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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걸린 엄마 몰래 설겆이 해놓은 9살짜리 딸

며칠전부터 몸이 으슬으슬 춥고 피로감이 몰려왔다. 요즘 블로그 좀 한다고 컴퓨터 많이 하지요 , 요가도 새로 시작했지요 , 그게 조금씩 힘들었나보다. 아니나 다를까 일요일 가족들과 외출하고 돌아온 후 엄청난 피로감과 짜증이 나를 괴롭혔다. 그리고 이틀 뒤 쌀쌀하던 날에 모임에 갔다 온 나는 도저히 추위와 피로를 견딜수 없어 병원엘 찾았다. 혹시 신종플루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열은 나지 않았지만 걱정이 들어서 동네병원엘 방문했다. " 으슬으슬 춥고요. 몸이 약간 쑤시구요 두통이 심하고 목이 칼칼하고 .... " " 열은 없군요 " " 네..." " 네, 그럼 주사 맞으시고 약 잘드시고 물 많이 드세요 " " 저 근데 ,열없는 신종플루도 있다던데요 ...... 어떤지.... " 의사선생님은 별걸 다..

나의 이야기 2009.11.09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만 있는 독특한 헌화방식

여기는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입니다. 마침 할머니께서 절을 하고 계시더군요. 두손모아 열심히... 할머니께서 가시고 난 자리를 조금 자세히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대통령의 묘소하고는 달랐습니다. 독특한 헌화방식이 적용되더군요 개인소장품인듯한 액자로 헌화한 사람이 있었고 아이가 열심히 모은 저금통을 헌화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과 한 상자 . 배 한상자로 헌화한 사람은 저세계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드리고 싶었겠죠. 일반적인 화환으로 헌화한 방법도 있었죠. 그 외 작은 화분으로 헌화한것은 귀여워 보였어요. 정성드레 쓴 편지로 헌화한 것은 저세계의 그분과 대화하고 싶어서였을까요. 헌화구경 끝내고 보너스로 노무현 기념관의 노란 , 샛노란 학을 샛노란 비행기도 같이 감상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노무현 대통..

카테고리 없음 2009.10.31

소주자판기를 아시나요?

이건 음료수 자판기에요. 음료수를 빼먹으려는데 허거걱~~~ 웬 소주가??? 아니 소주자판기란 말이야??? 자세히 들여다보니 뭔가가 적혀있어요. " 백날 눌러봐라 나오는가 " 크크크 그럼 그렇지 소주는 폼으로 있었네요. 다른 음료수에도 설명이 있어요. 부티나는 캔커피~~~ 텍사스 변두리커피 산타페 ~~~ 먹고죽자 17차 ~~~ 마시면 환장하는 환타~~~ 줘도 안먹는 벼락식혜~~~ 여름엔 나시티 음료는 네스티~~~ 국내최저가 웨치셔~~~ 힘이여 솟아라 용가리 스웨터~~~ 아이디어가 참 귀엽고 깜찍합니다.

간판에 욕 써놓은 고기집

여기는 부산의 어느 식당입니다. 간판을 보니 '육갑하네" 라고 적혀있습니다, 허걱~~~~ 욕을 간판에 적다니 육갑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육갑 [六甲] [명사] 1 같은 말: 육십갑자. 2 남이 하는 언동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육갑하다 [동사] (비속하게) 어떠한 말이나 행동을 하다. 한마디로 욕입니다. 간판에 욕을 적었을리는 없고 다시보니 고기육 (肉)을 써놓았군요. 아하! 고기값하는 맛있는 집이라는 말이군요. 참 특이하네요. ㅋㅋ.

봉하마을 가면 생태습지 꼭 가보세요.

