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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닷컴 팸투어 2탄 - 경북 상주/문경 곶감 여행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초겨울로 접어 드나봅니다. 얼마전 100인닷컴 팸투어 1탄 (경남도가 후원 경남도민일보가 공동 주최) , 경남 창원 단감 기행은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팸투어 1탄에 이어 100인닷컴 팸투어 2탄은 초겨울의 첫 여행으로 2010년11월 20일,21일경북 상주로 갑니다. 100인닷컴이 주최하고 청도 감 고부가가치화 클러스터 사업단이 후원하는 팸투어입니다. 상주는 곶감으로 유명합니다.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그 곶감, 곶감 맛 보러 상주의 곶감명가(http://www.sjmg.co.kr/)로 갑니다. 곶감명가 내부모습입니다. 규모가 엄청나지요? 오렌지색의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린게 장관입니다. @도림원 홈페이지 곶감의 아름다움에 잠시 빠졌다가 두번째로 도림사(http://dorimo..

안개낀 주남저수지도 멋지더라

블로그 팸투어 두번째 날 (2010.11.6)입니다. 그 날의 일정은 주남저수지를 보고 창녕 우포늪을 볼 계획이었습니다. 창원 대산면의 감미로운 마을에 안개가 많이 끼더니 주남저수지도 안개가 가득했습니다. 안개 낀 마을이 주남저수지가 아름답긴 하지만 철새를 보리라 마음 먹었던 저에게는 약간 실망이 되었습니다. 초보 사진가에겐 맑은 날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오기도 하고 철새 형태도 확실하게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안개 속을 헤쳐가는 일행들 모두들 비슷한 마음이겠죠. 철새도 잘 안 보이기도 해서 주변풍경에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데크의 저 끝은 안개가 자욱해서 마치 꿈속을 연상시킵니다. 안개의 농도가 시야에서 멀어질수록 더 짙어 집니다. 마치 흑백으로 그린 수묵화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보행로를 따라 나있는 물억..

미래엔 월패드로 집안을 통제한다

이번 경남 블로거 팸투어 ( 2010.11.5,6일 경남도에서 후원하고 경남도민일보와 100인 닷컴에서 주최)의 첫 방문지는 경남 지능형 홈 홍보체험관입니다. (http://www.u-cluster.net/) 제일 먼저 지능형 홈에 들어갈 여러가지 부품들과 기술들에 대해 견학을 하였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기기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신기하게 보였던 터치패드입니다. 이 터치패드에서는 사진을 끌어서 크게 확장해서 볼 수 있습니다. 2007년에 나온 것입니다. 지금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여기는 지능형 홈의 거실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거실과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런 월패드가 있어서 거실의 난방이나 가전기기나 로봇을 제어가 ..

해물탕과 수제비의 만남 해물탕 수제비

수제비는 아주 정겨운 음식입니다. 어린시절 비오는날 어머니께서 쉽게 만들어 주시던 맛있는 음식이지요. 밀가루와 멸치만 있으면 맛있게 완성되는 음식입니다. 멸치 다시를 내어 펄펄 끓는 물에 밀가루 반죽을 적당히 납작하게 떼어내어 넣으면 완성되는 국민음식입니다. 감자도 넣어서 뜨끈뜨끈한 수제비를 형제들과 맛있게 먹었던 추억의 국민음식입니다. 요즘은 외식문화가 발달되어서 수제비 전문점도 많이 생겼지요. 항아리 수제비집이 특히 많이 보입니다. 수제비를 항아리에 담아 내오면 사람들은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습니다. 뽀얀 국물에 시원한 맛이지요. 이번에 제가 찾아간 곳은 국물 맛도 색깔도 색다른 수제비 집입니다. 간판은 눈에 띄지 않고 황토집에 장독수제비라는 플랭카드가 보입니다. 메뉴를 보니 해물탕 수제비가 제일 위..

빼빼로 가져오지 말라는 학교문자

오늘 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입니다. 빼빼로 데이는 빼빼로 모양을 연상시키는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주고 받는 기념일입니다. 무슨날 무슨날 이런게 정말 많이 생겼는데요. 요즘은 초등학생에게 빼빼로데이와 발렌타인데이는 꼭 챙겨야 할 기념일 중에 하나입니다. 빼빼로 데이 전날은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시달립니다. 마트에 빼빼로를 사러 가야하기 때문이죠.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결국 빼빼로를 사고 맙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를 가져오는데 그 흐름에 빠지는 아이는 소외되는 것 같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유행을 좇아 가게 되는것이죠. 엄마들은 이런 게 반갑지 않습니다. 아직 어린 애들이 벌써부터 무슨 날을 챙긴다는게 못마땅합니다. 빼빼로 데이의 시작이 과자회사의 마케팅으로 시작했다는 것도 그..

