있습니다, 허걱~~~~ 욕을 간판에 적다니 육갑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육갑 [六甲] [명사] 1 같은 말: 육십갑자. 2 남이 하는 언동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육갑하다 [동사] (비속하게) 어떠한 말이나 행동을 하다. 한마디로 욕입니다. 간판에 욕을 적었을리는 없고 다시보니 고기육 (肉)을 써놓았군요. 아하! 고기값하는 맛있는 집이라는 말이군요. 참 특이하네요. ㅋㅋ.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햇밤을 받았습니다.

피프빌리지인 해운대를 구경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독립필름마켓으로 몰렸지요. 사람들이 몰리는건 득템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 . 아줌마 정신을 발휘해 많은 사람들을 해치고 줄을 섰습니다. 남편은 부끄러워하며 만류했지만 이기회를 놓칠세라 어서 줄을 섰습니다. 한 10여명 정도가 작은 상자를 받아 갔습니다. 제차례가 되어 물건을 받으려는데 주최측에서 " 이제 끝났어요" 라는 겁니다. 결혼전이라면 "네" 하고 물러났겠지만 그순간 제눈에 주최측 뒤쪽에 한상자가 남아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아줌마라면 아쉽게 물러날수 없죠. 내가 손짓을 하며 " 저기 뒤에 하나 남았네요." 그러자 물건나눠 주시던 분이 그제서야 마지막 한개를 찾았는지 " 아. 네, 여기 있습니다 " 하며 마지막 한개를 건네주었습니다. 나는 "..

피프빌리지에서 메롱하고 있는 안성기

10월 11일 피프빌리지가 있는 해운대로 갔습니다. 행사장 들어가기전 마릴린몬로가 해운대백사장에서 환한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었지요. 행사장에 들어서자 제일 눈에 띠는게 신형차입니다. 빨간 스포츠카 옆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작은 모터쇼같군요. 모터쇼 안해도 확실하게 홍보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사장에 빠질수 없는 것이 바로 풍선아저씨입니다. 아이들에겐 풍선이 제일 좋은 득템일 것 같군요. 2012년에 열릴 여수엑스포 홍보도 한창입니다. 굿네이버스에서는 아이들에게 핸드페인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장진영도 볼수있었습니다.... 해변에는 관람에 지친 사람이 쉴수 있는 벤치가 바다를 향해 주욱 늘어서 있고요. 모노레일 체험장도 있었습니다. 체험도우미도 바다에 푹 빠진것 같죠? 굿다운로더가 되기위한 ..

해운대 시장에 또 가고 싶은 이유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해운대에 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을거리를 찾아 인근 해운대 시장에 갔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Tony's 홍차 & 커피 Essay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구포시장) 입구에는 해운대 시장을 알리는 간판이 있더군요. 다른 시장도 마찬가지로 시장간판이 있었지만 주변환경이 틀리더군요. 해운대시장은 관광지라 입구도로에 차도 노점상도 없었지만 다른재래시장에는 차도 있고 노점상들이 많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Tony's 홍차 & 커피 Essay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구포시장) 해운대 시장을 바라보는 첫인상은 매우 깨끗하고 단정해서 여기가 시장이 맞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안을 들어가보니 가운데도로를 따라 양쪽에 가게들이 있는건 똑같았습니다. 다른시장에는 길가운데 노점상들이 줄을 지..

화려한 낙조분수의 낮은 광장같다

여기는 부산 다대포에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몰운대에요. 파도가 잔잔하게 치는 흐린 날이었죠. 다대포에 낙조분수가 유명하다길래 가봤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태극무늬 그림 같은것이 중앙에 있는 광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요상한 것들이 보였지요. 네모모양 스텐이 바닥에 박혀있는겁니다. (바깥쪽 모습) 자세히 보니 동그란것이 조명같고 네모난것이 물나오는곳 같았어요. 네모를 자세히 보면 작은 네모가 안에 있는데 틈이 약간 보였어요. 작은 네모가 열렸다 닫혔다 하는 구조인가 봐요. 이렇게 동그란 모양에도 네모가 안에 있어 열렸다 닫혔다 해서 분수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바깥원에도 조명이 설치되어있었어요. 이것은 제일 중심에 있는 것인데 네모가 열려 55미터까지 물이 올라간다고 ..