경남에서 유명한 습지로는 우포늪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산 근교에는 어떤 습지가 있을까요? 부산에는 을숙도가 있겠고 며칠전 제가 갔다온 김해 봉하마을에도 습지가 있습니다. 작은습지 가운데 연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연못에 비친 그림자가 어우러져 연꽃을 더욱 은은하게 해줍니다. 습지에서만 볼수있는 풍경이죠. 입구에서 바라보니 작은 생태연못이 보입니다. 생태연못 옆길따라 길이 나 있네요 한번 걸어볼까요? 연잎들이 수북히 연못을 뒤덥고 있네요 습지안쪽에서 밖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갈대는 아닌것 같고 습지에 자라는 물풀들도 많이 자라있습니다. 나무막대기 끝에 나무로만든 새가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모습입니다. 난간도 나무로 만들었네요. 이게 연잎인가요? 가을의 논과 똑같은 노란 색으로 물들..

쉐딩기법으로 만든 파스텔톤 수납함

포크아트 중급과정 3번째 작품이에요. 화장품이나 작은책등을수납할수 있죠. 쉐딩기법을 주로 이용했어요. 조금 실력이 늘긴 했지만 시간과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이에요. 앞쪽 - 글자에 쉐딩 넣기는 정말 힘들었어요. 오른쪽은 옆모습 뒷면 꽃모습을 자세히 앞면 크로즈업 물건을 담았더니 이런 모습이에요. 실용적이겠죠?

포크아트 2009.10.16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햇밤을 받았습니다.

피프빌리지인 해운대를 구경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독립필름마켓으로 몰렸지요. 사람들이 몰리는건 득템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 . 아줌마 정신을 발휘해 많은 사람들을 해치고 줄을 섰습니다. 남편은 부끄러워하며 만류했지만 이기회를 놓칠세라 어서 줄을 섰습니다. 한 10여명 정도가 작은 상자를 받아 갔습니다. 제차례가 되어 물건을 받으려는데 주최측에서 " 이제 끝났어요" 라는 겁니다. 결혼전이라면 "네" 하고 물러났겠지만 그순간 제눈에 주최측 뒤쪽에 한상자가 남아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아줌마라면 아쉽게 물러날수 없죠. 내가 손짓을 하며 " 저기 뒤에 하나 남았네요." 그러자 물건나눠 주시던 분이 그제서야 마지막 한개를 찾았는지 " 아. 네, 여기 있습니다 " 하며 마지막 한개를 건네주었습니다. 나는 "..

피프빌리지에서 메롱하고 있는 안성기

10월 11일 피프빌리지가 있는 해운대로 갔습니다. 행사장 들어가기전 마릴린몬로가 해운대백사장에서 환한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었지요. 행사장에 들어서자 제일 눈에 띠는게 신형차입니다. 빨간 스포츠카 옆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작은 모터쇼같군요. 모터쇼 안해도 확실하게 홍보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사장에 빠질수 없는 것이 바로 풍선아저씨입니다. 아이들에겐 풍선이 제일 좋은 득템일 것 같군요. 2012년에 열릴 여수엑스포 홍보도 한창입니다. 굿네이버스에서는 아이들에게 핸드페인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장진영도 볼수있었습니다.... 해변에는 관람에 지친 사람이 쉴수 있는 벤치가 바다를 향해 주욱 늘어서 있고요. 모노레일 체험장도 있었습니다. 체험도우미도 바다에 푹 빠진것 같죠? 굿다운로더가 되기위한 ..

해운대 시장에 또 가고 싶은 이유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해운대에 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을거리를 찾아 인근 해운대 시장에 갔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Tony's 홍차 & 커피 Essay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구포시장) 입구에는 해운대 시장을 알리는 간판이 있더군요. 다른 시장도 마찬가지로 시장간판이 있었지만 주변환경이 틀리더군요. 해운대시장은 관광지라 입구도로에 차도 노점상도 없었지만 다른재래시장에는 차도 있고 노점상들이 많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Tony's 홍차 & 커피 Essay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구포시장) 해운대 시장을 바라보는 첫인상은 매우 깨끗하고 단정해서 여기가 시장이 맞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안을 들어가보니 가운데도로를 따라 양쪽에 가게들이 있는건 똑같았습니다. 다른시장에는 길가운데 노점상들이 줄을 지..