감미로운 마을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만나다

2010년 11월 5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전 12시가 되자 경남도민일보앞에 파워블로거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경남에서 부산에서 대전,서울,전남,강원도 등 전국에서 경남을 보러 모였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대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대로 반가워했습니다. 11월 5일 경남테크노파크와 감미로운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http://www.u-cluster.net)는 예상대로 참 신기하고 살 고 싶다는 욕심이나는 곳이었습니다. 음성과 원격제어와 센서로 제어되는 첨단 하우스였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차차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감미로운 마을에 대해 이야기 할 까 합니다. 감미로운 마을(http://www.sweetvillage.co.kr)은 창원시 대..

경남 팸투어 갑니다.

오늘은 2010년 11월 4일 . 하루만 지나면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은 언제나 떠날때마다 설레입니다. 새로 접하게 되는 모든 풍경이 신기합니다. 특히 가을은 단풍을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11월 5일에서 6일까지이며 경상남도(경남도청)에서 주최하는 블로거 팸투어입니다. 팸투어를 가게 되면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어 즐겁습니다. 이번 경남 팸투어에서는 무엇을 보게될까요? 첫번째 지능형홈산업센터(http://www.u-cluster.net)에 갑니다. "지능형홈산업센터 경남테크노파크는 집을 똑똑하게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어떤 기기(Anydevice)와도 소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환경을 만드는 곳이..

국화의 다양한 변화 분재,꽃꽃이, 먹거리 거기다 세계의 물건까지

축제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들이 열립니다. 마산에서 열리는 제10회 가고파 국화축제에서는 특별전시관을 마련하여 국화 분재와 꽃꽃이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분재로 태어난 국화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여러가지 국화 분재 모습입니다. 여긴 어디일까요? 국화도 꽃꽃이로 보니 참 화려합니다. 이건 결혼식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뎅. 커피.뻔데기 ,왕꼬지 익숙한 거리음식입니다. 국밥도 있습니다. 축제장에서 색다른 물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민속품 판매관이라고 터키,러시아,인도,네팔,파키스탄,스페인의 시장을 옮겨 놓은 것 같았습니다. 판매자도 물론 외국인입니다. 각종 악세사리, 스카프가 넘쳐나네요. 여기가 어딘가요? 못 보던 신기한 악기입니다...

유채밭이 아닌 국화밭에 빠지다

가을 청명한 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등산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습니다. 또 가을은 단풍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계절입니다. 날씨 탓인지 여기 저기 축제도 넘쳐납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이 뭐가 있을까요? 코스모스, ... 그리고 국화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우리의 눈과 마음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마산에서 국화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타보는 고속버스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고속버스에 올라탑니다. 고속버스 자리에 앉으니 여행이 실감납니다. 결혼 전 친구들과 제일 뒷자리에 앉아 진주로 갔던 기억도 납니다. 그땐 간식을 먹으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재잘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고속버스안 사람들은 어디를 갈까 생각하면서 마산으로..

피와 레드로 만들어진 예술작품

부산 비엔날레에는 피로 만들어진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입니다. 제목이 정말 길죠? 제목이 바로 작품의 설명입니다. 작가는 로랑스 데르보입니다. 작품의 설명을 보기 전에 유리병 속의 붉은게 무얼 뜻할까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붉은 액체가 피를 상징한다고 하니 조금 공포스럽긴 하지만 피는 인간생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서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로랑스 데르보는 인체를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인체를 대상화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이 작가에게 조각의 핵심 단위는 생명을 상징하는 체액을 밀폐된 유리 용기 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인체는 기계적 구조와 달리 신체 기관들과 사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짐으로써 그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반면 로랑스 데르보의 신인동형론..