에스컬레이터형 계단을 보신 적 있나요?

여기는 부산 중구 민주공원 충혼탑입니다. 충혼탑이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도로를 쭉 올라가 다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또 계단을 ???? 절망하실 필요없습니다. 이계단은 에스컬레이터형 계단입니다. 에스컬레이터 타듯이 완만한 경사로로 천천히 올라가시면 됩니다. 계단을 다 올라오니 멋진 부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건너편 민주공원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한숨돌리시고 충혼탑 쭈욱 봐주시고 (카메라렌즈가 작아서 윗부분이 잘렸네요 ㅠㅠ) 다시 에스컬레이터형 계단을 타고 내려오시면 깔끔하게 충혼탑을 관광하실수 있습니다. 시간나시면 민주공원 한번 가보실래요?

범어사에 남긴 외국인들의 기와불사

범어사에 갔습니다. 대웅전 올라가는 길목 한쪽에 기와들이 쌓여 있습니다. 기와위에 흰색글자가 있는것이 기와불사라고 가족이나 나의 건강과 행복등을 비는 마음을 기와에 담아 남기는 것입니다. 절에 등을 다는 것과 비슷한겁니다. 주로 사업번창, 소원성취,복,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중에 독특한 글자가 눈에 띕니다. 외국인들이 남긴건가 보군요. 영어로 기록했는데 대충 " 평화와 번영이 가득하길 ...." 메릴렌드에서 온 탐과 메리가 2009년 8월. 이런 뜻이겠죠. 이건 일본관광객이 쓴것같은데 건강과 행운을 비는 내용아닐까요. 이건 프랑스관광객이 쓴것이고 아랍어도 있네요. 타이에서도 관광오셨군요 " 모두에게 행복과 친절이 가득한 더 좋은 세상이 되길... 머지않은 미래에..." 케빈이 "건강하고 행운이 가득하길 ..

영화 스크림의 가면은 신석기 시대가면을 본떴다.

영화 스크림은 공포영화인데 뜻을 살펴보면 ' 비명을 지르다 '이죠. 너무무서워서 비명을 지를만한 공포영화라는 거겠죠. 스크림하면 떠오르는 것이 공포스런 가면입니다.   scream [skríːm] 소리치다, 새된 소리[외침]를 지르다, 비명을 지르다, 쇳소리로 노래[연주]하다; (아이가) 앙앙 울다 ... 영화 스크림의 포스트 이 가면과 다음 가면을 비교해 보시죠 똑같지 않습니까? 이 가면은 신석기 시대에 쓰여진 조개가면이라고 합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다산. 풍요의 열망을 종교적인 신앙이나 의식 행위를 통해 나타났다.곰모양 토우와 토기 에 그려진 사슴그림은 동물 숭배신앙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유물이며,조개가면은 마을의 제사나 축제 때 사용한 의례도구였다. ..

대학교 안에 이렇게 멋진 바다가

바다위로 길이 열렸습니다. 길옆에 등대도 보이네요. 그길 너머로 큰 건물들도 보입니다. 길따라서 학생들이 지나갑니다. 저앞에 배도 보이네요. 여기가 어딜까요? 여기는 한국해양대학교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지금은 방파제로 연결된 아치섬에 있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를 만들면서 이 방파제길도 만들었습니다. 학교를 구경하다보니 학교 뒷편에 뭔가가 보입니다. 바다가 보였습니다. 바다를 발견한 나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처럼 탄성을 질렀습니다. 순간 해양대학교 학생들이 참 부러웠습니다.이지역 주민들은 아는곳인지 하나둘씩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자갈마당에 내려가보니 해안을 바라다보는 길고 긴 벤치가 늘어서 있었습니다. 여기서 공연을 해도 참 멋지겠고 데이트를 해도 멋지겠군요.해양대는 c.c가 유난히 많을 것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