올 가을 유행코드는 브라운, 가죽, 체크

아직 낮은 태양이 뜨겁고 덥지만 아침 저녁 날씨가 서늘한게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어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옷도 긴팔,긴바지로 변한 모습입니다. 계절이 바뀔무렵 옷장을 뒤져 보면 저번엔 뭘 입었더라 하며 이것 저것 입어보는데 입을 옷이 없습니다. 요즘은 계절마다 유행이 너무 빠르게 돌아서 저번에 산옷도 입을게 없는겁니다. 그래서 아는 언니랑 쇼핑을 하러갔습니다. 쇼핑센터 안은 온통 브라운 물결이었습니다. 여기도 브라운, 저기도, 상의도 하의도 면티도. 가을임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죠. 브라운은 따뜻하게도 보이고 가을 낙엽을 연상하게도 하고 세련된 가을 여자로 보이게하고 또 커피를 연상해 커피특유의 독특한 향을 떠올려 분위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브라운 색을 가을 ..

나의 이야기 2009.09.25

티스토리 맛집 이벤트로 여행용 파우치 받았어요.

8월 말경에 대한민국 맛집 지도 다시 쓰기 이벤트에 기냥 트랙백 걸었는데 여행용 파우치에 당첨되고 말았다. 블로그 시작하고 처음으로 받는 경품이라 참 뿌듯했다. 경품을 기다리길 한달여 지난 어제 외출하고 돌아오니 경비실에 택배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얼른 뛰어갔는데 바로 그 파우치가 도착한것이다. 택배 겉포장을 뜯어내니 다음에서 주는 여행용 파우치란다. 양파껍질벗기듯이 겉포장을 벗겨내니 파랗고 앙증맞은 가방이 나온다. 옷, 신발,코드,칫솔,치약,구급약 등등을 담는다는 그림같다. 파란 가방을 열어보니 비닐백들과 화장품 덜어쓰는 통이 나온다. 다시 비닐백을 열어보니 여섯개의 비닐 백과 한개의 부직포 백이 나온다. 옷, 코드, 칫솔, 신발 물건들이 안섞이게 수납할수 있게 사이즈도 적당하다. 여행용 짐을 쌀때 일..

나의 이야기 2009.09.24

화려한 낙조분수의 낮은 광장같다

여기는 부산 다대포에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몰운대에요. 파도가 잔잔하게 치는 흐린 날이었죠. 다대포에 낙조분수가 유명하다길래 가봤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태극무늬 그림 같은것이 중앙에 있는 광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요상한 것들이 보였지요. 네모모양 스텐이 바닥에 박혀있는겁니다. (바깥쪽 모습) 자세히 보니 동그란것이 조명같고 네모난것이 물나오는곳 같았어요. 네모를 자세히 보면 작은 네모가 안에 있는데 틈이 약간 보였어요. 작은 네모가 열렸다 닫혔다 하는 구조인가 봐요. 이렇게 동그란 모양에도 네모가 안에 있어 열렸다 닫혔다 해서 분수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바깥원에도 조명이 설치되어있었어요. 이것은 제일 중심에 있는 것인데 네모가 열려 55미터까지 물이 올라간다고 ..

상추없이 샐러드로 쌈 싸먹는 오리구이집

 오랜만의 외식 뭘 먹을까 고민끝에 몸에 좋은 오리숯불구이 먹으러 부산 동래산성에 갔다.  음식을 주문하니 정갈하고 단아한 그릇에 맛있는 밑반찬이 깔끔하게 담겨 나왔다. 도자기 접시는 음식을 더 맛스럽게 보이게 했다. 요즈음 나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도자기 접시였다. 도자기 접시는 싫증안나서 더 좋다. 마치 오랜 친구이랄까? 도자기 접시에 빠져 있는 동안 드디어 주요리 "오리숯불구이"가 나왔다. 숯불에 구워 기름을 쫙 뺀 고기가 쫄깃쫄깃했다. 간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서 물이 많이 먹히지 않아 좋았다. 이건 흔히 볼수 있는 겉저리인것 같은데 . 아니었다. 약초잎과 야채가 섞여진 샐러드였다. 새콤달콤한 맛에 약초잎의 쌉싸름한 맛이 예술이었다. 상추를 싸먹을 필요도 없이 이 야채와 고기한..