카테고리 없음 2010.10.27

등산가다 발견한 작은미술관

가을날씨도 좋고 해서 친구들과 등산을 나섰습니다. 금정산성버스를 타고 목적지 근처에 내려서 산성북문으로 올라갔다 내려올 예정이었습니다. 북문까지 가려면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데 원래 내릴 정류소보다 먼저 내려버렸습니다. 길은 어디든지 통하는 법 우리 일행은 골목길을 통한 길로 산성북문쪽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오르막을 계속 오르는데 마치 파랑새 속에 나오는 과자의 집처럼 이쁜 건물이 눈에 띕니다. 핑크,화이트.블루,가 이쁘게 페인팅 되어 있는 집입니다. 거기다 정원은 꽤 넓고 건물 벽엔 기묘한 조각들이 붙어 있습니다. 킴스 아트 필드, 미술관이라는 팻말이 있고 대문은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보석을 발견한 심정으로 그 건물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넓은 정원의 조각상은 색다르고 멋진 작품이었..

공포체험 할 수 있는 구름다리

얼마전 양산 실내체육관에 경남체전 배드민턴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양산 실내체육관 끝 쪽에 눈에 띄는 나선형의 건축물이 있었지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양산천구름다리였습니다. 양산천을 건너는 구름다리라고 해석하면 될 듯 합니다. 나선형의 다리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완만한 경사가 있는 다리로 올라갑니다. 경사가 높지 않아서 걸어 올라가기 안성맞춤입니다. 아직 가야할 정상은 높습니다. 이제 정상이 다가왔나봅니다. 마지막 오르막길입니다. 정상에 다다라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양산체육관이 훤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을 위해 엘리베이터도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반대쪽을 바라다 보니 길게 다리가 이어져 있고 하늘을 치를듯한 구조물이 멋습럽습니다. 구름다리를 쭉 따라가다 보면 저 멀리 양산천이 한눈에 들어..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한 실외 온천

해운대 자주 가시나요? 해운대는 여름엔 전국, 세계 각지에서 해수욕을 즐기러 옵니다. 봄,가을,겨울에는 바다와 그 주변 풍경을 보러 옵니다. 달맞이 고개도 가보고 해운대시장도 둘러보고 동백섬과 누리마루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운대 주변을 다 돌아보고 지친 여행객들은 모래사장에서 쉬기도 하고 벤치에서 쉬어갑니다. 여행하면 발이 제일 피곤한데요. 족욕을 하면 피로가 확 풀립니다. 그런데 길거리 여행중 족욕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얼마전에 해운대 온천 족욕탕이 생겼기 때문이죠. 해운대 온천은 신라시대 구남온천으로 불리고 신라 51대 진성여왕이 어릴적에 천연두를 앓아 해운대에 와서 온천욕을 하고 그 병이 나았다고 전해집니다. 알카리성 단순식염 온천으로 랴듐성분이 함유되어 피부명,요통,고혈압,류마티스, ..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을운동회 풍경

더위가 가고 벼가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가을에는 축제도 많고 행사도 많습니다. 가을이면 초등학교에서도 빼먹을 수 없는 큰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운동회입니다. 학교에 따라서 봄에 운동회를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학교교문앞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과 풍선, 아이스크림 장수가 와 있습니다. 추억의 달고나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달고나가게에서 별모양 달모양을 핀으로 이쁘게 오리면 설탕 똥과자를 하나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달고나 냄새는 너무너무 달콤한 냄새였습니다. 어릴때 달고나는 아주 맛난 간식거리였습니다. 학교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 아이들은 열심히 달리기를 합니다. 1등부터 3등까지 들어야 손등에 도장을 받고 공책같은 선물을 받습니다. 응원 머리띠는 청군인지 백군인지 확실하게 구..

[부산국제영화제_에피소드] PIFF의 또 다른 매력 이벤트!!

2010 부산 국제 영화제의 또 다른 매력은 이벤트 입니다. 해운대에서는 많은 업체들의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1. 2010 공식 후원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 모바일존 체험이벤트존 세가지 미션을 재밌게 체험하면 됩니다. 이건 디지털 방명록존인데 화면의 카메라에 방문객이 찍힙니다. 사진 모양을 눌러주면 사진이 찍히게됩니다. 붓 아이콘으로 10월 9일 글자까지 새겨주었더니 물방울 속에 사진이 둥둥 떠다니네요. 색다른 디지털 방명록입니다. 여긴 다음코드존입니다. 스마트폰의 다음 어플로 코드를 찍으면 그 내용을 보여주게 되는 코드존입니다. 코드에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니 기술의 발전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여긴 다음로드뷰존입니다. 스마트폰의 다음지도 어플을 실행시켜 보는 곳입니다. 이 세가지 미션을 완성시키..