베란다에서 본 구름과 빛의 축제

디카를 산지 한 서너달 되었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카를 샀습니다. 올림푸스 뮤1060 - 저의 첫 카메라지요. 렌즈가 작아서 사진이 잘리는 경우도 있지만 뭐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화질도 괜찮고요. 예전에는 아이들 사진만 찍었는데 이제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건물등을 보면 셔터를 눌러댑니다. 디카도 하나의 장난감(?) 같아요. 요즘 가을이 되려는지 저녁에 노을 모습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노을을 향해 무조건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좋은 카메라에 훨씬 못 미치지만 그래도 노을의 아름다움은 느낄수 있겠죠. 조금씩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빛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건 창세기를 알리는 사진?? 자연은 인간이 만들수 없는 색깔과 형상을 만들어 냅니다. 어느화가도 이런 그림 못 그리겠죠. 멋진 노을 남..

나의 이야기 2009.09.11

에스컬레이터형 계단을 보신 적 있나요?

여기는 부산 중구 민주공원 충혼탑입니다. 충혼탑이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도로를 쭉 올라가 다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또 계단을 ???? 절망하실 필요없습니다. 이계단은 에스컬레이터형 계단입니다. 에스컬레이터 타듯이 완만한 경사로로 천천히 올라가시면 됩니다. 계단을 다 올라오니 멋진 부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건너편 민주공원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한숨돌리시고 충혼탑 쭈욱 봐주시고 (카메라렌즈가 작아서 윗부분이 잘렸네요 ㅠㅠ) 다시 에스컬레이터형 계단을 타고 내려오시면 깔끔하게 충혼탑을 관광하실수 있습니다. 시간나시면 민주공원 한번 가보실래요?

범어사에 남긴 외국인들의 기와불사

범어사에 갔습니다. 대웅전 올라가는 길목 한쪽에 기와들이 쌓여 있습니다. 기와위에 흰색글자가 있는것이 기와불사라고 가족이나 나의 건강과 행복등을 비는 마음을 기와에 담아 남기는 것입니다. 절에 등을 다는 것과 비슷한겁니다. 주로 사업번창, 소원성취,복,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중에 독특한 글자가 눈에 띕니다. 외국인들이 남긴건가 보군요. 영어로 기록했는데 대충 " 평화와 번영이 가득하길 ...." 메릴렌드에서 온 탐과 메리가 2009년 8월. 이런 뜻이겠죠. 이건 일본관광객이 쓴것같은데 건강과 행운을 비는 내용아닐까요. 이건 프랑스관광객이 쓴것이고 아랍어도 있네요. 타이에서도 관광오셨군요 " 모두에게 행복과 친절이 가득한 더 좋은 세상이 되길... 머지않은 미래에..." 케빈이 "건강하고 행운이 가득하길 ..

신종플루로 약국 알콜이 모자란다네요

전국이 아니 전세계가 신종플루로 떠들썩합니다. 신종플루로 벌써 네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걱정이 듭니다. 학교에선 신종플루 예방을 어떻게 할까요? 초등생 둘을 둔 엄마로서 더 걱정이 앞섭니다. 1. 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의 체온을 쟀답니다. 2. 손수건과 물티슈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재채기나 기침을 할때 손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3. 학교에서도 비누,손세정제,1회용 종이수건을 비치한다. 집에서 준비해야할것도 있었습니다. 4. 알콜솜을 제조하여 보내라고 했습니다. 손세정제가 바닥나 알콜솜을 제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공문을 보고 약국에 갔습니다. " 알코올하고 솜 주세요" " 학교에서 만들어오라는 거지요?" 왠걸 약사가 공문을 보며 직접 만들어 줬습니다. 속으로 그..

나의 이야기 2009.09.04

안시늄이 꽃 피기까지

저보고 남들이 200점 짜리 엄마라고 합니다. 왜냐구요 . 딸 놓고 아들낳았다고요. 그래선지 둘째 아들놈 낳을때 시아버님께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많이 기쁘셨던지 병원 퇴원하던날 아버님께서 '안시늄'이라는 화초를 선물해주셨습니 다. '안시늄'이 저의 첫 화초인셈이죠. 아들이 태어난 때가 겨울이었고 화초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베란다에 내놓고 물만 열 심히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되게 춥던날 그다음날 아침 화초가 이상해서 보니 죽어있었습니다. 생애첫화초이고 아버님이 주신거라 조금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1년 쯤 뒤에 언니집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길가에서 화초를 팔고 있었습니 다. 내가 죽인 안시늄도 있더군요. 이번엔 잘 키워야지 생각하며 화초를 사서 그때 그 그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리..

나의 이야기 2009.08.28

황당한 이유로 섬유탈취제를 써보다

딸아이방에 새로 커텐을 했습니다. 딸애가 혼자 침대에서 자는데 요즘은 귀신생각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하니 급하게 질러버렸습니다. 핑크빛 레이스를 달고 코끼리 패턴 면커튼을 공주풍으로 주름이 많은 로만쉐이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카드결재를 했습니다. 약속한 날짜에 물건이 오지않아 전화를 했더니 원단이 도착 안해서 그렇다네요. 미안해서 티슈카바 끼워준다고 했습니다. 이왕 기다린거 4일을 더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아이방에 커텐을 예쁘게 달았습니다. 수고했다고 커텐 아줌마를 보내고 오후쯤에 언니가 놀러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방에 들어간 언니가 이게 무슨 냄새냐며 코를 막는겁니다. 그제서야 저도 아이방에 가봤더니 병원에서 쓰는 독한 크레졸냄새가 팍팍나는겁니다. 바람타고 솔솔 ..

나의 이야기 2009.08.28

덕만과 미실의 한판승부 결과는?

천명공주의 죽음으로 더욱더 강해진 덕만은 미실과의 한판승부를 각오한다. 덕만은 유신과 알천 비담의 호위아래 가야족의 세력까지 합세하여 미실과의 승부를 준비한다. 일식이 일어나냐 안 일어나냐를 놓고 미실과의 대결이 시작된다. 덕만은 첫번째로 미실의 통찰려과 치밀한 성격을 역이용했다. 우선 덕만은 미실에게 "일식은 일어난다" 정보를 흘린다. 치밀한 성격과 통찰력의 소유자인 미실은 유신 과의 대화를 통해 틀린 정보라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미실은 비담에게 "일식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정보 를 흘려 비담의 반응을 살폈다. 비담은 작전실패를 인정하고 도망을 가려다 미실에게 잡히고 미실은 "일식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정보에 확신을 가진다. 일식날 미실의 주장대로 일식이 일어나지 않아 다음날 비담은 화형에 처하게 된..

내맘대로리뷰 2009.08.26

화분으로 쉽게 인테리어를 하자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집니다. 어느 집에 초대를 받는다면 그집은 어떻게 꾸몄을까 살짝 궁금해집니다. 어떤집은 심플함을 어떤집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어떤집은 화초로 둘러싸인 정원같 은 집 등등등. 저같은 경우 인테리어에 문외한이라 제일간단하고 실내에 좋다는 화초 인테리어를 택 했습니다. 초록이 선명한 화초가 좋다지요. 꽃은 이쁘지만 시들면 추하고 쉽게 질려버립니다. 그래서 ' 콩고 ' 라는 식물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잘죽지 않고 물은 10- 20일에 한번씩 주면 됩니다. 공기정화도 탁월하지요. 이것은 '셀렘' 입니다. 공기정화에 뛰어나고 물은 10일에서 20일에 한번, 잘 죽지 않는 다네요. 집안에서 초록을 즐기고 공기정화도 하고 일석이조입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을 ㅠㅠ~~~~

나의 이야기 2009.08.24

단호박 오리훈제 드셔보셨나요?