카테고리 없음 2010.10.13

[부산국제영화제_에피소드] 부산국제영화제 포토존 모음

부산 국제 영화제가 2010년 10월 7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해운대와 남포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 왔으니 사진 기록을 남기지 않을 수 없겠죠?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에서의 다양한 포토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모래작품 올 해는 영화배우 김지미씨와 줄리에 비노쉬 인도배우인 아이쉬와리아 라이 , 이렇게 세분의 여배우가 모래 작품의 모델입니다. 2. 부산 국제 영화제 홍보 부스내의 진짜같은 계단 사진과 책장 사진 착시 현상을 일으키게 몇개의 계단과 흑백 사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책 읽는 아이와 할아버지 다정하게 보이죠? 3. 피프 빌리지내의 영상포토죤(다음제공) 이건 다음에서 제공하는 영상포토죤입니다. 화면 가..

카테고리 없음 2010.10.12

[부산비엔날레] 빛과 비디오, 재활용품으로 환상을 연출한 작품

부산 비엔날레엔 신비한 환상의 공간을 연출한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온통 검은 공간안에 아이의 머리 같은 모형이 빛을 내면서 반짝거리며 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한 쪽눈은 보이지 않게 묘사 되고 입은 벌려져 있어서 조금 공포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공간 안에서 회전하는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내 자신도 환상속으로 빙빙 돌며 빠져드는 최면에 걸립니다. 작품 이름은 코노이케 토모코의 2009년 제작한 입니다. 작품설명 : 2009년 제작한 는 그녀의 설치 작품 중에서도 그 크기가 가장 큰 작품 중 하나이다. 중앙에서 회전하는 기형의 아기는 우주공간에 떠있는 혹성, 즉 지구를 연상시킨다. 또 동시에 마치 지구의 일부가 부풀어 올라 태어나버린 기형아 같기도 하다. 어쩌면 이 아기의 엄마는 코노이케 ..

광고? 사람 입이 찌라시야!

일요일, 언니가 목욕을 제의해왔다. 해수탕이라고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유명한 목욕탕이 있다는 것이다. 목욕탕은 걸어서 동네 목욕탕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 제의에 선뜻 수락하기 싫었다. 결국 언니가 나를 모시러 온다는 말에 목욕 원정을 나섰다. 삶에 있어서 때론 징징거림이 필요한 가 보다. 그 유명하다는 해수탕은 유명세 답게 너른 공간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목욕탕은 2층은 찜질방이고 아래층은 여탕과 남탕으로 나뉘어 있었다. 목욕탕 내부는 그리 크진 않았는데 색다른 탕이 여러개 있었다. 해수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해수온탕과 해수냉탕이 대표적이었다. 또한 물리치료가 되는 전기가 흐르는 탕이 있었고 몸에 벌레를 잡아준다는 금, 은이 들어있는 탕도 있었다. 일반탕도 있었다. 해수탕은 바닷물 답게 짠 느낌..

나의 이야기 2010.10.02

생애 최초로 국악가곡을 들으러 가보니

가곡에 대해 아십니까? 가곡이라하면 언뜻 떠오르는게 바로 " 내 고향 남쪽 바다 " 혹은 " 선구자 " 같은 노래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러한 가곡은 서양음악 기법에다가 우리말로 된 노랫말을 붙여서 만든 곡으로서 진정한 한국 가곡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전통이 아니라 퓨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0년 9월 29일 한국가곡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공연명은 바람도 노니는 풍류 한마당입니다. 공연은 마산 회원구에 있는 가곡전수관에서 2010년 10월 2일까지 열립니다. 가곡전수관 전통음악축제는 2006년 개관 이후 네번째를 맞고 있으며 국악전용연주장인 영송헌의 개관으로 특별히 4일간 실력있는 연주자의 공연과 다큐멘터리,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가곡전수관 복도에..

부산에는 세계최대 실내 음악분수가 있다

추석연휴, 아이들을 데리고 남포동을 찾았습니다. 남포동 국제시장은 인파들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남포동은 옛 명성을 되찾은듯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어느 비빔밥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고 남포동 탐방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께서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가보라고 합니다. 분수쇼가 아주 멋지다고 합니다. 또한 서점에서 아이들과 같이 하는 것도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이야기를 안해 주셨으면 그 멋진 분수쇼 못 보고 시장풍경만 보고 갈뻔 했습니다. 거리를 걷는데 내국인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들이 눈에 많이 띄였습니다. 노랑머리 백인, 흑인, 중국인에 일본인까지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부산 관광이 활기를 띄는 지 덩달아 기분 좋아졌습니다. 2010년 8월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남포동점에 아..