애들 방학도 되고 바람도 쐴고 몸보신도 할겸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오리훈제집에 갔습니다. 여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www.ustay.co.kr/로 음식점 이름이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 너무 운치있다. 개인접시가 먼저 세팅되고 밑반찬들이 나오고 주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초코보이'를 따라합니다. 이 사진은 연예인 취재용? 드디어 맛있는 단호박 오리훈제가 나왔습니다. 겉저리 , 수육, 잡채 ,쌈들도 골고루 나왔네요. 서로 어서 먹으려고 젓가락질을 열심히... 오리훈제을 소스발라 상추에 싸서 한입크게 꿀꺽... 너무 맛있어요! 이맛이 최고야 ! 따봉! 벽면엔 시들도 붙어있고 나무로 만든 집내부가 깔끔합니다. 창가엔 운치있는 시 한소절과 화분들이 쭈욱~~~ 밖에서는 커피를 마실수 있는 멋진..

음식물 쓰레기 냄새와 벌레 퇴치방법

여름만되면 음식물쓰레기에 생기는 초파리와 냄새때문에 곤욕을 치릅니다. 저도 초파리 때문에 에프킬라도 뿌려보기도 했는데요. 에프킬라가 음식쓰레기에 묻었다 생각하니 좀 찝찝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버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네 사정. 그래서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지정일 까지 자~~~알 버텨야합니다. 시중에 나온 음식물 쓰레기 제거기 - 갈아버리는 것, 말리는 것 - 모두 다 가격이 십몇만원 이상입니다. 에어컨 사은품으로 받는다면 문제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집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잔머리를 굴린게 바로 다음 방법입니다. 1.음식쓰레기를 비닐이나 통에 모은다. - 원래는 더 많은데 사진에는 쬐끔이네요.^^ 2.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2-3 일 보관한다. - 이렇게 해보니 벌레도 냄새도 전혀 안나서 좋았습니다. ..

나의 이야기 2009.08.03

이쁜딸과 아들의 네일아트 도전기.

여름은 노출의 계절. 발톱도 샌들을 신으면 노출된답니다. 그래서 네일아트가 여름엔 더욱더 필요하겠죠. 네일아트 전문가에게 받으면 비용이 만만찮죠. 하지만 이쁜딸이 무료로 해준다면... 우리 이쁜딸이 네일아트를 해준답니다. 어디 한번 써비스 받아볼까요? 우선 매니큐어를 준비하세요. 색깔은 각자 취향에 맞게 그리고 부채를 준비해주세요. 파랑매티큐어를 모든 발가락에 발라주세요. 보통 여기서 끝인데. 오늘은 독특하게. 노란색 매니큐어로 점들을 조심조심 찍어줍니다. 아들은 열심히 부채질을 해줍니다. 부채질을 하느라 땀을 삐질삐질... 매니큐어야 엄마발 이쁘게 해줄래? 완성된 모습입니다. 발이 더욱 시원하게 보입니다. 이쁜딸에게 네일아트 우수상을 주었습니다. 너무~~ 기뻐하네요. 수고했어~~~~얘들아~~~~.

나의 이야기 2009.07.23

폭우뒤 낙동강 쓰레기 떠내려와

폭우가 쏟아지고 난 후의 낙동강 모습입니다. 온통 황토로 물들었고 조금씩 범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쓰레기들도 동시에 떠내려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닐하우스도 황토물에 잠겼습니다. 집근처 하천에 물이 불어 온통 황토물입니다. 집근처 하천이 물이 불어 돌다리가 잠겨 아이들이 건널수 없습니다. 도로가 움푹패여 복구공사중입니다. 물이 고인 도로위를 달리니 물방울이 튀겨 문을 열수가 없습니다 . 낮은 도로는 아예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비가 그치고 난 산에는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안개낀 도심을 지하철이 지나갑니다. 안개도 걷히고 뭉게구름이 피어납니다. 이제 해를 볼수 있겠군요.

나의 이야기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