봉하 방앗간내부 구경하세요.

경남도민일보 간담회를 통해 봉하마을 친환경 쌀 방앗간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쌀은 저온저장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포대들은 나락입니다. 추수해서 가공 하기 전의 쌀겨가 붙어 있는 것들입니다. 한켠엔 시중으로 나갈 봉하오리쌀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봉하 오리쌀은 다 팔렸는데 이것들은 특별용도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저 위의 액체가 들어있는 통이 보이시죠. 이것은 생약성분의 농약입니다. 저온저장고를 나와 도정 작업실 한켠에 자전거가 놓여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쓰시던 자전거와 똑같은 자전거인데 여기 일하시는 분들이 마을 안에서 이동할때 타고 다니신다고 합니다. 도정 작업실의 전체 모습입니다. 최신 기계들로 가득하지요? 쌀이 만들어 지려면우선 이 기계에서 쌀겨를 분리해 내야 합니다. 쌀겨를 분리한..

봉하마을을 지키는 관우와 장비

2010년 9월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남도민일보 블로거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봉하마을 방앗간 2층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참여한 간담회입니다. 간담회란게 이런거구나 질문과 응답이 연속적으로 되풀이되는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간담회 하기 전엔 질문을 외워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사실 달달 외우지는 않아도 되는거였습니다. 뭔가를 외워서 발표하는 것 참 오랜만의 일입니다. 봉하마을 구경을 몇번 왔어도 봉하마을 방앗간 내부를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블로거가 좋은점은 남들 못 보는거 특혜(?)를 받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기자의 역할과 아주 비슷한게 블로거입니다. 봉하마을 방앗간 입구에서 느낀 건 조용하게 평화롭게 마을이 꾸려져 나가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봉하마을과 봉..

공간을 스케치 도화지로 만들어 버린 놀라운 작품

부산비엔날레가 2010년 9월 1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2010년 11월 20일까지 71일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계속됩니다. 요트경기장,광안리해수욕장에서 계속됩니다. 지난 주말 부산비엔날레를 보러 갔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깜짝 놀랄만한 상상력과 예술성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비엔날레 작품을 모두다 눈에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 수 많은 작품들 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작품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작품명은 자독 벤 데이비드의 입니다. 자세하게는 모르겠으나 제목을 들으니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유인원과 인간과 여러가지 기구들의 나열을 보니 진화와 이론이 딱 맞는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자독 벤 데이비드는 자연과 생명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관찰하여, 그것들을 아주 심플한 기법으로..

바나나에 김치 얹어 먹으니 술안주로 딱이네

남편이 막걸리를 사왔습니다. 안주를 달라 하기에 냉장고를 뒤져보니 안주될만한 게 없어요. 냉장고 속엔 바나나가 눈에 띄네요. 원래 바나나는 상온에 보관해야 되지만 금방 먹어 치울거라서 그냥 냉장고 속에 넣어두었습니다. 막걸리 안주로는 좀 안 어울리는 바나나지만 안주삼아 내 왔습니다. 바나나만으론 안주가 2% 부족한지 막걸리엔 김치라면서 남편이 김치를 꺼내 옵니다. 상 위에 놓여진 김치와 바나나! 뭔가 어울리지 않은 듯 하면서 어울릴것 같은 식품입니다. 머릿속에 반짝하고 전구가 켜집니다. 새로운 초간단 레시피가 떠올랐어요. 어릴때 삶은 고구마에 올려먹던 김치, 그럼 바나나에 김치를 올려 먹으면 어떨까? 바로 실험에 들어가 봅니다. 바나나에 김치를 올려 입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먹어보니 정말 정말 맛있습니..

내맘대로요리 2010.09.13

영화 아저씨보고 딸아이 휴대폰 사줬어요

오늘 딸아이의 핸드폰을 사러 갔습니다. 아이가 얼마전부터 핸드폰을 사 달라고 매일 노래를 불렀지요. 주위의 친구들은 핸드폰 없는 애가 별로 없다. 한번씩 늦어지면 걱정되지 않느냐며 반문합니다. 올 해 들어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수가 더 는것 같습니다. 제 주위를 보아도 초등 3학년 입학때 사준 사람부터 2학기가 새로 시작되어 사 준 사람들까지 하나씩 하나씩 늘어갔습니다. 우리부부는 원래 중학교 1학년이 되면 핸드폰을 사 줄거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핸드폰이 전자파가 강한 물건이고 요금도 내야 하고 해서 아이들이 가지기엔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위킹맘은 예외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은 있었지요.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핸드폰을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갖고 싶은 마음이야 알지만 ..

경남도립미술관엔 남자 누드가 있다

경남 대표블로그 따오기기자단 2기 발대식을 참석하기 위해 경남도청에 갔습니다. 경남도청을 처음 가 본 느낌은 참 크다는 거에요. 주차장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주차장이 꽉 찬 거에요. 여기 저기 빙빙 돌다가 결국은 경남도청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경남도청 바로 옆에 경남도립미술관이 있더군요.여기는 주차를 할 수 있을까 들어가 보았습니다. 다행히 경남도립미술관에 1개의 주차구역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주차를 하고 따오기 기자단 2기 발대식을 무사히 마치고 후련한 마음으로 경남도립미술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도립미술관에서 눈에 띄인건 조각공원입니다. 조각공원에서 첫 번째로 본 건 나체의 남자입니다. 저 몸매는 너무 완벽합니다. 나체의 남자의 근육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나체의 남자는 서로를 향하여 원을 ..

TV에 방영되었다는 맛집 알고보니 거짓말

9월이라도 가을이 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날씨는 후덥지근한게 추석까지도 더울 모양입니다. 더울땐 시원한 밀면이나 냉면이 찾아지는데요. 시원한 국수 또한 땡기는 음식입니다. 얼마전 여행중에 맛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모방송국에 프로그램이 쓰여진 간판에 모방송국 프로그램 캡쳐사진까지 아주 눈길을 끌더군요. 인정된 맛집이려니 하고 들어가봤습니다. 일단 실내는 깨끗했습니다. 음식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실내에도 맛집 프로그램에 나온 플랭카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맛집 소개를 하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였습니다. 허위로 소개를 하면 안되니까 맛집이 나왔다는 그 프로그램 동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방송프로그램에서 나온 지역은 제가 간 그 곳이 아니었습니다. 실내도 아주 비슷했고 국수도 거의 같았고 밖의 건물까..

카테고리 없음 2010.09.06

김여사! 운전해~~~

오랜만에 일상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오늘은 운전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제가 운전면허를 딴 건 2007년 11월 입니다. 남들은 20대에 면허 딴다고 난리부르스를 추는데 저는 결혼하고 애키워놓고 운전학원비가 만만찮게 올랐을때 면허 딴다고 난리부르스를 췄습니다. 지금은 면허 시험이 좀 간단해졌다는데 제가 면허시험 칠때만해도 주행시험까지 있어서 면허따기도 어려웠고 학원비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학원비가 80 몇 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어쨋든 실제 주행까지 시험에 넣어서인지 운전면허를 따고 나서 실제 운전에는 빨리 적응했습니다. 제가 운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운전하는 여성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운전 못하는 사람이 보기에 운전하는 여자는 참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능력있게 보이고 뭔가 자신만..

나의 이야기 2010.09.03

두 남매, 지붕에서 CF를 찍다.

큰할머니 댁엔 신기한게 많다. 이름모를 이쁜 꽃도 있고 커다란 사다리도 있다. 사다리는 주택지붕으로 올라가게 놓여져 있었다. 아파트인 우리집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사다리는 어서 지붕으로 올라오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겁이 없는 내가 먼저 올라가 보았다. 태권도를 시작한 나는 요즘 더 씩씩하고 활달하다. 지붕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모든게 발 아래다. 이웃집도 골목길도 슈퍼도 모두 발아래다. 저 멀리 시장도 보인다. 지붕에서 제일 높은 곳에 이렇게 걸터 앉으니 말을 타는 것 같다. 떨어질 염려도 없이 안전한 느낌이다. 저 쪽 풍경도 멋지다. 누나가 위험하다고 얼른 내려오라고 한다. 난 재밌다고 누나더러 올라오라고 한다. 지붕이 이렇게 아늑한 곳인지 몰랐다. 지붕위에 엎드려 본다. 하늘 한번 쳐다..